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기관 부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은 KB국민은행은 고금리·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이자부담을 줄이고 저신용자의 제도권 안착을 위한 서민금융 상품을 적극 선보인 것이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제2금융권 대출 대환 전용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은 기존 은행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 서민을 위한 대환대출 상품으로 5000억원 한도 가운데 지난해 11월 말 기준 535억원을 지원했다. KB국민희망대출의 최고금리는 연 9.99%,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애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개인신용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국민은행이 지난 2015년 11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출시한 'KB새희망홀씨대출2'는 지난해에만 5587억원, 지난 8년간 총 4조4000억원을 지원했고 향후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KB새희망홀씨대출2는 성실상환자에게 6개월 단위로 우대금리를 0.2%p씩 제공, 이자를 감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아울러 KB햇살론(누적 1312억원 지원), KB햇살뱅크론(누적 91억원 지원) 등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운영하는 동시에 은행권 최초로 지난 2015년부터 '신용대출119프로그램',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사업 추진 등 서민금융 제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장기분할대출 신상품을 출시했고 올해 1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지원 관련 전담영업점을 운영하고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 구제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청년층을 울린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특례대출 상품뿐만 아니라 피해상담을 위한 전담영업점, 법률지원에도 나서면서 금융 취약계층인 청년층 지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개인 부문에서 기재부장관상을 수상한 NH농협카드 안준석 카드소비자보호팀 차장은 업계 최초로 카드와 계좌정보를 결합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카드와 시중은행 간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고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안 차장은 NH농협카드의 경우 계좌인출로 1차 피해가 발생한 뒤 카드대출로 2차 피해가 발생되는 점을 눈여겨보다 장기카드 대출을 시도하면 고액 계좌이체이력을 확인해 추가 피해예방체계를 구축했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카드정보 활용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계좌정보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금융권 최초로 지난 2022년 6월 BM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안 차장은 또 장기카드대출을 통한 피해 발생 후 계좌입금된 경우 카드사에서 계좌지급정지가 불가능한 점을 법률 검토한 뒤 시중은행의 금융사기대응팀과의 핫라인 운영을 통해 예방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금융감독원과 서울동부지검에서 우수 예방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박신영 박소현 차장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4-02-21 18:36:39소상공인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용보증·정책지원 대상이 되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한 최동규 한국신용데이터 매니저(사진)가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신용데이터에서 뱅킹 플랫폼 업무를 담당하는 최 매니저는 서민, 특히 소상공인이 다른 소비자에 비해 핀테크 발전 수혜를 누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고신용자나 개인 고객정보는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활용되는 반면 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들은 오프라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대면 채널에서 홍보 또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데이터를 정량화하고,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 목록을 만들었다. 뱅킹팀에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 소재 개인사업자들이 챗봇을 통해 신용보증 신청이 가능한지 진단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간편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상공인은 서비스를 통해 재단 방문 없이 보증서 발급 여부를 앱에서 1분 안에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무담보,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도권 금융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윈윈 효과가 있다. 재단은 캐시노트 이용고객 대상 보증상품을 홍보하고, 보증심사 시 실시간 매출 등 특화 데이터를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발급 여부 확인이 자동화돼 재단 심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는 평가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박신영 박소현 차장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4-02-21 18:36:30"올해 서민금융 정책 패러다임이 '정책서민금융 공급' 중심에서 '경제적 자활 지원'으로 전환되는 해가 될 것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정책서민금융은 역대 최대치인 10조7000억원이 공급됐다. 전년(9조8000억원) 대비 9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서민금융의 키워드는 '자활 지원'"이라며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금융뿐만 아니라 고용제도까지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서민금융 지원부터 복합상담까지 제공하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도 구축, 올해 상반기 내 운영을 시작한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연계, 채무조정 등 복합상담을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다양한 서민지원 제도의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견고한 제방을 무너뜨리는 것은 작은 개미구멍"이라며 "금융이라는 견고한 시스템도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약한 부분에 의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뿐만 아니라 고용·복지 등 촘촘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통한 상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도와가며 잘 살아간다'는 상생(相生)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도 축사를 통해 "정책서민금융을 계속 확대할 순 없다"며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정책서민금융을 꼭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와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서민들은 금융회사의 대출 문턱을 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예금을 받아 대출을 하는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박신영 박소현 차장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4-02-21 18:27:59"금융산업 현장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 및 중소기업들에 대한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채무조정이나 서민금융 사기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남재현 심사위원장(국민대 교수·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각 부문 수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민과 상생하는 서민금융'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4~29일 응모를 받은 결과 총 46곳(기관 31개, 개인 15명)이 응모했다. 정부, 학계, 연구소 등에서 참여한 8명의 심사위원이 1차 및 2차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 및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인 심사기준으로 기관의 경우 △상품개발(서민금융상품 개발에 대한 적극성과 다양성, 고객접근 용이성) △서민금융 대출 실적(절대액과 증가세) △지원활동(서민층 자활재기, 채무조정, 금융사기 예방, 서민금융 관련행사 지원) △고객만족도(이용자 서민금융만족도, 사내 서민금융교육, 경영진의 관심) 등을 고려했다고 남 위원장은 설명했다. 개인의 경우 △적용 사례(서민금융상품의 독창적인 적용, 다른 기관이나 부서와의 협력 사례) △서민금융 지원 활동(서민금융 행사 참여 및 지원 사례, 서민금융 교육 사례, 채무조정 및 서민금융 사기 피해 예방 노력) △상품 제안(소속기관 서민금융 상품 개발 공헌도 및 서민금융 관련 수상 실적)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수상자들을 포함해 이런 분들의 노력이 모여 서민과 중소기업들이 대부업체, 사채업자들로부터 겪고 있는 고금리 피해를 줄여 더 밝은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박신영 박소현 차장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4-02-21 18:16:25"저성장 지속, 소득 양극화, 금융 양극화 등으로 중·저신용자의 경제·금융 상황은 최소한 10년 이상 악화돼 왔다. 좀 더 종합적이고 과감한 서민금융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사진)는 '금융구조의 왜곡과 서민금융의 포용방향'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남 교수는 "서민금융의 포용화 방향은 채권자보다 채무자(중·저신용자, 취약계층) 중심의 정책적 제도개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 은행 신규 진입 및 서민금융 전담은행 설립 △저신용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정책금융의 기능 강화 △저신용자 및 취약계층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채무조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남 교수는 "국내 대출중개 금융회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한국의 대출 가능 금융회사 숫자는 54개로 경제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수만으로 서민금융 공급 여부를 따질 순 없겠지만 미국 4097개, 독일 241개, 일본 111개로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매우 적은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 교수는 우체국금융의 대출 허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남 교수는 "현재 예금업무만 하고 있는 우체국에 대출업무를 허용해 주로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중신용자에 금융공급을 한다면 부족한 서민금융 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읍면 지역의 우체국 점포 비중은 53.8%에 달한다. 더불어 최근 3사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신규로 은행업에 진출했으나 대출공급 규모가 크지 않다며 인터넷 전문은행의 추가 인가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민정책금융 기능 강화를 위해 안정적 재원 확보와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남 교수는 "서민정책금융의 효과성과 지속성을 위해서는 타 정책금융의 재원구조처럼 정부 및 금융회사의 직접 출연을 확대해 서민정책금융의 안정적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서민금융진흥원의 법정 출연요율을 현재 0.1%에서 0.3%로 인상하고 실제 출연요율도 0.03%에서 0.1%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금융 상품의 금리가 너무 높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남 교수는 "현재 3.6~19%는 너무 높고 2~10%로 낮춰야 한다"며 "15%를 받으면 원래 20%를 내던 사람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15%를 내면서 소득이 부족한 이들이 어떻게 버티겠느냐"고 반문했다. 남 교수는 이어 "채무조정기간의 대폭 단축과 감면율 산정 체계방식의 단순화 등 채무조정제도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인 워크아웃의 채무변제기간(8년)이 너무 길어 신용회복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변제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고, 변제기간 단축에 따른 월 채무상환 금액의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감면율 산정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박신영 박소현 차장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4-02-21 18:16:13[파이낸셜뉴스]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행사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기관 부문에서 기획재정부장관상에 KB국민은행이, 금융위원장상에 SK미소금융재단, 금융감독원장상에 우리카드, 저축은행중앙회장상에 웰컴저축은행 등이 각각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선 NH농협카드 안준석 차장이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서민금융연구원 김태은 이사가 금융위원장상, SH수협은행 오미석 감사부장이 금융감독원장상, 한국신용데이터 최동규 매니저가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2-21 14:29:02[파이낸셜뉴스]파이낸셜뉴스가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을 열고 서민금융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의 노고를 격려합니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위기에 처한 서민들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펼쳐온 국내 금융기관들의 응모작이 대거 접수됐습니다. 기관 부문에서 기획재정부장관상에 KB국민은행이, 금융위원장상에 SK미소금융재단, 금융감독원장상에 우리카드, 저축은행중앙회장상에 웰컴저축은행 등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개인 부문에선 NH농협카드 안준석 차장이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서민금융연구원 김태은 이사가 금융위원장상, SH수협은행 오미석 감사부장이 금융감독원장상, 한국신용데이터 최동규 매니저가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받습니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포럼과 함께 열립니다. 시상식에 앞서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축사를, 남주하 서강대 교수 '금융구조의 왜곡과 서민금융의 포용방향'에 대해 주강연을 합니다. 시상식 후에는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한 KB국민은행과 NH농협카드 안준석 차장의 사례발표가 있습니다. 서민금융의 미래를 설계할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행사에 많은 참여와 성원 바랍니다.
2024-02-20 10:02:28'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제13회 서민금융대상 응모작을 공모합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자금사정이 악화된 서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저신용 취약계층의 급전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담보 및 신용 부족으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제도권 금융에서 외면받으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금융 피해는 2023년 상반기 6784건으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민에게 비 올 때 우산이 되어주던 서민금융은 이제 벼랑 끝에 서있는 서민을 살리는 상생금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국내 금융기관들은 올 들어 서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처럼 지난 1년간 서민금융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파이낸셜뉴스는 제13회 서민금융대상을 진행합니다. '서민과 상생하는 서민금융'에 대한 시상은 오는 2024년 2월 21일에 열리는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행사에서 이뤄집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행사명: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 응모대상: 서민금융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 및 지자체(지역신용보증재단 포함), 빅테크·핀테크, 개인 ■ 응모기간: 2023년 12월 4일(월요일)~12월 29일(금요일) ■ 심사기간: 2024년 1월 8일(월요일)~1월 26일(금요일)(1차·2차·최종심사) ※시상식 : 2024년 2월 21일(수요일) ■ 응모요령: 서민금융대상 홈페이지(www.fnmice.com)에서 응모신청서 및 공적조서 양식을 다운로드한 후 작성해 이메일 송부 ■ 주최: 파이낸셜뉴스 ■ 문의: 제13회 서민금융대상 사무국 전화 (02)6965-0025, 이메일 8amwon@fnnews.com ※서민금융대상 홈페이지(www.fnmice.com) 참조 ■ 시상내역: 기관·기업·지자체 부문, 개인 부문 등 총 8개 부문
2023-12-03 18:06:45신협중앙회(신협)는 지난 63년간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서민과 중산층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서민경제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역할해왔다. 특히 최근 고령화, 저출산, 고용 위기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를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신협은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2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금융감독원장상(기관)을 수상했다. 신협의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란 △8·15 해방대출 △어부바 효 예탁금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지역특화사업 △어부바 위치알리미 기기 무료보급사업 △군산·거제 고용위기지역 안정대출 △소상공인 지원 △다문화가구 지원 등이다. 2018년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취임 이래 지속적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신협이 2019년 8월 선보인 8·15 해방대출은 금융기관의 문턱을 넘기 어려워 대부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저신용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대환대출 상품이다. 고금리 대출을 3.1~8.15%의 중금리 대출로 전환해 준다. 출시 이후 약 6114억원을 지원해 6만여 명의 금융 약자를 고리 사채시장에서 구제했다. 다자녀 주거안정 지원 대출은 출산을 장려하는 동시에 서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한 서민 지원 상품이다. 자녀가 2명 이상인 부부합산 연 소득 85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주민등록등본상 자녀가 4명 이상인 가구를 최대 30년, 최고 한도 3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정기예탁금 금리 수준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은 현재까지 전국 1만1131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4만3000여 건의 소상공인별 맞춤 경영지원을 제공했다. '지역특화사업'은 잊혀져 가는 지역 전통문화를 발굴 및 육성해 지역경제와 전통문화를 부흥시키는 사업이다. 첫 사업으로 선택된 '전주 전통 한지'가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차세대 지역특화사업으로는 상주한복, 한산모시 등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신규 실시한 '다문화 가구 지원사업'의 경우 자녀가 있는 다문화 가구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회공헌 성격의 여·수신 상품을 약 2만여 가구에 총 13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신협 측은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단기 성과에 급급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혜진 기자
2023-03-08 18:05:50신한은행은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에 앞장서며 따뜻한 금융 문화를 구축했다. 지난 2013년 은행장 직속 사회책임경영위원회와 2021년 사회적금융 운영위원회 등 체계적인 서민금융추진 전략을 수립했고 수요자 중심 서민금융 지원에 토대를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을 갖춘 실질적 지원으로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2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금융위원장상(기관)을 수상했다. ■서민금융 공급·지원 확대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공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저신용·저소득자 지원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서민층 전용 '새희망홀씨대출'은 최근 2년간 누적 지원액이 5조3687억원에 달한다. 은행권 최다 지원 실적이다. 서민층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는 은행권 공동으로 대출 최대한도를 500만원 상향했다. 금리단층 및 신용 양극화 해소를 위해 마련된 사잇돌중금리 대출 역시 은행권 최다 공급을 기록했다. 중금리신용대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출시된 이 상품의 누적 지원액은 6358억원이다. 비대면채널 활성화로 '햇살론15' 공급 역시 크게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저신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햇살론 15 비대면 프로세스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1월 햇살론15을 2838억원 공급하며 타행 대비 압도적인 지원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최대한도를 600만원 상향하며 최저신용자들을 제도권으로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준비생 및 사회초년생 생활안정지원을 위한 '햇살론 유스'도 출시일 이후 3594억원을 공급하며 지원실적 1위를 기록했다. 햇살론 유스 전체 취급액의 50% 정도를 신한은행에서 지원하며 사회초년생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함께 하고 있다. 서민금융 지원 역시 확대 중이다.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7월 0.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9월 1.0%포인트 추가인하하며 현재 연말까지 특별감면금리 1.5%를 지원 중이다. 또한 차주 사망 및 3대 질병 등 발생 시 보험금을 통해 대출금을 변제할 수 있는 신한새희망홀씨 대출안심플랜서비스를 지난해 11월부터 무료 지원하고 있다. 취약차주의 예기치 못한 사고 및 질병 등 발생 시 채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3고(고이자·고물가·고환율)로 원금상환에 부담을 겪고 있는 차주들에게는 휴직, 실직 등으로 소득감소 시 원금분할상환 유예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새희망홀씨대출이 불가능한 고객들에게 신한저축은행과 햇살론 15 대출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햇살론15 거절 고객들도 서민금융진흥원 최저신용자 보증상품을 안내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당행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고객의 경우에도 불법 사금융 등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 재기·자활 지원 등 정책 부응 신한은행은 서민의 자활·재기 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서민전용적금, 신용관리컨설팅, 채무조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상담 및 고용연계 업무협약(MOU)을 통해 서민금융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실천사례 발굴 및 홍보를 통해 은행 내 서민금융 실천문화 확산과 진정성 있는 서민금융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 서민지원 정책에도 적극 부응 중이다. 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 15등 서민금융상품의 최대한도를 상향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성 평가 서민금융 부문에서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3회 연속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주관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는 2013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3-08 18: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