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의 한 에그드랍 매장. 가게 밖에 위치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마친 일행 3명이 점원과 말을 섞지 않고 자리를 잡았다. 잠시 후 또 다른 손님이 'e식권'을 사용해 음료와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e식권은 제휴를 맺은 기업과 식당 간 사용 가능한 일종의 '온라인 외상 장부'다. 조금 뒤 매장 직원이 분주하게 음식을 만드는 사이 라이더가 방문해 "쿠팡이요"라고 말한 뒤 고객 번호 4자리를 확인하고 미리 포장된 음식을 받아갔다. 푸드테크는 이제 식생활과 일상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하고, 선불 충전금을 통해 결제하는 일은 일상이 됐다. 치킨 매장에서는 기계가 정해진 온도와 시간에 맞춰 치킨을 튀기고, 무인 커피전문점에서는 직원이 없어도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식당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 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매장의 수익과 직결되는 피할수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푸드테크, 이제는 일상 푸드테크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당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200억 달러 규모였다. 이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푸드테크 시장은 2021년 2700억 달러, 2022년에는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비대면 주문과 배달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가팔랐다. 2022년 기준 배달 관련 시장 규모는 1500억 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또 키오스크, 태블릿 등 비대면 주문과 서빙 로봇도 이 시기를 전후로 급성장했다. 실제로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10평 이하 소규모 카페, 식당에서도 키오스크 주문이 일상화 됐다. 국내 키오스크는 2021년 21만대에서 2023년 53만여대로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주방에서도 푸드테크 도입은 빠르게 확산중이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서울대입구역점에 자동 튀김 로봇인 '보글봇'을 활용해 감자 튀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작업자의 동선을 줄여 조리 과정을 단축하고 기름이 튀는 부상 등도 예방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향후 신김포공항점, 잠실롯데월드몰B1점까지 연내 보글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도 내년 1월 도입할 예정이다. ■일자리·디지털 접근성 문제, 정부는 '뒷전'대형 외식기업들이 키오스크, 조리 로봇 등을 속속 도입하는 것은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매장 운영 때문이다. 간단한 서빙 로봇의 경우 월 50만~100만원, 고급 자동 주문 로봇은 150만~200만원 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테크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서울 소재 음식점 60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오스크 도입후 판매·서빙 근로자가 평균 0.21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키오스크 등 푸드테크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장애인 등에 대한 접근성도 산업활성화를 가로 막고 있다. 모든 국민이 키오스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인 '키오스크 UI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 예산은 2023년 33억5000만원에서 2024년 8억7100만원으로 줄었다. 내년에는 6억1600만원으로 더 삭감됐다. 정부의 외면 속에 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이 한창이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평생교육원 등과 디지털 소외계층 해소를 위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키오스크 교육자료를 자체 개발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을 아시아지역 맥도날드 최초로 도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3 18:05:47[파이낸셜뉴스] 일본 유명 여배우 이시다 히카리(52)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이시다 히카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시다 히카리의 둥근 생활’(まぁるい生活 石田ひかり)에 “첫 아르바이트, 오사카 로유키가와 유일무이한 엄마 캐릭터도 즐겨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시다는 “15세때 연예계에 입문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최근 대학생이 된 딸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직업 세계의 엄격함을 알아가고 있다. 나도 아르바이트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아는 분의 식당에서 하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시다는 손님들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직접 생맥주를 내려받아 서빙했다. 처음 해본 아르바이트이지만 테이블 세팅도 능수능란하게 해냈다. 52세 여배우의 첫 아르바이트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정말 좋은 엄마다, 딸의 어려움을 느끼고자 결심하다니”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응원했다. 한편 이시다 히카리는 지난 1986년 데뷔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1년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낳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9 06:50:28"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점차 확장하면서 전 세계에서 로봇통합(RI)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사진)는 11일 "단기적으로 로봇 라인업을 확장하고, 서빙 로봇을 통한 식음료(F&B) 시장에서 로봇전환(RX)을 선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론 소비자와 제조업체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하는 로봇통합 글로벌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함 대표가 설립한 브이디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 편리한 소비생활을 꿈꾸는 서빙 로봇 기업이다. 2019년 5월 강원 속초시 한 유명 물회집에 브이디 로봇을 공급하며 국내 최초로 서빙 로봇을 상용화했다. 함 대표의 창업엔 자영업자의 구인난, 인력관리 어려움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주변 지인 중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만날 때마다 공통적으로 '사람 관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서비스 로봇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업 당시 국내는 로봇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데다 자체 기술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함 대표는 앞서가던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로보틱스'로부터 서빙 로봇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보급을 시작했다. 하드웨어를 공급받으면 이동 동선,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더해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함 대표는 "로봇을 공급받으면 해당 로봇의 쓸모나 활용성을 넓힐 수 있는 소트프웨어를 추가로 개발한다"며 "현재 브이디 로봇은 한 장소에서 최대 100대가 협업이 가능하고, 2대 이상 브이디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마주치면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브이디컴퍼니는 △서빙 최적화 로봇 △대용량 퇴식로봇 △안내·홍보·서빙 가능 로봇 △음료 서빙 로봇 등 총 7종의 서빙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서빙 로봇 업계에서는 종류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전국 3000개 매장에 5000개 브이디 로봇을 투입했으며, 서빙 로봇 시장 점유율 약 60%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빙 로봇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함 대표는 "식당이 잘 돼야 회사도 잘 되기 때문에 사장님들 요구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 중 폐업 시 조건 없이 잔여 할부금을 면제받는 '리턴프리 프로그램'을 비롯해 8월 한 달 동안은 이용 중인 로봇을 반납하면 브이디 로봇을 최대 6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 서빙 로봇을 최저가로 제공하는 '최저가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238억원의 매출액,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최근엔 청소·미화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고물가,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외식업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다는 게 함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습식 청소,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한군데 담은 다중 청소 로봇 '클리버'를 선보였다"며 "출시 이후 공장, 호텔, 오피스, 휴게소, 골프장, 스크린골프장, 영화관, 애견 호텔, 공공기관, 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3월에는 층을 이동하며 물품을 무인 배송할 수 있는 층간 배송로봇 '플래시봇'을 시장에 내놨다. 여기에 더해 향후엔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주차로봇'과 사람 혹은 동물 형태의 '반려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각각 내년 상반기, 하반기에 선보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함 대표는 "서빙 로봇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간 검증받은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으로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청소로봇, 주차로봇, 반려로봇에서 더 나아가 향후 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1 18:24:39[파이낸셜뉴스]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점차 확장하면서 전 세계에서 로봇통합(RI)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 사진)는 11일 "단기적으로 로봇 라인업을 확장하고, 서빙 로봇을 통한 식음료(F&B) 시장에서 로봇전환(RX)을 선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론 소비자와 제조업체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하는 로봇통합 글로벌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함 대표가 설립한 브이디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 편리한 소비생활을 꿈꾸는 서빙 로봇 기업이다. 2019년 5월 강원 속초시 한 유명 물회집에 브이디 로봇을 공급하며 국내 최초로 서빙 로봇을 상용화했다. 함 대표의 창업엔 자영업자의 구인난, 인력관리 어려움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주변 지인 중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만날 때마다 공통적으로 '사람 관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서비스 로봇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업 당시 국내는 로봇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데다 자체 기술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함 대표는 앞서가던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로보틱스'로부터 서빙 로봇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보급을 시작했다. 하드웨어를 공급받으면 이동 동선,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더해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함 대표는 "로봇을 공급받으면 해당 로봇의 쓸모나 활용성을 넓힐 수 있는 소트프웨어를 추가로 개발한다"며 "현재 브이디 로봇은 한 장소에서 최대 100대가 협업이 가능하고, 2대 이상 브이디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마주치면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브이디컴퍼니는 △서빙 최적화 로봇 △대용량 퇴식로봇 △안내·홍보·서빙 가능 로봇 △음료 서빙 로봇 등 총 7종의 서빙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서빙 로봇 업계에서는 종류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전국 3000개 매장에 5000개 브이디 로봇을 투입했으며, 서빙 로봇 시장 점유율 약 60%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빙 로봇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함 대표는 "식당이 잘 돼야 회사도 잘 되기 때문에 사장님들 요구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 중 폐업 시 조건 없이 잔여 할부금을 면제받는 '리턴프리 프로그램'을 비롯해 8월 한 달 동안은 이용 중인 로봇을 반납하면 브이디 로봇을 최대 6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 서빙 로봇을 최저가로 제공하는 '최저가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238억원의 매출액,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최근엔 청소·미화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고물가,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외식업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다는 게 함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습식 청소,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한군데 담은 다중 청소 로봇 '클리버'를 선보였다"며 "출시 이후 공장, 호텔, 오피스, 휴게소, 골프장, 스크린골프장, 영화관, 애견 호텔, 공공기관, 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3월에는 층을 이동하며 물품을 무인 배송할 수 있는 층간 배송로봇 '플래시봇'을 시장에 내놨다. 여기에 더해 향후엔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주차로봇'과 사람 혹은 동물 형태의 '반려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각각 내년 상반기, 하반기에 선보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함 대표는 "서빙 로봇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간 검증받은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으로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청소로봇, 주차로봇, 반려로봇에서 더 나아가 향후 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9 10:31:26[파이낸셜뉴스] 전자랜드는 국내 서빙 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서비스로봇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전자랜드 직영점에 브이디컴퍼니의 서빙 로봇과 청소 로봇을 시범 운영한다. 용산본점, 대전본점 등 전국 15개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상담받는 고객은 스마트 서빙 로봇 '케티봇'을 통해 음료와 카탈로그를 제공받으며, 수시로 매장을 청소하는 청소 로봇 '클리버'도 만날 수 있다. 각종 로봇을 체험한 뒤 원하는 고객은 합리적 가격에 구매도 가능하다.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서빙 로봇을 상용화한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엔 상업용 청소 로봇을 선보였고 최근엔 배송 로봇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2 08:36:30중견·중소기업들이 서비스로봇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집안 청소 등 극히 일부 분야에 국한됐던 서비스로봇 적용 범위가 서빙을 비롯해 배송, 조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온그룹은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를 통해 실내 배송로봇을 선보였다. 케이퓨처테크 배송로봇은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엘리베이터 탑승로봇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케이퓨처테크 배송로봇은 이번 평가에서 △안전 관련 장애물 감지 △단차·틈새 극복 △보호 정지 △엘리베이터 제어 등 모든 항목에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 대비해 요철과 경사로 등판과 진동 저감 메커니즘을 포함해 안정적 주행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국가통합인증(KC)을 받은데 이어 안전성 평가까지 통과한 뒤 올 하반기 중 호텔, 병원 등에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접목한 자율주행로봇이라는 차별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로봇이란 신사업을 안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서빙로봇에 이어 배송로봇으로 서비스로봇 사업 영역을 확대한 사례다. 이 회사는 최근 층간 이동이 가능한 배송로봇 '플래시봇'을 출시했다. 플래시봇은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건물 내에서 층간 이동을 하며 물품을 배송하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연동 방식을 통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 다른 층으로 이동한다. 플래시봇은 현대엘리베이터와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등 국내 3대 엘리베이터 업체를 포함해 대부분 엘리베이터와 연동이 가능하다. 관리자는 전용 앱을 통해 로봇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지정한 위치로 호출할 수 있다. 브이디컴퍼니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와 연동해 주문과 결제, 배송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플래시봇은 현재 한국타이어 판교사옥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며 "서빙에 이어 배송 등 서비스로봇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강자인 에브리봇은 최근 서빙로봇 분야에 진출했다. 에브리봇은 중국 키논로보틱스와 협력해 서빙로봇 '워키'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워키 T9', '워키 T9 프로' 등을 공개했다. 에브리봇 '제스처 인식 AI' 기능을 워키 라인업에 적용해 손을 들면 서빙로봇이 자동으로 인식한 뒤 이동하는 기능까지 구현했다. 이렇듯 중견·중소기업들이 서비스로봇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연맹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62억달러(약 50조원)였던 전 세계 서비스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1033억달러(약 143조원)로 5년 동안 3배 정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자동차 등 일부 산업에 한정적으로 쓰였던 로봇이 최근 들어 청소와 서빙, 배송, 조리 등 일상생활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기업들 사이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로봇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투자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7 18:13:33[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들이 서비스로봇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집안 청소 등 극히 일부 분야에 국한됐던 서비스로봇 적용 범위가 서빙을 비롯해 배송, 조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온그룹은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를 통해 실내 배송로봇을 선보였다. 케이퓨처테크 배송로봇은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엘리베이터 탑승로봇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케이퓨처테크 배송로봇은 이번 평가에서 △안전 관련 장애물 감지 △단차·틈새 극복 △보호 정지 △엘리베이터 제어 등 모든 항목에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 대비해 요철과 경사로 등판과 진동 저감 메커니즘을 포함해 안정적 주행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국가통합인증(KC)을 받은데 이어 안전성 평가까지 통과한 뒤 올 하반기 중 호텔, 병원 등에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접목한 자율주행로봇이라는 차별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로봇이란 신사업을 안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서빙로봇에 이어 배송로봇으로 서비스로봇 사업 영역을 확대한 사례다. 이 회사는 최근 층간 이동이 가능한 배송로봇 '플래시봇'을 출시했다. 플래시봇은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건물 내에서 층간 이동을 하며 물품을 배송하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연동 방식을 통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 다른 층으로 이동한다. 플래시봇은 현대엘리베이터와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등 국내 3대 엘리베이터 업체를 포함해 대부분 엘리베이터와 연동이 가능하다. 관리자는 전용 앱을 통해 로봇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지정한 위치로 호출할 수 있다. 브이디컴퍼니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와 연동해 주문과 결제, 배송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플래시봇은 현재 한국타이어 판교사옥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며 "서빙에 이어 배송 등 서비스로봇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강자인 에브리봇은 최근 서빙로봇 분야에 진출했다. 에브리봇은 중국 키논로보틱스와 협력해 서빙로봇 '워키'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워키 T9', '워키 T9 프로' 등을 공개했다. 에브리봇 '제스처 인식 AI' 기능을 워키 라인업에 적용해 손을 들면 서빙로봇이 자동으로 인식한 뒤 이동하는 기능까지 구현했다. 이렇듯 중견·중소기업들이 서비스로봇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연맹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62억달러(약 50조원)였던 전 세계 서비스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1033억달러(약 143조원)로 5년 동안 3배 정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자동차 등 일부 산업에 한정적으로 쓰였던 로봇이 최근 들어 청소와 서빙, 배송, 조리 등 일상생활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기업들 사이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로봇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투자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7 09:05:15[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들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1400만원짜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420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장을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함이다. 3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번 보급대상은 상시근로자 5명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직영점도 지원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15일까지 '소상공인스마트상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스마트상점 제휴카드로 12개월 무이자 할부 적용이 가능하며, 140만원의 부가세 환급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올해 3월 정식 출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서빙로봇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로봇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로봇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핵심부품 및 소프트웨어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타사 제품과 비교해 차별성을 갖췄다. 또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을 위해 특허 출원한 '그리드 프리 슬램(Grid-Free SLAM)' 기술을 적용해 위치 정밀도를 향상시켰고, 대화형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초보자도 손쉽게 세팅 및 운영이 가능하다. 서빙은 물론 퇴식 등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3면 트레이 개방구조를 적용했고, 최대 5개 트레이까지 탑재할 수 있다. 더불어 직원용 호출벨 연동 시스템 및 다수의 서빙로봇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까지 소상공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선정으로 소상공인에게 소비자가 1400만원 서빙로봇을 4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상공인분들이 타사 제품 대비 가격적, 기능적 경쟁력을 갖춘 자사 서빙로봇을 통해 매출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03 10:44:0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에 인탑스가 장중 강세다. 12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인탑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가운데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을 독점 제조 공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와 서빙로봇 제조사업을 통해 로봇 제품에 대한 제조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 로봇 관련 사업을 영위할 때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2 11:28:47KT가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하이오더2' 단말기를 출시하며 올해 테이블오더 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출시한 KT는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태블릿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보인 하이오더2는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와이파이 성능을 개선해 네트워크 음영 지역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는 KT WiFi 6D를 와이파이 공유기(AP)로 제공한다. 함께 제공하는 보조배터리는 전작 대비 사용시간이 17.6% 늘어났다. 단말기는 3년, 보조배터리는 1년까지 무상으로 AS를 제공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깔끔한 선정리가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은 '유러피언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별도의 결제 수수료 계약이 없어 하이오더 서비스 사용료 외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허 출원 중인 하이오더 결제누락방지 시스템 등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관리자 전용 어플을 제공해 점주가 언제든 매장 상황에 맞춰 음식 사진, 메뉴 등을 수정하고 매장별로 운영 환경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점은 다른 테이블오더 서비스와 차이점이다. KT 서빙 로봇과도 연동할 수 있다. 하이오더2 가입은 기업고객컨설팅센터와 KT 대리점에서 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메뉴판·알림판 태블릿 1대당 2만원(VAT별도, 36개월 약정 기준)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3 18: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