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씨(41)가 부모님을 비방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서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한 유튜브 채널 계정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서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영상 보라고 연락이 계속 오길래 뭔가 했다"며 "잘 사는 사람더러 자살한다 하고, 아픈 엄마 이야기 함부로 하고, 돌아가신 고인 악마라고 하고"라는 글과 함께 한 유튜버의 영상 캡처 화면과 고소장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는 "양심도 없는 인간들 같으니라고, 영검? 단 한 개도 안 맞고 죄다 틀린 소리만 하면서 돈 벌겠다는 사람들한테 사기 치는 범죄자와 뭐가 다른지. 그래 끝까지 가자. 너 잘못 걸렸어"라며 법적 조치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서씨는 지난 4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타강사 서동주'를 통해 악플러 고소를 위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부모님에 대한 욕이 섞여 있는 글을 보면 처벌하고 싶다"며 "대대적으로 한바탕했다. 합의 안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의 딸인 서씨는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MBN 예능물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 채널A '위대한 탄생'과 JTBC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등에 출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7 06:51:16[파이낸셜뉴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는 27일, 2주간의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서세원 씨의 죽음 및 미래 폴리클리닉 병원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 26일 제작진에 따르면 서씨는 개미지옥으로 불리는 이상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앞서 서 씨에게 링거를 놓았다는 간호사는 ‘프로포폴인 줄 모르고 흰 액체를 서 씨에게 추가로 주사했다’고 폭로했다. 캄보디아의 한 현지 교민은 "의사도 없고 아무도 없는데 왜 거기 가서 수액을 맞았을까. 병원도 아니야, 거기는. 아예 병원이라고 이야기하면 안 되는 곳인데”라며 제작진과 인터뷰했다. 고인이 사망한 장소인 병원 ‘미래 폴리클리닉’. 의료 자격증이 없어도 현지인 의사만 고용하면 일반인도 병원을 운영할 수 있다는 캄보디아라지만, 해당 병원은 성형외과 간판이 걸려 있을 뿐 아직 공식적인 운영 허가를 받지 못한 걸로 알려져 있다. 사업자등록증만 나왔을 뿐 전문 의료진도 부재했던 ‘미래 폴리클리닉’의 현재 대표(운영이사)로 알려진 이는 교민 사업가 김 씨. 그는 서 씨 사망 당일 오전 서 씨와 함께 있었지만 이후 자리를 비웠다며, 프로포폴 등 서 씨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캄보디아 당국이 사건 기록이나 증거를 공개하지 않고 조기 종결해 미궁에 빠진 서 씨 사망사건. 해당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이 서 씨가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미래 폴리클리닉’의 현 운영이사 김 씨의 전임자였던 A씨가 병원 운영을 준비 중이던 지난해 10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재작년에는 이곳에서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다는 B씨가 몇 달 후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의 초대 운영이사이자, 캄보디아에서 여러 사업을 운영해 교민들 사이에서 회장님으로 불리는 이 씨가 의문스러운 죽음들과 연관돼 있다는 소문이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 회장은 누구일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에서 사고사 나고 돈 잃고 망하고 죽어도 아무 소리가 없죠.”(캄보디아 현지 교민 인터뷰 中) “이 사건이 간단하지가 않아요. 우리가 하는 말에 대해서 더 이야기가 퍼지지 않도록...”(캄보디아 고위 수사관계자 통화中) '미래 폴리클리닉' 병원은 2019년 NK BIO CAM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원했는데, 병원 건물의 소유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처남이자 내무부 차관인 본리앙이다. 이 회장은 훈센 총리의 여동생인 훈 본튼과 남편인 본리앙과의 친분을 내세워 병원을 개설했는데, 실제로 병원의 사업자등록증에 훈 본튼 & 본리앙 부부의 이름이 디렉터(Director)로 올라와 있다. 게다가 훈 본튼 & 본리앙 부부의 딸인 보파 역시 병원이 개원했을 때부터 임원으로 일해왔으며, 서세원 씨가 사망할 당시에도 병원에 있었다고 한다. 언론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 보파, 그녀는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을까? 혹시 캄보디아 수사당국이 취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협조적이지 않았던 것은 이 로열패밀리와 관계가 있는 걸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7일 토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26 09:53:48[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씨가 사망 당일 100㎖의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치사량으로 서씨가 직접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밤 MBC에서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에서 숨진 서세원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다뤘다. 그는 향년 68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으며 캄보디아 경찰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를 사인으로 밝혔다. 하지만 서씨가 사망한 병원은 정식 개업을 하지 않은 곳으로 의사가 없었으며 사망 당시 현장에는 의문의 수액 하나가 발견돼 이 수액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서세원과 해당 병원에 공동투자했던 병원 운영자 김모씨는 수액의 색이 오렌지 색이라고 증언했으나 다른 제보자는 하얀색 주사액을 목격했다고 증언해 이 수액이 프로포폴일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김씨는 "프로포폴 자체가 없었다"며 "(서씨의) 사망 당일 자신은 서세원과 간호사 면접을 보던 도중, 운전기사와 함께 먼저 병원을 떠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서세원에게 링거를 투여한 간호사 A씨를 찾았고 A씨는 인터뷰에 응했다. 당시 면접을 위해 병원을 찾았던 A씨는 인터뷰에서 "비타민 수액과 함께 서세원이 직접 들고 온 프로포폴 100㎖를 따로 투여했다"라며 "이미 개봉된 상태였으며, 김 씨의 운전기사가 모두 주사하라고 말했다"라고 증언했다. 캄보디아에서는 별다른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손쉽게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충남대학교 마취통층의학과 임채성 교수는 "보통 수면내시경을 할 때 쓰이는 프로포폴의 양이 3~5㎖"라며 "만약 100㎖가 한 번에 투여됐다면 사망할 수밖에 없는 용량"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서세원 같은 연령대의 건강상태 같으면 8㎖ 내지 10㎖만 맞아도 다른 의학적인 조치를 안하면 호흡 억제, 심정지가 올 수 있다. 근데 100㎖를 한 번에 맞았다면 당연히 사망한다"라고 부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19 09:43:03[파이낸셜뉴스] MBC '실화 탐사대'가 지난 4월 먼 이국땅 캄보디아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 서세원의 사망 관련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MBC에 따르면 오늘(18일) 밤 방송하는 '실화탐사대'는 향년 68세의 나이에 이국땅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故서세원 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취재했다. ■ 간호사가 밝힌 ‘프로포폴’ 의혹의 실체 앞서 서세원 씨는 캄보디아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돌연 숨졌다.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는데, 해당 병원은 아직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의사도 없었다. 소문만 무성했던 서세원 씨 사망에 관한 의혹을 취재하기 위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직접 캄보디아를 찾았다. 열악한 현지 상황으로 인해 시신은 사망 8일 만에 이미 화장된 상태여서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했다. 사망 당시 현장에서는 서세원 씨가 맞은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수액 하나가 발견됐다. 사망 직후 현장을 찾았던 서 씨의 지인은 서 씨가 팔에 수액을 꽂고 있었고 수액의 색깔은 ‘오렌지 색’이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제보자는 현장에서 하얀색 주사액을 목격했다는 엇갈린 증언을 내놨다. 하얀 색깔 때문에 ‘우유 주사’라고도 불리는 전신마취제 ‘프로포폴’ 이 의심되는 상황.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사건 당일 서 씨에게 주사액을 놓았던 간호사를 찾을 수 있었다. 서 씨에게 주사액을 놓았던 간호사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 목회자vs초대박 사업가vs빈털터리...그의 정체는? 지난 2019년 말 재혼한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정착한 서세원 씨는 인생 2막을 기대하며 캄보디아에서 목회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여러 교회를 드나들며 바쁘게 활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가 초대박 사업가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서세원 씨는 실제로 2년 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캄보디아에서 방송국,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당시 그는 60층 높이의 방송 센터와 레지던스, 1200억 원 상당의 중계료를 언급하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망 전까지 가족들과 월세 800만 원짜리 호화 호텔에서 살며, 무려 3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까지 따냈다며 주변인들에게 자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취재 도중 '실화탐사대' 제작진 앞으로 정반대의 제보가 접수됐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사실은 서세원 씨가 한국에서 가져온 돈을 모두 써버리고,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는 내용인데...이는 과연 진실일까?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8 09:32:48[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고(故) 서세원이 사망 직전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현지 간호사의 증언이 나왔다. 고인의 딸인 서동주 측은 “아버님 장례 잘 치러드렸고, 이날 보도된 기사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4일 디스패치는 서세원이 사망하기 전 그에게 주사를 놨던 캄보디아 미래병원 간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 1층과 2층 치료실 쓰레기 봉지에서 뚜껑이 열린 프로포폴 1병과 주사기가 발견됐고, 간호사는 “병원에 의사가 없었다. 인사 담당자 1명, 서세원 운전기사 1명, 사망자, 병원에 투자했다는 사람 1명이 있었다. 내게 주사를 부탁했고, 병원에서 내 실력을 테스트하는 줄 알았다. 일이 너무 하고 싶어 주사를 놨는데 그게 너무 후회된다”고 말했다. 간호사는 매체에 “경찰이 쓰레기통을 수거해갔다. 그 안에 모든 증거가 있을 것”이라며 “난 당시에 프로포폴의 심각성을 몰랐다. 알약 수면제가 효과가 없어 액체 수면제를 쓰는 정도로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는 서세원 측이 주사를 요구해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했고 경찰이 돈을 달라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고인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경찰이 알고도 은폐했다는 것. 서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이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갑작스레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망 8일 만인 28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한 사원에서 화장이 결정됐다. 열흘 만에 유해를 이송, 장례는 4월 30일부터 사흘간 한국코디미언협회장으로 치렀다. 고인의 발인은 2일 오전 8시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개그맨 김학래가 사회를 보고, 엄영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추모사를 맡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4 21:18:45[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67)의 장례가 뒤늦게 한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자가 그의 빈소를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서세원에게 투자금을 빌려줬다는 채권자 A씨는 지난 1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찾아왔다. 그가 이곳에서 유족과 대화하던 중 잠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유족이 직접 나와 대화를 진행하면서 자리가 정리됐다. A씨는 "서세원씨를 믿고 (코인) 투자금을 줬는데 처음 안내해 준 내용과 달랐다. 그래서 투자금을 돌려받기로 했는데 채권 금액 중 일부를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매체에 말했다. 이어 "고인이 채권 금액을 변제한다고 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일부는 변제를 했지만 남은 금액을 받지 못했다"며 "이렇게 가버리셔서 누구한테 남은 금액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고인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문자에서 서세원은 A씨에게 "나도 사기당했지만 잘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시면 감정이 서로 상한다. 저도 힘들다. 하여간 빨리 끝내려고 하니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서세원은 A씨에게 생활고 때문에 변제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달 27일 현지에서 고인을 보필 한 지인을 인용해 서세원이 생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서세원은 알려진 것과 달리 저택에 살지 않았다. 프놈펜에 있는 비즈니스호텔에 거주했다고 하는데 숙박비는 10만원 내외"라며 "서세원이 2020년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 등 3조원대(25억달러) 건설 사업에 참가한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200만달러(26억8000만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곧바로 코로나19가 터져 공사는 다 멈추고 모든 돈을 날렸다"며 "방송국 이후 골프장, 리조트에도 투자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서세원이 직접 한 건 아니고 얼굴마담 격으로 서세원을 내세워 사업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미래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켰다. 유족은 사망 8일 만인 28일 시신을 화장하고 유골을 국내로 옮겨 장례식을 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2 09:50:57[파이낸셜뉴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서세원의 유가족으로 빈소를 지킨다.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의 한국 장례식은 지난 4월 30일부터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서동주는 고인의 재혼한 배우자 김모 씨, 남동생과 이복 여동생 그리고 고인의 외조카와 함께 유족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서동주는 지난 4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비보에 경황이 없어 공식적인 발표가 늦어진 점 양해구한다"며 "슬픔을 이루어 말할 수 없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28일) 오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를 화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제 남은 삶을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가족 측은 원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을 고려했다. 하지만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국 화장한 후 한국서 장례식을 치러기로 결정했다. 서동주는 앞서 지난 2020년 SB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아빠와 연락 안 한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냥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못 보더라도 잘 지내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에세이집 '샌프란시스코 이방인'(2020)을 통해 겉으로는 '스타 2세', '금수저', '엄친딸'로 화려해 보였지만 속으론 평생 가십에 시달리며 가정폭력을 겪은 상처를 품고 살았다고 밝혔다. 아빠에게 매 맞은 엄마의 편을 든다는 이유로 살해 협박을 당하다 결국 절연했다고도 했다. 그는 출간 후 한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빠에 대한 미움이 컸지만 큰 상처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치유가 되더라"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니 현재의 가족들에게 충실한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차려졌다. 연예계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은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영정 앞 명패에 ‘목사 서세원’으로 표기됐다. 서세원은 지난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 지난 3월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간증 및 강의 중인 근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결식은 내일(2일) 오전 7시 40분, 발인은 같은 날 오전 8시에 치러진다. 코미디언 김학래가 영결식 사회를 맡고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영수가 추모사를 한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01 10:22:3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고 서세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식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다. 4월 30일 고 서세원의 빈소에는 가수 김흥국, 설운도 등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 30여개가 들어섰다.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 이번 장례식에는 고인과 방송 활동을 했던 원로 코미디언들이 참석했다. 장례식장 전광판에는 유족으로 재혼한 배우자 김모씨의 이름과 함께 딸 서동주씨 등 세 자녀, 외조카와 며느리의 이름이 있었지만 생전에 이혼한 서정희씨의 이름은 없었다. 한국코미디언협회 엄영수 회장은 "내가 데뷔했을 때 고 서세원은 이미 스타였다. 1981년부터 이듬해까지 여러 코너를 같이 했는데 내게는 영광스러웠던 일"이라며 "고인은 코미디언의 교과서였다. 코미디언이 예능 프로그램의 사회를 보는 것도 고 서세원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었을 일"이라고 회상했다. 코미디언 이용식은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한 뒤 외국 일정 때문에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 서세원은 2000년대 초반에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한 이후 수차례 영화 제작 소식을 전한 외에는 연예계 활동이 없었다. 지난 2016년에는 캄보디아로 이주하면서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고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유족은 지난 4월 28일 시신을 화장한 뒤 유골을 국내로 옮겨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발인은 5월 2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30 15:27:18[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씨의 장례가 30일부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유족들에 따르면 서씨의 장례식은 이날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0호실)에서 치러진다. 이날 낮 1시부터 조문을 받고 오는 5월 2일 발인할 예정이다. 유족은 서씨의 시신을 국내에 운구하려 했으나 캄보디아 현지 안치실이 열악해 시신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려워 지난 28일 현지에서 화장했다. 유족은 입장문에서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 화장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라는 검안 결과가 담긴 사망 증명서를 받았으나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에 현장에서 수거한 링거 등 성분 분석,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등을 요구했지만 캄보디아 경찰 측이 차일피일 미뤘다"라고 했다. 유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와 각종 영상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에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라며 "유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되면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 영상물 제작·유포자 등을 찾아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서씨는 앞서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TBC(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씨는 2000년대 초반까지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과 아내 폭행 사건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서세원은 전 아내인 서정희 사이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뒀다. 재혼한 해금연주자 김모씨 사이에도 딸이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30 11:20:16[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숨진 개그맨 고(故) 서세원이 생전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에서 서세원의 생전 경제적 상황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가족들이 아닌 제3의 인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계속된 오보들도 나오고 있고, ‘한국으로의 운구’ 등의 얘기가 나오는 것이 의도된 것 아니냐는 말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세원의 쇼크사라는 결론이 부검도 없이 빠르게 단정지어진 점과 프로포폴 관련 사망 의혹, 게다가 ‘현지 조폭과도 연루가 됐다’ ‘서세원이 거액의 재산을 갖고 있다’ 등 갖가지 추측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서세원의 사망에 대해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엄청난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 ‘돈이 수천억이 있다’ ‘3조원에 달하는 사업을 운영하려고 했다’ 등의 기사가 나왔다”면서 “서세원이 엄청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세원의 재산을 노리는 분들이 일을 벌였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서세원을 현지에서 보필했던 사람들의 공통된 증언을 공개했다. 그는 “서세원은 돈이 정말 없었다고 한다. 밥 세끼를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한다”며 “서세원은 대저택에 살지 않았다. 프놈펜 현지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에서 거주했다고 하는데 숙박비는 10만원 안팎이다. 서세원은 월세를 산거다. 돈이 많았다면 비즈니스 호텔을 전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인에 따르면 서세원이 약 한달 전쯤 생활비가 없다면서 600만원만 빌려달라고 찾아왔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서세원이 2020년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 등 3조원대(25억달러) 건설 사업에 참가한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국에 200만달러(26억8000만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곧바로 코로나19가 터져 공사는 다 멈추고 모든 돈을 날렸다”며 “이후 골프장, 리조트 사업 등은 서세원이 직접 한 건 아니고 얼굴마담 격으로 서세원을 내세워 사업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7 21: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