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이 배우 서신애를 학창시절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서신애가 마침내 자신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진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했고 같은 중학교에 다닌 서신애 역시 수진의 학폭 피해자라고 폭로했다. 이에 수진의 소속사는 “(수진이 학창시절 친구와) 다툼이 있었을 뿐, 학폭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으며, 수진 또한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면서도 학교 폭력 의혹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수진은 활동을 중단했지만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지난 19일엔 “서신애가 타이밍 맞춰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이 내가 서신애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게 됐다"며 서신애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서신애는 26일 마침내 무거운 입을 열었다. 그는 "10년 전의 저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임한다면 먼 훗날 제가 저 자신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중략)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라고 썼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서신애입니다. 10년 전의 저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임한다면 먼 훗날 제가 저 자신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 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지만, 학교 안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같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에는 2학년 첫 학기에 전학을 왔고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때 받은 상처들은 점점 큰 멍으로 번졌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두려움들은 트라우마로 자리 잡아 저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했고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습니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입니다. 제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시니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의 선택적 기억이 제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도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저는 그러지 못하였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괜찮아질 거라 믿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인적인 일이 아닌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4월에도 행복하시고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지쳐있고 힘드실 텐데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3-26 14:04:09[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교 폭력을 재차 부인하며, 배우 서신애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수진은 팬 커뮤니티 'U CUBE'를 통해 "첫 입장문에서도 밝혔듯이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시절 대화도 일절 해본 적이 없다"라며 "저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배우님이 몇 반이었는지 조차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상에 담배를 넣거나 졸업식 편지를 훔친 일, 모두 제가 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소문조차 이번에 처음 알았을 정도로 동급생인 서신애 배우와 관련된 일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 어떠한 괴롭힘도, 뒤에서 욕을 한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수진은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때마다 서신애는 타이밍 맞춰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이 내가 서신애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서신애의 소속사로 연락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며 "학창 시절 어떠한 괴롭힘도, 뒤에서 욕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일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신애의 학폭 피해 사례도 언급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수진은 같은 학교 출신인 서신애에게 '이XXX아' '야 이 빵꾸똥꾸'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내뱉었다. 또한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서 다른 친구들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21일 "(수진의)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히자 다음날인 22일 서신애는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수진의 학폭 논란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어 서신애는 '빌리 아일리시'의 'Therefore I Am(그러므로 나는)'이라는 노래 재생 화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노래 가사에는 "난 네 친구도 아니고, 뭣도 아냐" "넌 네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겠지" "난 생각해, 고로 난 존재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소속사는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며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서신애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라며 글을 남겼다. 서신애는 "영원할 것만 같던 그대의 여름 끝에 나는 왜 여전히 겨울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쌓인 눈을 녹이고 사무치는 존재를 잊기 위해 노력했다"며 "나의 겨울은 혼자 만들어진 것이 아님에도 이겨내기 위해선 늘 혼자만의 조용한 싸움이 필요했다"고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3-21 12:43:26[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배우 서신애가 SNS에 “지나간 계절의 떠올림은 쉽지 않겠지만, 보냈던 계절의 장면은 잊히지 않는다”며 그간의 울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서신애는 지난 4일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고 운을 떼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영원할 것만 같던 그대의 여름 끝에 나는 왜 여전히 겨울일까 의문이 들었다”며 “나의 겨울은 혼자 만들어진 것이 아님에도 이겨내기 위해선 늘 혼자만의 조용한 싸움이 필요했다”고 이어 썼다. 그러면서 서신애는 “지나간 계절의 장면은 잊히지 않는다. 그 날의 온도, 그 날의 냄새, 그 날의 행동. 아물지 못해 울컥 멱차오르는 기억들을 애써 묻으며 그대의 계절을 조용히 응원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한지라 그대들의 계절을 시새움 하게 되더라”고 고백하며 “빙판길을 녹일 수 없다면 부숴버리자. 그러자 참으로 길고 긴 겨울밤의 끝에 그동안 알 수 없던 햇살이 옅게 느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어디선가 여전히 아픈 겨울을 보내고 있을 당신에게 보잘 것 없는 나 역시 당신을 위해 자그만한 햇살을 비추고 있다는 걸 알아주길”이라며 글을 끝맺었다. 앞서 서신애는 수진의 학폭 피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이에 수진은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다. 이 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자 서신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난 네 친구도 아니고, 무엇도 아냐”, “넌 네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겠지” 등의 가사로 구성된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 제목을 올렸다. 누리꾼 사이에서 이는 수진을 향한 저격으로 해석됐다.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여자)아이들은 수진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알렸다. 반면 수진의 학폭 의혹에는 여전히 “사실 확인이 안 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다음은 서신애 인스타그램 글 전문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 영원할 것만 같던 그대의 여름 끝에 나는 왜 여전히 겨울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쌓인 눈을 녹이고 사무치는 존재를 잊기 위해 노력했다. 나의 겨울은 혼자 만들어진 것이 아님에도 이겨내기 위해선 늘 혼자만의 조용한 싸움이 필요했다. 내 사람들을 만났고 미뤄왔던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이따금 창백한 바람이 불어 금이 가긴 해도 이정도인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지나간 계절의 떠올림은 쉽지 않겠지만 보냈던 계절의 장면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 날의 온도, 그 날의 냄새, 그 날의 행동.. 아물지 못해 울컥 멱차오르는 기억들을 애써 묻으며 그대의 계절을 조용히 응원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이기적인지라 그럴 때마다 애써 녹인 눈은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엉망이 되어버린 나의 계절을 원망하기도 했다. 좀 더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 볼걸, 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 볼걸.. 그럴수록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한지라 그대들의 계절을 시새움하게 되더라. 이토록 매서운 겨울은 아름답진 못해도 나의 매화는 추운 겨울의 기운 속에서 맑은 향기를 내었다. 이렇게 무너지기엔 내가 너무 가여웠다. 나의 계절에 햇살을 비춰 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나는 더이상 겨울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 빙판길을 깨부시자. 녹일 수 없다면 부셔버리자. 그제야 참으로 길고 긴 겨울밤의 끝에 그동안 알 수 없던 햇살이 옅게 느껴졌다. 주변을 살피니 아직은 날카로운 바람이 흩날려도 녹았던 눈으로 인해 질척이던 땅이 조금씩 굳기 시작한다. 이제 곧 어린 봄의 새싹이 돋아나겠지. 어디선가 여전히 아픈 겨울을 보내고 있을 당신에게 보잘 것 없는 나 역시 당신을 위해 자그만한 햇살을 비추고 있다는 걸 알아주길. 당신도 참으로 가슴 저리게 찬란한 인생을 살아가는 중이기에.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05 14:12:18[파이낸셜뉴스]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학창시절 배우 서신애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동창의 새로운 주장글이 올라왔다. 25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신애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수진·서신애와 같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담임 선생님, 학생 주임 선생님, 같은 반 아이들은 모두 (학교 폭력 사실을) 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서신애가 학폭 가해자라는 일부 누리꾼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서신애가 가해를 했다고?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서수진 무리가 서신애 학교 책상에 담배를 넣어놓고 (서신애가) 담배를 피운다는 소문을 냈다"며 "결국 부모님이 학교에 와 사과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졸업식에서 서신애가 눈물을 흘린 일화도 전했다. 글쓴이는 "졸업식 때 부모님들이 고생했다고 써준 편지를 누가 가져가서 서신애만 못 받았다"며 "(서신애가) 엄마가 써준 편지를 자기만 못 받았다며 졸업식 뒤풀이 때 울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서신애는 학교 생활도 충실히 했고 항상 우리에게 뭐 사주고 같이 다녀줘서 고맙다고 주변 사람에게 항상 먼저 인사했던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서신애를 비난하는 일부 누리꾼을 향해 "이런 지옥에서 버티고 버텨서 잘 자란 사람에게 그게 할 말이냐"고 분노했다. 앞서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진이 학창시절 아역배우 출신 배우 서양에게 폭언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재조명됐다. 배우 서양이 수진과 와우중학교 동창인 서신애라는 누리꾼의 추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신애가 인스타그램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는 글을 올려 의혹은 더욱 커졌다. 서신애와 소속사는 이번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진 않았다. 수진 측은 서신애 가해 의혹을 비롯한 학폭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25 08:18:34[파이낸셜뉴스] 배우 서신애가 ‘학교폭력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을 다시 한번 저격했다. 앞서 SNS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고 겨냥한 데 이어 재차 수진을 비판하는 듯한 게시글을 남긴 것이다. 서신애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가수인 빌리 아일리시가 부른 ‘Therefore I am’의 재생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노래 가사는 ‘난 네 친구가 아니야’, ‘내 예쁜 이름을 네 입에 담지마’, ‘내 심정을 알 것 같다는 듯이 나에 대해 말하지마’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수진이 이날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며 학폭 논란에 선을 그은 데 대한 답신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전학을 온 당시 서신애에게 수진이 모욕적 언사를 퍼부었다는 누리꾼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해당 폭언은 활발히 연예인 활동을 이어가던 서신애를 향한 시기에서 비롯됐다는 게 해당 누리꾼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누리꾼은 “수진과 서신애 둘이 대화를 안 한 건 맞다. 일방적으로 서신애가 많이 당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게시글 작성에 앞서 서신애는 수진의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자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적기도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2-24 10:40:53[파이낸셜뉴스] 배우 서신애가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서수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추측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서신애의 활동이 재조명 받고 있다. 22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서신애는 과거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비꼬거나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후 서신애는 중학생 학교폭력을 다룬 작품인 '드라마스페셜 연작 시리즈-SOS'에 출연했다. 해당 드라마는 가해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친한 친구에게 폭력을 가하는 등 어른들이 이해하기 힘든 청소년 심리를 리얼하게 다뤄 호평 받았다. 이후에도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과 웹드라마 '날아올라' 등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들에도 참여했다. 서신애는 '날아올라' 출연 당시 "피해자분들이 입은 상처를 연기로 풀어낸다는 게 조심스럽다"며 "피해자분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 2013년 경찰청 학교폭력 근철 홍보대사를 맡는 등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신애가 (여자)아이들 수진(서수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추측이 퍼지고 있다. 이에 수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22 13:47:37[파이낸셜뉴스] 학폭 의혹에 휩싸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직접 해명글을 올렸다.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도 수진의 학폭 피해자라는 주장에 대해선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수진은 먼저 자신의 행실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며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 적은 있다”고 말했다.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도 숙였다. 이어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에 대해선 "한때 친구였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사이가 멀어졌다"고 설명한 뒤 작성자의 주장처럼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도 없으며, 교복을 뺏거나 물건을 훔친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동창인) 서신애 배우와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으며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의 과거 학폭 가해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여자)아이들 수진이 (과거)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모르시는 사람들의 ‘저 강수진 드립’ 때문에 분노가 가시질 않는다. 화장실에 내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서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부터 OOO(내 동생)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돌렸다”고 주장했다. A씨 동생인 B씨도 이후 글을 올려 “(수진의 강요로) 나와 내 친구는 서로가 서로의 뺨을 때려야 했다”고 폭로했다. 아역 출신 배우 서신애가 언급된 것은 수진의 학폭 가해 의혹을 제기한 A씨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수진이 학창시절 (동생과 같은 반이었던) 서신애도 괴롭혔다”고 주장했기 때문. “서신애에게 ‘빵꾸똥꾸’ ‘엄마·아빠 없어서 어떡하냐’ 등 모욕적 발언과 욕설을 했고 다른 친구들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설상가상 서신애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후 설명없이 “변명 필요 없음”(None of your excuse)이란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진의 학폭 가해 의혹에 힘이 실렸다. 현재 이 글은 찾아볼 수 없는데, 한 서신애 팬은 “과거를 잊긴 정말정말 힘들겠지만 앞으로 더 좋은, 행복한 일이 가득하여 완전히 잊혀지기보단 행복한 일만 기억되어 서서히 잊혀지길 바랄게요, 늘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단 상태다. 다음은 (여자)아이들 수진의 해명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수진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적은 있습니다.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번 이야기를 드렸으면 합니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신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습니다.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멀리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올라왔던 글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째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없습니다. 두번째 저는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적없습니다. 세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적이 없습니다. 네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습니다. 다섯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 쥬스에 관한일은 정말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저는 제 스스로 그런일을 하지않았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2-22 09:19:53다양한 엄마의 군상을 다룬 영화 '당신의 부탁'이 포문을 열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당신의 부탁'은 배우 임수정의 첫 엄마 연기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자아낸 바 있다. 제2의 '과속 스캔들'이냐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많았지만, '당신의 부탁'은 색다른 결을 보였다. 관객은 다양한 연령대의 엄마를 보며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가득 찰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새롭게 엄마로 분한 임수정 뿐만 아니라, 아역배우로 널리 알려진 서신애 역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서신애의 열연은 임수정과 윤찬영의 사이에 큰 파장을 가져다준다. 극 중 최소 4명의 어머니가 등장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남편들은 각자의 이유로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머니들은 충분히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당신의 부탁'은 올해의 여성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진중하고 섬세한 시선이라는 것. 유쾌함 혹은 신파를 예상했다면 '당신의 부탁'은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단조로운 무채색 같은 영화 '당신의 부탁'은 엄마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면서도 평범한 공감보다는 물음표를 야기한다. 이동은 감독와 배우 임수정, 윤찬영, 이상희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당신의 부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회를 전했다. 먼저 엄마, 효진 역을 맡은 임수정은 아들로 만난 윤찬영 배우에 대해 "극 중 종욱과 닮았다. 말도, 대답도 많이 없다. 특유의 호흡법이 있더라. 어색하지만 같이 있는 게 편한 친구다. 좋은 연기를 위해 친해지려고 하지 않았다"고 선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윤찬영은 임수정에 대해 "너무 대선배에 아름다워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랐다. 낯을 좀 가려서 서먹서먹했다. 촬영이 끝나서 친해지고 싶은데 촬영의 여운이 남았는지 조금 힘들다"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이 나타나며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4-06 17:01:00배우 서신애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스타박'스 다방'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스타박'스 다방'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성두가 엄마의 강권에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척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바리스타의 길을 걷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백성현, 이상아, 서신애, 이정구, 신원호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11일 개봉한다. /cjswo2112_star@fnnews.com fn스타 김현우 기자
2017-12-28 16:10:23배우 서신애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스타박'스 다방'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스타박'스 다방'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성두가 엄마의 강권에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척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바리스타의 길을 걷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백성현, 이상아, 서신애, 이정구, 신원호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11일 개봉한다. /cjswo2112_star@fnnews.com fn스타 김현우 기자
2017-12-28 16: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