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과 전 연인 가스라이팅 의혹 등에 휩싸였던 배우 서예지가 광고주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이슬아·한광수 판사)는 유한건강생활이 서예지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소속사가 2억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앞서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2020년 7월 서예지와 4억5000만원 상당의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유산균 제품 방송광고를 방영했다. 하지만 이듬해 4월 서예지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연인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광고는 중단됐다. 소속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문을 냈지만, 유한건강생활은 계약상 '품위유지 약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고 서예지와 소속사 측에 모델료와 위약금,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양측이 체결한 광고 계약 조항에는 '광고모델이 음주운전, 뺑소니, 폭행, 학교폭력, 마약 등 혐의로 입건되거나 이를 인정하는 등 공인으로서 품위를 해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서예지의 손해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약 교섭 단계에서 서예지가 과거에 있었던 품위유지 위반 행위를 밝힐 것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이는 헌법상 중대한 기본권 침해에 해당돼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서예지의 이미지 실추로 유한건강생활이 광고모델 계약을 해지한 것은 적법하다고 보고, '모델료가 지급된 이후 광고 방영이 취소될 경우 모델료의 50%를 반환한다'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소속사가 유한건강생활에 모델료 절반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1-16 16:21:05[파이낸셜뉴스] 전 연인에 대한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과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배우 서예지가 광고주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까지 질 필요는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의혹이 제기된 사실만으로 서예지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유한건강생활이 서예지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계약 해지에 따른 반환 책임을 인정해 "소속사가 2억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서예지에게 청구한 손해배상 및 위약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유한건강생활은 2020년 7월 서예지와 건강 기능성 유산균 제품에 대한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소속사에 모델료 4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광고가 방영되고 있던 이듬해 4월 서예지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연인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과거 방송에서 밝힌 학력 등의 이력이 허위라는 의혹과 함께 스태프 갑질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서예지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입장문을 냈지만 유한건강생활은 서예지가 '품위유지 약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으며, 광고 송출도 중단됐다. 유한건강생활 측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광고모델이 음주운전, 뺑소니, 폭행, 학교폭력, 마약 등 혐의로 입건되거나 이를 인정하는 등 공인으로서 품위를 해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조항을 토대로 서예지와 소속사 측에 각각 12억5000만원, 15억원의 위약금 등을 청구했다. 품위유지 약정 위반 사례로 학교폭력이 기재돼 있어 계약 위반이 맞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법원은 해당 계약의 조항에 따라 서예지 측이 계약금의 절반인 2억25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면서도 서예지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모두 계약기간 전 발생했기 때문에 계약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그렇게 해석할 경우 계약 교섭 단계에서 서예지가 과거에 있었던 품위유지 의무 위반행위를 밝힐 것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는 헌법상 중대한 기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의혹의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서예지의 이미지가 훼손됐기 때문에 유한건강생활이 광고모델 계약을 해지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모델료가 지급된 이후 광고 방영이 취소될 경우 모델료의 50%를 반환한다'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소속사가 유한건강생활에 2억25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16 13:46:35[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정현 조종설을 시작으로 학교 폭력(학폭)설, 갑질 논란 등에 연이어 휩싸인 배우 서예지의 과거 인터뷰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서예지가 지난 2016년 출연한 '무림학교' 홍보를 위해 아리랑TV에 출연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진행자는 서예지에게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서예지는 "저는 학창 시절에 딱히 기억 남는 건 없다"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별명이 '할머니'였다"고 답했다.그는 "왕따인 마냥 친구도 소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예지가 과거 28번 봤다고 언급한 영화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서예지는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을 자신의 인생 영화로 꼽았다. 서예지는 "'오펀'을 28번 넘게 봤다"면서 "나의 숨어있는 것들이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자꾸 걸림돌이 되니까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서예지가 배우 김정현과 교제 당시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에 영향을 끼치는 등의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공개된 의혹만으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위법한 사실이 있다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문자로 했던 말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20 15:24:57[파이낸셜뉴스] 파도 파도 나온다, 배우 서예지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가스라이팅, 학교폭력(학폭),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 유학 시절 비행기표 먹튀 의혹까지 불거졌다.16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한 유튜버는 서예지와 같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인교회에 다녔다는 A씨의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서예지의 스페인 유학 시절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며 당시 서예지로부터 당한 부당한 일들을 폭로했다. A씨는 "처음엔 교회에 새로운 청년이 들어와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그 애도 착해 보여 좋은 아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앞에선 친한 척, 뒤에서 욕하는 건 다반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력 논란이 있어 하는 말인데 마드리드에 있던 한인들은 다 안다. 서예지가 합격도 안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유학 생활을 시작한 서예지의 생활 중 많은 것을 도왔다고 했다. 그는 "필요하다는 거 갖다주고 했는데 '하녀' 대하듯 하더라. 갑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거 당해본 사람만 안다. 처음에 잘해주길래 착한 줄 알았는데 지금은 손절했다"고 털어놨다. 스페인 생활이 길었던 A씨는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몰랐다고. 그는 "서예지가 '한국에서는 친구들끼리 통장 비밀번호도 알려준다'고 했다. 싫다니까 너무 화를 내서 알려줬다"고 말했다. A씨는 서예지가 자신의 통장에 있던 돈으로 바르셀로나행 티켓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을 안 돌려줘서 연락했더니 '너 한국에서 나 쳐다도 못 본다'는 식으로 무시했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바나나 이슈 측은 2020년 12월 스페인 한인의 블로그 글과 제보로 받게 된 사건 많은 것이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예지가 합격은 했지만, 재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콤플루텐세 대학교 졸업생의 말을 빌려 "외국인 전형이 있긴 하지만 다른 전형만큼 합격선이 높고 신문방송학과의 경우 그 중에서도 커트라인이 가장 높다고 한다. 스페인에 연고도 없던 그녀가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2년 만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을지 의문만 깊어진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바나나 이슈 측은 "현재 돈은 갚은 상태라고 한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4-16 14:00:42[파이낸셜뉴스] 서예지가 가스라이팅에서 시작해 학교폭력, 스태프 갑질, 학력위조까지 4겹의 의혹에 휩싸이면서 그를 광고 모델로 세웠던 브랜드들이 ‘손절’에 나섰다. 황급히 광고에서 서예지 이미지를 지우고 있는 것이다. 서예지는 수십억원대 위약금을 치러야 할 처지에 놓였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한건강생활의 여성 건강 보조제 브랜드 뉴오리진은 지난해 전속 모델로 발탁한 서예지의 ‘이너플로라’ 광고를 전면 삭제했다. 해당 홈페이지와 쇼핑몰, SNS 등에서 서예지 홍보 사진은 종적을 감췄다.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 LBB CELL BEAUTY 등도 서예지의 화보를 내리고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시작은 과거 연인 관계였던 배우 김정현에 대한 이른바 ‘조종설’이다. 서예지는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상대 여배우와의 스킨십을 못하게 하기 위해 대본을 수정하게 했다는 가스라이팅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후 학교폭력, 스태프에 대한 갑질, 자신이 다녔다고 주장했던 스페인 콤플루텐세대 학력 위조 의혹까지 잇따라 터졌다. 이에 따라 2017년 OCN 드라마 ‘구해줘’로 이름을 알린 뒤 2020년 출연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급스럽고 당찬 이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서예지의 추락이 가속화됐다. 광고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면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 위약금은 평균 광고비의 2~3배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서예지의 광고 모델료는 5~1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서예지를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들이 손해배상과 위약금을 청구하면 연간 최대 20~30억원을 토해내야 할 수 있다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날선 여론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16 07:40:07배우 서예지와 관련된 각종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또 다른 가스라이팅 의혹을 제기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는 '야경꾼일지에서 생긴 일.. 그녀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당시의 제보자로부터 직접적인 제보를 받았다. 2014년 방송된 드라마 '야경꾼일지' 촬영 당시 스태프로부터의 제보다"고 소재를 밝혔다. 그는 "내용을 들어보고 또 다른 관계자에게 확인했다. 상당히 일치했다"며 "이번 논란의 핵심은 서예지의 가스라이팅과 갑질이다. 제보자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과거 유노윤호와 서예지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과거 두 사람은 친한 동료 사이로 연애설을 일축했다. 두 사람을 연인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당시 촬영장의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경꾼일지 촬영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촬영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고 한다. 근데 유노윤호가 점점 말을 잃어갔다고 한다"며 "유노윤호가 수정 메이크업을 받던 중 팔을 갑자기 뒤로 하고 '빨리 끝내라' '얼굴을 가급적 만지지 말라'고 하더라. 옷을 만져주는 스태프에게 어느날부터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하기도 했는데,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다더라"고 주장했다. 서예지에 대해서는 "서예지가 자신의 스태프가 다른 스태프들과 말을 섞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서예지의 스태프들은 추운 날씨에 벤치에서 쉬어야 했다"며 "서예지와 유노윤호의 차가 붙어 있는 날에는 서예지가 카랑카랑하게 소리를 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고 제보자 말을 전했다. 특히 이진호는 "당시 유노윤호가 역대급으로 살이 빠졌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유노윤호가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못했다더라. 제보자가 '누군가의 조종을 받는 것 같았다'더라"며 김정현 서예지 사건과 비교해 유노윤호가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2014년 드라마 '야경꾼일지'에 출연했던 유노윤호와 서예지는 그해 10월 열애설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최근 서예지는 2018년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과거 스태프들과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증언과 폭로가 이어지면서 스태프 갑질, 학교 폭력, 학력 위조 의혹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식지 않고 있다. 서예지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들 역시 손절에 나선 상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15 23:16:46[파이낸셜뉴스] 배우 서예지가 ‘합격 하고도 다니지 못했다’고 주장했던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측이 합격 여부와 관련 “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예지는 최근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 의혹을 시작으로 학교폭력,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콤플루텐세대 관계자는 서예지의 합격 여부에 대해 “우리는 원칙적으로 수험생이 합격했는지 알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 측도 “유학생 현황은 파악하고 있으나, 대학별 합격자 수치는 따로 자료를 수집하거나 알지 못 한다”고 밝혔다. 과거 서예지는 JTBC ‘아는 형님’을 비롯, 언론 인터뷰 등에서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페인에서 대학을 다녔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최근 학력위조 논란에 불이 붙자 소속사를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했으나, 그 이후 한국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입장을 다소 선회했다. 13세기 설립돼 유럽에서 최장의 역사를 지닌 콤플루텐세대는 스페인 명문 국립대학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외국인 입학 전형이 있지만, 내국인 전형과 난도가 크게 다르지 않고 단순 어학연수 선발 과정도 까다롭다. 현 시점에선 서예지가 직접 증서 등 합격을 증명할 만한 서류를 제시하지 않는 한 합격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이에 스페인에 연고가 없고, 유학 기간이 길지 않은 서예지의 학력 위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서예지 측은 아직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15 06:40:28배우 서예지가 이른바 ‘김정현 조종설’ 이후 학교 폭력·스태프 갑질·거짓 인터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광고계가 ‘서예지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지난해 전속 모델로 발탁한 서예지의 ‘이너플로라’ 광고를 모두 삭제했다. 해당 홈페이지와 쇼핑몰, SNS 등에서 서예지의 홍보 사진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서예지를 모델로 기용한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 LBB CELL BEAUTY 등도 유튜브 광고 영상을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했다. 서예지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상대 여배우와의 스킨십을 허용하지 않는 등 대본을 수정하게 했다는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과 학력 부풀리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더 나아가 한 스태프가 서예지에게 각종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서예지 소속사는 ‘김정현 조종설’과 관련해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지만,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 등을 통해 두 사람 간 과거 대화가 공개되면서 여론은 악화된 상황이다. 또 학폭 가해 의혹은 부인하면서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다녔다는 것에 대해서는 입학 허가만 받고 재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과거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스페인에서 대학을 다녔다고 말한 사실이 재조명 받으며 비판받고 있다. 그는 이번 논란을 의식한 듯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도 불참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14 22:54:46[파이낸셜뉴스] “서예지씨만 사람인가요? 저희는 개돼지인가요?” ‘전 남자친구 배우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배우 서예지의 인성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스태프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그녀의 안하무인 행동을 폭로했다. 글쓴이는 “회사에 울면서 서예지는 진짜 나가기 싫다고 했지만 회사에서는 그냥 참고하라고 다 너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며 몇 년을 같이 일했다”고 말했다.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는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고 폭로했다. “자기 기분 안 좋아서 밥 안 먹으면 저희는 먹으면 안됐습니다. 왜냐하면 배우가 안 먹으니까요. 폰 검사도 간혹 가다 해서 녹음 못한 게 한이네요”라며 녹음 파일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항상 자기는 배우라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희한테 자기한테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죠. 감정으로 일하는 서예지씨만 사람인가요? 저희는 개돼지인가요? 저희한테 욕하고 화풀이하고, 저희는 감정 없나요?”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모든 배우가 서예지 같지 않았다는 말도 있다. “사람 피 말리게 해놓고 입막음 용인지 보상심리인지 가끔 선물 사주면서 이런 배우가 어딨냐며 누가 스태프들한테 이런 걸 사주냐고 이런 배우 못 만난다는 식으로 말했죠? 전 당신이랑 일한 뒤 다른 배우들이랑 일하면서 배우들이 다 서예지 같진 않구나 이렇게 사람 냄새나는 분들 좋으신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했다. 퇴근 길에 숨죽여 울었던 적도 있다고 했다. “당신한테 혼나고 울면 뭐 잘했다고 우냐고 해서 촬영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숨죽여서 울었습니다. (중략) 집 가는 길에 매니저님 울먹이며 저희한테 관둔다고 하고 덕분에 한 작품 하는데 매니저님들이 관두고 몇 번이나 바뀌었었죠. 이 바닥에서 일하면서 매니저님들 이렇게 많이 바뀌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라고 했다.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제로 본인 팬카페 '예지예찬' 가입도 시켰었죠. (중략) 자기에 대한 안 좋은 소문 돌면 너네들인 줄 알고 이 바닥 좁은 거 알지라며 입조심하라고 일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협박한 거 기억나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날이 후회된다고도 했다. "서예지씨 당신과 일하며 저는 계속 이바닥에서 일하고 싶어서 당신이 협박이 무서워 아무말 못 하고 당신으로 인해 언어폭력 정신적 피해를 받으면서 일한 지난 날들이 너무 후회스럽네요. 같이 일하는 동안 저 또한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일한 증거 사진”을 올렸다. 그는 “워낙 자기애가 강해서 싸인을 부탁하지도 말하지도 않았는데 항상 본인 싸인을 해줍니다”라며 서예지 사인이 있는 2017년도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보도자료를 올렸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개봉을 앞두고 '연탄가스 흡입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배우 서예지가 극중 차안에서 “번개탄을 피우는 장면에서 실제로 연탄가스를 마셨다, 지옥을 느꼈다”고 말해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 것. 하지만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 서예지의 연탄가스 흡입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은 13일 “엄청난 스트레를 받은 감독은 주변 지인들에게 너무나도 괴롭다고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며 "서예지는 연탄 연기를 한 차례도 흡입한 적이 없다. 당시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특수효과 연기는 무해한 연기라서 서예지가 속에서 앉아 핸드폰을 만지고, 웃으며 촬영됐다더라"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배우 김정현과 과거 연인 사이일 때 과도한 집착과 요구로 김정현이 출연하던 작품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녀의 과거 학력 및 학폭 의혹도 재점화됐다. 서예지 소속사 측은 13일 오후 2018년 당시 김정현의 드라마 '시간' 하차 및 태도 논란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예지 소속사는 김수현, 김새론이 소속되어 있는 골드메달리스트로, 골든메달리스트는 서예지를 지난해 스타덤에 올린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공동 제작사이기도 하다. 배우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형인 영화 ‘리얼’의 감독인 이로베가 손잡고 2019년 12월 설립했다. 13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정현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과거 연인의 자유의지를 강조했다. 더불어 김정현 역시 서예지의 스킨십을 경계했다고 폭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다"며 "이에 서예지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14 11:51:42[파이낸셜뉴스]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등 여러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장태유 PD가 배우 서예지와의 교제설을 강력 부인했다. 서예지에 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장 PD와 관련된 루머도 확산되면서다. 장 PD는 자신과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PD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여백의 이종원 변호사는 오늘 14일 "최근 장 PD와 배우 서예지가 친분 이상의 관계였고 그로 인해 진행 중이던 드라마의 감독 자리에서 하차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튜브, 블로그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장 PD는 서예지와 그 어떠한 친분이 없음은 물론 서로 일면식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 PD는 일면식도 없는 서예지와 관련됐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사실 확인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재생산을 자제해 달라"면서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계속 된다면 유튜브, 블로그, 언론 등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서예지는 김정현과 과거 교제 당시 김정현의 작품 활동을 방해해 하차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학교폭력(학폭) 가해와 학력 위조도 제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어제(13일) 입장문을 내고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14 10: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