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서울대, AI 인재양성 프로젝트 가동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연구·연수 분야에서 AI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위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서울대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AI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대와의 협력은 서울교육이 AI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교원의 전문성 강화와 학생의 성장을 함께 이루는 공교육 기반 AI 혁신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AI 연구원과 연계, AI를 활용한 실제적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또 학생들이 AI 개발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AI 학생 심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원 연수 프로그램 공동 개발 △AI 기반 교수·학습 모델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한, AI 교육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 상호 협력 기반 연구 개발 지원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교육청 AI교육센터 관련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력은 공교육이 AI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AI 역량 강화와 폭넓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수업 혁신과 전문성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도 대학, 기업,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적인 AI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11-11 10:41:03
넥센타이어, 서울 강서구청서 '지역 상생'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서구가 지역 내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현장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청장과 자치행정과 관계자, 넥센타이어 임직원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넥센타이어가 지역사회에 개방한 더넥센유니버시티 1층 북카페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이 공간은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연구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더넥센유니버시티는 연구 개발의 중심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강서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11-11 08:51:19
오세훈 저격한 김민석..서울시장 출마 포석?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저격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포석을 깔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종묘 인근 건물 높이 제한 해제 항의 차원에서 서울 종로구 종묘를 찾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한 시기의 시정이 그렇게 마구 결정할 수 있는 일도 아닌 것 같다”면서 오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를 직격했다. 특히 오 시장의 역점사업이자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한강버스를 거론하며 거듭 오 시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종묘 문제와 관련해 “한강버스 추진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서울시는 국민의 우려를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권에서는 김 총리의 이 같은 행보에 서울시장 출마 의지가 깔려있다는 시각이 많다. 앞서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그런 상황이 안 만들어질 것이라 본다”면서 모호한 입장을 내놨을 때에도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야권에서도 김 총리가 출마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당사자인 오 시장부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오 시장은 SNS에서 김 총리를 향해 “종묘만 보고 올 게 아니라 세운상가 일대를 둘러보시길 권한다. 60년이 다 되도록 판잣집 지붕으로 뒤덮여 방치된 흉물을 그대로 두는 게 온당한가”라며 “정부와 서울시 입장 중 무엇이 근시안적 단견인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11-10 18:54:24서울시가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 지역 228개 시험장에서 11만4158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른다. 이날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 오전 6시30분∼8시10분 입실해야 한다. 서울시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은 수능 당일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29회 늘리고, 오전 6∼10시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8시10분, 오후 6∼9시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자치구는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46대를 시험장 인근에 배치한다.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은 시험장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험장 인근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점검·공사는 일시 중지하고,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지하철역 주변 주정차 위반차량은 집중 단속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도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11-10 18:23:22
'오세훈 대항마' 정원오 "종묘 앞 재개발, 절차 따르는 게 '서울의 품격'"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에 고층 건물을 세울 수 있게 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공방에 가세했다. 정 구청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종묘 앞 재개발, 정 밀어붙이시려거든 세계유산영향평가라도 받읍시다'란 제목으로 "오세훈 시장은 지금이라도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 절차를 정식으로 밟고, 전문가와 시민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며 "세계유산을 품은 수도 서울이 지녀야 할 품격과 태도이며, 진정한 행정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최근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진보·여권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며 '오세훈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재개발·재건축 허가권을 둘러싸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면충돌하기도 했다. 이날 정 구청장은 서울시가 최근 종묘 앞 세운4구역의 높이 제한을 기존 최고 71.9m에서 145m로 완화하는 내용의 재정비 계획 결정을 고시한 것부터 지적했다. 정 구청장은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재개발이 유네스코의 국내 1호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위험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행정에는 재량이 있을 수 있다. 필요할 때 행정은 도시의 활력을 위해 일정 정도의 사익을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재량의 한계도 분명하다. '그 사익의 극대화가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지는 않는가, 침해가 된다면 그 정도가 중대한가', 이 질문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로 행정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 구청장은 "종묘 일대는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니라 서울이 세계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공공자산'"이라며 "2020년 영국 연구에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자리한 도시는 연간 최소 약 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묘의 역사와 경관이 만들어내는 경제·문화적 가치는 이미 도시 전체의 브랜드이자 장기적 공익의 기반"이라며 "그렇다면 세운4구역의 높이 제한 완화가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를 감수할 만큼 이익이 큰지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말해 '연간 최소 약 3000억원의 이익보다, 규제 완화가 가져올 이익이 더 클 것인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구청장은 또 "1995년 서울시는 유네스코에 '종묘 인근에 고층 건물을 짓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다"며 "종묘 일대 세운4구역 재개발을 강행한다면 개발의 문제만이 아니라 공공성과 일관성을 잃은 서울시 행정의 실패로 기억될 것이다. 한 사람의 고집으로, 서울시가 지금까지 얻은 신뢰와 대한민국의 품격을 무너뜨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1-10 18:23:01
전체 공정률 68%… 서울~울릉 1시간 하늘길 건설 순항[현장르포]
【파이낸셜뉴스 울릉군(경북)=장인서 기자】 "태풍 '마이삭' 때 최대파고가 16m였지만 월파(越波)가 없었습니다.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구조물의 안정성을 증명한 셈입니다." 2027년 6월 준공 예정인 울릉공항이 10월 말 기준 전체 공정률 67.9%를 기록했다. 해상 케이슨 30함(987m)은 지난 4월 전량 거치가 완료됐고, 상치콘크리트를 타설해 활주로 구조체 일체화를 마무리했다. 7월에는 사석경사제 폐합이 끝나면서 방파제와 활주로가 하나로 연결됐다. 활주로(1200m)와 계류장(6대) 등 주요 시설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공항터널(453m)은 이미 완공돼 공항 진입도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공은 DL이앤씨를 비롯한 9개사가 맡고 있다. 김현기 울릉공항 건설사업관리단장(한국종합기술·한국공항공사 대행사업 감리단)은 "11월 중에는 68.8%, 연말까지 70%를 넘어설 것"이라며 "주요 구조물 시공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사동항 방파제 인근에는 활주로 끝단이 모습을 드러냈고, 가두봉 절취를 통한 부지 매립 공정도 병행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해상과 육상 절개공법을 병행한 복합 시공으로, 200년 빈도의 파랑에도 견디는 구조체를 확보했다"며 "도서지역에 이런 규모의 공항이 건설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라고 말했다. 울릉공항은 수심이 깊은 해상 지반 위에 활주로를 세우는 고난도 시공이 적용된 전례 없는 공항이다. 또 활주로 끝단에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운용 중인 EMAS(항공기 미끄러짐 방지 시스템)이 국내 공항 중 처음으로 도입된다. 비상 착륙 시 충격을 흡수해 활주로 이탈을 막는 장치로, 기존 활주로 안전구역(90m)을 대체하는 첨단 안전 설비다. ILS(계기착륙시설)과 활주로진입등(ALS)은 2026년 하반기 설치가 예정돼 있다. 이들 항행안전시설이 갖춰지면 울릉공항은 시계비행뿐 아니라 계기비행이 가능해져,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정적인 항공 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개항 후에는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약 1시간이면 닿는다. 기존 포항~울릉 항로(3시간 이상) 대비 이동 시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11-10 18:14:24
쿠팡, 글로벌 해커톤 ‘핵서울 2025’ 성료.. ”글로벌 테크기업과 AI혁신 공유”
쿠팡이 공동 주관한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 ‘핵서울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9일 쿠팡 본사에서 열렸으며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진행됐다. ‘핵서울’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앤젤핵(AngelHack) 글로벌 시리즈’의 하나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런던 등 주요 기술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열렸다.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AI 분야에서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기술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핵서울에는 쿠팡을 비롯해 람다256, 엘리브에이트 등 AI·블록체인·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기업이 파트너로 함께 했다. 120여명의 개발자,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AI 툴을 활용해 개인 단위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참가자가 늘었다. 참가 규모는 간결해졌지만 예년보다 더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깊이가 돋보였다. 30여명의 업계 주요 기술 리더들이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굵직한 글로벌 테크 기업의 리더들로 구성된 엘리브에이트의 멤버들이었다. 또한 AI 연구 커뮤니티인 ‘가짜연구소’ 소속 멘토들도 참여해 참가자들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커머스, 물류, 핀테크, 거래 신뢰·안전, 크리에이티브 산업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과제를 다뤘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엔지니어링 리더와 기업개발팀이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교류 폭을 넓혔다. 백엔드 엔지니어링 팀 디렉터 윤기용은 기조연사로 나서 쿠팡이 AI를 통해 개발 문화와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좋은 AI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시장의 공백, 제품의 가치, 투자 대비 효과(ROI)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그런 사고를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에서도 연사로 참여해 “AI는 산업의 혁신을 넘어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핵서울은 그런 변화를 주도할 차세대 인재들이 서로의 시각을 넓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라고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사용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장한 요리 영상을 기반으로 필요한 재료를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AI 서비스를 제안한 팀을 비롯해 상위 3개 팀이 선정됐다. 총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으며 수상팀은 쿠팡 기업개발팀과 후속 미팅을 갖고 협업이나 투자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서울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행사를 통해 AI 인재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이 실제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생태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11-10 15:18:52
아시아 최대 커피 행사 '서울 카페쇼' 막 오른다.. 커피 산업 키워드 선정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 행사인 '제24회 서울카페쇼'가 오는 19일 막이 오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카페쇼는 오는 19~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의 커피 박람회로 시작한 서울카페쇼는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서울카페쇼는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 카페: 공명의 시대'를 선정했다. 2026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인 '비욘드 카페: 공명의 시대'는 카페가 커피 한잔을 마시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브랜드, 지역과 기술, 감성과 자연적 요소들이 소비자들을 공명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키워드는 새로운 연결의 장, 일상 속 건강, 나만의 시간, 로코노미, 지속가능성, 기술 혁신의 변화를 예측한 단어로 구성된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2026년 커피 산업은 공존과 감성의 확장을 통해 더 풍요롭고 한단계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11-10 13:39: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 지역 228개 시험장에서 11만4158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른다. 이날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 오전 6시30분∼8시10분 입실해야 한다. 서울시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은 수능 당일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29회 늘리고, 오전 6∼10시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8시10분, 오후 6∼9시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자치구는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46대를 시험장 인근에 배치한다.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은 시험장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험장 인근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점검·공사는 일시 중지하고,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지하철역 주변 주정차 위반차량은 집중 단속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도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11-10 11:15:45
"제안 책자 안 받습니다"...서울시, 지자체 최초 '제안서 온라인 평가' 도입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사업의 입찰기업이 제출하던 종이 제안서가 사라진다.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파일을 제출받고 발표 방식도 비대면으로 디지털화 한다. 시는 기업이 부담하던 제안서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제안서 온라인 평가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앞으로 입찰 기업은 대량의 책자형 제안서를 제작하거나 장거리 이동할 필요 없이 온라인 제출과 화상회의 발표만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제도의 안착을 위해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지방계약 예규를 개정하고, '서울시 제안서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 규칙'을 정비하는 등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 현장의 의견도 제도 개선 과정에서 반영됐다. 지난 2월 정보기술(IT) 중소기업 105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간담회에서 기업 측은 종이 제안서 제출과 대면 평가 절차가 특히 소규모 기업에 과도한 재정·시간적 부담을 준다고 응답했다. 기존 방식에서는 입찰업체가 정량·정성 평가자료 각 10부를 직접 제출한 뒤 평가 당일에도 사업 부서를 찾아 대면 발표를 진행해야 했다. 시는 제안서 제출을 전자파일(PDF)로 전환하고, 화상회의 기반의 비대면 발표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온라인 평가는 PDF 제출과 화상회의 발표를 결합한 전자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청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사업부서는 사업 특성과 목적물의 속성에 맞춰 대면?온라인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입찰 공고 후 업체가 평가자료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평가위원회가 시스템상에서 정성평가를 진행한 뒤 결과를 확정하여 계약을 체결한다. 앞으로 디지털도시국 정보화사업(재공고 유찰 사업) 공고부터 제안서 온라인 평가 방식을 시범 적용하여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협상계약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제안평가 제도는 기업의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업체당 평균 약 41만5000원이 소요되던 제안서 제작비 부담이 사라진다. 서울시 연평균 348건의 협상계약, 최소 2개 업체 경쟁 기준으로 보면 연간 약 2억9000만원의 불필요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종이 사용도 온라인 전환으로 연간 약 205만매의 A4 용지가 절감된다. 나무 205그루 규모의 분량으로 약 2050만l의 물을 아끼고, 이산화탄소 5904kg을 줄일 수 있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온라인 제안평가는 공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행정 혁신”이라며 “대면심사 없이도 공정하고 심도 있는 평가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여, 기업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는 보다 투명한 평가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11-10 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