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역광장이 ‘담배 연기 없는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와 주변 도로 약 5만6000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현장에서 흡연 시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서울역광장은 경부선과 호남선, KTX를 비롯해 지하철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등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교통 관문이다. 일 평균 30만명이 오가는 곳이지만 무분별한 흡연, 보행자 간접흡연, 꽁초 투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에 대한 간접흡연 실태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서울시, 서울역광장에서 행정경계를 맞대고 있는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걸쳐 서울역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중 중구의 관리구역은 △서울역광장 및 역사 주변(약 4만3000㎡)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원(약 1만3800㎡) 등 총 5만6800㎡이다. 다만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상생을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흡연부스는 금연구역에서 제외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서울역광장 이용 시민 703명을 대상으로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4.9%가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상자 중 비흡연자의 찬성률은 92.9%에 달했고, 흡연자의 경우에도 43.5%가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절반가량(45%)은 서울역 이용 중 타인의 흡연으로 ‘많은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찬성 이유는 명확하다. 시민 69.3%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건강 보호’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고, 이어 흡연 자체에 대한 불쾌감(14.5%), 꽁초 투기에 따른 미관 훼손(10.1%)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금연구역 지정에 앞서 오는 5월까지 집중적인 계도와 홍보를 실시한다. 3월 12일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5월까지 서울시·용산구·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연구역 안내 현수막, 노면 스티커, 표지판 등을 집중 설치하고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 6월 1일부터는 금연구역 내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며, 용산구, 서울남대문경찰서와 함께 합동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의 관문이자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서울역광장을 누구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금연구역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시민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8 11:21:20[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와 주변 도로 약 5만6000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흡연이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역광장은 경부·호남선, KTX를 비롯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등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교통 관문이다. 하루 평균 30만명이 오가는 곳이지만, 무분별한 흡연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4월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갔고 서울시,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서울역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중구의 관리구역은 서울역광장과 역사 주변(약 4만3000㎡),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원(약 1만3800㎡) 등이다. 다만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흡연부스는 금연구역에서 제외했다. 구는 지난 12일 금연구역 지정 행정예고에 나선 데 이어 오는 5월까지 유관기관과 협조해 계도와 홍보를 한다. 6월부터 용산구, 남대문경찰서와 합동단속에 나선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8 10:15:09[파이낸셜뉴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오는 5월 28~29일까지 서울의 심장인 서울시청 광장 일원에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을 개최합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구성됩니다. 특히, 올해는 K푸드가 명실공히 글로벌 식문화로 자리잡으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과 국민들의 참여도가 한층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유통 기업들의 마케팅 효과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행사 내실과 규모를 키워 이틀간 진행합니다. 올해의 핵심 테마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K스낵'입니다. 꼬북칩, 초코파이, 파리바게뜨 등 제과·제빵업계를 중심으로 세계인들의 간식거리로 떠오른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스낵 외에도 라면, 음료, 건강기능식을 비롯해 시시각각 변하는 K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는 'K스낵 수출 1조원 시대, 글로벌 성공 열쇠'를 주제로 국내 식품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 행사명 :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 ■ 일시 : 2025년 5월28~29일(오전 10시~오후 5시) ■ 장소 : 서울시청광장, 더플라자 호텔 서울 ■ 주최 : 파이낸셜뉴스 ■ 후원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참가 접수 : 공식 홈페이지(http://www.kfoodshow.co.kr/) ■ 문의 : 서울식품유통대전 사무국 (02)6965-0055, 8amwon@fnnews.com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4 10:21:28[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말 서울광장에 '숲'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04년에 조성한 현 서울광장을 20년 만에 손보기로 결정했다. 잔디뿐이던 광장에 나무데크를 설치하고, 나무도 심어 시민이 보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광장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광장의 잔디를 개선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나무를 심어 그늘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가 서울광장을 개선하고 나선 건 2004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이번 서울광장숲 조성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 서울광장은 한지형 잔디(양잔디)로 이뤄졌는데, 한지형 잔디는 쉽게 훼손되고 관리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동안 시는 잔디 관리에만 한해 1억30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조성할 서울광장에는 이른바 '한국형 잔디'라 불리는 난지형 잔디를 식재한다. 난지형 잔디는 여름철 고온에 강하고, 한지형 잔디 가격의 3분의 1정도로 저렴하다. 뿌리가 깊어 겉이 훼손돼도 다시 자라기 쉽다. 기후만 잘 맞는다면 매년 보충해 심을 필요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광장 바닥에는 나무데크를 설치한다. 구상 초기에는 목재 대신 돌을 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돌은 여름철 복사열이 강해 제외했다. 반면 목재는 방부처리하면 반영구적인 데다가, 탄소 저장에도 이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60㎝의 잔디 부분과 48㎝ 천연 목재를 교차해 패턴을 만들 계획이다. 데크 사이사이에 잔디가 드러나게 된다. 잔디와 데크는 높이 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평으로 만든다. 광장 한편에는 약 4m 폭의 데크 길을 만들어 보행양자의 이동 편의도 증진한다. 광장 가장자리에는 나무를 심는다. 현 광장은 그늘과 앉을 자리가 없어 여름철 시민이 휴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느티나무 12그루를 심어 그늘을 만들고, 그늘목에 플랜터를 설치해 앉을 공간을 만든다. 서울시는 당장 이날부터 광장숲 조성을 위한 기본 작업에 착수한다. 겨우내 사용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주 철거를 완료해 이날부터 죽은 잔디와 흙, 폐기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시작한다. 광장숲 공사를 맡을 사업자 선정 절차는 이미 진행 중으로, 이번주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는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자갈층과 모래층을 쌓은 뒤 흙을 올리고 잔디와 데크, 그늘목을 조성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서울광장에 행사가 줄줄이 예약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4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공사에는 약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휴식하기 좋고, 광장 행사를 진행하기도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홍집 기자
2025-03-03 16:40:5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재개발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6배 규모로 111개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한남4 재개발에 제안한 커뮤니티는 총 면적 3만9600㎡으로 한남 뉴타운 일대 최대 규모이다.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의 2배 이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며 지하 개별 세대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세대당 25㎡ 면적을 제공하게 된다. 단지 중심인 32블록에 1만3000㎡ 규모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커뮤니티 층고가 아파트 3개층에 해당하는 11.6m로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자연채광이 가능한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센트럴 커뮤니티에는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스마트 AI 피트니스 △레슨룸과 어프로치 웨이를 갖춘 골프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삼성물산은 한남 뉴타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266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과 더불어 남산과 용산공원을 360도 서라운드 조망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스카이 리더스 카페와 스카이 데크 라운지 등도 배치한다. 32블록 X타워 중층부에는 남산에서 한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365m 길이의 친환경 공중산책로 '하이라인365'를 조성하고 조깅 트랙, 사계절 정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단지 블록별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연회장 △조리시설이 포함된 조식 카페 △테니스·클라이밍 스포츠 시설 △스파 △키즈 카페 △펫케어 센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특화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5개 블록 전체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합치면 111개 종류, 175개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디자인으로 지난 해 미국 'IDEA', 독일 '레드닷'과 'iF' 까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남4구역에 일상이 여행이 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단지 입주 이후에도 단지 건물 구조체의 안전과 품질 유지관리를 10년 동안 보장한다. 아울러 식재 조경 관리 등 가든 케어 서비스와 단지 전담 하자보수 애프터서비스(AS) 센터도 1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03 08:49:27서울시가 '1000원의 행복'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52일간 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첫 개장 이후 이용료 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스케이트화와 헬멧,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오후 11시에 운영한다.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로 포함했다.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개장일부터 31일까지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문을 연다. 특히 2023년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광화문 커피'로 아이디어상을 받은 '커피붕붕 커피볶는집'이 입점해 드립커피 등 다양한 커피를 선보인다. 시민과 관광객이 겨울밤 낭만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연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미디어월에서는 양방향 영상 체험도 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은 매 회차가 끝난 뒤 정빙을 해 최상의 빙질을 유지한다.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운영을 중단한다. 20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설영 기자
2024-12-17 18:25:1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1000원의 행복'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52일간 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첫 개장 이후 이용료 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스케이트화와 헬멧,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오후 11시에 운영한다.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로 포함했다.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개장일부터 31일까지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문을 연다. 특히 2023년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광화문 커피'로 아이디어상을 받은 '커피붕붕 커피볶는집'이 입점해 드립커피 등 다양한 커피를 선보인다. 시민과 관광객이 겨울밤 낭만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연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미디어월에서는 양방향 영상 체험도 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은 매 회차가 끝난 뒤 정빙을 해 최상의 빙질을 유지한다.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운영을 중단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1000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2-17 14:02:31역사적 건축물과 현대 기능이 조화를 이룬 도시개발에 성공한 세계 사례를 참고해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글로벌도시의 새로운 도전-서울역 공간대개조'를 주제로 '2024 도시공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역과 그 일대는 교통 중심지를 넘어,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모이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서울역 일대 공간의 재구상은 사람 중심의 도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를 실현해 걷기 편하고, 머무르고 싶고, 서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역, '글로벌 미래 플랫폼'으로 서울시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은 저이용 철도부지 3만㎡(약 9000평)에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전시·국제회의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경부선 철도지하화를 함께 추진해 서울역 일대를 명실상부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서울역 대개조를 통해 교통체계를 개편하고, 글로벌 혁신환경을 조성하며, 녹지문화공간으로 개편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2029년까지 시민중심으로 서울역 광장을 개선하고, 2033년까지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등 큰 타임라인을 갖고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철도 등 교통수단 중심에서 미래 지식과 문화 교류가 일어나는 대한민국 핵심 공간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환승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교통의 플랫폼'을 실현한다. 철도지하화로 확보되는 대규모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고, KTX고속철도·일반철도·공항철도·지하철·GTX·버스·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 간 환승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도심에서 한강으로 단절 없이 연결된 선형공원(Railway Park)도 조성한다. 기존 철로 구간에 조성할 선형공원은 비즈니스 공간과 랜드마크 타워, 마이스(MICE), 호텔, 상업, 주거, 지하 교통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24시간 활력 넘치는 대표적인 도심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북부역세권 부지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갖고 서울역 일대를 미래 지식·문화 교류 허브이자,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글로벌 미래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런던·도쿄에서 대개조 '힌트' 얻어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일대 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담당한 앨리스앤모리슨의 밥 앨리스 파트너, 일본 도쿄역 일대 복합개발에 참여한 니켄세케이의 와타루 타나카 해외부문총괄이 런던과 도쿄의 사례를 소개했다. 앨리스앤모리슨의 앨리스 파트너에 따르면 런던 킹스크로스역 일대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역 주변 낙후 지역 27만㎡(약 8만2000평)를 현대적이고 활기찬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 재생 사업으로 2000년 초반에 추진했다. 약 2000여 세대를 위한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을 함께 조성했다. 문화 및 교육시설로 종합예술대학인 센트럴세인트마틴 캠퍼스와 아트갤러리, 극장, 공연장 등도 갖췄다. 다양한 레스토랑과 상점이 입점해 시민들이 수시로 모여드는 활기찬 장소로 재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런던 중심부의 낙후 지역을 경제적·문화적 중심지로 변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기업과 창의적인 인재가 모이는 혁신 허브로도 자리매김해 도시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성과 창의적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일본 도쿄역 일대 복합개발 사례도 서울역 공간대개조 프로젝트에 참고할 만하다. 와타루 니켄세케이 해외총괄부문에 따르면 도쿄역 도시 재생은 마루노우치 지역과 반대편의 야에스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대규모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 보행자 친화 공간을 조성한 것이 눈에 띄는데, 도쿄역과 주변 빌딩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를 개발해 보행자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역 내부와 지하통로를 연결해 철도, 신칸센,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의 보행자 이동 동선을 효율화했다. 마루노우치 지역은 보행자 친화 거리로 개발했다. 마루노우치와 오테마치 지역에는 녹지와 공원을 추가로 조성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거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2-12 19:10:20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에 뛰어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청 잔디광장(6283㎡) 5배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을 5개 블록에 나눠 조성하는 카드를 제시했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인 'SWA'와 협업한다. 남산과 한강 사이 위치한 한남4구역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면서도 경사 지형의 단점을 극복해 입주민들의 주거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SWA는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와 미국 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월드 랜드마크 조경을 기획하고 하얏트, 리츠 칼튼 등 세계 메이저 호텔 브랜드와 지속 협업 중인 미국의 조경 전문 디자인 그룹이다. 삼성물산은 대규모 평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는 열린 주거동 배치와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주거동의 위치를 조정했다. 정비계획상 획지 구분에 따라 나뉘는 5개 블록의 중앙광장 크기를 모두 합하면 3만3000여㎡에 달하며 각각의 중앙광장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해 차별성을 높였다. 한강에 인접한 블록은 '물의 정원'을 콘셉트로한 유려한 곡선의 수경 시설을 조성해 마치 한강의 물을 끌어들여 단지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의 공간으로 설계했다. 여기에 원형 타워의 디자인 모티브인 수련을 테마로한 물놀이터와 계절마다 변화하는 다채로운 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예술 정원을 선보인다. 남산과 가까운 북쪽 블록에는 높이 차를 이용한 워터 베일과 수경 정원이 자리한다. 스카이데크 위에서 바라보는 남산 조망과 그 아래로 낙수가 떨어지는 폰드가 어우러진다. 남산과 한강을 잇는 블록의 중앙에는 웅장한 벽천의 폭포를 통해 남산 산자락의 비경을 재현한다. 래미안 대표 조경 상품 '네이처갤러리' 가든을 옮겨놓은 시그니처 정원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숲을 느끼며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경 계획을 통해 도심 속 단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45%의 조경률을 적용했으며 단지 전체 조경 시설의 녹지만 6만6000㎡에 달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경분야 세계 최고의 상인 세계조경가협회(IFLA) 국내 최다 수상(13회)에 빛나는 래미안 조경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드리겠다"면서 "단지 내 입주민의 완벽한 힐링과 품격있는 생활을 위한 예술적 공간으로 창조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2024-12-03 18:13:28[파이낸셜뉴스]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에 뛰어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청 잔디광장(6283㎡) 5배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을 5개 블록에 나눠 조성하는 카드를 제시했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인 'SWA'와 협업한다. 남산과 한강 사이 위치한 한남4구역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면서도 경사 지형의 단점을 극복해 입주민들의 주거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SWA는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와 미국 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월드 랜드마크 조경을 기획하고 하얏트, 리츠 칼튼 등 세계 메이저 호텔 브랜드와 지속 협업 중인 미국의 조경 전문 디자인 그룹이다. 삼성물산은 대규모 평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는 열린 주거동 배치와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주거동의 위치를 조정했다. 정비계획상 획지 구분에 따라 나뉘는 5개 블록의 중앙광장 크기를 모두 합하면 3만3000여㎡에 달하며 각각의 중앙광장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해 차별성을 높였다. 한강에 인접한 블록은 '물의 정원'을 콘셉트로한 유려한 곡선의 수경 시설을 조성해 마치 한강의 물을 끌어들여 단지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의 공간으로 설계했다. 여기에 원형 타워의 디자인 모티브인 수련을 테마로한 물놀이터와 계절마다 변화하는 다채로운 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예술 정원을 선보인다. 남산과 가까운 북쪽 블록에는 높이 차를 이용한 워터 베일과 수경 정원이 자리한다. 스카이데크 위에서 바라보는 남산 조망과 그 아래로 낙수가 떨어지는 폰드가 어우러진다. 남산과 한강을 잇는 블록의 중앙에는 웅장한 벽천의 폭포를 통해 남산 산자락의 비경을 재현한다. 래미안 대표 조경 상품 '네이처갤러리' 가든을 옮겨놓은 시그니처 정원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숲을 느끼며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경 계획을 통해 도심 속 단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45%의 조경률을 적용했으며 단지 전체 조경 시설의 녹지만 6만6000㎡에 달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경분야 세계 최고의 상인 세계조경가협회(IFLA) 국내 최다 수상(13회)에 빛나는 래미안 조경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드리겠다"면서 "단지 내 입주민의 완벽한 힐링과 품격있는 생활을 위한 예술적 공간으로 창조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2-03 08:5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