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중소형 아파트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수도권 전용 85㎡ 미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6.59대 1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85㎡ 이상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인 5.91대 1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용 85㎡ 미만 아파트가 150.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공사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지로 떠오르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는 신축 아파트 단지 '광장르엣지29'가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연면적 2,902.01㎡에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이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61㎡, 전용 64㎡A•B, 전용, 67㎡, 전용, 83㎡으로 구성돼 실수요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광장동은 ‘리틀대치동’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인근에 양진초, 광남중, 대원외고 등 명문 학교가 밀집해 있다. 또한, 5호선 광나루역과 아차산역,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등 도보권 내 4개의 지하철역이 있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스타시티몰, 건대 로데오거리 등이 위치해 쇼핑과 여가를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한강변과 아차산생태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의료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건국대학교 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인근에 위치한다. 단지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빌트인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무풍 천정형 에어컨 등을 기본 제공하며, IoT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편리한 생활을 지원한다. 일부 세대는 2면 발코니 설계를 채택해 실사용 면적을 넓혀 수요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광장르엣지29'는 10여 년 만에 광진구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청약통장 없이 원하는 호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12월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2024-10-17 08:13: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의 수도권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대규모 직거래장터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주관하고 22개 시·군 및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여수 갓김치, 나주 배, 완도 김 등 지역에서 키운 우수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300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자 대상 룰렛 경품 이벤트와 당일 최다 금액 구매자 3명에게 한우, 장성 세트 등을 선물하는 '내가 구매왕' 및 특가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주전남시도민회는 전남 농수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5만원 이상 구매한 향우에게 2만원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환급 해주는 자체 페이백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아울러 14일 개장식에는 장민호 등 유명 가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5만원 이상 구매자 200명 대상 김치 대전을 진행하고, 전남 전통주·명인·10대 브랜드 쌀 등 10개 홍보관에서 시음 및 식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도권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으뜸 농수축산물을 다양한 행사 이벤트와 함께 준비했다"면서 "전남의 맛과 멋을 즐길 이번 행사에 수도권 소비자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남 우수 농수특산물의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수도권 등 대도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 공식 쇼핑몰인 '남도장터'에서도 전남 우수 농수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3 10:17:53[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 서울광장에서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지역 경제를 살리는 ESG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인 ‘띵크어스 데이(feat. 넥스트로컬): 상생 마켓 in 서울광장’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롯데카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 ‘띵크어스’ 또는 서울특별시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에 참여하며 지역 자원 활용, 지역민 고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ESG 기업이 자사 브랜드와 상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다. 상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ESG 기업에 지급되며,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구매 금액대별 경품, 상품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한다. 서울특별시 주최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동시에 진행돼 시민들은 두 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은 △크리에이터존 △브랜드 월 및 게임존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터존’에서는 롯데카드와 서울특별시가 지원 중인 17개 ESG 기업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식품과 친환경 상품을, 3명의 작가가 아트 상품을 판매, 홍보한다. ‘브랜드 월 및 게임존’에서는 지역 상생에 관한 ESG 기업의 철학,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월이 설치되고 경품 증정 게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포토존’에서는 인증 사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 현장도 띵크어스 캠페인 및 넥스트로컬 사업이 추구하는 지역 상생, 환경 보호의 가치를 담아 꾸며진다. 크리에이터존의 부스는 플라스틱, 비닐 등의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브랜드 월 및 게임존, 포토존은 ‘로컬(Local)존’과 ‘어스(Earth)존’의 두 가지 콘셉트로 디자인된다. 시민에게 제공되는 경품도 폐플라스틱 소재 가방,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 재사용 종량제 봉투 등 친환경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행사 안내도 종이 리플릿 대신 QR코드, 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치 등을 활용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 환경 보호, 지역민 고용 등을 추구하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시민이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서울특별시 주최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동시 진행되고 게임, 이벤트, 경품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만큼 많은 분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 ‘띵크어스(THINK US & EARTH)’는 친환경 제품 판매, 지역민 고용, 지역자원 활용 등을 실천하는 ESG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잠재력 있는 예술가인 ‘히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ESG 캠페인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9:17:28[파이낸셜뉴스] 해병대사령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74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다시 찾은 대한의 심장! 해병의 긍지! 국민의 긍지!'를 주제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8일 열렸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는 같은 달 28일에는 서울 탈환을 주도했다. 해병대는 매년 행사를 개최해 그날의 환희와 승리를 기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참전용사, 해병대 현역 및 예비역, 일반시민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6·25 참전용사 및 유엔 참전국 소개,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기념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서울 수복의 승리 뒤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고귀한 가치를 향한 참전영웅들의 피와 땀, 눈물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는 가장 강한 힘으로써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특수수색대대 장비 체험, 군복 및 완전무장 체험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기념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김 사령관과 참전용사 등 100여명은 국립서울현충원 전사자묘역에 참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8 21:22:13[파이낸셜뉴스] 개인주식투자자 단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역 광장에 모인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를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기 위해서다. 19일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지금 우리 주식시장이 너무 좋지 않다. 암흑 터널 속에 갇힌 형국이다. 올해 들어 코스닥이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치고 불명예스럽게 세계 주요 주식시장 중 하락률 1위를 기록한 것은 금투세 포비아 영향이 크다. 금투세에 대한 토론 후 폐지로 가닥 잡기를 바란다"며 "우리 자본시장은 형식적으로는 신흥국이고 실제로는 후진국 중 중위권에 속해 금투세 시행은 완벽한 시기상조다. 폐지 후 선진환경이 되었을 때 재논의 후 도입해야 한다. 민주당이 강행하려면 대만 같은 폭락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은 민주당의 금투세 강행에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은 항간에 나도는 부동산 사모펀드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 뒤로 물러나지 말고 민주당은 사모펀드 의혹과 연관이 없다는 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촛불집회는 물론 23일부터 여의도, 광화문을 오가는 금투세 반대 버스를 1개월 간 운행할 예정이다. 한투연은 2021년 공매도 반대 버스를 두 차례 운행한 바 있다. 정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금투세를 이재명세로 바꿔 부르는 시도에 대해 "그것이 민심이다. 민주당이 좋아하는 금투세에 민주당 대표 이름을 넣는 것을 민주당은 환영해야 하지 않겠나"며 "주식시장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막기 위해 폐지를 대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9월 중에 반드시 발표하기를 기대한다. 만약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민주당사 앞에서 무기한 릴레이 촛불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9 06:19:32[파이낸셜뉴스] 서울 경희궁 일대가 서울광장 10배 규모의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경희궁지와 주변 4곳의 공공부지인 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 및 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돈의문박물관마을 약 13만 6000㎡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시작은 경희궁지로, 지난 10일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의 정비방안(안)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경희궁지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공간구상(안)에 따르면 연내 경희궁지 역사정원 착공을 시작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 녹지화, 한양도성 및 돈의문 복원 등 2035년까지 4대 테마로 공간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경희궁지내 역사정원을 조성한다. 차량진입로 등 역사적 맥락과 무관한 시설은 덜어내고, 궁궐숲 조성 및 왕의 정원 연출을 통해 경희궁의 품격을 높인다. 비워져 있는 공간특성을 활용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여가와 휴식이 가능한 곳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 공간은 연내 우선 정비하고, 26년까지 순차적으로 경희궁 전체의 모습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경희궁 주변과의 물리적인 경계도 지속 개선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새문안로변은 가로정원 조성하여 입구성을 제고하고, 경계부는 담장을 정비한다. 지형 극복이 가능한 보행로를 조성하는 등 녹지·보행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및 기상박물관 인근으로는 기후환경숲을 조성 교육.체험의 장으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이어 2026년 서울시교육청의 기능 이전을 고려해 경희궁 서측은 시민대학, 서울시 차고지와 함께 공간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도입을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경희궁의 특징을 알 수 있는 “ㄴ”자형 어도(왕의 길)를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는 역사박물관 이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시작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1988년 경희궁지 내 건립을 어렵게 승인받아, 2002년 개관됐다. 시대별 중첩된 역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과 경희궁지가 아닌 곳에 제대로 건립돼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 이전 적정부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또 4대문 중 유일하게 미복원된 돈의문 복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작년, 수차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정동사거리일대 돈의문 복원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상기 구상(안)을 바탕으로 역사학자 및 도시.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시민의견도 충분히 청취할 생각이다. 돈의문은 조선한양의 4대문 중 서(西대문)으로 1915년 일제가 전차 궤도를 복선화하면서 철거됐다. 마지막으로, 경희궁지 일대 활성화를 위해 역사정원 조성과 연계하여 돈의문박물관마을도 재정비한다. 주변 도시공간과 유기적 연계를 위해 연결성을 강화하고, 일상 여가문화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희궁지와 연계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방감을 확보한 구체적 재정비방안을 올 12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국가유산의 미래지향적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엄숙하고 진지했던 경희궁 일대가 문화여가가 있는 활력 공간으로 재탄생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경희궁은 도심 속 대규모 열린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일평균 방문객이 1500여명에 불과했다. 인근 경복궁 1일 5만7430명, 덕수궁 2만8150명에 비해 낮은 수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6 20:00:18[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내 도보에 설치된 보행자 보호난간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일 오후 5시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서울시 공무원 고(故) 김인병씨(53)의 빈소에 찾아 조문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서울광장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피해자다. 오 시장은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이후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어제의 사고 현장을 가보니까 가드레일이 많이 손상돼 있었다. 이번 기회에 점검을 한번 해보겠다"며 "어떤 점을 보완해야 이런 예측 불가능한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최대한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지 점검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달 오작동 내지는 오조작 시에 이것을 기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장치를 어떻게 의무화할지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논의가 이루어져서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선 김씨 등 사고로 목숨을 잃은 서울시 공무원 2명의 순직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5인 이상 사망하면 사회재난에 해당된다"며 "시민안전보험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만 말할 뿐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이씨 등이 야근을 하다 봉변을 당한 것과 관련해 업무가 가중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02 17:37:26서울 광화문 광장에 100m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서울수복 등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에 호국의 뜻을 기리는 국가상징조형물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100m 높이에 태극기를 게양한 '대형 조형물'과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는 국가상징조형물은 단순 태극기 게양대가 아니라 예술성과 첨단기술력을 집약해 오는 2026년에 완공된다. 국가 행사 때는 먼 거리에서도 그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빛기둥과 미디어 파사드(15m 내외) 및 미디어 플로어 등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아일랜드 더블린 오코넬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처럼 광화문광장에 역사적·문화적·시대적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25 18:07:29[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의 이전을 앞두고 유가족 위로에 나선다. 시청 앞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는 서울시의 요구로 이전이 그동안 논의됐지만 유가족들의 반대로 지연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유가족과 정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와 협의 끝에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를 오는 16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설치 이후 16개월만이다. 새로운 분향소는 중구 남대문로9길 부림빌딩 1층에 마련되며 이곳에서 11월 2일까지 '임시 기억·소통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림빌딩은 시가 소유한 건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가까워 시민 접근성이 좋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 행사에 참석해 분향과 묵념을 한 뒤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오 시장은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은 여전히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간 소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라는 생각으로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분향소 이전에 맞춰 유가족들은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15일 오후 6시에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가 열리고, 이전일인 16일 오후 1시 반에는 4대 종단의 추모 의식이 진행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6-15 09:51:36[파이낸셜뉴스] 서울역과 서울광장 일대를 오롯이 시민을 위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서울시는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전 국민 누구나 서울역과 광장 일대 공간 활용 방안과 미래모습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서울역 공간구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역은 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 중심역으로 일 평균 약 30만명이 이용하는 곳이나, 현재 대규모 판매시설과 무허가 건축물을 비롯해 복잡한 환승 등 일대 열악한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역과 광장 일대를 국가상징공간으로서 공공성과 위상을 확보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시민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역 공간대개조 마스터플랜을 수립 계획이다. 시는 GTX-A·B 광역철도 확충, 철도 지하화 등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서울역 일대에 대한 종합적 계획 수립 방향 정립을 위해 우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요구사항을 파악하고자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서울역과 광장의 공간 활용 및 미래모습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은다. 국가 중앙역으로서 서울역의 상징성, 시민 중심의 서울역 광장 조성 및 일대 경관개선,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네트워크 구상이 핵심이다. 우선 시민들 아이디어 공모 이후, 창의적인 공간 기획 전문가들의 디자인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주제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글, 그림, 사진 등 표현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공모작은 서울시 명예시장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며 선정작은 7월 12일 발표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장 명의 대상 1점 등 20여 점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1900만원이다. 대상 1점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2점 200만 원, 우수상 10점 100만 원, 장려상은 서울특별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02 13:5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