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보영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을 꺾고 인기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20일 왓챠는 6월 3주차(6월 12일~18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개봉 영화,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다. 6월 3주차 1위를 차지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6월 1주차에 이어 다시금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로,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등 출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각본으로 매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8화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한 한편, 왓챠피디아 평균 별점도 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 SBS 드라마 '우리영화' 13일 첫 방송 후 순위 진입 소지섭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1계단 순위가 하락해 2위에 랭크됐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스토리를 그린다. 3위는 전주와 동일하게 '드래곤 길들이기'로, 인기에 힘입어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까지 2주 연속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메이슨 테임즈)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다. 누적 관객 수 105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외화 전체 흥행 5위에 올랐다. 4위는 남궁민, 전여빈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다. 13일 첫 방송 이후 새로 진입했다. 차기작을 못내놓고 있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5~7위는 각각 박보검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등이 주연한 영화 '하이파이브', 이혜영 주연 영화 '파과'에게 돌아갔다. 7위 '파과'는 10일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8~10위에는 차례대로 정경호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김다미, 손석구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이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0 10:37:57"한국에는 처음 왔지만 전부터 K팝, 야구, K푸드 등에 관심이 많았다. 우연히 K푸드쇼에 방문했는데 다양한 행사들에 참여할 수 있어 내년에 또 열린다면 친구들에게 반드시 가보라고 추천하겠다."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을 찾은 호주 관광객 네이선씨(31·오른쪽)는 "처음으로 어제 한국에 관광을 왔다"면서 "오늘 우연히 서울광장을 지나다 운이 좋게도 K푸드쇼가 열려 참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컴퓨터 수리기사로 네이선의 직장 동료인 카일씨(27)는 "평소에 블랙핑크, BTS 같은 한국 가수들에게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기회가 돼 3주 동안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선과 카일의 양손에는 인터뷰 전 '득템'한 다양한 한국 과자들이 한가득 들려 있었다. 좋아하는 K푸드를 묻자 네이선씨는 "호주에도 현재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치킨을 좋아하는데 한국 치킨은 육즙이 풍부하고 더 크리스피하다"고 전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네이선과 카일에게 한국 3대 치킨인 BBQ '황금올리브', bhc '뿌링클', 교촌 '허니콤보' 등을 설명해 주자 스마트폰 메모장을 켜고 여러 차례 치킨의 이름과 특징을 되물었다. 네이선씨는 "한국 음식은 물론, 커피에도 관심이 많아서 삼겹살, 한국 스낵, 치킨 등 다양한 음식에 도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서연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2025-05-29 18:23:17[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 '광장마켓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매장은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광장시장의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장마켓점은 루프탑을 포함해 3개 층으로 구성된 약 250석 규모로 운영된다. 각 층은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다채로운 매장 경험을 제공한다. 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음료와 푸드, MD 상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벅스 글로벌 사회공헌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되며 광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을 목적으로 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품목당 300원씩 상생 기금으로 적립된다. 기금은 광장시장 상인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시장 내 상생활동에 사용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오는 28일 동반성장위원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함께 4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광장마켓점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매장 이용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실질적인 기여를 제공하는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4 10:04:40[파이낸셜뉴스]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시장 등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K스낵'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짚어볼 수 있는 대규모 장이 이달 말 열린다. K스낵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수출 1조원 시대'를 열며 세계인의 먹거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 들어서도 K스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내 농식품 수출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 'K스낵' 한자리에 모인다파이낸셜뉴스가 오는 28~29일까지 이틀간 서울의 심장인 서울시청 광장 일원에서 주최하는 국내 정상급 식품박람회인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가 '세계를 사로잡은 K스낵'을 주제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도 후원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K푸드쇼는 지난해에 이어 전시회와 포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하루였던 행사 일정을 내실과 규모를 키워 이틀간 진행하는 변화를 줬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메인행사인 전시회는 제과·제빵업계를 중심으로 세계인들의 간식거리로 떠오른 대표 K스낵 상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2만명 이상의 내외국인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틀간의 행사에서 롯데웰푸드, 오리온, 크라운해태제과 등 국내 제과업계 '빅3'는 물론 농심, 파리바게뜨, CJ푸드빌, 오뚜기, 대상, 풀무원 등 K푸드를 대표하는 30개 가까운 국내 식품·유통기업들이 참여한다. 각 기업들은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장 중앙에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대형 과자집 실사판도 등장한다. 지난해 행사는 라면으로 세운 '라면 탑'이 눈길을 끌었는데, 올해는 스낵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꿈'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과자집은 포토존으로 운영되는 만큼 가족, 친구, 연인들이 꼭 찍어야 할 인생샷을 남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달고나깨기, 과자 따먹기, 밀가루 사탕찾기 등 어린 시절의 추억 속 다양한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벤트 참가시 치킨, 햄버거 쿠폰은 물론, K뷰티 열풍 속에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화장품 경품 등도 푸짐하게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각 기업 부스를 둘러만 봐도 K스낵 등 각종 경품이 무료로 쏟아진다. K스낵, 글로벌 성공 열쇠 모색 28일 행사 첫날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서울식품유통포럼'은 K스낵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해보고, 글로벌 시장의 성공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장과 인접한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포럼은 'K스낵 수출 1조원 시대, 글로벌 성공 열쇠'를 주제로, 국내 식품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기원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월드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의 'K푸드(K스낵) 현재와 미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식품기업들이 해외 진출 성공 전략 등에 대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강수철 오리온글로벌 연구소 소장은 '꼬북칩, 오!감자, 해외 성공 신화'를 소개하고, 박영재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기획부문장은 '미국 넘어 유럽까지, 해외 사업 전략'을 모색한다. 김태천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은 'BBQ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K치킨의 현주소와 비전을 생생하게 전한다. 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은 'K푸드 글로벌 시장을 열다'를 주제로 정부의 수출 규제 완화 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전한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는 이제 해외시장 개척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주류로 들어섰다"며 "K컬처가 이끌었던 K푸드 열풍은 글로벌 유명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면,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앞다퉈 올리면서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01 11:17:24서울광장이 21년 만에 새단장했다. 행사 중심 이벤트형 광장에서 아름드리 소나무·느티나무 숲과 곳곳에 정원이 펼쳐진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문화·예술공연부터 행사, 휴식, 산책이 모두 가능한 '정원 같은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 5월 개장한 서울광장을 숲과 정원의 개념을 더해 문화·예술·여가·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 잡은 '시청 앞 광장'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해 기존 차도를 걷어내고 잔디를 깔아 2004년 5월 '서울광장'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서울광장을 다양하게 활용했지만 그늘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과다한 소음 등으로 인해 한정적 기능만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에 서울시는 지난 2023년에 식재한 광장 양쪽 24그루의 소나무에 더해 아름드리 느티나무 6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기존 나무 하단은 다양한 꽃과 나무로 채워진 일명 '한뼘 정원'으로 꾸몄다. 광장 주변에는 산단풍, 마가목 등 이동이 가능한 화분 300여개를 배치해 정원형 도시광장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광장 한편에는 거울에 비친 서울시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정원형 포토존'도 설치했다. 서울광장 잔디는 1년 365일 중 평균 320일 이상의 행사 개최로 훼손과 복구가 반복됐다는 점을 감안해 서울 기후 특성에 맞는 난지형잔디(한국형잔디)로 교체했다. 잔디 사이에는 목재길을 조성해 시민 편의와 잔디 보호는 물론 경관도 동시에 개선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28 18:36:06[파이낸셜뉴스] 서울광장이 21년 만에 새단장했다. 행사 중심 이벤트형 광장에서 아름드리 소나무·느티나무 숲과 곳곳에 정원이 펼쳐진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문화·예술공연부터 행사, 휴식, 산책이 모두 가능한 '정원 같은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 5월 개장한 서울광장을 숲과 정원의 개념을 더해 문화·예술·여가·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 잡은 '시청 앞 광장'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해 기존 차도를 걷어내고 잔디를 깔아 2004년 5월 '서울광장'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서울광장을 다양하게 활용했지만 그늘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과다한 소음 등으로 인해 한정적 기능만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에 서울시는 지난 2023년에 식재한 광장 양쪽 24그루의 소나무에 더해 아름드리 느티나무 6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기존 나무 하단은 다양한 꽃과 나무로 채워진 일명 '한뼘 정원'으로 꾸몄다. 광장 주변에는 산단풍, 마가목 등 이동이 가능한 화분 300여개를 배치해 정원형 도시광장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광장 한편에는 거울에 비친 서울시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정원형 포토존'도 설치했다. 서울광장 잔디는 1년 365일 중 평균 320일 이상의 행사 개최로 훼손과 복구가 반복됐다는 점을 감안해 서울 기후 특성에 맞는 난지형잔디(한국형잔디)로 교체했다. 잔디 사이에는 목재길을 조성해 시민 편의와 잔디 보호는 물론 경관도 동시에 개선했다. 서울시는 이번 수목 식재와 다양한 정원조성, 바닥 목재 설치 등 서울광장 정원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331.92t의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도시 내 녹지확충과 그린인프라 구축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서울광장 2차 개선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오는 11월부터 광장 동쪽에 느티나무 플랜터(나무주변 쉼터)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정원 주변에는 앉음벽(걸터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광장을 문화와 예술을 누리면서 오래 머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뉴욕시민의 자랑인 매디슨 스퀘어 파크처럼 서울광장이 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28 15:41:34[파이낸셜뉴스] 서울역광장이 ‘담배 연기 없는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와 주변 도로 약 5만6000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현장에서 흡연 시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서울역광장은 경부선과 호남선, KTX를 비롯해 지하철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등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교통 관문이다. 일 평균 30만명이 오가는 곳이지만 무분별한 흡연, 보행자 간접흡연, 꽁초 투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에 대한 간접흡연 실태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서울시, 서울역광장에서 행정경계를 맞대고 있는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걸쳐 서울역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중 중구의 관리구역은 △서울역광장 및 역사 주변(약 4만3000㎡)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원(약 1만3800㎡) 등 총 5만6800㎡이다. 다만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상생을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흡연부스는 금연구역에서 제외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서울역광장 이용 시민 703명을 대상으로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4.9%가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상자 중 비흡연자의 찬성률은 92.9%에 달했고, 흡연자의 경우에도 43.5%가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절반가량(45%)은 서울역 이용 중 타인의 흡연으로 ‘많은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찬성 이유는 명확하다. 시민 69.3%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건강 보호’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고, 이어 흡연 자체에 대한 불쾌감(14.5%), 꽁초 투기에 따른 미관 훼손(10.1%)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금연구역 지정에 앞서 오는 5월까지 집중적인 계도와 홍보를 실시한다. 3월 12일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5월까지 서울시·용산구·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연구역 안내 현수막, 노면 스티커, 표지판 등을 집중 설치하고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 6월 1일부터는 금연구역 내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며, 용산구, 서울남대문경찰서와 함께 합동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의 관문이자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서울역광장을 누구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금연구역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시민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8 11:21:20[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와 주변 도로 약 5만6000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흡연이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역광장은 경부·호남선, KTX를 비롯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등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교통 관문이다. 하루 평균 30만명이 오가는 곳이지만, 무분별한 흡연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4월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갔고 서울시,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서울역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중구의 관리구역은 서울역광장과 역사 주변(약 4만3000㎡),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원(약 1만3800㎡) 등이다. 다만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흡연부스는 금연구역에서 제외했다. 구는 지난 12일 금연구역 지정 행정예고에 나선 데 이어 오는 5월까지 유관기관과 협조해 계도와 홍보를 한다. 6월부터 용산구, 남대문경찰서와 합동단속에 나선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8 10:15:09[파이낸셜뉴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오는 5월 28~29일까지 서울의 심장인 서울시청 광장 일원에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을 개최합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구성됩니다. 특히, 올해는 K푸드가 명실공히 글로벌 식문화로 자리잡으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과 국민들의 참여도가 한층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유통 기업들의 마케팅 효과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행사 내실과 규모를 키워 이틀간 진행합니다. 올해의 핵심 테마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K스낵'입니다. 꼬북칩, 초코파이, 파리바게뜨 등 제과·제빵업계를 중심으로 세계인들의 간식거리로 떠오른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스낵 외에도 라면, 음료, 건강기능식을 비롯해 시시각각 변하는 K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는 'K스낵 수출 1조원 시대, 글로벌 성공 열쇠'를 주제로 국내 식품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 행사명 :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 ■ 일시 : 2025년 5월28~29일(오전 10시~오후 5시) ■ 장소 : 서울시청광장, 더플라자 호텔 서울 ■ 주최 : 파이낸셜뉴스 ■ 후원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참가 접수 : 공식 홈페이지(http://www.kfoodshow.co.kr/) ■ 문의 : 서울식품유통대전 사무국 (02)6965-0055, 8amwon@fnnews.com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4 10:21:28[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말 서울광장에 '숲'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04년에 조성한 현 서울광장을 20년 만에 손보기로 결정했다. 잔디뿐이던 광장에 나무데크를 설치하고, 나무도 심어 시민이 보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광장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광장의 잔디를 개선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나무를 심어 그늘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가 서울광장을 개선하고 나선 건 2004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이번 서울광장숲 조성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 서울광장은 한지형 잔디(양잔디)로 이뤄졌는데, 한지형 잔디는 쉽게 훼손되고 관리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동안 시는 잔디 관리에만 한해 1억30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조성할 서울광장에는 이른바 '한국형 잔디'라 불리는 난지형 잔디를 식재한다. 난지형 잔디는 여름철 고온에 강하고, 한지형 잔디 가격의 3분의 1정도로 저렴하다. 뿌리가 깊어 겉이 훼손돼도 다시 자라기 쉽다. 기후만 잘 맞는다면 매년 보충해 심을 필요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광장 바닥에는 나무데크를 설치한다. 구상 초기에는 목재 대신 돌을 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돌은 여름철 복사열이 강해 제외했다. 반면 목재는 방부처리하면 반영구적인 데다가, 탄소 저장에도 이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60㎝의 잔디 부분과 48㎝ 천연 목재를 교차해 패턴을 만들 계획이다. 데크 사이사이에 잔디가 드러나게 된다. 잔디와 데크는 높이 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평으로 만든다. 광장 한편에는 약 4m 폭의 데크 길을 만들어 보행양자의 이동 편의도 증진한다. 광장 가장자리에는 나무를 심는다. 현 광장은 그늘과 앉을 자리가 없어 여름철 시민이 휴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느티나무 12그루를 심어 그늘을 만들고, 그늘목에 플랜터를 설치해 앉을 공간을 만든다. 서울시는 당장 이날부터 광장숲 조성을 위한 기본 작업에 착수한다. 겨우내 사용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주 철거를 완료해 이날부터 죽은 잔디와 흙, 폐기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시작한다. 광장숲 공사를 맡을 사업자 선정 절차는 이미 진행 중으로, 이번주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는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자갈층과 모래층을 쌓은 뒤 흙을 올리고 잔디와 데크, 그늘목을 조성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서울광장에 행사가 줄줄이 예약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4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공사에는 약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휴식하기 좋고, 광장 행사를 진행하기도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홍집 기자
2025-03-03 16: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