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시민 민원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중국인을 폄하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공사는 18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민원 답변 과정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적절한 단어와 내용이 포함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민원 답변부서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부서장이 직접 민원을 답변하거나 내용을 필히 확인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이용 환경 및 다양성을 인정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사 승무본부 승무지원처는 지난 10월 26일 제기된 '고궁과 지하철 내 과다한 중국어 안내 방송에 대한 시정 요청' 민원과 관련 "중국어보다는 중국인은 2명 이상 모이면 시끄럽고 소란을 피우는 빌런들이 종종 발생되고 있다"고 답해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8 13:28:31[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연간 2억건에 달하는 해킹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비례)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9월 기준 사이버공격 발생 건수는 12억6588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2019년 1억8425건 △2020년 2억8162건 △2021년 9756만건 △2022년 1억5747만건 △2023년 2억8362건 △2024년 9월 말 2억6133건이다. 공격유형별로 △디도스 공격 12억3115만건 △웹 공격 3366만건 △스캔 공격 70만건 △악성코드 35만건 등이다. 국내·외 유입트래픽 발생 건수는 2024년 기준 국내 2613만건, 국외 2억3519만건이다. 국외의 경우 북한, 러시아, 중국 등이 있었다.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최근 해킹과 스미싱 등 사이버공격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국가 주요 안보 시설인 서울교통공사는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1 10:51:09[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올해 누적적자가 7조원을 넘었다. 공사는 만기공사채 차환을 추진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입장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3430억원 규모의 만기공사채 차환 발행 승인신청(안)을 오는 28일 서울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만기공사채 차환 발행은 돈 빌리는 기한이 다 된 빚을 또 다른 빚을 내 갚겠다는 뜻이다. 서울교통공사가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 발행한 공사채 만기가 도래해 총 3430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다시 발행한다는 것이다. 이경숙 시의원은 “2020년 공사채 발행 때는 발행금리가 1%대였지만 이번 공사채 예상금리는 3%대”라며 “서울교통공사 적자만 가중할 것”이라 비판했다. 새로 발행할 공사채의 만기일은 5년 뒤인 2025년 6월·11월이며 예상금리는 3.356%다. 연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내년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숙 시의원은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사업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시민의 교통복지와 이용자 권익보호 성격 사업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올 한해 2158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올해 갚아야 할 부채 규모는 약 7288억원이다. 올해까지 누적적자는 7조3360억원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06 14:45:17[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의 감사가 1년여 동안 법인카드 식대로 약 2300만원을 사용, 국민권익위와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다. 20만원짜리 오마카세, 18명이 45만원 결제 공시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서울교통공사에 지난해 4월 취임한 A감사가 지난 7월 말까지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약 23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특히 연간 예산 한도인 1200만원을 훌쩍 넘어 부하 직원 업무추진비까지 가져다 쓴 것으로 확인됐다. 자택 반경 1km 내에서 쓴 것도 12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감사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지난 2월 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고급 횟집에서 모두 16명이 45만원을 썼다고 돼 있다. 횟집 관계자는 취재진에 "말이 안 된다. 어떻게 16명이 먹었는데 50만원이 나오냐. 단품 하나가 제일 싼 게 돔베고기 4만원 이런데…"라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청담동의 또 다른 고급 일식집을 찾았는데 18명이 45만원을 썼다고 공시했다. 해당 식당에서는 저녁 메뉴로 20만원짜리 초밥 코스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5만원으로는 18명이 먹을 수 없는 금액이다. "증빙 자료 없지만, 정당" 해명.. 권익위·서울시 조사 착수 이에 A감사가 접대비 용도 업무추진비를 1인당 1회 3만~4만 원으로 제한한 행안부 지침을 의식, 허위로 작성하거나 사적으로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A감사는 "1인당 3만원 내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개인 카드로 결제하거나 참석자들이 나눠 냈다"면서도 "증빙 자료는 없다"고 해명했다. 식당 정원보다 많은 사람과 식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래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조의 신고로 권익위가 A감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 서울시는 사실관계 조사 후 감사 등 조치를 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5 09:19:49[파이낸셜뉴스] 사물함 납품 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교통공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서울교통공사 본사와 공사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사무실, 사물함 제조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자회사가 지하철역 승강장에 일회용 비밀번호(OTP) 기술이 적용된 신형 사물함을 설치하면서 납품업체와 유착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된 자회사 직원 일부는 납품업체 사장과 같은 직장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본사 간부와 납품업체 사장, 자회사 직원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05 11:45:01[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교통공사 임직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교통공사 임직원들의 업무상 배임 의혹과 관련해 서울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 소속 처장급 직원 A씨가 납품 계약 과정에서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12 11:02:45[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성동구 천호대로에서 시내버스 2대가 부딪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천호대로 서울교통공사 본사 앞 횡단보도에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를 뒤에서 오던 버스가 추돌해 총 2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경상 수준으로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04 11:47:12[파이낸셜뉴스] 직원의 납품 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교통공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관련 회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처장급 직원 A씨가 납품 계약 과정에서 골프 접대 등 뇌물을 수수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A씨와 업체 관계자를 수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이라며 "고발 시점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6-17 17:07:26▲ 이재희씨 별세· 이종수 경희씨 부친상· 마해근씨(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 빙부상=26일 원진녹색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10분. (031)552-5119
2024-03-26 16:31:52[파이낸셜뉴스] 노조활동을 이유로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34명이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조활동을 이유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를 이용해 무단결근·이탈, 지각 등을 한 노조 간부 34명을 파면·해임 하는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최대 4000만원 규모의 급여를 환수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6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투자 출연기관 타임오프 제도 운용 현황 조사'를 수감하고, 같은 해 9월 타임오프 제도를 활용한 노조 간부 다수의 정상적인 근무 수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감사결과를 통보받았다. 타임오프 제도는 노사 교섭과 사내 노동자 고충 처리, 산업안전 등 노사 공동의 이해관계에 속하는 활동을 하는 노조 전임자에게 회사가 급여를 주는 제도다. 서울교통공사의 타임오프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한도 인원은 연간 32명이지만 실제 연간 최대 311명이 사용했다. 이에 따라 타임오프 제도 사용자 전원(311명)에 대해 지난 해 10월 초부터 전수조사에 착수, 타임오프 시간 외에도 정상 출근이나 근무를 하지 않는 등 노조 간부 34명의 복무 태만을 확인했다고 공사는 밝혔다. 34명 중 20명은 파면, 14명은 해임 조치를 내렸다. 징계 처분된 34명에 대해선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른 급여 환수도 추진한다. 환수 금액은 총 9억여원으로 추산된다. 파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퇴직급여 등의 50% 감액 지급, 5년간 공직 등 취업이 제한된다. 해임은 두 번째 중징계로 퇴직급여 등은 전액 지급하지만 3년간 공직 등 취업이 제한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파면이 결정된 A씨의 경우 2022년 9월 29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1년 간 정당한 사유 없이 정상 출근일 137일 중 134일을 지정된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았다. B씨도 같은 기간 정상 출근일 141일 중 138일을 지정된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았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중징계 처분 외 규정 위반 혐의 대상자도 조사 후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과 원칙에 따라 징계 처분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노동조합의 부적절한 관행과 불법행위를 뿌리 뽑아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관련 사안 발생할 경우 엄중 문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19 13: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