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해 선물 받은 국견(國犬) 알라바이 2마리가 대통령 관저에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는 그간 관저에서 윤 대통령의 반려동물 11마리와 함께 지내왔는데 약 5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알라바이 2마리를 서울대공원으로 이동시킨 건 대형 견종임을 고려한 결정이다. 알라바이는 최대 몸무게 100㎏, 체고(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 80㎝까지 성장하기에 외부시설이 적합한 환경이다. 한편 앞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는 지난 6월 국빈방문 때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동물 사랑에 감명 받았다며 알라바이 두 마리를 선물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1 19:02:00[파이낸셜뉴스] 서울대공원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야외전시 '동물원 밖 동물원'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야외 전시는 '특별한 만남'이라는 부제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평소 만나보기 힘든 해외 작가 및 스페셜 작가, 신진작가 등 다양한 작가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는 동물 및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과 공생하는 자연의 모습을 전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동행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야외 전시는 4개국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5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스페인·쿠바·칠레 등 평소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나라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야외 전시 외에도 도슨트 투어·체험·워크숍·셀프가이드 활동지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미술 작품으로 만나보며 현재 우리 인간이 동, 식물 등 자연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드넓은 야외 공간에서 천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3 10:40:34"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아이들을 절대 안 보냈을 거에요. 말도 못하는 아이를 떼어낸 것이 마음에 병이 생길 정도로 미안해요." 어머니 정남호씨는 잃어버린 둘째아들을 떠올리며 울먹였다. 정씨는 둘째아들을 찾지 못해 몇 년 전부터 마음에 병이 생기고 불면증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지난해 쓰러지기도 했다. 정씨가 둘째아들 길성호씨(사진·현재나이 39세)와 헤어진 것은 36년 전인 1988년이다. 정씨는 빚이 있다며 위장이혼하자던 전 남편과 서류를 정리하고 아이들을 보살폈다. 하지만 1년여 만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생활고와 함께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인 정씨는 당시 8살 첫째아들과 4살 성호씨를 서울 중구 쌍림동 전 남편 집으로 보냈다. 정씨는 1년 가까이 그리움을 키우다가 아이들을 다시 찾아 나섰다. 아이들을 돌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전 남편은 '큰아들을 다른 곳에 보냈다'고 했다. 둘째아들은 '이태원에서 잃어버렸다', '죽었다'는 둥 말을 돌리면서 알려주지 않았다. 다만 첫째는 전 남편이 충남 천안의 친구 아버지에게 맡겼다며 주소를 알려줘 데려올 수 있었다. 이때부터 정씨는 성호씨를 찾아 나섰다. 전 남편의 새 처남댁까지 만났지만 '성호가 부잣집 도련님 소리 듣고 산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 끝내 찾지 못했다. 당시 27살이던 정씨는 "너무 어렸고,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첫째를 데려와 키우다 보니 생활이 힘들어서 나중에는 가슴에 묻었다. 어리석게도 '시간이 지나서 만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식당에 취직해 일하다가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첫째아들을 키웠다.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성호씨의 소재를 말해 줄 전 남편은 10년여 전에 세상을 떠났다. 정씨는 사실상 성호씨를 만날 길이 사라지자 어머니인 자신을 기억해 찾아주길 바라면서 경찰에 유전자(DNA)를 등록해뒀다. 성호씨는 나이에 비해 말이 느렸다고 한다. 정씨는 "학교를 다니던 첫째는 아버지 이름, 근무처를 알기 때문에 재혼한 전 남편이 자신에게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반면 둘째는 너무 어려서 당시 상황을 몰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경찰이던 전 남편 동료를 수소문하고 싶지만 이마저도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당시 전 남편이 근무하던 서울 중부경찰서에 근무하던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을까 싶지만 개인정보 때문에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며 "저한테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될지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렇게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정씨가 기억하는 아이들과의 마지막 나들이는 전 남편과 서류상 이혼 후 셋이 서울대공원에 놀러 간 것이다. 당시 아들들과 찍은 사진도 남아 있다. 이후 정씨는 아이들을 전 남편 집에 데려다주면서 첫째아들에게 "동생과 절대 떨어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첫째아들은 학교에 다녀온 사이 성호씨가 없어졌다고 기억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4 18:12:22【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야외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합차에서 1일 오전 7시 26분께 남성과 여성 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30대 남성 A씨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이날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을 당시 차량 내부에는 A씨와,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 및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숨져 있었다. 차량 내부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A씨 외 사망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장 감식을 마친 상태이며, 추후 부검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1 11:06:55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가 29일에 개관했다. 원더파크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매직플로우'가 20년간 공실이던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유휴공간을 재생해 약 1500평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40여 개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원더파크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해 능동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9 19:13:36[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가 29일 운영에 돌입했다. 원더파크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매직플로우’가 20년간 공실이던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유휴공간을 재생해 약 1500평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40여 개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원더파크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해 능동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이날 개관식에서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이주희 대표는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는 공간의 형태도 기술의 진화와 함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원더파크는 요즘 세대에 익숙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형 테마파크 시설로 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서울대공원의 대표 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9 14:09:28[파이낸셜뉴스]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가족들과 함께 지난 27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호반건설·대한전선·서울신문 등 호반그룹 임직원 및 가족 16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야행동물관의 노후된 외벽을 보수하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초원에서 서식하는 아메리카들소를 위해 잔디를 새로 심었다. 한편 호반건설과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2014년 서울대공원과 협약을 맺고 매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8 10:57:34[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봄 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KB국민은행의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서울대공원 내 정원을 조성해 연간 350만 명의 관람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대공원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실유카·억새·히어리·맥문동 등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봄을 맞아 KB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22 16:32:07[파이낸셜뉴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 달라는 민원에 서울시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지난 16일 오후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오른 김모씨 민원에 대해 "서울대공원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많은 시민분들이 이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푸바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봤을 때,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서울동물원은 "귀하의 제안은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푸바오가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하시어 서울대공원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푸바오를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하신 말씀이라 생각된다"고 헤아렸다. 김씨는 지난 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시대공원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서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이 한중 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전했다. 해당 글이 게재된 후 공감 투표 1148건으로 동조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반대로 비공감 투표가 470건에 이르며 비판 댓글도 적지 않았다. 또 시민 조모씨는 지난 13일 '푸바오를 혈세로 데려오라는 사람들을 중국으로 추방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찬반 논쟁을 가열시켰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7 09:45:32[파이낸셜뉴스] LS MnM은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제5회 MnM 그리너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활동에는 구동휘 대표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대공원 정문의 180㎡ 규모 화단에 비밀식물 8종 약 400본을 심었다. 비밀식물이란 황금국수나무, 에키네시아, 층꽃나무 등 벌과 나비 같은 꽃가루 매개자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식물이다. 식물의 번성과 종 보존에 기여하고 곤충과 새 등의 서식공간이 된다. LS MnM은 지난 2019년부터 온실가스로 인해 훼손된 공기를 정화하는 탄소 상쇄활동을 서울그린트러스트와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구동휘 대표는 "함께 땀흘리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회사가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11 17:4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