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반그룹이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4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임직원 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공원 내 쓰레기를 주워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또 유아 및 저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해 전문 동물해설사와 함께하는 동물탐방 투어도 진행됐다. 호반그룹은 이날 플로깅 청소왕 대회, 동물과 가족사진 찍기 등 임직원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서울랜드 자유이용권과 도시락을 선물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바쁜 일상 속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승엽 호반건설 공사지원팀 차장은 "평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와 함께 쓰레기를 줍고 동물 해설을 들으며 환경과 생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해 가족친화 복리후생 제도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확대해 결혼 및 출산 축하금, 난임시술비, 양육지원금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6 10:19:40[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3000㎡ 규모의 정원형 놀이터를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놀이터의 이름은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다. 이 놀이터는 서울시의 2025 서울 어린이정원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 지난 5일 개장했다. 놀이터는 울퉁불퉁한 자연형 지형과 부드러운 곡선의 놀이 구조물을 활용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신체 활동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놀이터 곳곳에 숲, 나무, 곤충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돼 아이들이 도심 속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놀이터는 GS건설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꿈과 희망의 놀이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51호점에 해당한다. GS건설과 남촌재단은 어린이정원 조성에 3억원 상당의 물품 기부 및 재정을 지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은 건설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지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09 12:53:3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했던 서울어린이대공원 방문객이 회복기를 거쳐 지난해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어린이대공원(대공원)에 710만 명이 방문하며 2017년 이후 7년 만에 관람객 700만명을 돌파했다. 대공원 관람객 수는 2018년 619만명, 2019년 639만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발생 후 2020년 539만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1년 627만명, 2022년 659만명, 2023년 684만명 등 꾸준히 증가해 왔고, 지난해 71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별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98만명으로 가장 많은 시민이 대공원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양한 대시민 행사가 펼쳐진 5월(83만명)과 10월(79만명) 순으로 이어졌다. 서울시설공단(공단)은 최근 3년간 대공원 내 팔각당 리모델링과 인조 잔디 축구장을 전면 재정비했하고, 후문 문화의 거리와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놀이터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인프라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와 출입구 정비, 노후 시설 개선, CCTV 설치 등으로 이용 시민의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계절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야간 행사도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대형 공연장을 활용한 문화행사도 활발하게 유치해 왔다. 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전통 놀이 체험과 떡국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설날 당일인 29일 오전 10시부터 대공원 내 열린무대 앞 광장에서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시민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휴식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대공원 관람객 710만 명 돌파라는 값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24 09:40:2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서울 아차산장성의 실체 규명을 위해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구간에 대해 실시한 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사복시가 말을 기르기 위해 토성을 쌓아 운영했던 시설인 ‘살곶이 목장성’의 흔적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차산장성은 서울 광진구 아차산과 동대문구 배봉산 능선을 따라 길게 둘러쌓은 성으로 중랑천 일대에 형성된 들판 살곶이벌을 둘러싸고 있다. 아차산장성은 일제강점기 일본학자들이 처음 보고했다. 당시 일본학자들은 '대정오년도고적조사보고(1916년)', '독도부근백제시대유적조사약보고(1919년)' 등에 유적 현황과 분포를 기록하고 백제시대 성곽 또는 조선시대 목장성일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아차산장성 실체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었으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 성격이 확인되지 못한 상태였다. 연구소는 아차산장성의 정확한 성격 파악을 위해 지난해 3월 실시한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아차산장성으로 추정되는 성벽 2곳에서 시굴조사를 했다. 그 결과 조선시대 지도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살곶이 목장성' 실체가 처음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살곶이 목장성'은 조선시대에 말과 수레 등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사복시에서 관리하던 국영 말목장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조사는 시굴조사의 성격상 유적 전체 면모를 모두 밝힐 수는 없었지만, 살곶이 목장성과 서울 아차산장성 실체를 규명하는 첫 고고학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1-22 12:40:4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해 선물 받은 국견(國犬) 알라바이 2마리가 대통령 관저에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는 그간 관저에서 윤 대통령의 반려동물 11마리와 함께 지내왔는데 약 5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알라바이 2마리를 서울대공원으로 이동시킨 건 대형 견종임을 고려한 결정이다. 알라바이는 최대 몸무게 100㎏, 체고(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 80㎝까지 성장하기에 외부시설이 적합한 환경이다. 한편 앞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는 지난 6월 국빈방문 때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동물 사랑에 감명 받았다며 알라바이 두 마리를 선물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1 19:02:00[파이낸셜뉴스] 서울대공원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야외전시 '동물원 밖 동물원'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야외 전시는 '특별한 만남'이라는 부제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평소 만나보기 힘든 해외 작가 및 스페셜 작가, 신진작가 등 다양한 작가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는 동물 및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과 공생하는 자연의 모습을 전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동행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야외 전시는 4개국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5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스페인·쿠바·칠레 등 평소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나라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야외 전시 외에도 도슨트 투어·체험·워크숍·셀프가이드 활동지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미술 작품으로 만나보며 현재 우리 인간이 동, 식물 등 자연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드넓은 야외 공간에서 천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3 10:40:34"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아이들을 절대 안 보냈을 거에요. 말도 못하는 아이를 떼어낸 것이 마음에 병이 생길 정도로 미안해요." 어머니 정남호씨는 잃어버린 둘째아들을 떠올리며 울먹였다. 정씨는 둘째아들을 찾지 못해 몇 년 전부터 마음에 병이 생기고 불면증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지난해 쓰러지기도 했다. 정씨가 둘째아들 길성호씨(사진·현재나이 39세)와 헤어진 것은 36년 전인 1988년이다. 정씨는 빚이 있다며 위장이혼하자던 전 남편과 서류를 정리하고 아이들을 보살폈다. 하지만 1년여 만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생활고와 함께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인 정씨는 당시 8살 첫째아들과 4살 성호씨를 서울 중구 쌍림동 전 남편 집으로 보냈다. 정씨는 1년 가까이 그리움을 키우다가 아이들을 다시 찾아 나섰다. 아이들을 돌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전 남편은 '큰아들을 다른 곳에 보냈다'고 했다. 둘째아들은 '이태원에서 잃어버렸다', '죽었다'는 둥 말을 돌리면서 알려주지 않았다. 다만 첫째는 전 남편이 충남 천안의 친구 아버지에게 맡겼다며 주소를 알려줘 데려올 수 있었다. 이때부터 정씨는 성호씨를 찾아 나섰다. 전 남편의 새 처남댁까지 만났지만 '성호가 부잣집 도련님 소리 듣고 산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 끝내 찾지 못했다. 당시 27살이던 정씨는 "너무 어렸고,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첫째를 데려와 키우다 보니 생활이 힘들어서 나중에는 가슴에 묻었다. 어리석게도 '시간이 지나서 만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식당에 취직해 일하다가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첫째아들을 키웠다.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성호씨의 소재를 말해 줄 전 남편은 10년여 전에 세상을 떠났다. 정씨는 사실상 성호씨를 만날 길이 사라지자 어머니인 자신을 기억해 찾아주길 바라면서 경찰에 유전자(DNA)를 등록해뒀다. 성호씨는 나이에 비해 말이 느렸다고 한다. 정씨는 "학교를 다니던 첫째는 아버지 이름, 근무처를 알기 때문에 재혼한 전 남편이 자신에게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반면 둘째는 너무 어려서 당시 상황을 몰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경찰이던 전 남편 동료를 수소문하고 싶지만 이마저도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당시 전 남편이 근무하던 서울 중부경찰서에 근무하던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을까 싶지만 개인정보 때문에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며 "저한테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될지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렇게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정씨가 기억하는 아이들과의 마지막 나들이는 전 남편과 서류상 이혼 후 셋이 서울대공원에 놀러 간 것이다. 당시 아들들과 찍은 사진도 남아 있다. 이후 정씨는 아이들을 전 남편 집에 데려다주면서 첫째아들에게 "동생과 절대 떨어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첫째아들은 학교에 다녀온 사이 성호씨가 없어졌다고 기억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4 18:12:22【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야외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합차에서 1일 오전 7시 26분께 남성과 여성 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30대 남성 A씨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이날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을 당시 차량 내부에는 A씨와,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 및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숨져 있었다. 차량 내부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A씨 외 사망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장 감식을 마친 상태이며, 추후 부검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1 11:06:55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가 29일에 개관했다. 원더파크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매직플로우'가 20년간 공실이던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유휴공간을 재생해 약 1500평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40여 개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원더파크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해 능동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9 19:13:36[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가 29일 운영에 돌입했다. 원더파크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매직플로우’가 20년간 공실이던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유휴공간을 재생해 약 1500평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40여 개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원더파크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해 능동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이날 개관식에서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이주희 대표는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는 공간의 형태도 기술의 진화와 함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원더파크는 요즘 세대에 익숙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형 테마파크 시설로 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서울대공원의 대표 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9 1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