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헤지펀드 1위인 타임폴리운용이 전국 대학교 11개 투자 동아리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우수한 능력을 겸비한 예비 금융인 육성에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 사실상 운용사가 전국 대학교 투자동아리를 대대적으로 지원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평가다. 7일 타임폴리오운용은 전일 오후 여의도 본사에서 9개 대학 11개 투자동아리 회장단을 초청해 ‘타임폴리오 IVY(Investment for Valuable Youth)Club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수상 동아리는 △서울대 (SMIC,SNUVALUE) △고려대 (KUVIC,RISK) △연세대 (YIG) △성균관대 (STAR) △서강대 (SRS) △한양대(STOCKWARS) △이화여대(EIA) △카이스트(KFAC) △부산대(SMP) 이다. 각 동아리별로 5분 내외로 동아리 소개 및 활동내용 PT, 펀드매니저와의 대화 등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 역시 서울대 가치투자동아리 SMIC 출신인만큼 평소 대학교 투자동아리 지원과 맨파워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임폴리오의 이번 행사는 상생상락 그동안 상생상락(相生相樂)의 기업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세 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타임폴리오는 지난 2018년,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에 동참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용사 최초로 코스닥 벤처펀드의 향후 3년간 예상 운용보수 전액을 7개 대학기술지주회사(기술창업 지원사업(TIPS)에 참여한 대학 위주)의 투자기구에 분산 출자하는 ‘청년창업지원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당시 출자액은 총 35억원 규모였다. 이후 한국프로골프를 이끌어 갈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 및 기회의 장으로서 현역프로선수들과 골프 꿈나무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고자 올해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를 개최해 참가한 모든 초등학생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타임폴리오운용 측은 “이번 ‘타임폴리오 IVY Club 장학금 수여식’은 세 번째 행사로서 전국 대학생들에게 금융투자업에 관한 이해도 고취 및 적극적인 투자동아리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대한민국 금융을 이끌어갈 훌륭한 금융인으로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이날 행사에선 당사의 펀드매니저들이 함께 참석해 대학생들이 그간 궁금했던 금융시장의 생생한 모습과 펀드매니저들의 일상 등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매년 1월과 7월 초, 두 차례 수여식을 개최하고 1개 동아리에 연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한편 투자동아리의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행사 2개월 전에 당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인데, 전국 대학생 금융 관련 동아리는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07 08:50:20지난해 '주식투자 열풍'이 일면서 최근 개강한 대학가에서도 '주식'이 화두로 떠올랐다. 대학생 때부터 투자 경험을 쌓으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관련 학회나 동아리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주식에 대한 20대 젊은 세대들의 관심에 대해 긍정적인 현상이라면서도 단기적인 수익을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주식계좌' 받고 적금 대신 주식8일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성원씨(20·경희대)는 지난 1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부모님께서 입학 선물로 옷이나 가방 대신 100만원이 담긴 주식거래 계좌를 주신 것. 김씨는 "아버지께서 '잃어봐야 버는 법도 안다'고 경험을 쌓아나가길 바라셨다"며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주변에서도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친구나 선배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주식투자를 했다는 이모씨(26·전주교대)는 "3년 전에 계좌를 터놓기만 했었는데 작년부터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가 많이 나와 소액투자를 시작했다"면서 "개강하면서 학교에 주식 동아리를 만들겠다는 사람들도 나와 확실히 주식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는 걸 실감한다"고 말했다. 실제 리서치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심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까운 지인이 주식을 한다면 권하겠다는 '주식권유율'은 지난 2월 말 기준 36.9%로 부동산·가상자산 등 재테크 수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대의 주식권유율은 43.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아 '주식 열풍'이 20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했다.이에 친구들끼리 모여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도 생겼다. 박모씨(23·고려대)는 "동기 넷이서 다달이 회비를 모아 여행을 가곤 했었는데 코로나로 여행이 불투명해지자 회비를 나눠 각자 투자를 시작했다"면서 "학기 말까지 수익률이 가장 안 좋은 사람이 밥을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자산 증식 수단으로 예·적금이 아닌 주식투자를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은행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자 '주식투자'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2월 졸업한 이진명씨(26·고려대)는 돈을 은행에 넣는 것보다 주식 투자에 쓰는 게 낫다는 주변의 권유로 지난해 7월부터 주식을 시작했다. 이씨는 "매수·매도에 열을 올리기보단 대형주를 사서 저축 개념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적금은 이율이 낮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투자 동아리 가입 문의도 '상한가' 금융투자학회나 동아리에 가입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 36개 대학 소속 40개 투자동아리 연합체인 '전국 대학생 투자동아리 연합회(UIC)'의 현재 활동회원은 1400여명으로 지난해 2월(1200여명) 대비 약 16% 증가했다. 소속 학회들에선 '묻지마 투자'가 아닌 체계적인 기업 분석을 통한 투자를 하고 있어 개별 학회 내 수요도 늘고 있다. 고려대 가치투자연구회 'RISK'의 임우택 회장(26)은 "이번 모집엔 지난해 2학기보다 40%가량 늘어난 57명이 지원했다"면서 "원래는 15명을 뽑았었는데 학회에 대한 수요나 규모가 커지면서 20여명을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경영·경제학과뿐 아니라 비상경계열 학과에서도 관심이 많아 그 비율이 1대 1 정도 된다"면서 "새내기 지원자도 많아져 확실히 학내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었음을 체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투자연구회 'SMIC' 조현휘 회장(24)도 "주식이 대학 친구들의 주된 이야깃거리 중 하나가 된 것 같다"면서 "한창 모집 중이라 정확한 경쟁률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전보다 가입 문의가 확실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관심도가 높아지자 학회 활동 반경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조씨는 "기존 활동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가치투자학회 'YIG' 노동현 회장(26)도 "올해부터는 해외투자팀을 신설해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라며 "'서학개미'라는 말도 있는데, 학부에서도 수요가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집중하는 팀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3-08 18:39:5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주식투자 열풍'이 일면서 최근 개강한 대학가에서도 '주식'이 화두로 떠올랐다. 대학생 때부터 투자 경험을 쌓으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관련 학회나 동아리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주식에 대한 20대 젊은 세대들의 관심에 대해 긍정적인 현상이라면서도 단기적인 수익을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입학 선물로 '주식계좌' 받고 적금 대신 주식투자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성원씨(20·경희대)는 지난 1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부모님께서 입학 선물로 옷이나 가방 대신 100만원이 담긴 주식거래 계좌를 주신 것. 김씨는 "아버지께서 '잃어봐야 버는 법도 안다'고 경험을 쌓아나가길 바라셨다"며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주변에서도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친구나 선배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주식투자를 했다는 이모씨(26·전주교대)는 "3년 전에 계좌를 터놓기만 했었는데 작년부터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가 많이 나와 소액투자를 시작했다"면서 "개강하면서 학교에 주식 동아리를 만들겠다는 사람들도 나와 확실히 주식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는 걸 실감한다"고 말했다. 실제 리서치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심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까운 지인이 주식을 한다면 권하겠다는 '주식권유율'은 지난 2월 말 기준 36.9%로 부동산·가상자산 등 재테크 수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대의 주식권유율은 43.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아 '주식 열풍'이 20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에 친구들끼리 모여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도 생겼다. 박모씨(23·고려대)는 "동기 넷이서 다달이 회비를 모아 여행을 가곤 했었는데 코로나로 여행이 불투명해지자 회비를 나눠 각자 투자를 시작했다"면서 "학기 말까지 수익률이 가장 안 좋은 사람이 밥을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산 증식 수단으로 예·적금이 아닌 주식투자를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은행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자 '주식투자'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2월 졸업한 이진명씨(26·고려대)는 돈을 은행에 넣는 것보다 주식 투자에 쓰는 게 낫다는 주변의 권유로 지난해 7월부터 주식을 시작했다. 이씨는 "매수·매도에 열을 올리기 보단 대형주를 사서 저축 개념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적금은 이율이 낮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학회·동아리 가입 문의도 '상한가' 금융투자학회나 동아리에 가입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 36개 대학 소속 40개 투자동아리 연합체인 '전국 대학생 투자동아리 연합회(UIC)'의 현재 활동회원은 1400여명으로 지난해 2월(1200여명) 대비 약 16% 증가했다. 소속 학회들에선 '묻지마 투자'가 아닌 체계적인 기업 분석을 통한 투자를 하고 있어 개별 학회 내 수요도 늘고 있다. 고려대 가치투자연구회 'RISK'의 임우택 회장(26)은 "이번 모집엔 지난해 2학기보다 40%가량 늘어난 57명이 지원했다"면서 "원래는 15명을 뽑았었는데 학회에 대한 수요나 규모가 커지면서 20여명을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경영·경제학과뿐 아니라 비상경계열 학과에서도 관심이 많아 그 비율이 1:1 정도 된다"면서 "새내기 지원자도 많아져 확실히 학내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었음을 체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투자연구회 'SMIC' 조현휘 회장(24)도 "주식이 대학 친구들의 주된 이야깃거리 중 하나가 된 것 같다"면서 "한창 모집 중이라 정확한 경쟁률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전보다 가입 문의가 확실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관심도가 높아지자 학회 활동 반경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조씨는 "작년엔 과거에 비해 미래에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분석이 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에 기존 활동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가치투자학회 'YIG' 노동현 회장(26)도 "기존까진 국내 시장 분석에 집중했었는데, 올해부터는 해외투자팀을 신설해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라며 "'서학개미'라는 말도 있는데, 학부에서도 수요가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집중하는 팀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물론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젊은 세대가 투자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는 긍정적인 현상"이라면서 "과거와 달리 지금은 금리가 낮아 은행뿐 아니라 여러 수단을 통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젊었을 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은 자신만의 투자철학이나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3-07 11:30:03금융투자업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체투자 열풍이 대학교에도 불고 있다. 그간 서울대 '스믹(SMIC)', 고려대 '큐빅(KUVIC)' 등 주식투자 관련 동아리가 금투업계에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는데 처음으로 중앙대에 대체투자 동아리가 등장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앙대의 대체투자 동아리 '카��(KAIC)'이 지난 2017년 출범했다. 학부에서 정식으로 개설한 동아리다. 카�揚� △학기 활동으로 펀드 제안서(IM)를 만드는 프로젝트 △주간 활동으로 세미나 및 스터디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동아리가 만든 펀드 제안서의 경우 올해 1학기에 부동산 중 실물매입형, 개발형 제안서 작성을 했다. 2학기에는 현직 사모펀드(PEF) 매니저가 이끄는 PEF 제안서, 대체투자 매니저가 이끄는 부동산 등 인프라 제안서를 만들 계획이다.주간 세미나의 경우 대체투자 관련 이슈에 대한 토론 위주로 진행된다. 스터디는 동아리 구성원들이 부족한 부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다. 1학기는 실무에서 사용하는 엑셀(CF) 제작, 실무자가 알려주는 파이썬 강의 등으로 이뤄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9-25 18:49:43[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업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체투자 열풍이 대학교에도 불고 있다. 그간 서울대 '스믹(SMIC)', 고려대 '큐빅(KUVIC)' 등 주식투자 관련 동아리가 금투업계에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는데 처음으로 중앙대에 대체투자 동아리가 등장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앙대의 대체투자 동아리 '카잌(KAIC)' 지난 2017년 출범했다. 학부에서 정식으로 개설한 동아리다. 카잌은 △학기 활동으로 펀드 제안서(IM)를 만드는 프로젝트 △주간 활동으로 세미나 및 스터디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동아리가 만든 펀드 제안서의 경우 올해 1학기에 부동산 중 실물매입형, 개발형 제안서 작성을 했다. 2학기에는 현직 사모펀드(PEF) 매니저가 이끄는 PEF 제안서, 대체투자 매니저가 이끄는 부동산 등 인프라 제안서를 만들 계획이다. 주간 세미나의 경우 대체투자 관련 이슈에 대한 토론 위주로 진행된다. 스터디는 동아리 구성원들이 부족한 부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다. 1학기는 실무에서 사용하는 엑셀(CF) 제작, 실무자가 알려주는 파이썬 강의 등으로 이뤄졌다. 동아리의 하위 카테고리엔 부동산(실물·개발·ABL)팀, M&A팀, 헤지펀드 팀, Commodities팀으로 구성됐다. 학기마다 팀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 이준 카잌 회장은 “개개인의 역량을 기르자는 것이 동아리의 슬로건인 만큼 20여명의 소수정원제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더 이상 추가로 인원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일반 부동산 동아리와 달리 부동산 이외에 자체적으로 채권유동화, PEF, 인수합병(M&A), 인프라 등 투자 가능한 모든 영역에 대한 상품을 학생들이 펀드매니저 입당에서 직접 설정하는 과정을 학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동아리 선배들도 현재 PE, 벤처, 대체운용사 등 각 분야에 취업했다”며 “최근 자산운용업계 등 대체투자 분야의 전문인력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데 학부에서부터 관련 실무 등을 준비한 KAIC이 업계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인재사관학교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사모운용사 대표는 “기본 실무 등을 잘 갖춘 예비 전문인력들이 시장에 공급된다면 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9-18 15:50:45'이태백'(20세 태반이 백수) 등으로 대변되는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주식시장을 찾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스펙을 쌓으면 취업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익을 낼 경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교 주식 동아리에서부터 시작해 자문사 창업을 일꾼 선배들이 속속 배출되면서 취업보다는 창업에 관심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대박을 좇아 주식시장에 입문했던 과거와 스펙쌓기와 창업을 위해 뛰는 현재의 모습을 알아봤다. 수익률 2191%, 2057%. 1999년 한화증권 사이버 수익률게임에서 1.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박정윤씨는 뭇대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의 코넷 아이디 '대박'은 세간에 대박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대박 열풍은 당시 대학생들을 주식시장으로 몰아 세웠다. 이재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대표이사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대학교에 입학한 1999년도부터 주식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주식시장 입문 2년 만에 3000만원가량을 손해보면서 그의 꿈은 깡통계좌로 변모했다. 이 대표는 7일 "입대 후 투자처, 투자원칙 등을 독학하고 몇몇 전문가들을 찾아다녔다. 2003년 6개월 만에 1억원의 수익을 올린 그는 친구 6~7명과 합심해 교내 가치투자연구회 'RISK'(당시 고대투자동호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최근 주식공부는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주요 코스가 됐다. 주식에 대한 흥미를 넘어서서 스펙을 쌓아가는 분위기가 늘고 있는 것. 여기에 취업이 어려운 사회 분위기도 일조하고 있다. 서울대투자연구회(SMIC) 회장 홍동성씨(26)는 "현재 주식을 공부하는 회원 21명과 펀드운용팀 5명이 활동 중"이라며 "리서치에 중점을 두고 조금씩 분산투자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신아람 수습기자
2013-08-08 03:49:12'이태백'(20세 태반이 백수) 등으로 대변되는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주식시장을 찾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스펙을 쌓으면 취업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익을 낼 경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교 주식 동아리에서부터 시작해 자문사 창업을 일꾼 선배들이 속속 배출되면서 취업보다는 창업에 관심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대박을 좇아 주식시장에 입문했던 과거와 스펙쌓기와 창업을 위해 뛰는 현재의 모습을 알아봤다. 수익률 2191%, 2057%. 1999년 한화증권 사이버 수익률게임에서 1.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박정윤씨는 뭇대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의 코넷 아이디 '대박'은 세간에 대박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대박 열풍은 당시 대학생들을 주식시장으로 몰아 세웠다. 이재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대표이사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대학교에 입학한 1999년도부터 주식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주식시장 입문 2년 만에 3000만원가량을 손해보면서 그의 꿈은 깡통계좌로 변모했다. 이 대표는 7일 "입대 후 투자처, 투자원칙 등을 독학하고 몇몇 전문가들을 찾아다녔다. 2003년 6개월 만에 1억원의 수익을 올린 그는 친구 6~7명과 합심해 교내 가치투자연구회 'RISK'(당시 고대투자동호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최근 주식공부는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주요 코스가 됐다. 주식에 대한 흥미를 넘어서서 스펙을 쌓아가는 분위기가 늘고 있는 것. 여기에 취업이 어려운 사회 분위기도 일조하고 있다. 서울대투자연구회(SMIC) 회장 홍동성씨(26)는 "현재 주식을 공부하는 회원 21명과 펀드운용팀 5명이 활동 중"이라며 "리서치에 중점을 두고 조금씩 분산투자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신아람 수습기자
2013-08-07 17:11:42'이태백'(이십세 태반이 백수) 등으로 대변되는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주식시장을 찾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스펙을 쌓으면 취업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익을 낼 경우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교 주식 동아리에서부터 시작해 자문사 창업을 일꾼 선배들이 속속 배출되면서 취업보다는 창업에 관심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기 였다는 점에서 수익이 어느 정도 보장됐다면 현재는 정체기를 겪고 있어 주식 투자 노하우를 습득하기 전까지는 창업은 미루는 것이 낫다는 것이 선배 창업자들의 조언이다. 대박을 쫓아 주식시장에 입문했던 과거와 스펙쌓기와 창업을 위해 뛰는 현재의 모습을 알아봤다. ■2000년대초엔 '대박'을 꿈꿨다 수익률 2191%, 2057%. 1999년 한화증권 사이버 수익률게임에서 1·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박정윤씨는 뭇 대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의 코넷 아이디 '대박'은 세간에 대박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대박 열풍은 당시 대학생들을 주식시장으로 몰아 세웠다. 이재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대표이사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대학교에 입학한 1999년도부터 주식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주식시장 입문 2년 만에 3000만원 가량을 손해 보면서 그의 꿈은 깡통계좌로 변모했다. 이 대표는 7일 "그땐 주식에 관심있는 친구가 소수였다. 포털사이트 주식카페에서 간간이 교류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입대 후 투자처, 투자원칙 등을 독학하고 몇몇 전문가들을 찾아다녔다. 2003년, 6개월 만에 1억원의 수익을 올린 그는 친구 6~7명과 합심해 교내 가치투자연구회 'RISK'(당시 고대투자동호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2009년 3월 학회동기 최정용 대표와 설립한 투자자문사는 현재 자산 1000억여원을 운용하는 대형 회사로 불어 났다. 직원도 4명에서 11명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2013년엔 '스펙'을 위해서 최근 주식공부는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주요코스가 됐다. 주식에 대한 흥미를 넘어서서 스펙을 쌓아가는 분위기가 늘고 있는 것. 여기에 취업이 어려운 사회 분위기도 일조하고 있다. 서울대투자연구회(SMIC) 회장 홍동성(26)씨는 "현재 주식을 공부하는 회원 21명과 펀드운용팀 5명이 활동 중"이라며 "자금을 대량으로 굴리기보단 리서치에 중점을 두고 조금씩 분산투자한다"고 말했다. 기업분석부터 실전 투자까지 총체적인 과정을 다루면 인턴 활동이나 취업 시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회원 중 60% 가량이 졸업 후 관련 분야에 진출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대 중반부터 잠재고객을 잡으려는 증권사들이 대학생 지원을 확대해 온 것도 한몫했다. '대졸공채 인턴십', '리서치센터 인턴십' 등을 내건 각종 모의투자대회가 취업문이 좁아진 대학생들을 이끈 것.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 개인리그 2000여명, 팀리그 100개팀이 지원했다"며 "첫 대회임에도 지원자가 몰려 주식투자에 대한 학생들의 열기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에 학생들의 교류도 늘었다. 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UIC)에 전국소재 42개교가 가입하는 등 지역간·학교간 교류도 활발한 추세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신아람 수습기자
2013-08-07 16:19:21"장미족, 칩거족, 공휴족…."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2007년 대학가에도 이색 풍속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장미족, 칩거족, 공휴족 등의 각종 신조어가 쏟아지는가 하면,모욕스터디, MT스터디, 노래스터디 등 유형별 면접을 대비한 독특한 취업스터디도 등장했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2007 대학가 신풍속도를 소개한다. △‘모욕스터디’ 등 이색 취업스터디 인기=튀는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대학가에는 독특한 취업스터디가 생겨나고 있다. 압박면접을 연습하기 위한 ‘모욕스터디’도 눈길을 끈다. ‘모욕스터디’는 회원간 대화 도중 상대방의 말 실수나 신체적 약점을 집요하게 꼬집어 내어 모욕감을 주고 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장미족’에서 ‘칩거족’까지 속출= 지속적인 취업난으로 대학가에는 ‘장미족(장기간 미취업 졸업생)’이 등장했다. 장미꽃이 아름다운 겉모습과 진한 향기 이면에 가시를 품고 있는 것처럼 ‘장미족’은 겉으로는 화려한 취업 스펙을 지녔지만 오랜 기간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구직자를 뜻한다. 이들 중 일부는 ‘칩거족(학교 수업 이외의 나머지 시간을 방에서 혼자 지내는 학생들)’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팀플 질서 잡는 ‘CCC’ 등장=팀워크와 화합을 중시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대학 내에도 개인과제보다는 팀프로젝트(일명:팀플)가 많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등장한 것이 바로 ‘CCC(Campus Couple Cutter)’. 말 그대로 ‘CCC’는 ‘캠퍼스 커플을 갈라놓는 사람’을 뜻하지만 과거에는 그 원인이 질투심 때문이었다면 현재는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바쁨에 중독된 ‘공휴족’ 급증=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쉬는 것을 두려워하는 ‘공휴족(恐休族)’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공모전, 봉사활동, 인턴십, 자격증 취득 등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라면 휴일이나 방학에도 쉬지 않고 달려들고 있다. △기업-동아리 윈윈전략 확대= 동아리를 매개로 기업과 대학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학생들은 기업과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함으로써 취업정보 및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기업은 동아리 후원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 최근 학생들에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동아리는 ‘YLC(Young Leaders’ Club)’다. 전경련이 후원하는 이 동아리는 경쟁률이 30대1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가 계절학기 ‘학점쇼핑족’ 늘어=대학들의 학점 교류가 보편화되면서 계절학기 수업을 타 대학에서 골라 듣는 이른바 ‘학점쇼핑족’이 늘고 있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학점당 3만5000원∼8만8000원 수준. △제2전공은 ‘재테크’(?) 주식투자, 창업 열풍= 취업난과 노후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대학가에도 재테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주식투자는 물론 부동산 경매, 창업, 펀드 등이 전공, 성별과 무관하게 인기다. 재테크 열풍은 서울대 ‘투자연구회(SMIC)’, 인하대 ‘블루칩 뮤추얼펀드’ 등 대학 동아리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전국 대학 캠퍼스 내 창업 동아리도 420여 개에 달하며 회원도 1만1,500명에 이른다. △대학축제는 기업 마케팅의 표적= 대학생활의 자유와 낭만으로 기억되는 축제 현장이 이제는 기업 마케팅의 표적이 되고 있다. 휴대폰 판매업체, 담배회사, 헤어제품 회사 등 수많은 기업 부스와 차량이 캠퍼스를 가득 메우고 있으며 학생들의 이동이 잦은 위치일수록 업체들의 장소 쟁탈전은 더욱 심하다. △영어는 기본, 브릭스 언어는 필수=과거에는 일어, 중국어, 불어 등이 제2외국어의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브릭스 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언어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브릭스 국가 대상 해외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채용 시 관련 언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은행, 포스코, STX에서는 브릭스 언어 우수자나 지역 전문가를 채용 시 우대하고 있다. △인맥관리도 전략적으로= ‘휴먼네트워크는 곧 힘이다’ 요즘 대학가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취업 성공기나 현업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OB(Old Boy:학교의 졸업생 또는 졸업생으로 구성한 팀) 선배들과의 자리 마련을 늘리고 있다. 학교 선배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직장인과 멘토링을 형성, 진로상담을 받거나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 4학년 박종민 씨(27세)는 “패션산업에 관심이 많은데 졸업 선배들로부터 듣는 업계 전반의 흐름과 취업 팁이 다른 어떤 정보보다 도움이 된다”며 “단순한 술자리 보다는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07-06-21 08: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