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동부지검이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4·10 총선을 앞두고 관련 대응을 강화한다. 서울동부지검(검사장 황병주)은 7일 관내 선거관리위원회, 경찰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선거 관련 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검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거 관련 폭력행위 △허위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 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개입 등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거구별 전담검사를 지정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24시간 비상연락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사 초기단계부터 관련 상황 및 정보를 공유한다. 검경은 선거 사건에 대해 공소시효 만료 전 3개월까지 필수적으로 의견을 제시·교환하기로 했다. 공소시효 만료 3개월 내 접수 사건은 지체 없이 진행한다. 아울러 동부지검은 '선거 전담수사반'을 편성, 단계별 특별 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공소시효 완성일인 오는 10월 10일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전반에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피의사실 유출을 차단하는 등 공직선거법 및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에 따라 제보자 신원이 유출되지 않도록 제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7 16:59:08▲ 박인자씨 별세· 이영규씨(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모친상=23일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62)250-4455
2023-12-25 12:16:09[파이낸셜뉴스] 서울동부지검은 4명의 검찰 수사관으로 구성된 디지털포렌식팀을 설치·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디지털포렌식팀은 17년차 관련 경력자와 석사 학위자 등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한 4명의 검찰 수사관으로 구성됐다. 3개의 참관실도 설치된다.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디지털 증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수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검찰 관계자는 "신설된 팀을 적극 활용해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19 17:07:29아들 통역병 청탁 의혹 등으로 전국 검찰청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소·고발한 사건들이 추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동부지검에 이송된다. 동부지검이 통합 수사를 하게 됐다. 20일 본지 취재 결과 아들 통역병 청탁 의혹 및 딸 비자발급 청탁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대검찰청·일선청에 고발한 사건들이 최근 동부지검에 모두 배당됐다. 전국 일선 검찰청에 접수된 추 장관 관련 고소·고발건은 총 20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서울중앙지검 등 주요 청에 배당될 여지가 있었으나 피고소·피고발인 신분인 추 장관 주소 관할지 동부지검에 배당된 것이다. 최근 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추 장관 아들 서모씨 복무 당시 군부대 지역대장 예비역 중령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한 데 이어 서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관련자들이 연이어 조사 받는 만큼 의혹의 정점인 추 장관의 소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만약 소환된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수사를 받는 법무부 장관이 된다. 그러나 9개월간 동부지검의 진척 없었던 수사 상황과 추 장관의 '입김' 의혹으로 동부지검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여론이 거세지는 상황이 변수다. 앞으로 동부지검이 추 장관 일가에 대한 통합 수사를 이끌게 되면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0-09-20 17:14:24서울동부지검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사건에 이어 자유한국당이 추가로 고발한 공공기관 임원 동향파악 의혹 사건을 수사한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정부 부처가 산하기관 임원 동향 관련 문건을 만든 게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자유한국당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5명을 고발한 사건을 지난 28일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 수사를 동부지검에서 이미 맡은 점을 고려했다"고 이송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환경부가 올해 1월 산하기관 임원들의 동향을 담은 일명 '블랙리스트'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지난 27일 김 전 장관과 박찬규 환경부 차관, 주대영 전 환경부 감사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환경부가 김태우 수사관의 요청으로 만들어 건넸다는 문건에는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산하 8개 기관 임원 24명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 등이 담겼다. 이에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민간인을 불법으로 사찰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4명을 고발한 사건을 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8-12-30 13:08:21서울동부지검은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사건을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사건 검토를 거친 뒤 통상절차에 따라 고발인과 피고발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 등 4명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대검찰청은 지난 21일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했다. 박 반부패비서관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근무한 이력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8-12-24 15:56:30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에 대한 전방위 불법 사찰 의혹' 사건의 실체규명이 서울동부지검에서 이뤄진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21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 등 4명에 대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했고, 이 정권 실세들의 비리는 묵살했다는 게 명백히 드러났다. 이것만으로도 청와대는 책임져야 한다"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사건 이송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업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고려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 총장은 전날에는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 파견 직원에 대한 청와대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고발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8-12-21 16:38:13암호 화폐, 개인정보 해킹 등 사이버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검찰 사이버수사본부가 서울동부지검에 문을 연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13일 문무일 검찰총장,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 등이 참석해 현판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식산업센터 등과 인접해 있고 신청사 개청으로 첨단수사에 필요한 설비 도입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이버수사부는 지난 7월 부서신설 이후 사이버수사 강력 검사 등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증거분석장비 등 수사인프라를 다지고 있다. 동시에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이버범죄에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국정원 사이버댓글사건 등 수사에 참여한 김태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 암호화폐 등 신종 사이버범죄 전문가인 김상현 부부장검사(33기), 홈플러스 경품행사 관련 개인정보침해사건 등을 수사한 심형석 검사(37기), 드루킹 특검 파견경력이 있는 정우준 검사(38기)가 사이버수사 업무를 맡는다. 반 지 검사(여·37기)는 여성 검사 최초로 사이버수사부에 배치해 사이버폭력 등을 담당한다. 더욱이 악성코드.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포렌식 등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IT 전문수사관 15명을 배치했다. 분석용 서버, 증거저장 스토리지, 디지털포렌식 도구 등 증거분석장비와 네트워크시설 등 확충하고 있다. 한편 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지난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 ICT분쟁조정지원센터 및 지원센터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ICT 관련 4개 분쟁조정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CT분쟁·사이버수사 분야의 양 기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8-11-13 16:41:43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6일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는 12건을 1차 사전조사 대상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사전조사를 권고함에 따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이번주 중 서울동부지검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날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이번주 중 조사단의 사무실을 동부지검에 설치하고 현판식을 갖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대검 진상조사단은 내부 검사 6명과 외부 교수 12명, 변호사 12명이 5명씩 한팀을 이뤄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조사를 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권고한 해당 사건은 고 김근태 고문사건(1985년)을 비롯해 형제복지원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삼례 나라 슈퍼 사건, 약촌오거리 사건, PD수첩 사건, 청와대 및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사건, 유성기업 노조파괴 및 부당노동행위 사건,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사건, 김학의 차관 사건, 남산 3억원 제공 신한금융 사건 등 총 12건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 2월 6일까지 6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12건을 사전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검찰권 남용에 대한 반성과 사건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선정했다. 앞서 위원회는 △검찰 역사에 대한 전반적 반성 △적폐청산을 통한 과거 불법과의 단절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제언의 취지로 설립됐다. 향후 위원회는 대검 진상조사단으로부터 1차 사전조사 사건 검토결과를 보고 받고 조사대상 사건을 선정, 진상규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위원회는 2차 사전조사 사건 선정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이진혁 기자
2018-02-06 21:18:14검찰 조직 내 처음으로 사이버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중점수사센터'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설치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특수 사건을 맡는 형사6부 산하에 설치됐으며 전담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 정보기술(IT) 전문수사관 5명, 사무운영직 1명 등 총 8명이 배치됐다. 아울러 모바일포렌식 분석 장비·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디지털 증거 압수 장비 등 자체 수사 장비를 갖췄다. 앞으로 센터는 경찰·국가정보원 등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국제형사사법공조로 사이버테러와 해킹 및 악성 코드 감염과 같은 사이버 침해범죄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 17명을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장은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7-04-28 15: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