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롬이 건강을 위한 채소·과일에 마라톤을 접목한 '베프런'을 개최한다. 20일 휴롬에 따르면 베프런은 오는 9월 29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는 5㎞ 코스로 운영한다. 베프런은 △채소·과일을 뜻하는 '베지·프룻' △친한 친구를 뜻하는 '베프'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의 '베풀다'에 달리기(런)를 더해 만든 명칭이다. 기록이나 순위에 관계없이 재미있게 달리는 '펀런(Fun Run)' 행사다. 휴롬은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것 캠페인' 일환으로 채소·과일 건강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베프런을 기획했다. 아울러 참가비 전액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채소놀이터 조성 사업에 기부, 건강과 나눔을 함께 구현한다. 코스를 완주하면 '착즙존'에서 휴롬 착즙기로 갓 짜낸 신선한 채소·과일 주스를 맛볼 수 있다. '기부존'에서는 배번호표에 있는 채소·과일 스티커를 기부월에 붙이는 방식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조성을 위한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베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플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 채소과일 소품과 함께하는 포토존, 베프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휴롬 베프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2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3만3000원이다. 참가자 전원에 베프런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와 스포츠 양말, 손수건 겸 반다나, 배번호표를 제공한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인 '채소·과일'과 '러닝'을 접목시켜 건강도 챙기고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기부도 하는 건강 마라톤을 기획했다"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따뜻해지는 유쾌한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0 10:17:26[파이낸셜뉴스] 별도 로그인 없이 인터넷강의 플랫폼 '서울런'을 통해 '강남인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손잡고 15일부터 서울런 회원들에게 '강남인강'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중 하나로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1대 1 상담을 제공한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사업이다. 강남인강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신, 수능, 입시와 관련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연 5만원으로 수강할 수 있는 강남구 추진 사업이다. 특목고, EBS·대치동 학원 유명 강사진의 2만여 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런에 강남인강으로 바로 연결되는 메뉴를 만들었다. 클릭 한 번에 로그인 없이도 강남인강 사이트로 이동해 2만여 개의 인터넷강의를 제한 없이 학습할 수 있다. 예컨대 고등과정 중 하나의 사이트와 중복해서 들을 수 있는 EBSi(고등)를 수강 중인 고등과정 수강생은 추가로 강남인강 고등부 강의도 들을 수 있다. 한편 서울런은 7월부터 가입 가능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및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오는 10월부터는 가족돌봄청년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보호아동, 관외 아동 보호시설 입소 아동, 건강장애학생 등도 서울런을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강 가능 대상자는 10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운영한 결과 서울런 이용 후 학교 성적 '상'이 됐다는 응답이 15→36.1%로 21.1%p 증가했다. 학교 성적 '하' 비율은 33.2→5.1%로 28.1%p 감소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였으며 해당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6000원이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의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인 서울런 수강생들에게 더 폭넓고 공평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청소년들에게 더 튼튼한 교육사다리가 되어 줄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14 12:36:10[파이낸셜뉴스] 서울 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인터넷 강의인 '서울런'을 2만명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서울런에 가입할 수 있는 소득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인정액이 기존 286만원 이하인 가구에서 344만원 이하인 가구로 확대된다. 소득기준 완화와 함께 국가보훈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 자녀까지 대상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수강가능 대상자 10만명이 1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중 하나로,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1대 1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런 사업 지원대상의 소득 기준을 85% 이하까지 확대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지원 대상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10월에는 가족돌봄청년과 서울시교육청 꿀맛무지개교실을 이용하는 건강장애학생,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시설 보호아동, 관외 아동 보호시설 입소 아동까지 서울런을 수강 가능하도록 한다. 한편 서울런은 학생 개인의 학업 성취라는 목적 외에도 가계의 사교육비 지출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운영한 결과 서울런 이용 후 학교 성적 '상'이 됐다는 응답이 21.1%p 증가(15→36.1%)했고, 학교 성적 '하' 비율은 28.1%p(33.2→5.1%) 감소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였으며, 해당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6000원이었다. 2024학년도 수능 결과에서도 682명이 대학에 합격해 전년 대비 220명이 늘었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에 성공한 회원도 45명으로 지난해보다 29명 많아졌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수강가능한 소득 기준 완화와 지원 대상 확대는 더 많은 서울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꿈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런이 서울시민의 튼튼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28 21:12:33[파이낸셜뉴스] 생활권이 서울인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도 서울런4050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평생교육플랫폼 서울런4050 중 중장년특화강좌를 생활권이 서울인 인천·경기도민에게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5일 밝혔다. 서울런4050은 크게 중장년특화강좌(유료)와 이직·창업 관련 직업역량교육(무료)으로 나뉜다. 중장년특화강좌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 더 오래 일하고 싶은 전환기 중장년을 집중 지원하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서울, 인천, 경기도 거주자인지 주소지 검증 후 원하는 강좌를 선택하면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강좌는 △제2의 직업을 통한 레벨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직업전환 콘텐츠(132개)를 비롯해 △100세 시대 나만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직업역량강화 콘텐츠(211개) △부가수익으로 꿀잼 노후를 지킬 수 있는 부가수익 창출 콘텐츠(83개) 등이 있다. 수강료는 강좌마다 다르다. 구독제서비스 메뉴를 클릭하면 인기 온라인강의플랫폼(데일리인사이트, 클래스101)이 제공하는 1만여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콘텐츠부터 은퇴 후 창업이나 사업 마케팅을 계획하는 4050을 위한 강좌 등 다양하다. 구독제 콘텐츠 이용료는 월 1만5000원이다. 중장년 인기 도서를 기반으로 한 북러닝 강좌도 제공하는데 신청 시 선착순으로 도서도 제공한다. 중장년특화강좌 콘텐츠는 일반적으로 민간 온라인플랫폼 강좌의 10% 수준의 교육비만 내면 수강할 수 있으며, 수료 기준을 달성하면 교육비 또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수료 시 교육 이수증도 발급된다. 중장년의 이직, 전직, 창업 등 직업전환에 도움을 주는 1000여개의 직업역량교육 무료 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중장년특화강좌와 직업역량교육 중 일부 과정은 온라인 강의 수강 후 서울시 산하 60여 개 현장 학습 기관과 연계해 심화학습도 진행한다. 실습은 물론 경력설계 상담과 멘토링 등을 제공해 자격증 취득,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런 4050은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학습이 가능하다. 올해 수강 신청한 이러닝 강좌는 내년 12월 말까지 복습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9일일부터 온·오프라인 명사 특강도 진행한다. 19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태평홀에서 스타강사 김미경이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를 주제로 중장년들에게 활력과 용기를 불어넣는 강의를 펼친다. 온라인 라이브도 진행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요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50 중장년 세대를 위한 촘촘한 학습지원을 통해 사회적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노후 준비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5 14:17:19"요새는 물가가 비싸서 할인제품 위주로 장을 보는데, 마트 리뉴얼 오픈인만큼 할인품목이 많아서 만족스럽게 장을 보고 갑니다"(서울 구로구 김씨) "주변에 마땅히 다닐만한 대형마트가 없는 마트유목민이었는데, 매장 입구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백화점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이곳은 쇼핑하는 재미가 있네요"(경기 안양시 박씨) 서울 서남권 핵심점포로 꼽혔던 '홈플러스 금천점'이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롭게 단장하자 첫날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금천점은 서울과 경기 서남권을 잇는 주요 도로인 시흥대로변에 위치해 가산·독산·시흥 생활권은 물론 광명·안양의 잠재 고객까지 아우르는 만큼 주변지역에서도 많은 발걸음을 했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리뉴얼 오픈 첫 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한 만큼 식품 카테고리 전체는 140% 성장했다. 축산·차주류·베이커리는 각각 200% 이상, 과일·채소는 약 170%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날 매장에 들어서자 정면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베이커리 매장인 '몽블랑제'였다. 일반 대형마트의 베이커리 매장보다 훨씬 큰 규모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서동법 홈플러스 금천점장은 "주변에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이 위치해있어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 만큼 베이커리 매장을 앞으로 빼고 빵 종류도 70%가량 늘려 다양한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와 1~2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은 밀키트존을 강화한 것에서도 볼 수 있었다. 매장 중앙에 위치한 밀키트존은 냉장뿐만 아니라 냉동제품도 한곳에 배치해 동선을 효율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라면이 총집합한 '라면 박물관', 양식·일식·중식 등 전세계 소스를 총망라한 '월드 소스' 코너를 신설해 식품 경쟁력과 고객 체험 요소 강화에 주력했다. 이날 방문한 강씨는 "워킹맘이기 때문에 쇼핑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힘든데, 필요한 아이템들을 한 곳에 모아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다"면서 "매장진열대의 높이도 전체적으로 낮아진 만큼 물건을 꺼내기도 쉽고, 매장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와 품목을 찾기 쉬워진 점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12 18:00:15[파이낸셜뉴스] #1. 전년 입시에서 삼육대학교에 지원했지만 불합격 했고, 이후 서울런으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리고 올해는 한양대생이 됐죠. 서울런 덕분에 제가 생각한 한계를 훌쩍 넘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며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채연(19세, 한양대학교 합격) #2. "매주 멘토링 시간마다 멘티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내가 방황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어요. 멘티가 언젠가 말했습니다. 어른들과 이야기 할 때에는 벽이 있는 것 같다고요. 어쩌면 저와 멘티가 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멘티가 세상을 향해 지은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과정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멘토 조다인(20세) 올해 ‘서울런’이 전년보다 향상된 성과를 보였다. 작년보다 220명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진학에 성공했다. 10명 중 9명은 입시준비에 서울런이 도움됏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서울런 이용자 진로·진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4학년도 대학진학자 수와 서울런 참여도·만족도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 중 하나다. 2021년 8월 도입 후 취약계층 6~24세 학생을 대상으로 △유명 인터넷 강의와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번 수능응시자 1084명 중 682(63%)명이 2024학년도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62명에 비해 220명 늘었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내 11개 대학과 의·약학계열·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계열 대학 진학 인원도 122명으로 지난해 78명보다 증가했다. 합격생들의 총 학습시간은 1인당 평균 6916분(약 115시간)으로 전년 4360분(약 72시간)보다 2556분(58.6%) 길어졌다. 11개 대학 및 의·약학 등 특수목적계열 합격생은 1만2066분(약 201시간)으로 전년 합격생 6163분보다 많았다. 서울런에서 자격증·외국어 강의 등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회원도 45명으로 지난해(16명)보다 29명 많아졌다. 취업처는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공공기관 취업자가 11명, 대기업 취업자가 5명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수능 응시자 87%는 ‘입시준비에 서울런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5%는 ‘입시 준비 후배들에게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학습관리와 정서 지지 등을 위해 171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운영 중인 멘토링 만족도도 91.8%로 높았다. 멘토링에 참여한 멘토들도 학습지도 능력과 자존감·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등 다양한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멘토들의 만족도는 87%가 넘었다. 한편, 시는 개인 학습역량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 학습프로그램과 학습열의가 높은 학생 대상 집중지원반, 멘토단 다양화 및 정서지지 멘토링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런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의 효과가 올해 대학 진학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확인됐다”며 “향후 서울런 수준을 높이고 서울런 참여자들이 다시 후배들의 멘토로 나서는 ‘희망의 선순환’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1 13:53:4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이 민관 협력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랑밭,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달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가 자녀의 교육 성취를 결정하고, 빈곤이 대물림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민관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서울런 학생을 위한 학습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위해 함께 힘쓸 예정이다. 정유진 사랑밭 대표이사는 “설립 이념인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조명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한 함께의 가치 실현을 위해 서울런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돌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영 서울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한 뜻깊은 협력에 함께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교육복지를 위한 사업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 교육 사다리 복원 정책 ‘서울런’의 가치가 확산되고 민간과의 협업에 물꼬가 트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협력을 이끌어 ‘서울런’ 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08 09:27:20[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교육정책 '서울런'이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손을 잡고 서비스 폭을 넓힌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청에서 EBS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교육정책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자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내건 오 시장의 취약계층 '4대 정책'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가 빈곤의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양 기관이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시와 EBS는 향후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런-EBS 플랫폼 연계 △EBS 교재 구입비 지원 △서울런 회원 전용 오프라인 특별강의 공동 운영 등을 약속했다. 향후 서울런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EBS 학습 사이트로 이동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달 15일부터 EBS 초등, EBS 중학, 고교강의인 EBSi를 연계하며, 내년 상반기엔 유료사이트인 EBS 초등ON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서울런을 통해 EBS 학습사이트에 접속하면 10만원의 EBS 교재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서울런'은 이용 학생의 성적이 오르고 가계 사교육비 지출도 감소하는 등 교육·사회·경제적 성과를 입증했다"며 "EBS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런이 더욱 튼튼한 교육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고 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2-27 09:28:06서울시의 교육복지 사업 '서울런'이 사교육비 지출을 8.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런은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만 6~24세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다.서울시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런 2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성과 내용을 밝혔다. 서울런 이용 이후 '학교수업 이해도 81% 이상'의 비율이 9.1%에서 46.1%로 대폭 증가했다. 서울런은 사교육비 지출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런 이용 후 사교육 참여율은 47.7%에서 40.2%로 7.5%p 줄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기존 40만2000원에서 36만8000원으로 8.5% 가까이 줄어들었다. 서울런 회원으로 범위를 좁히면 사교육비 지출 감소액은 월 평균 25만6000원에 달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2-18 18:12:32서울시의 교육복지 사업 '서울런'이 사교육비 지출을 8.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런은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만 6~24세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 10월 기준 2만1999명의 학생이 이용 중이다. 서울시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런 2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성과 내용을 밝혔다. 서울런 이용 이후 '학교수업 이해도 81% 이상'의 비율이 9.1%에서 46.1%로 대폭 증가했다. 서울런은 사교육비 지출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런 이용 후 사교육 참여율은 47.7%에서 40.2%로 7.5%p 줄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기존 40만2000원에서 36만8000원으로 8.5% 가까이 줄어들었다. 서울런 회원으로 범위를 좁히면 사교육비 지출 감소액은 월 평균 25만6000원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를 확인함에 따라 시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중위소득 85% 이하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2-18 13: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