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익스피리이언스' 시승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이달 새롭게 론칭한 통합적인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에 참여한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모빌리티쇼 기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 르노 익스피리언스존을 조성하고 고객이 직접 차량을 운행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약 900명의 시승 체험고객 대부분은 시승 이전과 비교해 르노코리아자동차 차량에 대해 더 높은 호감이 생겨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 서울 모빌리티쇼 기간 르노 익스피리언스 존에서 시승 체험 후 즉석에서 차량 구매를 결정한 고객은 약 10명 중 1명으로 총 80명에 육박한다. 서울 모빌리티쇼 종료 이후에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국 영업 전시장에서 SUV 모델 시승과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 시승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진행 중이다. 시승 이벤트 참여고객은 르노코리아자동차 QM6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더뉴(The New) QM6, 자동차 전문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차 누적 3관왕에 빛나는 쿠페형 SUV XM3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시승 이벤트 참여 후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여행 패키지 2인권(1명)과 100만원 상당 하나투어 제주 여행 상품권(3명)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시승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모든 고객에게 캠핑용 맥주잔 세트가 증정된다. 매주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30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달에 QM6, SM6, XM3 등 르노코리아자동차 주요 차량 구매고객은 엔진오일 교환과 무상점검 서비스를 2회 추가 제공받아 총 3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차종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특별할인 혜택에 더해 최초 등록 후 5년 이상 차량을 보유 중인 고객(배우자 소유 포함)은 30만원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공무원 재직자와 공무원 퇴직 후 연금 수급 중인 고객(배우자 포함)에게 제공되는 20만원의 추가 혜택까지 최대 200만원의 할인혜택을 진행 중이다. 할부구매의 경우 36개월 3.3% 초저금리, 60개월 장기할부 등 다양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16 18:55:13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지난 3일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미래자동차공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견학을 지원했다. 미래자동차공학부에서는 400여명의 재학생이 참여하여 미래차 기반이 되는 다양한 기술을 접하고, 해당 기술이 실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국창호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미래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차량이 전시되었다. 최첨단화, 고지능화되어가는 미래자동차산업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핵심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미래자동차공학부 학부장은 “이번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고 실무 중심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환경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여 미래자동차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05 11:26:19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옛 서울모터쇼)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경쟁사인 테슬라의 테슬라봇(프로젝트명 옵티머스) 등 로봇 기술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술 등도 꼼꼼히 살펴봤다. 정 회장은 현장에 1시간 30분 가량 머물렀다. 정 회장은 일부 그룹 임원들과 함께 운동화에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등 경쟁 업체 전시관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찾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시관에선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유심히 살폈다. 테슬라 전시관에선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봇 모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성인 평균 체형과 비슷한 모습으로 제작된 테슬라봇에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와 똑같은 반도체가 적용되고 8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시속 8㎞로 이동하며 20㎏ 무게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상무)로부터 관련 설명을 들은 정 회장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재차 질문을 반복하더니 한참 동안 눈을 떼지 않았다. 이 밖에 모델X 등 테슬라 전기차도 천천히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찾은 전시관은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다. 이곳에선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보스턴 다애니믹스의 로봇 개 '스팟'과 비슷한 형태인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정 회장은 '배터리는 어디 것을 쓰는지', '커버리지는 어떻게 되는지', '물 속에서도 작동되는지' 등의 질문을 연이어 던졌다. 아울러 정 회장은 미니, BMW,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전시관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벤츠 전시관에선 15분 가량을 머무르며, 벤츠의 최고급 럭셔리카인 마이바흐 차량을 살폈다. 이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 등의 전시 상황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중소기업인 마스타 부스도 찾았는데 '배터리는 어디 회사 제품을 사용하나', '판로는 어떻게 잡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성공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둘러본 것들이) 다 인상 깊었다"며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월간 기준으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성적표가 좋다는 질문에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최근 공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종근 기자
2023-04-04 18:43:02[파이낸셜뉴스]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봐주세요." 글로벌 모터쇼들이 모빌리티쇼로 명패를 바꿔달고, 이동에 관한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행사로 탈바꿈하고 있으나 역시 주인공은 자동차다. 신차 공개 뿐만 아니라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철학과 개성을 마음껏 뽐낸 '쇼카(전시용차)',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 무엇보다 고가의 '한정판 모델'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모터쇼의 묘미다. 2년 만에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선 한국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등 독일차 3사가 한국시장을 겨냥한 전략차종 뿐만 아니라 쇼카, 콘셉트카 등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가장 비싼 차는..."루이비통 첫 흑인 디자이너와의 콜라보作" 먼저, '럭셔리 그 이상의 럭셔리' 전략을 취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행사에서 대당 4억원이 넘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 세계적인 팝스타인 앨리샤 키스가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남편 스위즈 비츠로부터 생일 선물로 받아 화제가 된 차다. 버질 아블로 에디션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양산차 중에서 최고가다. 전시된 여느 차들과 달리, 차량 내부는 '눈으로만' 봐야 한다. 차 문을 열어려고 하면 "눈으로만 봐야 한다"는 요청을 받게 된다. (이 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들은 만지는 것은 물론, 탑승도 가능하다.) 차량의 색상은 콜로라도 베이지, 일명 '모래색'과 블랙의 조합으로 튀지 않는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전 세계 150대 한정판인 이 차의 한국시장 배정대수는 20대다. 서울모빌리티쇼 최고가인 이 차는 고(故)버질 아블로와 벤츠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29자' 긴 차명에도 새겨진 버질 아블로는 루비이통 모에헤네시(LVMH)그룹 최초의 흑인 수석디자이너(1980~2021년)였다. 루이뷔통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활약한 버질 아블로는 "천재 디자이너" "21세기 칼 라거펠트(샤넬 전 수석디자이너)"등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은 2021년 11월 아블로가 암으로 타계하기 전에 완성돼 지난해 말 해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15일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아블로와 협업한 또 다른 콜라보 작품인, 전기 쇼카(전시용차)'프로젝트 마이바흐'를 전시한 바 있다. 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도 공개, 이번 모빌리티쇼에 볼거리를 더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강렬한 레드 컬러를 뽐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4대 차량 韓시장에 진심 증명...설립 100주년 모토라드 R 18 BMW그룹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에 참가한 국내외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24개 차량을 전시, 한국시장에 '진심'을 뽐냈다. 국내 최초로 공개한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수소연료전지차)을 필두로, 뉴 XM, 순수전기 소형 모델인 뉴 iX1,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MINI 비전 어바너트 등이 차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억원대인 XM은 BMW가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로 불리는 'M1' 이후 45년 만에 내놓은 고성능 제품군인 'M' 전용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뉴 XM은 M 라인업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4.3초다. 프란치스커스 반 밀 BMW M 사장은 "XM은 M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자부했다. 아울러 또 다른 '귀한 볼거리'는 BMW 모토라드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 모델인 R 18이다. 국내 첫 공개다. 모터사이클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제품이다. '컬러 오브 포르쉐'...75주년 기념 '비전 357' '컬러 오브 포르쉐'를 주제로 한 폭스바겐그룹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 부스는 화려미 그 자체다. 포르쉐는 이전 전시에서 총 15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되는 차는 포르쉐 설립 75주년 기념작이다. 포르쉐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 '비전 357'(Vision 357)다. 아시아 최초 공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10종의 콘셉트카 중에 주목도가 높은 차량이다. 비전 357은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00마력의 동력성능도 갖췄다. 모터스포츠 대회 출전을 염두에 두고 콘셉트카로 제작됐다고 한다. 포르쉐 코리아 측은 "포르쉐 브랜드의 헤리티지(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한 마디로 포르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차"라고 설명했다. 차량 보닛과 도어 전면에는 75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졌다. 이날 행사에는 비전 357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스타일 포르쉐의 한국인 디자이너 정우성씨가 참석했다. 이밖에 올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과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하는 '963 LMDh', 2021년 독일 자동차 전시회 IAA에서 공개한 레이싱 콘셉트카 '미션 R'도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3-31 16:58:20【 고양(경기)=조은효 기자】 한국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놓고 경쟁하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WM그룹이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럭셔리의 끝판왕'과 '선택지 확대'라는 다른 전략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동화'와 '럭셔리'를 축으로,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이날 공개된 벤츠 모델은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이다. 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최초의 흑인 수석디자이너였던 고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은 전세계 150대 한정판으로, 한국시장에는 20대가 배정됐다. 대당 4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는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세그먼트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며 S-클래스, G-클래스, 마이바흐 등을 통한 럭셔리카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 시장은 전 세계 S-클래스 판매량 3위, 마이바흐 판매량 2위다.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강조하고 있는 BMW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무려 24개 모델을 선보이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힘을 실어줬다. BMW그룹 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BMW그룹 코리아는 새롭게 변화되는 소비자의 가치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는 프리미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2023-03-30 18:31:43【파이낸셜뉴스 고양(경기)=조은효 기자】 국내 최대 모터쇼인 '2023서울모빌리티쇼'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 사전 미디어 공개 행사가 진행된 이날 국내외 완성차 12개 브랜드가 내놓은 21종의 신차들이 화려한 빛깔을 뽐내며 공식행사 전부터 분위기를 뜨껍게 달궜다. 세계 시장에 첫 공개된 '기아EV9', 국내 최장수 모델 쏘나타의 4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전기차 '토레스 EVX' 등 국내 야심작들이 대거 전시됐다. 또 전 세계 150대 한정판으로 한국시장에 첫선을 보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 포르쉐 창립 75주년 기념 아시아 시장 첫 공개작인 비전357 콘셉트카 등이 앞으로 열흘간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신차 대거 공개 이날 서울모빌리티쇼(3월 31일~4월 9일)의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는 신차를 비롯,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취재하려는 국내외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기아 EV9의 세계 시장 첫 공개 행사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취재진이 대거 몰리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외신 기자는 EV9을 가리키며 "오늘의 히어로카(주인공)"라고 칭했다. 기아 부스는 2400㎡(약 726평) 규모였지만 EV9을 취재하러온 기자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EV9 실차를 본 취재진들은 대체로 "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됐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점에서 "아빠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했다. 기아 하림 카비브 부사장 등은 "EV9은 기아 전동화 대전환에 방점을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V9은 정부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2·4분기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장수 모델로, 4년 만에 출시된 현대자동차 8세대 소나타 디 엣지의 첫 공개 행사장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전 모델보다 스포츠 세단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도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쌍용차에서 이름을 바꿔단 KG모빌리티는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를 처음 공개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 전략을 펼치겠다"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의 협력도 언급했다. 쌍용차 전기차에는 비야디와 협력해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봇·현대차 충전로봇 전시 도심항공교통(UAM)등 미래 모빌리티, 로봇 시연 등도 눈길을 잡았다. 테슬라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테슬라봇'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4월 최초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인 평균 체형과 비슷한 모습으로 제작된 옵티머스에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와 똑같은 반도체가 적용되고 8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시속 8㎞로 이동하며 20㎏ 무게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외팔이형 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을 선보였다.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도 관객들을 만났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 "표준 확정 후인 3∼4년 후에 가능할 것"으로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3-30 18:31:31【파이낸셜뉴스 고양(경기)=조은효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계가 가격인하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최고경영자(CEO)들이 가격 경쟁보다는 품질,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기본 경쟁력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미국 재무부의 가이드라인에 있는 '상업용 리스' 조건이나 현지 공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가격뿐만 아니라 금융 프로그램 등 고객을 위한 부분을 싹 다 봐야 한다"며 "경쟁력 차원에서 IRA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지난 23일 주주총회에서도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특히 전기차 가격 경쟁이 걱정된다"며 "전동화 경쟁력 확보 등으로 브랜드의 기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가 예상된다는 시장의 전망에 대해 "여러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며 "올해 1·4분기는 아직 공급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공급망 관리를 타이트하게 해 성과를 낸 것이며, 노력해가겠지만 올해는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더 엣지' 공개와 관련해 "8세대까지 오면서 많은 고민이 있다"며 "(단종설은) 전동화의 큰 흐름에서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 방안에 대해선 "조만간 정리해서 공개하겠다. 가장 어려운 시장이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앞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모델을 공개한 기아 송호성 사장은 "전기차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겠다"며 "공략 전략은 가격보단 상품력"이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인 EV5의 콘셉트카를 국내외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며, 중국 시장 정상화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EV5로 제대로 해보겠다"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전기차로 (공략)할거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V5에 대한 중국 반응은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사장은 "기아가 중국에서 전기차를 론칭한다는 게 확실히 발표됐기 때문에 미디어에서 큰 반응을 보였다"며 "딜러들도 전기차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고무된 만큼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EV 시리즈는 앞으로 나올 차가 많고, 모든 가능한 범위의 전기차를 만들어 매년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3-30 18:31:1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모빌리티쇼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미디어 공개 행사가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국내외 완성차 12개 브랜드의 21종의 신차가 출격, 국내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시장 첫 공개작으로는 기아의 대형 전기차 EV9, 국내 최장수 모델인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KG모빌리티(쌍용차)의 토렉스EVX다. 한국시장 첫 공개로는 전세계 150대 한정판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 포르쉐 창립 75주년 기념 아시아 시장 첫 공개작인 비전357 콘셉트카 등이 전시됐다. 이 밖에 테슬라의 '테슬라봇',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로봇, 현대모비스의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목적기반차량(PBV) 등도 볼거리다. 공식 개막일은 31일이며,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이하 사진기사 국내완성차...EV9 등 세계시장 첫 공개 벤츠, BMW, 포르쉐 화려한 라인업 ehcho@fnnews.com 조은효 서동일 기자
2023-03-30 17:14:36【고양(경기)=조은효기자】 한국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놓고 경쟁하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WM그룹이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럭셔리의 끝판왕'과 '선택지 확대'라는 다른 전략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동화'와 '럭셔리'를 축으로,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이날 공개된 벤츠 모델은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이다. 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최초의 흑인 수석디자이너였던 고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은 전세계 150대 한정판으로, 한국시장에는 20대가 배정됐다. 대당 4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는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세그먼트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며 S-클래스, G-클래스, 마이바흐 등을 통한 럭셔리카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 시장은 전세계 S-클래스 판매량 3위, 마이바흐 판매량 2위다. 벤츠는 기존 '하이엔드'를 뛰어넘는 고가의 럭셔리함을 보여주는 '톱엔드(Top-end)' 상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강조하고 있는 BMW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무려 24개 모델을 선보이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힘을 실어줬다. BMW 그룹 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롭게 변화되는 소비자의 가치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는 프리미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전시했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고급 스포츠카 포르쉐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3-30 16:53:0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전기차 업계가 가격인하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최고경영자(CEO)들이 가격 경쟁보다는 품질,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기본 경쟁력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미국 재무부의 가이드라인에 있는 '상업용 리스' 조건이나 현지 공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가격뿐만 아니라 금융 프로그램 등 고객을 위한 부분을 싹 다 봐야 한다"며 "경쟁력 차원에서 IRA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지난 23일 주주총회에서도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특히 전기차 가격 경쟁이 걱정된다"며 "전동화 경쟁력 확보 등으로 브랜드의 기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가 예상된다는 시장의 전망에 대해 "여러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며 "올해 1·4분기는 아직 공급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공급망 관리를 타이트하게 해 성과를 낸 것이며, 노력해가겠지만 올해는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8세대 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더 엣지' 공개와 관련해 "8세대까지 오면서 많은 고민이 있다"며 "(단종설은) 전동화의 큰 흐름에서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 방안에 대해선 "조만간 정리해서 공개하겠다. 가장 어려운 시장이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앞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모델을 공개한 기아 송호성 사장은 "전기차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겠다"며 "공략 전략은 가격보단 상품력"이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인 EV5의 콘셉트카를 국내외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며, 중국 시장 정상화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EV5로 제대로 해보겠다"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전기차로 (공략)할거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V5에 대한 중국 반응은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사장은 "기아가 중국에서 전기차를 론칭한다는 게 확실히 발표됐기 때문에 미디어에서 큰 반응을 보였다"며 "딜러들도 전기차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고무된 만큼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EV 시리즈는 앞으로 나올 차가 많고, 모든 가능한 범위의 전기차를 만들어 매년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3-30 14: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