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10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본부 대강당에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인권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추진계획 및 진행 상황 공유, 이사장 기념사, 인권경영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인권경영 선언문은 △국내외 인권기준 및 규범 존중 △인권침해 사전 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 △인종·종교·장애 등에 따른 차별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강제노동 금지 △산업안전 및 보건 증진 △협력회사 인권경영 실천 지원 및 공정한 대우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 △환경보호 총 9개 분야 내용으로 인권경영 실천을 위해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행동규범을 담고 있다. 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선포식에 앞서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내부규정 마련과 인권경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인권경영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인권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한 인권 존중 실현'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인권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직원이나 이해 관계자의 인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권리스크를 사전 예방 및 관리해 공단의 지속 가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5-11 07:58:13[파이낸셜뉴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앞으로 공단을 이끌어 갈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상임이사(경영기술본부장)를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영기술본부장은 공단의 경영관리와 기술지원을 총괄하며 이사장 유고시 이사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새롭게 공개모집으로 선임될 경영기술본부장의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자격요건은 '지방공기업법' 제60조 제1항 및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정관' 제12조(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기업경영 및 물재생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근무경력 등 일정 자격 또는 능력을 갖춘 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임원 공고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다. 등기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일자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26 17:03:57[파이낸셜뉴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물재생센터의 버려지는 폐자원인 하수슬러지(하수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관련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하수슬러지를 외부에 반출하지 않고 자체처리하기 위해 물재생시설 중 소화조의 효율을 높여 하수슬러지의 발생량을 저감하고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을 설치해 건조함으로써 발전용 고형연료로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왔다. 공단이 운영하는 서남 및 탄천물재생센터에서는 1일 평균 약 900여t의 하수슬러지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저탄소 발전 및 미세먼지 저감조치 등에 의해 주요 수요처인 화력발전소의 운영이 통제됨에 따라 건조재 처리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연료 이외에 다양한 에너지원으로의 활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인 것. 이에 공단은 하수슬러지의 에너지원 활용을 위해 하수슬러지 가스화 연구를 추진한다. 연구결과를 통해 하수슬러지 처리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폐자원 활용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7일 폐자원 원료 가스화 기술을 보유한 플라젠과 '하수슬러지 가스화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사진)도 체결했다. 박상돈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하수슬러지 자주처리, 처리 공정에서의 미세먼지 및 유해 가스 발생량 저감, 수소 에너지 생산 등 친환경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이번 공동연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11 10:16:5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내 1일 최대 45만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총인(T-P)처리시설'을 준공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총인(T-P)'은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를 의미한다. 하천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앞서 4월 말 서울시는 서남물재생센터 내 총인처리시설(73만7000t)을 준공·가동한데 이어 탄천물재생센터 내 총인처리시설 가동으로 한강 이남의 하루 최대 118만t 규모의 하수를 깨끗하게 재생·방류하게 됐다. 총인(T-P)처리시설은 기존에 1차 처리(부유물질·침전물 제거), 생물반응조(질소 제거), 2차 처리(침전물 제거)를 거쳐 나온 하수를 한 번 더 고도처리하는 3차 처리시설이다. 하수 중에 포함된 총인을 응집시켜 제거함으로써 방류수 수질을 법정 기준보다 안정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탄천물재생센터의 총인처리시설 성능보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하수의 총인농도가 법정 방류수질 기준 대비 8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가동한 서남물재생센터의 경우 92.4% 낮았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총인처리시설이 가동되면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되는 것 외에도 하수를 도로청소용수, 세척·살수용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상돈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탄천물재생센터 내 총인처리시설이 준공돼 보다 안정적으로 방류수질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고도화된 수처리시설을 운영함으로써 물재생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강 수생태계 및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6-22 09:12:35[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새로 신설되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에 박상돈 전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장(사진)을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상돈 신임 이사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 시라큐스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3년 서울시에 입사한 이후 물관리정책과장, 도시기반설본부 시설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27년간 물관리분야, 시설 안전분야 등에 근무하면서 서울시 물재생업무의 정책수립 및 시설확충, 시설 안전 등의 역량을 쌓아온 전문가이다. 서울시는 "박상돈 신임 이사장이 하수처리 분야 부문 전문성과 소통의 리더십을 갖고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미래 물산업 육성을 위한 신 거점을 조성해 물재생뿐만 아니라 물산업 전반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공단으로 성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 이사장는 16일자로 임명되며 임기는 오는 2023년 12월 15일까지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비상임 이사에 법무법인 디라이트 김용혁 변호사, 국립한경대학교 남원준 교수, 전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한성현 소장을 임명하고, 상임감사에 서울물연구원 엄연숙 원장을 임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2-15 17:44:02서울시가 물산업 선도를 위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설립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오는 2021년 공단을 출범시킨다. 서울시는 19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기술전문성 향상과 경영혁신을 위해 위탁운영하던 서남·탄천 센터를 지방공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례에 따라 오는 2021년 공단이 출범하게 된다. 서울시가 2016년 12월 수립한 물재생센터 운영체계 개선 추진계획이 밑바탕이 됐다. 물재생센터는 2000년과 20001년 각각 탄천, 서남 센터의 운영이 3년마다 계약하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됐지만, 장기적인 계획수립의 곤란, 각 센터 독립운영으로 중복업무 비효율 발생, 반복적인 장기 수의계약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2017년 타당성검토 용역 수행, 작년 10월 공청회 개최, 올해 3월 행정안전부 사전 협의 완료 등 서울시 물재생센터 운영체계를 개선해 공단화하는 절차를 밟아 왔다.앞으로 공단은 하수처리 등 물재생사업을 기반으로, 설립 초기에는 물재생센터에서 방류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고농도 초기우수 처리와 미량 오염물질을 집중관리한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의 연료로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환상망도 구축, 물산업 기업의 창업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태호 기자
2020-05-18 17:53:56[파이낸셜뉴스] 인크루트가 환경 관련 기업 입사를 원하는 구직자를 위한 '2024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주관한다. 3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환경부가 주최하는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 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포스코이앤씨, 리뉴어스주식회사 등 우수 환경산업 관련 대표 공공기관 및 기업 50여개사가 참여했다. 현재 홈페이지상에 채용 공고를 등록한 기업 및 기관들의 경우,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업의 직무 및 채용정보를 알 수 있는 기업 멘토링 상담, 현장에서 즉시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현장 채용존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이 박람회에서 유익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유네스코물안보국제연구교육센터 등 환경 공공기관과 환경 기업이 참여해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를 비롯해 환경수출 인사담당자들이 실무와 환경 수출에 대한 토크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환경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서바이벌존과 에코체험존을 마련했다. 환경서바이벌에는 △자가발전자전거 체험 △환경 OX퀴즈 △환경가로세로 낱말퀴즈 △분리수거 던지기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에코체험존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한정규 인크루트 취업지원본부장은 "환경 산업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구직자라면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통해 취업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3 09:42:04"한국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선도기관으로서 정부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목표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 넷제로를 실현할 것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한국환경공단의 향후 목표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기후·대기, 물, 자원순환, 화학물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 및 환경친화적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 안 이사장은 올해 취임 3년차다.안 이사장은 재직 2년간의 성과로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Value Engineering)의 변화를 꼽았다. VE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5조에 근거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상하수도, 에너지, 수생태 등)의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의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절차다. 그동안 VE 수행 과정이 경제성 중심에서 이뤄졌지만 탄소중립, 안전, 품질 중심으로 설계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게 안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고효율 기자재 적용, 불필요한 설비 삭제 등의 제안을 37건의 설계에 반영해 온실가스 약 1만6370t과 65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절감한 금액을 시공 및 운영 중에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주민들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는 경우는 없다"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VE에 참여하도록 한 것도 잘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기후대응기금 운영이나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 제도같이 탄소중립과 관련한 새로운 제도는 항상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개척자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일이 많아진다고 무턱대고 인원을 늘릴 수는 없기 때문에 정책수요를 효율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안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동안 한국환경공단은 어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할 일은. ▲공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물 부문, 수송 부문, 생활실천 부문, 재생에너지 조달 등 감축수단을 부문별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지방본부 건물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이 아닌 폐비닐 재활용시설 등 소규모 시설도 감축시설로 포함시키고, 매년 신규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폭넓은 감축 실천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승용차요일제, 개인 텀블러 사용, 계단 이용, 잔반 제로, 전원 끄기 등 실천캠페인을 통해 우수성과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 등 탄소중립을 유도하고 있다. 향후 공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축 건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추진하고, 기존 건물의 여건에 맞는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며 2035년까지 공단의 모든 차량(승용, 승합, 특수)은 친환경차(전기·수소)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데, 향후 실행계획들은. ▲민간기업의 ESG와 공공기관의 ESG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 공공기관은 스스로도 ESG를 잘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이 잘할 수 있도록 조력을 해야 한다. 환경 전문 공공기관이 ESG를 하지 않으면서 민간기업에 ESG를 하라고 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한국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선도기관으로서 정부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목표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 넷제로를 실현할 것이다. ESG경영을 위해 민간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재정, 기술, 정보 등 세 가지이다. 그 세 가지 분야를 우리 공단이 그동안에 조금씩 해왔고, 이를 어떻게 내실화하느냐 하는 게 중요하다. ESG경영이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설비교체 지원을 통해 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을 줄이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이 수집한 데이터를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 정책과제의 약 70%를 한국환경공단이 수행 중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 총 40개 정책과제 중 과대포장 관리, 재활용시장 관리,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 재생원료 사용 부담금 감면 등 28개 과제가 공단에서 직접 수행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과제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경제적 페널티와 인센티브가 정책의 양축 역할을 한다. 모든 폐기물은 발생단계부터 어떻게 줄일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한 것이 폐기물 부담금인데 과거 요율이 유지되다 보니 기업이 적응을 해서 정책효과가 약해진 면이 있다. 폐기물부담금 요율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재활용 단계에서는 재생원료 사용 시 분담금 감면 등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재활용 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향후에는 생활폐기물 배출, 운반, 재활용, 처분 등 처리 단계별 그리고 재활용, 종량제, 음식물 등 품목별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생활폐기물 전 주기 통합 플랫폼을 2025년까지 구축함으로써 재활용시장 변화 상황을 사전에 인지,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앞으로 10년 후 한국환경공단이 어떤 모습으로 정부 내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정책에서 한국환경공단이 빠질 수 없다.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도 등 새로운 제도를 한국환경공단이 맡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통합바이오 사업이나 열분해플라스틱 사업과 같은 경우에는 민간에서 관심을 갖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다. 한국환경공단이 개척자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새로운 정책 수요는 늘어나는데 인력은 한정적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효율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한국환경공단 업무 전반을 바꿀 예정이다. 대담=안승현 경제부장정리=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7 18:55: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6개 특별·광역시 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연구 및 기술개발, 기후 위기 대응, 교류 등에 나선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3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에서 전국 6개 환경공단과 함께 ‘환경공기업 미래 혁신 협의회’(이하 협의회) 구성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ESG 경영 시대를 맞아 환경 기술 교류, 사회 책임 확대, 국가 환경정책 강화를 목표로 공단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전시설관리공단, 광주환경공단 총 6개의 환경공단이 함께 참여했다. 6개 환경공단은 앞으로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교류, 기후 위기 대응 등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한 공공서비스 개선, 환경산업.정책의 실행력 강화 및 활성화 지원,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의 융합.교류를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효하며, 매년 1회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초대 의장으로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협의회는 미래 혁신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우리나라 환경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내 환경 공기업들이 보유한 오랜 경험을 결집해 환경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5 11:22:49[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병물 아리수에 재생 페트(PET)를 활용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은 재생원료를 사용해 병물 아리수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증받은 재생원료로는 국내 최초다. 전세계적으로 식음료 용기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국내는 초기 단계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음료 페트병에 재생원료 25%를, 2030년부터 모든 플라스틱 음료병에 재생원료 30% 사용을 의무화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에 재생원료 50%,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5년 25%, 2030년 50% 이상 재생원료 사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공급하는 병물 아리수는 국내에서 생수·음료용으로 사용된 후 분리 배출한 투명페트병을 분쇄, 세척, 용융 등 물리적으로 재활용한 재생 페트를 사용해 제작한다. 식품 용기로 사용 승인을 받은 안전한 재생 플라스틱이다. 서울시는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병물 아리수 공급으로 ‘병에서 병으로(Bottle to Bottle)’ 재활용이 가능해지고, 국내 식품용 재생 플라스틱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병물 아리수는 1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2019년부터 가뭄·집중호우·대형산불 등 재난 지역과 단수 지역에 비상 급수용으로만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총 50만병(350ml 20만병, 2l 30만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재생 페트 30%를 사용하면 폐플라스틱 약 5.1t을 재활용하게 된다. 2024년부터는 재생원료 100%를 사용한 병물 아리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병물 아리수는 페트병 제작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고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2021년 한국환경공단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재생원료를 사용한 병물아리수가 재생 플라스틱 시장 형성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재생원료 제품의 공공 구매를 확대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시민이 더욱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4-23 15: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