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1000여명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에게 고른 영양의 하루 한끼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밥상’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밥상은 지난해 9월 서울시 실국장 대상으로 진행한 ‘창의연찬회’에서 제안돼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책이다. 시와 계약을 맺은 민간조리업체가 대량으로 도시락과 밑반찬을 만들어 복지관 등 거점수행기관에 공급하면, 이들 기관이 어르신 댁으로 음식을 배송해 한끼를 대접하는 것이다. 따로 공공의 조리공간이나 인력을 확보하지 않아도 되고 민간업체에서 대량으로 식자재를 구매·조리하기 때문에 동일 비용으로 보다 고품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 시는 배달플랫폼이 될 관내 복지관, 대한노인회지회, 돌봄통합센터 등 33개소의 거점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음식조리를 맡을 민간조리업체로는 지난 3월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급식 서비스를 제공 중인 현대그린푸드를 선정했다. 서울밥상 시범서비스는 9일부터 8개 자치구 845명의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매주 민간조리업체에서 조리한 도시락 7일분(주 5일 배송), 밑반찬 7일분(주 2일 배송)을 전달하며 명절이나 어버이날·노인의날 등에는 특식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생계급여수급자 기준 부적합으로 급식을 받지 못하는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 등이다. 서울밥상은 도시락·반찬 배달을 ‘공공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 진행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 할 수 있도록 ‘서울마음편의점’, ‘1인가구지원센터’, ‘시니어클럽’ 등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 서울밥상 사업참여 자치구를 추가 모집하고, 성과평가 등을 실시 후 내년에 전체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추가공간 확보 없이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서울 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높은 양질의 급식을 대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08 11:42:18[파이낸셜뉴스] 여야 지도부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만나 귀성길 인사에 나섰다. 22대 총선을 두달 여 앞둔 시점에 민족 대명절을 맞이한 만큼, 여야 모두 표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설 밥상머리 민심'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역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을 찾았다. 통상 여야가 두 역사를 귀성길 인사 장소로 택하는 것은 각당의 지지층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서울역은 국민의힘 텃밭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PK)을 관통하는 경부선이 지나는 곳이고, 용산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목포·여수 등으로 향하는 호남선이 출발하는 곳이다. 서울역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시민들에게 악수 대신 손글씨가 새겨진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동료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시민들에게 건넨 편지의 뒷장에는 앞서 한 위원장이 공약으로 내건 불체포특권포기, 국회의원 정수 250명 축소 등 국회의원 특권 포기 시리즈를 명시했다. 최근 발표한 저출산 해소 공약의 개요 담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깜짝 기부도 발표했다. 설을 맞아 당대표 이름으로 주던 선물 예산을 한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연탄 기부에 쓰기로 한 것이다. 한 위원장과 지도부는 귀성인사 이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7만1000장을 기부하는 기증식을 연 뒤 이중 2000여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바로세움, 함께 웃어요. 우리 설날'이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끈을 매고 용산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귀향객들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채상병 사건'의 특검법을 요구하는 해병대 시위대를 만나 발언을 듣고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재는 잠시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고 희망을 가지고, 정치권에서도 우리 국민께서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공개된 설 인사 영상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라묘 "고물가·고금리로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혹시 전쟁이 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까지 하다. 민주주의·저출생 위기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코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은 국민 삶과 국가 명운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3지대 신당 인사들도 저마다 설 민심 잡기에 집중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는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에서 귀성객을 만났다. 수서역은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영·호남을 모두 관통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전국 민심을 두루 살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는 서울역에서 귀성길 인사를 했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통합 논의에 돌입한 이들 3개의 신당과 '민주당 탈당파' 원칙과상식은 9일 용산역에서 합동으로 귀성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서지윤 기자
2024-02-08 14:57:5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요리와 식사를 통해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를 확대하는 '행복한 밥상'과 청년 1인가구 대상 시범사업 '건강한 밥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행복한 밥상 사업에는 총 1389명이 참여했다. 당초 목표 인원의 126%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컸다. 참여자 만족도 역시 92.2%를 기록했다. 시는 '행복한 밥상' 사업이 단순히 요리 수업에 그치지 않고 외로운 1인 가구를 이어주는 교류의 장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밥상' 사업은 참여 자치구를 기존 10곳에서 15곳으로 확대했다. 청년 1인가구 대상 '건강한 밥상' 시범사업은 5개 자치구를 선정해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건강한 밥상'은 청년 1인가구가 다양한 주제의 요리를 만들며 기초를 배우는 '요리 교실'과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을 회복하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에 따르면 청년 1인가구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끼니를 거르는 비율(46.7%)이 높다. 이에 시는 '건강한 밥상'을 통해 혼자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요리 기초를 알려주면서 식습관 개선과 건강 회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중장년 대상 '행복한 밥상'은 중장년 1인가구가 함께 건강한 요리를 배우는 '요리교실'과 참여자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요리교실에서는 만성질환 및 비만 등 건강 문제를 겪는 중장년 1인가구 특성에 맞춰 건강을 챙기는 요리 수업을 진행한다. 소통 프로그램은 1인가구 간의 자연스로윤 교류 기회를 마련해 사회 관계망 회복을 돕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행복한 밥상과 건강한 밥상’은 이와 같은 1인가구의 식생활 문제를 해소하고 참여자 간 유대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1-31 11:08:12[파이낸셜뉴스] 계절밥상이 용산 아이파크몰과 서울역사점을 특화 매장으로 새단장한다. 각기 다른 8가지 코너에서 음식을 즉석조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라이브스튜디오8’을 도입해 매출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라이브스튜디오 8은 서울통구이·진미수산·바로면방·일품주방·소담찬방·제철부뚜막·오색다과점 등으로 구성돼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2018년 12월 여의도 IFC점에 우선 도입한 라이브스튜디오 8은 특화매장으로 꾸민 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15% 증가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사람이 몰리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일부 코너에서 제공하는 메뉴를 엽전을 활용해 맛볼 수 있도록 해 재미도 가미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엽전을 각 코너 직원에게 전달해 요리를 받는 식으로 운영한다. 일부 메뉴는 평일저녁 또는 주말에만 제공되는 등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특화 매장으로 고객반응이 높은 ‘라이브스튜디오8’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용산 아이파크몰점과 서울역사점에 우선 도입하게 됐다”며 “더욱 많은 매장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1-14 09:30:50【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지역의 농축산물 등 우수 식재료가 서울 어린이들의 밥상에 오른다. 김해시는 지난 28일 ‘2019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산지선정 공모’에서 영남권 최초로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공급단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 자치구와 지방 공공급식지원센터간 1대 1 매칭으로 산지 식재료를 조달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충남·전북·전남·강원 등에서 10개 지역 농산물을 10개 자치구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영등포·송파·동대문 등 3개 자치구를 추가하면서 식재료 공급 지자체를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 전국 5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전성·가격·행정지원 능력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현장심사와 종합심사 등을 거쳐 김해시가 11번째 공급 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 심사단은 친환경·중소농가가 참여하는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한 김해시의 유통시스템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시 자치구 공급지역이 정해지는 대로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김해지역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 160여 품목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서울지역 공공급식 공모 선정으로 지역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는 물론, 경남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져 도내 타 시군의 서울시 공공급식사업 참여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경남도 광역급식지원센터의 김해유치와 인근 부산·울산지역 진출을 통해 김해지역의 우수 먹거리를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 농산물이 영남권 최초로 서울시 공공급식 사업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라며 “김해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널리 보급해 김해시 로컬푸드의 인지도와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과 안전한 먹거리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학교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30 10:25:00【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인 전주푸드가 전국 최대 식재료 소비처인 서울 서대문구 어린이들의 식탁에 오른다. 시는 2일 시청사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등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간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전주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서대문구 70개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3개소 등 총 73개소(2400여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와 서대문구가 1대 1 매칭 방식으로 산지와 소비처간 직거래하는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핵심은 기존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 지자체(전주시)와 자치구 공공급식센터, 공공급식시설의 3단계로 줄인 직거래 방식이다. 유통비를 절감,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시설에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공적조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수요처의 식재료 직거래뿐만 아니라, 향후 직거래 장터와 학교급식 영역까지 확대돼 전주지역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민간 부문에서의 식생활 교육과 도농간 교류·체험 같은 인적교류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대도시 먹거리 전략인 지역단위 푸드플랜을 수립, 지역 내 생산자와 인근 시·군 등과의 협약을 통해 시민의 안전 먹거리 보장권 수호를 최선의 가치로 삼아왔다. 여기에 로컬푸드 직매장(2개소)와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2개소) 운영을 통해 예측가능한 식재료 수요를 보장해 1300여 소규모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푸드 플랜은 단순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과 농민의 지속가능한 농업, 활력 있는 지역경제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이라며 “전주푸드 직매장은 물론, 안전한 학교급식 공급과 먹거리 취약계층 공공급식, 수도권 지자체 등과의 상생발전 전략 등을 통해 안전한 도시먹거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 3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 서대문구는 독립문 등 역사시설과 77개 교육기관과 175개 보육시설, 215개 복지시설 등이 위치한 서울시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8-02 17:24:09CJ푸드빌의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계절밥상'을 전략적으로 결합했다. 글로벌외식문화기업 CJ푸드빌은 그간 쌓아온 한식 브랜드의 노하우를 결집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인사동에 '비비고 계절밥상'을 처음 선보이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요우커 등 외국인의 국내 방문이 급증하면서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 전략은 해외 시장뿐 아니라 안방에서도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류 등과 결합한 한국관광 붐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비비고', '계절밥상' 그리고 두 브랜드가 창조적으로 결합한 '비비고 계절밥상' 이 차별화된 '음식관광'의 한 모델로써 한몫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비고 계절밥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거리이자 외국인들의 관광명소인 종로 인사동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마루'에 입지를 마련했다. 지난 9월 문을 연 마루는 60여 개의 전통공예·디자인 숍이 모여있으며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몰로, 인사동 일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비비고 계절밥상은 한국 전통 가옥의 기와 지붕, 대들보, 부뚜막 등을 재현한 내부 인테리어로 매장 어디에서든 한국의 미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복층 구조로 위층에서 반대편을 내려다보면 마치 옛 시골 장터를 바라보는 듯 정겨운 전망도 선사한다. 또한 비비고 계절밥상은 매장 앞에 '숙성실'을 갖추고 장과 장아찌를 담가 실제 메뉴로도 사용한다. CJ푸드빌은 비비고 계절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식의 우수성과 정수를 전세계인이 보다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글로벌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향후 국내외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매장 확대시에는 관광지나 지역 농가와 연계된 매장 등을 출점해 상권마다 유연하게 콘셉트를 변화시키며 특화 매장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로 시작한 한식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제철 산지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밥상 계절밥상, 한식 파인다이닝 브랜드 비비고다담과 함께 자연의 시간을 가득 담은 건강한 밥상 비비고 계절밥상을 추가하게 됐다"며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가 라인업을 갖춰 더욱 견고해 졌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 계절밥상은 기존의 계절밥상과 이용 방법이 같은 한식 샐러드바 형태다. 가격 역시 성인 기준 평일 점심 1만3900원, 저녁과 주말은 2만2900원으로 기존의 '계절밥상'과 동일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10-06 09:56:24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새봄을 맞아 ‘시골밥상 콘서트’라는 이색 타이틀의 무대를 꾸민다. 한국 전통음식을 주제로 한 공연이다. ‘꽁보리밥에 된장, 김치넣고 비벼’, ‘남자끼리 한 밥상’,‘여자끼리 군것질’, ‘멸치, 시래기 안주에 막걸리 한 사발’ 4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김치, 된장, 막걸리, 멸치똥처럼 소소한 음식들이 주인공이다. 모두 창작합창곡. 내달 23일과 2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오세종 지휘로 서울시 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해설은 탁계석.자세한 문의는 02-399-1779.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1-02-28 16:46:58서울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 및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2일부터 18일까지 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장별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를 진행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수유전통시장(강북구) △고척근린시장(구로구) △창신골목시장(종로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남성사계시장(동작구)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길음시장(성북구) 등 총 60곳이다. 남성사계시장, 가리봉시장 등에서는 지역 내 어르신들께 송편, 음식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서서울시장, 청량리전통시장 등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전통 놀이 행사가 열린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점가에서는 퓨전 국악공연을 진행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2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하는 시장은 통인시장, 용문시장, 망원시장 등 총 49개소다. 시민들은 5개 주요 온라인 배달플랫폼(배달의 민족, 놀러와요 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땡겨요, 시장을 방으로)에서 전통시장의 신선한 농축수산물 및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4~18일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3개에서 76개로 확대한다. 무료 주차 대상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자치구·시장상인회와 합동으로 밀집 예상 시간대에 지원 인력을 편성·배치하고 관내 소방서, 경찰서 등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해양수산부와 협조해 9~15일 노량진수산시장, 가락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재래시장, 목사랑전통시장, 신중부시장, 강서수산시장, 용문전통시장, 신영시장, 경동시장, 경동광성상가, 망원시장 등 12개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한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추석 특별전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1 19:08:4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흑돼지 오겹살·목살, 구좌 당근, 제주은갈치 등 제주를 대표하는 제철 농수축산물 뿐 만 아니라, 해삼몸국·오메기떡·광어어묵·전복죽·성게미역국과 같은 냉동·간편조리류를 서울 전 지역에서 주문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재단법인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이 운영하는 제주특산품 온라인 쇼핑몰인 ‘이제주몰’이 4월1일부터 서울·제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새벽·당일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이제주몰 새벽배송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 4시이며, 배송을 받는 시간은 자정부터 아침 8시까지다. 월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주문이 이뤄지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배송이 이뤄진다. 주말은 쉰다. 구매금액이 3만원 이상이면, 배송료가 무료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향후 주문 규모가 커지면, 무료 배송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울러 제주 지역화폐(탐나는전)를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문관영 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소위 ‘총알배송’ 서비스가 온라인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향후 이제주몰을 통해 판매되는 물건이 계속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3-30 1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