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드유스(ODD YOUTH)가 첫 스쿨어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9일 밤 유튜브 채널 '오늘 우리 학교는'을 통해 방송된 영상에서 오드유스는 개교 100주년을 맞은 서울 대동세무고등학교를 찾았다. 교복 스타일의 의상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데뷔곡 'THAT'S ME'로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달궜다. 이날 오드유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입덕 포인트'를 선사했다. 마야는 B.o.B의 'Strange Clouds' 랩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마이카는 손을 짚고 옆으로 회전하는 '옆돌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니는 '코끼리 코' 게임을 통해 엉뚱하고 특별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음색 요정' 예음은 트와이스의 'Feel Special' 커버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써머는 제니의 'like JENNIE' 안무를 소화하며 뛰어난 춤 실력을 뽐냈다. 오드유스는 학생들과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을 즐기고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지며 친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신곡 'I Like You'와 앵콜곡 'Best Friendz' 무대에서는 안정적인 라이브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학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공연을 마친 오드유스는 "또래 친구들을 이렇게 보니까 너무 신난다. 저희만의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뜻깊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저희도 대동세무고 학생들을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드유스는 지난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I Like You'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오늘 우리 학교는'
2025-04-30 14:49:3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37)이 기자회견을 열고 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를 완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그가 증거로 제시한 전문가 기관의 검증이 오히려 '미성년자 시절 열애한 것이라는 증거'라는 의혹이 나왔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코리아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고인과 미성년 시절에 교제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속사에서 고인의 채무를 갚으라 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이미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수현은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증거는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전문 기관의 검증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유가족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카카오톡도 2016년이 아닌 2018년이다.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하지만 저는 고인과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 시절에 열애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라며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내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사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으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이 제공한 '카톡 분석' 자세히 보니 하지만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공개한 감정서에는 김수현이 빨간색으로 강조 표시를 해놓은 부분이 아닌, 이전과 이후 문구가 주목받고 있다. 김수현이 강조 표시를 한 문구는 '2016은 2018년 및 2025년과 문체 및 언어지표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바로 위 문단에서는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체적, 표현적, 문법적 양상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화자의 언어습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라고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8년부터 최근까지 동일인이 카톡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내용이 드러났다. 2018년 기준 2000년생 김새론 나이는 19세(만 17세)다. 또한 "분석 대상이 되는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인 바 (텍스트량 제한), 해석에 있어 한계가 있다. 다수의 자료를 분석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바 본 분석 결과는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한 것임을 밝힌다"라고도 적혀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이건 왜 기자회견에서 말을 안했지?", "이상한 부분 찾았는데 이거 뭐임?", "빼박 증거다", "자료 받은거 읽지도 않았나", "보고서 좀 읽고 작성하지", "뭐해요 진짜?"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수현의 기자회견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이 나온 동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가세연은 이 영상에 대해 "김새론이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2018년 촬영된 것"이라며 "그가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의 김세의는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이 영상의 메타 데이터를 보면 영상 촬영 날짜는 2018년 6월 20일 밤 11시 20분"이라며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밤 11시 20분에 김새론과 닭도리탕에 소주 먹고 뭐 했나"라고 했다. 이어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사귀었다는 김수현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군 복무 시점과 관련해서도 2018년은 김수현이 군대에 있을 때가 맞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1 06:49:32[파이낸셜뉴스] 故 김새론의 이모가 유튜브에 출연, 김수현이 당장 사과를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모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열애를 했다면서, 둘이 나눈 편지, 셀카 등을 공개하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1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수현이 2018년 6월 군 복무 중에 보낸 것이라며 편지 한 장을 공개했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은 항상 애인들에게 애칭을 불렀는데, (김새론의 애칭은) 세로네로였다”며 “2018년 당시 김수현은 군 복무 중이었고, 김새론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에게 30세가 편지를 쓴 것”이라며 “고등학교 2학년한테 연애 편지 쓰는 김수현”이라고 거듭 언급했다. 가세연은 또 2019년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사랑해 세로네로’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볼뽀뽀하는 또 다른 사진을 공개하면서 “누가 봐도 미성년자다. 미성년자에게 뽀뽀하는 사진인데, 이런 사진이 한두장이 아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새론 이모는 가세연과 전화통화에서 “세로네로는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불렀던 애칭이 맞다”며 “지금 와서 미안하단 말하고 인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얼마나 더 오픈해야 인정할 거냐”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둘이 결혼 얘기까지 했다. 결혼하자고도 했다”며 “부모가 반대 안 했겠냐. 누가 더 앞길이 창창하겠냐”고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의 입장을 전하며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맞춤하고 있는 사진, 고인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등에 대해서도 김수현 소속사 측은 “앞서 전한 입장과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3 07:50:21[파이낸셜뉴스] 곽종근 전 육군특전사령관이 지인에게 양심선언을 요구받았다고 토로하는 녹취가 공개된 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회유를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양심선언을 요구한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 고교동창이라며 반박했다. TV조선은 지난 5일 곽 전 사령관이 계엄 해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5일 지인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한 데 이어 하루 뒤 곽 전 사령관의 입장을 보도했다. 전날 공개한 통화 내용엔 "내가 참 할 말은 무지하게 많은데… 누구는 나한테 양심선언을 하라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며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 하라는데…"라는 곽 전 사령관의 음성이 담겨 있다. 통화 다음 날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개인 방송에 나와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원'을 빼라고 말했다. 해당 통화 내용을 근거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세에 나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제 진짜 양심선언을 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이런 조작에 관여한 박선원, 김병주, 박범계, 부승찬 등"이라고 했고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곽종근 사령관을 내란범으로 협박한 민주당이 탄핵공작의 뒷배"라고 주장했다. 통화 내용이 공개된 다음 날 곽 전 사령관은 자신의 변호인에게 전화를 걸어 여당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곽 전 사령관은 변호인을 통해 "양심선언을 요구한 건 야당 의원이 아니라 자신의 고등학교 동기"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양심선언하라고 했다면 오히려 따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통화를 했던 인물의 당적은 오히려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변호인은 통화한 지인이 서울 강남에 살며 국민의힘 경기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모씨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6 21:16:50[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전현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3.3㎡당 1억원을 넘는 고가 거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195㎡가 8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3.3㎡ 당 가격은 1억945만원이다. 같은 면적형의 직전 거래는 지난해 8월로, 매매가는 77억9000만원이다. 6개월여만에 3억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 아직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게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23일에는 167㎡가 63억원(3.3㎡당 1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아파트가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이파크 삼성은 지난 2004년에 준공된 단지로 최고 46층, 3개동, 449가구로 이뤄져있다. 전용면적 145㎡부터 269㎡까지 대형으로만 구성돼 자산가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봉은사역이 보도 10분 거리이며 9호선 삼성중앙역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영동대로, 테헤란로, 봉은사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 교통 편리성을 갖췄다. 또 코엑스몰·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하다. 바로 맞은 편에는 경기고등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전현무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156㎡는 지난 2023년 62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가장 최근의 실거래가는 60억8000만원(1월 6일)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2-28 13:58:01[파이낸셜뉴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졸업한 고등학교 동문 카페에 음란물이 게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소시효가 지나 관련 혐의를 의율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 권한대행의 방조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2009년 사건으로 게시 시점도 공소 시효가 지난 사항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행위가 있으면 시효 문제를 생각할 수 있지만 최초 부분은 시효가 경과했다"며 "방조 부분에 포인트를 맞춰서 보기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문 권한대행 동문 카페에 올라온 음란물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16일 기준 211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영상이 등장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광주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해 해당 경찰청에서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디씨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동을 모의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부지법 사태 이후 같은 커뮤니티 등에서 헌법재판소 습격을 모의한 게시자에 대해서도 사이버수사대에서 60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125명을 수사하고 74명을 구속했다. 내란선동 의혹이 제기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국수본 관계자는 "내란선동 외에 다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관련 의혹에 대해 방조죄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 고발 9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대전 초등학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5건을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논란이 제기된 송민호는 지난 15일 경찰에 두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방심위에 민원을 사주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지난 1월 10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경찰은 이들 사건을 조만간 종결할 예정이다.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한 병원 관계자 등과 관련해서도 관련 추가 수술 혐의점이 나오지 않아 수사 마무리를 위한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된 배우 김새론씨와 관련해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사건 절차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2-17 11:52:02[파이낸셜뉴스] 농구계의 전설이자 '국민 멘토'로서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장훈은 부동산 투자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보유한 건물이 총 700억원 이상의 재산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금자리인 아파트 가격도 3배 가량 오른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장훈은 2012년쯤부터 자신이 보유 중인 서울 삼성동의 '삼성 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면적 84㎡에 거주 중이다. 이 곳은 12개동 926가구 규모로 2009년 입주한 단지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에 바로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이며 7호선 청담역과 분당선 강남구청역도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남권 일자리 직주근접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강남 도심이지만 단지 인근이 조용하며 삼릉초등학교와 언주중학교가 가까워 학부모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특히 명문고등학교에 배정된다는 점과 대치동 메인 학원가까지 차로 10분 내 도달할 수 있어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도보 7분 거리에는 코엑스가 있어 상업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근에서 이달 첫 삽을 뜰 예정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도 새로운 교통 호재로 꼽힌다. 이 곳 84㎡는 2012년 9건의 거래가 있었는데 당시 매매가는 8억9000만원~10억9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최근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해 10월과 11월 같은 평형이 29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도 27억원에서 29억1500만원 사이로 거래가 이뤄졌다. 약 12년 사이에 3배가 훌쩍 오른 것이다. 전세가격은 9~1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한편 서장훈은 서울 서초동, 흑석동, 서교동 홍대에 위치한 건물을 보유 중이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등 선행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서장훈은 코로나19 등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을 때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착한 임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2-07 11:33:26[파이낸셜뉴스] '부의 상징' 압구정 주민인 방송인 강호동의 집은 21살이자 49살이다. 1979년 처음 준공된 후 2004년 리모델링을 통해 재탄생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방송인 강호동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대림아크로빌'에 거주 중이다. 강호동은 2004년 해당 아파트를 분양 받았으며, 배우 김희애도 비슷한 시기에 약 20억원에 이곳을 매입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단지인 '압구정 현대1,2차'에 살던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도 2022년 이곳으로 이사해 주목을 받았다. 대림아크로빌은 국내 최초 공동주택 세대통합형 리모델링 사례로 꼽힌다. 당초 이곳은 현대건설이 사원 기숙사 용도로 사용했던 '현대아파트 65동'으로, 전용면적 약 3.3㎡, 455가구로 구성돼있었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대형평형인 232㎡ 4가구와 243㎡ 52가구 등 총 56가구의 소규모·최고급 아파트로 변신했다. 평당 분양가격이 2400만원이 넘어 당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DL이앤씨(당시 대림산업)가 리모델링해 '대림아크로빌'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지만, 부촌의 상징이 된 '압구정 현대'라는 이름값에 주민들은 '현대 65동'이라 불리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후문이다. 지정주차인데다 가구별로 프라이빗한 엘리베이터를 갖췄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강변 단지로 고층에서 한강뷰를 누릴 수도 있다. 압구정역(지하철 3호선)과 압구정로데오역(수인분당선) 사이에 위치해 각각 도보 10~15분내 도달 가능하다. 압구정초등학교, 압구정중학교, 압구정고등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는 등 학군도 뛰어나다. 오랜 기간 전세로 사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하반기 전세가는 33~34억원에 형성됐다. 가구수가 적어 지난 2019년 최고가(48억9000만원) 거래 후 매매거래는 없었지만 현재는 115~138억원에 매물들이 나와있다. 매물 설명을 보면 '조합원 승계'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현재 이 구역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대림아크로빌은 현대1~7차, 현대10·13·14차, 대림빌라트, 현대빌라트과 함께 압구정3구역으로 묶여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현재 3946가구에서 약 5200가구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올해 재건축 사업의 최대어로 꼽히기도 한다. 최근 강남구가 이곳에 대한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결정요청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최근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설계안에 포함된 '덮개공원' 설치를 반대하면서 정비계획고시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1-31 16:56:17[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는 오는 9일에서 17일까지 ‘2025년도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 수강 지원받을 지역 내 거주 또는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수강생은 1만원만 본인 부담하면 1년간 중·고등학교 모든 강의를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앞서 2023년에 연간 4만5000원 수강료로 자유롭게 강남인강을 수강할 수 있도록 용산구와 강남구가 강남인강 공동이용 협약을 맺었다. 이 중 용산구가 3만5000원을 지원하는 것. 가구당 1차례 지원해 형제자매 등 가족 간에는 ID 공유가 가능하다. 본인부담금 1만원도 2자녀를 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에게는 50% 감면한다. 3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등은 100% 면제된다. 단, 감면과 무료 대상자는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수강 지원 참가자로 선정되면 개별적으로 배부받은 수강권을 등록해 1년간 무제한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인터넷수능방송 수강 지원 신청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12시까지 용산구 진학 전문 포털 용산진학패스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300명 모집이지만 감면과 무료 인원에 따라 모집인원이 확대될 수 있다. 구가 수강 지원하는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에서는 중·고등학교 현직 교사, 대치동 학원 강사 등 100여 명 강사가 중·고등부 내신과 수능 강의,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강의는 △개념완성 △심화학습 △문제풀이 △파이널(중등부 및 고3만 해당) 등 3~4단계로 구성됐다. 단원별 강의로 개인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교재는 시중 유명 출판사의 다양한 교재를 활용한다. 단, 교재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도 인터넷수능방송 수강 지원을 지속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대입 준비나 학습에 있어서의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8 09:50:58[파이낸셜뉴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햄버거 가게 창업으로 수억 원을 손해 보고 폐업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햄버거 가게 폐업기를 공개했다. 폐업 신고 진행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김병현은 "버티고 버티다 (임대 계약) 재연장을 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며 "물가도 너무 많이 올랐고, 월세도 감당하기 힘들다. 특히 배달 수수료가 비싸 코로나19 대비 70%까지 매출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병현은 자신의 모교인 광주제일고등학교의 이름을 딴 수제버거 전문점을 오픈했으나 기아 챔피언스필드, 동성고 인근 가게를 모두 폐점한 바 있다. 이번에 폐업을 결정한 청담동 소재 지점은 2023년, 2024년 2년 연속 블루리본(국내 맛집 가이드)에 선정되며 한때 줄을 설 정도로 손님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잘 될 때는 하루 매출이 200만원에 달했는데, 요즘은 100만원도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비로 메꾸고 방송해서 메꿨다. 아내가 다시는 하지 말라고 했다"며 "3년 동안의 손해액이 총 2억원이다.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코로나 때보다 요즘이 더 폐업 건이 많다"며 "강남이다 보니 지역 특성상 신규도 많지만 3개월 만에 폐업한 곳도 존재한다. 임대료 같은 걸 못 버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업 신고를 마친 김병현은 가게 집기 처분에 나서면서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창업 당시 3000만원을 들여 집기를 구비했지만 중고 매입자가 제시한 금액은 110만원에 불과했다. 큰 손실을 보며 가게를 정리했지만 김병헌은 양재동에 햄버거 매장 재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며 재도전을 다짐했다. 그러나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더킹스 뷔페 총주방장인 신종철 셰프는 “지금은 (창업을) 참아야 할 때”라며 “2~3년 후가 적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 리그 팀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방송 활동과 요식업 운영을 병행 중이다. 2010년 뮤지컬 배우 출신 아내와 결혼해 삼 남매를 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7 05: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