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상판이 붕괴해 작업자 10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현장에서 교각에 설치된 상판 4∼5개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교각 아래에서 작업하던 인부 10명이 매몰됐고,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충남소방본부는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심정지 상태인 근로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재 장비 92대와 인력 172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 매몰자 확인을 위한 수색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크레인으로 교각 위에 설치된 상판 연결작업 중 발생했다. 교각 높이는 최대 52m에 달하며, 상판이 무너진 구간은 210m 길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사 구간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중 천안~안성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으로,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 직원이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하청업체 직원 현황 등 구체적인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연장 134km로 수도권(안성~구리·72㎞)과 비수도권(세종~안성·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 구간은 이미 개통됐으며,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과정상 문제점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5 13:14:43용인 처인구 부동산 시장이 인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의 배후단지인데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이 올해말에 개통되고, 모현읍과 의왕∙광주시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는 등 광역교통망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반영되면서 용인 처인구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그에 따른 다양한 도시개발도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 광역교통망 확충의 핵심은 서울~세종을 잇는 128㎞ 길이의 고속도로다. 시점인 남구리에서 서하남~용인~안성~세종에 이르는 노선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중간 지대를 남북으로 관통한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간 중 구리~용인~안성을 잇는 72㎞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될 예정인데, 모현에 북용인IC가 설치된다. 2025년 말 안성~세종 구간(56㎞) 완공에 맞춰 원삼면에 남용인IC가 개통된다. 이어 양지면 송문리에 동용인IC도 2028년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 구간에 3개의 IC가 구축돼 고속도로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특히 남구리~의정부~포천간 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포천세종고속도로로 확장된다. 서울 광진, 중랑, 송파, 강동 등지에서 남부권으로 접근이 수월해진다. 광주와 용인, 안성의 물류 등 산업 지역 혜택도 상당하다. 이들 지역의 부동산 시장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특히 시속 120㎞로 달릴 수 있어 세종까지 70분이면 도착한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가장 빠른 고속도로로 등극하는 셈이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후광효과로 경기도에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HL디앤아이 한라가 공급한 1275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난 달 정당계약을 마치고 일부 미계약 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꿔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전평형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번 선착순 분양 대상물량은 하자가 있어 미분양으로 남은 게 아니다.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인기 타입에서 부적격 당첨자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해진다. 단지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북용인IC(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금어IC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같은 IC가 단지로부터 3Km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고속도로망 외에도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분양단지 같은평형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미계약 잔여세대 분양에 많은 소비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미계약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 중이다. 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았다.
2024-10-14 14:19:1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원발 고속철도(KTX),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1일 수원발 KTX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수원발 KTX 사업은 기존의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 고속철도(지제역)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정은 지난달 기준 9.4% 진행됐다. 정부는 당초 계획한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예산 3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안 차관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안성-용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과 수도권 직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지난 3월 기준 세종-안성, 안성-구리 구간 전체 공정은 각각 10%, 58% 진행됐다. 안 차관은 "내년 안성-구리 구간 개통을 목표로 전기·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1조8318억원을 충실히 집행할 것"이라며 "적기 개통으로 수도권 경부선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서울과 세종을 70분대로 연결하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간 연계 강화로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공사 현장 대응 상황을 살펴본 후 도로공사와 철도공단의 중대 재해 예방 강화대책도 집중 점검했다. 그는 "2023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산재 예방 컨설팅을 통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교통안전·시설물 안전 투자 확대 기조를 견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4-21 14:37:43IC(나들목)와 인접해 고속도로로 진출입이 수월한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주요 도시와 거점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IC 인근에는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공급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단지’는 고촌IC를 통해 서울 강서구와 김포시를 잇는 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지역 내 선호도가 높다. 찾는 이가 많다 보니 분양권에는 프리미엄도 형성되어 있다. 현재 전용면적 84㎡(11층) 분양권에는 분양가보다 8,000만 원 가량 높은 4억 7,980만 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7월 입주를 시작하는 ‘인천송도SK뷰’도 가격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옥련IC, 송도IC 등이 인접해 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18층)는 5억 5,000만원으로 분양가(4억 3,290만원)와 비교해 1억 1,7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어있다. 부동산전문가는 “자가용 운전자가 점점 늘고 카쉐어링 서비스 이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라 도로 진입이 IC인근에 위치한 아파트가 인기”라며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경우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포IC(2022년 예정) 인근에 포스코건설이 7월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1,396가구며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 이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오포IC는 2022년 우선 개통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서울~안성 구간을 진입할 수 있는 나들목(IC)으로 개통시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이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번국도,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수월해 판교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대(7정거장)로 이동이 가능하며 판교역까지 10분대(3정거장)면 도달 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분당과 판교와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주거여건도 좋다. 분당 율동공원과 분당중앙공원을 이용해 여유롭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한편 단지 앞에는 공립유치원, 초교 및 고교까지 신설될 예정으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탁월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를 갖춘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는 상품 설계 또한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주택시장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평면과 특화된 설계를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에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단지의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이 눈에 띈다. 단지 내에는 물놀이장과 페르마타 정원이 등 특화조경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냉•온탕 시설 및 사우나 시설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룸, 작은도서관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미세먼지 문제에도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에어샤워부스(동 출입구), 세대 내 빌트인 청정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 구성에도 신경썼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판상형 설계(일부세대 제외)가 적용된다. 또한 팬트리, 알파룸과 대형드레스룸 등도 일부 세대에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한편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가’ 들어서는 광주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및 전매제한 등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인 만19세 이상이라면 1주택자 뿐만 아니라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여울공원 인근)일대에서 사전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7월 개관할 예정인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2019-07-03 10:37:36한국도로공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공사 구간 중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방아다리터널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한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안성에서 구리를 잇는 구간 중 강동구 도심 지역이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인접해 통과하면서 안전성, 소음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 지역구 국회의원, 서울시와 강동구, 지역주민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총 연장 3.8㎞ 양방향 6차로인 방아다리 터널은 도심지 및 지하철 9호선 인접지역 통과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저진동 발파공법을 적용한다. 터널에서 발생하는 매연의 주변 지역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 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7조800억원을 투입해 왕복 4~6차로, 연장 130.2㎞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강동구 통과구간의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해 짐에 따라 공사에 박차를 가해 안성-구리 구간의 2022년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공사추진의 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진선미 국회의원, 서울시, 강동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6-26 15:27:38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2일 서울-세종고속도로 남한산성 터널 시점부인 성남시 중원구에서 첫 발파 기념식을 가졌다. 남한산성 터널은 총 연장 8.3km로 11km인 서울-양양 고속도로 인제터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이 된다. 이번 터널 굴착공사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을 반영해 공사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고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터널 입구는 남한산성의 지화문과 수어장대를 형상화 해 디자인하고 터널 내부는 졸음방지용 경관 조명, 첨단 환기시설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갖추게 된다.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지난해 7월 민자사업에서 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재정사업으로 사업방식이 전환됐으며, 도로공사는 민자대비 1년 6개월 단축된 2024년 6월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8조1000억원을 들여 왕복 6차로, 연장 130.2km의 규모로 지어진다. 김병덕 기자
2018-02-13 17:17:46한국도로공는 지난 12일 서울-세종고속도로 남한산성 터널 시점부인 성남시 중원구에서 첫 발파 기념식을 가졌다. 남한산성 터널은 총 연장 8.3km로 11km인 서울-양양 고속도로 인제터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이 된다. 이번 터널 굴착공사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을 반영해 공사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고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터널 입구는 남한산성의 지화문과 수어장대를 형상화 해 디자인하고 터널 내부는 졸음방지용 경관 조명, 첨단 환기시설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지난해 7월 민자사업에서 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재정사업으로 사업방식이 전환됐으며, 도로공사는 민자대비 1년 6개월 단축된 2024년 6월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8조1000억원을 들여 왕복 6차로, 연장 130.2km의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되면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도 약 10km/h 증가해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통행시간도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0분대로 단축돼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은 "남한산성터널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장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2-13 11:15:16서울과 세종을 잇는 새 고속도로 거점도시에 위치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2경부축이라 불리는 이 도로는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축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고, 개통 시점에 따라 가격 상승 등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도로 지나는 구리.성남시 매매가 상승률 평균보다 높아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개통이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빠른 2024년 6월로 예정되면서 이 도로 인근 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구간 131.6㎞로 경기 구리, 하남, 성남, 용인, 평택, 안성, 세종 등을 지난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앞서 민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토록 했다. 이로써 전 구간 개통 완료 시기를 기존 2026년 말보다 1년 6개월 빠른 앞당겼다. 이에 따라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주요 거점도시 부동산이 탄력을 받고 있다.실제 도로가 지나는 지역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계획 발표 시점인 지난 2015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경기 구리시 4.05%, △경기 성남시 8.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투기과열지구라도 54대1로 1순위 청약 마감분양 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해 7월 경기 구리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669명이 몰려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HO1블록'은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대상 단지였음에 불구하고 무려 평균 54.17대 1이라는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는 경기 평택시 모산영신도시개발사업 A3블록 일원에는 'SRT 센트럴지제'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27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603가구(예정) 규모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3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B6.C2.C3블록에 '하남 포웰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2-05 19:30:54서울과 세종을 잇는 새 고속도로 거점도시에 위치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2경부축이라 불리는 이 도로는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축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고, 개통 시점에 따라 가격 상승 등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도로 지나는 구리·성남시 매매가 상승률 평균보다 높아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개통이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빠른 2024년 6월로 예정되면서 이 도로 인근 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구간 131.6㎞로 경기 구리, 하남, 성남, 용인, 평택, 안성, 세종 등을 지난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앞서 민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토록 했다. 이로써 전 구간 개통 완료 시기를 기존 2026년 말보다 1년 6개월 빠른 앞당겼다. 착공시기별로 △2016년 성남~구리(21.9㎞), △2017년 안성~성남(50.2㎞), △2019년 세종~안성(59.5㎞) 순이다. 이에 따라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주요 거점도시 부동산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 도로가 지나는 지역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계획 발표 시점인 지난 2015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경기 구리시 4.05%, △경기 성남시 8.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 전체 3.14%, △전국 2.21% 보다 높은 수치다. ■세종은 투기과열지구라도 54대1로 1순위 청약 마감 분양 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해 7월 경기 구리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669명이 몰려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HO1블록'은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대상 단지였음에 불구하고 무려 평균 54.17대 1이라는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광역 교통망 확충은 계획 발표, 착공, 준공 시에 부동산 가격 상승 호재로 작용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착공과 개통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제2경부축 거점도시에 들어서는 단지를 주목해 볼만하다"면서 "이들 지역은 고속도로 개통 전 입주해 개통 시점에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경기 평택시 모산영신도시개발사업 A3블록 일원에는 'SRT 센트럴지제'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27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603가구(예정) 규모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SRT 지제역 이용 시 수서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연내 착공 계획인 GTX-A(킨텍스~동탄)노선이 SRT 노선과 연결될 예정이어서 광역 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3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B6·C2·C3블록에 '하남 포웰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0층, 24개 동, 전용면적 73~152㎡, 총 2603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천마산, 금암산 등 녹지가 인접해 산책 및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효성의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원에 분양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포스코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선보이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 등이 제2경부축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2-05 14:09:47이낙연 국무총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수도 이전에 대해 "다수 국민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발언한 가운데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을 놓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을 놓고 주민들과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어서다. 22일 관련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4년 6월 조기완공을 목표로 구축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세종시는 아직까지 행정수도로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사실상 공무원들을 위한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 총리가 수도이전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더욱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9호선 연장 안 돼 막히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놓고 국토교통부와 강동구가 대립하고 있다.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9호선 4단계는 보훈병원에서 생태공원사거리, 한영외고 앞 사거리, 고덕역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3.8㎞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은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기완공 방침이 결정되자 9호선 4단계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일부구간이 9호선 4단계 연장구간과 상당 부분 겹치는데 둘다 지하로 관통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 지역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예비입주자 이지영씨(35·가명)는 "고속도로가 자기 집 밑을 지나가는 걸 대한민국 국민들 중 누가 원하겠나"라면서 "불편함을 감수할테니 9호선 4단계 연장을 해달라는 건데 연장이 안된다면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우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강동구의 그린벨트 지역을 지나게 되는데 그린벨트 해제권이 지자체에 있기 때문에 강동구의 협조 없이는 건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대해 국토부 도로국 관계자는 "9호선과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둘다 공존해서 지하로 들어갈 수 있는 용량이 된다"라면서 "최대한 같이 할 수 있게 철도국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예비타당성 결과 나와야 결정 9호선 연장은 지난 2015년 국토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해부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 결과가 나와야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철도국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9호선 4단계 사업이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이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지원을 못해주는 것으로 예비타당성 결과를 지켜봐야한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벌인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지하철 승객을 서울-세종 고속도로 차량 이용자들로 상당 부분 뺏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9호선은 지역 내 교통수요고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지역 간 교통수요이기 때문에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강동구 외에도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광주시 목동 주민들이 재산 및 소음 피해가 예상된다며 노선의 직선화를 주장하며 기존 노선을 이전할 것을 요구해 기존 노선을 바꾼 변경안을 내놨더니 새 노선에 의해 피해를 볼 노선 주변 주민들과 기업체 이해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노선 변경에 반대하는 10공구 직동 주민과 목동 내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은 원안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구리-안성 구간은 착공됐고 안성-세종 구간은 설계발주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8-21 16: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