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서울대학교 금융법센터와 함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현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감독당국, 학계 등 시장 참여자들이 모여 신유형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대응 방향과 새로운 규제의 합리적 운영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3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과징금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불공정거래행위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및 상장회사 등 임원 선임 제한 명령 등 행정제재가 도입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불공정 거래 조사 업무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학계, 유관기관 등과의 활발한 소통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08 13:42:40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의 경쟁력이 다시금 입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동작구 ‘롯데캐슬에듀포레’ 전용 84㎡는 20억2500만 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보다 1억 원 이상 상승했다. 마포구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84㎡ 역시 최고가인 23억5000만 원에 손바뀜 됐다. 송파, 영등포 등에서도 브랜드 단지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전체 25개 자치구 중 16곳에서 브랜드 단지가 최고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롯데건설이 마곡도시개발지구 CP2블록에 선보인 ‘롯데캐슬 르웨스트’ 역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준공돼 즉시 입주가 가능한 이 복합단지는 오피스텔 876실과 판매·업무·부대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단지로, 마곡지구 내 브랜드 프리미엄과 우수한 상품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채로운 평면 구성은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1.5룸부터 3룸까지 다양한 타입에 발코니 설계가 적용돼 실사용 면적이 넉넉하며, 일부 평형대에는 판상형 3베이, 타워형 3면 개방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내외장재는 이탈리아산 타일과 독일·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브랜드 등 고급 마감재로 구성됐으며, 생활가전 일체도 무상 제공된다. 지상 2층에는 가족 단위 수요자를 겨냥한 맘스라운지와 키즈카페, 1인 독서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장 등은 3년간 무상 제공된다. 이는 최근 실내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주거 트렌드에 발맞춘 구성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단지 지하에서 직접 연결되는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등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인근에는 LG사이언스파크와 롯데, 이랜드, 코오롱 등 대기업이 밀집해 있어 향후 17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 수요도 기대된다. 브랜드 파워와 입지, 상품성을 모두 갖춘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분양홍보관에서 상담 및 계약이 진행 중이다.
2025-05-08 09:32:24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재지정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 침체속에 6·3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매매 뿐 아니라 전세와 월세 거래까지 동반 하락세가 나타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3191건으로 전월(9675건) 대비 67.0%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647건) 대비로는 31.3% 줄었다. 올해 2∼3월 거래가 급증하고 신고가가 속출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3월에서 4월로 넘어오며 송파(865건→63건), 강남(802건→37건), 서초(410건→11건) 모두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 실거래 신고가 완료되려면 아직 한 달가량 남았지만 시장에서는 토허구역 확대·재지정 여파로 4월 거래량이 다시 3000건대로 내려가거나 많아도 5000건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대선 이후 주택 담보 대출 규제나 금리 상황에 따라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 922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 감소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3000건대에 머무르기도 했다. 이후 강남권 토허구역이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2월 6462건, 3월 9675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88.1%, 47.7% 늘었다. 하지만 4월 들어 거래가 급감하면서 매매 뿐 아니라 전월세 거래도 떨어지는 추세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 9011건으로 전월 대비 32.8% 줄고, 월세 거래량은 총 6324건으로 23.1% 줄어 들었다. 전세와 월세 거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평균 거래 금액도 줄었다. 매매는 10억7674억원으로 전월 대비 21.7% 하락했고, 전세 보증금은 평균 5억4882만원으로 1.6% 떨어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5 18:33:00[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서 밝힌 '상암 재창조' 구상이 첫발을 뗀다. 문화비축기지와 마포농수산물시장 등 평화의공원 일대를 민간이 개발에 참여해 상암 '펀 시티(Fun City)'로 우선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9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을 아우르는 상암 일대 종합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문화비축기지 안에 있는 5개 탱크를 정비해 콘텐츠 중심 대중문화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오는 9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더문엔터테인먼트가 탱크 공간 민간 운영자로 사업에 참여한다. 민간 협력을 통해 문화비축기지를 보다 대중적이고 활력 넘치는 장소로 재탄생시킨다는 취지다. 선정된 민간 운영자는 '산업유산에서 문화로, 비축에서 창조로, 상암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탱크별로 각기 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사회와의 소통, 문화 산업 육성, 문화마당 운영 계획으로 공공성도 담보할 계획이다. 건축·미술 등 전시·체험, 실내외 K팝 공연과 문화 교류, 영상과 가상현실, 지식재산(IP) 활용 전시·이벤트, 지역 주민 우선 고용, 저소득층·장애 청소년 대상 미술 교육, 신진 예술가 육성 등이 추진된다. 탱크가 둘러싸고 있는 '문화마당'은 서북권 대표 야외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오는 9월 재개장 이후 보다 편리하게 문화비축기지로 접근할 수 있도록 주차장 확충, 진입부 개선 등 공사가 이뤄진다. 이 밖에 마포농수산물시장과 평화의공원 주차장 일대는 민간 투자 사업을 통해 복합 시설로 탈바꿈한다. 민자 사업 활성화와 고품질 공공시설 공급을 위해 추진되는 '민관동행사업'은 시가 공공 가용 부지를 먼저 공개하고 이후 민간으로부터 사업 계획을 제안받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은 선도 사업과 함께 제시한 다양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펀(Fun), 크리에이티브(Creative), 에코(ECO) 도시를 목표로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 일상과 문화·관광 인프라, 글로벌 비즈니스,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글로벌 창조 도시로 다시 태어날 상암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9 11:27:16"상장지수펀드(ETF)는 더 이상 수동적인 지수 추종 도구가 아니다. 액티브 운용,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을 결합한 성과 중심 전략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켄 토조 아시아·태평양 ETF 상품그룹 총괄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FIND·제23회 서울국제 A&D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토조 총괄은 이날 강연에서 ETF의 진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ETF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는 단순히 비용 효율적인 지수 추종 상품이 아니라 액티브 전략과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을 접목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적 전환이 ETF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ETF 시장은 빠르게 팽창 중이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자산 규모가 25조달러(약 3경5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조 총괄은 "블랙록의 대표 ETF 브랜드인 '아이셰어(iShares)'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2300개 이상의 채권형 ETF가 상장돼 있다"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자산 중 평균 21%를 채권형 ETF에 배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정수익(고정금리 채권 기반) ETF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토조 총괄은 "금리 변동성과 채권 유동성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ETF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고정수익 ETF 자산은 6조달러(약 8600조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ETF가 전통 채권 투자 방식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토조 총괄은 또 '아웃컴(Outcome) ETF'를 차세대 핵심 트렌드로 지목하고 "시장은 더 이상 단순히 '저비용'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성과가 입증된 액티브 전략이 ETF 구조 안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ETF의 유연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알파(초과 수익)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웃컴 ETF는 일반적으로 수익 창출(Income), 목표 수익률 방어(Targeted Protection), 성장(Growth)이라는 세 가지 목적에 집중하며, 정해진 성과 지표를 목표로 하는 전략 상품이다. 이러한 아웃컴 기반 전략은 특히 금리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토조 총괄은 한국 ETF 시장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일본보다 정교하고 능동적인 전략을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아웃컴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 한국 시장은 글로벌 ETF 전략 진화의 전초기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블랙록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ETF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ETF는 단순히 저비용, 분산 투자의 수단이 아니라, 전략적 운용과 리스크 관리까지 가능한 도구로 진화했다"며 "이제 ETF는 투자자에게 '성과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최두선 팀장 김경아 부장 김미희 김현정 차장 박지연 배한글 이승연 김찬미 박문수 이주미 김현지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4 18:50:05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전망했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ETF 운용 규모가 현재보다 10조달러 늘어난 25조달러(약 3경5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말 기준 15조달러와 비교하면 6년 만에 10조달러(66%)가 급증하는 규모다.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등 파생형 투자 확대로 ETF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해 글로벌 자산운용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봤다. 파이낸셜뉴스가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2025 FIND·제23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켄 토조 아태지역 ETF상품 총괄은 이같이 밝혔다. 토조 총괄은 ETF 시장의 4대 성장 동인으로 △채권형 ETF 확대 △디지털 자산 ETF 도입 △액티브 ETF의 성장 △아웃컴 전략 활용을 제시했다. 이를 근거로 "향후 2030년까지 전 세계 ETF 자산 규모가 25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이 사상 최단기간에 500억달러를 돌파한 점에 주목했다. 디지털 자산으로 ETF의 확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1월 미국에 출시된 비트코인 ETF 운용자산은 200일 만에 500억달러(약 70조원)로 급성장했다. 토조 총괄은 "디지털 자산 ETF의 장점은 접근성과 운용 편의성에 있다"며 "기존 주식, 채권처럼 계좌에서 쉽게 거래가 가능해 ETF 대중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ETF 산업 내에서 액티브 ETF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ETF는 전통적으로 저비용 패시브 전략에 머물렀지만, 최근엔 전문 운용진의 판단이 반영된 능동적 운용 전략인 ETF가 산업 내 순자산 유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그는 "ETF 순자산 유입의 절반 이상이 액티브 ETF로 전환되며, 현재 1조달러 규모의 액티브 ETF 시장이 2030년까지 4조달러(약 5700조원)로 4배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파른 성장 국면에 들어선 한국 ETF 시장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기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는 국내 ETF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하며 "최근 5년간 순자산 총액(AUM)은 3배 이상, 상장 종목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22년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유동성 측면에서도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원장은 "오늘날의 금융 산업은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AI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전한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최두선 팀장 김경아 부장 김미희 김현정 차장 박지연 배한글 이승연 김찬미 박문수 이주미 김현지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4 18:46:55[파이낸셜뉴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수 상승폭은 전월(14.3p)보다 줄어든 11.4p를 기록했는데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되면서 매매 심리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월에는 서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매매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6.1로 2월(124.7)보다 11.4p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만 놓고 보면 125.8을 기록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140.5로 정점을 찍고 5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1월 반등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14.3로 전월(109.1) 대비 5.2p 상승했다. 서울 외에 경기(116.4)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각각 전월 대비 6.9p 상승하며 수도권 지수를 122.0으로 끌어올렸다. 인천(110.3)은 전월 대비 0.9p 하락하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비수도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105.0)도 전월 대비 2.6p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6.0으로 2월보다 3.0p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01.2에서 102.5로 1.3p 뛰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5 10:27:20[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2층에 자사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신규 라인 '타임 파리(TIME PARIS)' 정식매장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타임 파리는 타임이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해 론칭한 신규 컬렉션이다. 이번 매장에서는 재킷, 셔츠, 바지 등 2025년 봄·여름 신제품 50여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는 '크링클 드로우스트링 집업 점퍼', '트윌 텍스처 밴딩 크롭 집업 점퍼' 등이 있다. 앞서, 타임은 지난 2024년부터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알려진 '파리 패션위크' 기간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전세계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8 08:48:40[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밤 9시 20분께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싱크홀 추정) 안전사고 현장을 찾아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조속히 구조하고,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날 오후 6시 32분께 싱크홀로 추정되는 땅꺼짐 사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즉각 출동했다. 오 시장은 발생 직후부터 상황을 보고받다가 오후 9시께 무렵 현장을 찾았다. 현재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구조를 진행 중이며 함몰 직전 도로를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은 경상으로, 병원 이송됐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현재 오토바이 운전자를 빠르게 구조해 내기 위해 40여 명의 대원이 투입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고 원인을 조속히 찾아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4 23:42:23[파이낸셜뉴스] 전통시장도 빌딩이나 아파트처럼 동·층·호 등 상세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입체지도를 구축한다. 시장 방문객의 편의를 향상하고, 화재발생시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전통시장 3차원(3D) 입체주소 지능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동시장, 서울약령시장 등 건물형시장 2곳과 청량리전통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골목형시장 7곳에 위치한 상가 1400여곳(13만㎡)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전통시장에 X-Y-Z 좌표로 구성된 3D 입체주소를 부여하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3D지도를 구현, 전통시장 내 점포와 시설물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최근 전통시장의 방문객이 늘고 있으나 정확한 주소가 없거나 건물 내부 구획이 명확하지 않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는 찾아가기 어려웠다. 응급 상황 발생시에도 소방구급대가 전체 건물 주소나 대략적인 위치 정보만 확인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점의 상세한 주소를 부여하는 이른바 ‘서울시 전통시장 유형별 주소부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을 공간구조에 따라 △건물형 △골목형 △복합형으로 나눠 시장 내 점포 등의 위치와 소방안전, 대피보안, 전기가스안전 시설 등의 위치를 수집하는 기초조사를 실시한다. 기초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최첨단 장비인 스캐닝 라이다를 활용해 3D 고정밀 데이터 수집하고 이를 점포, 주요 안전시설물(소화기, 누전차단기 등)을 비롯한 차량·사람 등 객체 정보와 결합 후 다차원 데이터로 변환시켜 3D 입체주소 및 지도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시는 전통시장 주소부여 기준을 마련해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 적용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청량리 전통시장 9개 상인회, 동대문구, 서울소방재난본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방향과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돕는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첨단 3D 고정밀 공간정보를 접목한 주소정보 구축과 활용모델 개발로 대한민국 전통시장의 주소체계를 변화시켜 시민 일상편의와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3-24 15: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