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성장 서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5월 최고의 화제성을 기록한 tvN 주말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과 이 바통을 이은 '미지의 서울' 이야기다. '언슬전'은 시즌2까지 제작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파생된 스핀오프 드라마로 히트 IP의 세계관 확장을 성공적으로 보여준 모범 사례다. 특히 올해 문화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글로벌 확장 원년'을 맞아 신인 배우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됐다. ■시청자·광고주 다 잡은 '언슬전' '언슬전'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5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를 수성했다. 펀덱스는 화제성 사이즈를 XL·L·M·S로 구분하는데 '언슬전'은 2025년 TV 드라마 중 처음으로 XL을 기록했다. 총 영상 조회수는 10억뷰를 돌파했고 시청률은 첫 회 3.7%로 출발해 최종회 최고 10%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언슬전'은 한 종합병원을 무대로 1년차 레지던트의 성장담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2049를 사로잡았다. 무기력한 표정을 벗고, 제 몫을 해내는 사회 초년생의 성장과 그들에게 힘이 돼주는 롤 모델의 존재가 위로를 안겼다. 또 자극적 사건 없이 생로병사의 현장을 그리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네 주인공의 일상을 따뜻하게 담아 '일상성의 미학'도 입증했다. 이 작품은 또 다양한 배우를 발굴하거나 재발견했다. 한 50대 시청자는 "이름을 아는 배우라곤 고윤정과 신시아 둘뿐이었다"며 "매회 새 얼굴의 면면을 찾아보는 재미가 컸다. 요즘 자칭 '세계관' 드라마 중 억지인 경우가 있는데, 이 세계관은 좀 더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슬전'은 광고주도 사로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덕에 첫 방송 전부터 광고 완판을 기록한 이 작품은 협찬 광고주의 만족도도 끌어올렸다. 네 명의 주인공이 바쁜 병원생활 중에 간편하게 먹는 써브웨이는 방송 노출 이후 온라인 검색량과 매장 유입 수치가 증가했다. 쟈뎅의 아워티도 '언슬전' 방영 이후 기존 대비 10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고 일부 제품은 품절 사태를 빚었다. 병원 1층에 있어 자연스러웠던 'MG새마을금고'와 '메가커피', 지친 레지던트들의 인기 간식 '엽기떡볶이' 역시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CJ ENM 관계자는 "IP 파급력이 성공적인 광고 효과까지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박보영의 1인 2역이 화제인 tvN 주말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5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방송 첫 주 만에 3위에 등극했다.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지난 1일 방영된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6.5%, 최고 7.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일 오전 50만명이 네이버 오픈톡에 참가 중이다. 시청자들은 "청춘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모두의 인생 드라마"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30주년 CJ ENM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비전CJ ENM은 지난 30년간 영화·드라마·예능·음악·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 콘텐츠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해왔다. 올 초 "콘텐츠 투자 규모를 늘리고 역대 최다 규모인 총 65편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난 30년 자사 콘텐츠 가운데 대중문화계 패러다임을 바꾼 '비저너리 선정작'을 발표했다. 영화·드라마 중심으로 살펴보면 박찬욱 감독의 오늘을 만들어준 '공동경비구역 JSA'와 국내 주도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였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오스카와 칸을 사로잡은 '기생충', 1000만 영화 '극한직업'과 750만 '베테랑'을 선정했다. 또 예능형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응답하라' 시리즈와 한국형 로맨스 판타지 대표작 '도깨비', 시청자와 평론가를 사로잡은 '디어 마이 프렌즈'와 '아저씨', 글로벌 누적 시청 6억 시간을 돌파한 '눈물의 여왕' 등을 선정했다. 이중 이선균·아이유 주연 '나의 아저씨'는 최근 '폭싹 속았수다'를 선보인 김원석 감독 연출작. CJ ENM 임직원 인생작 1위로 꼽혔다. 김 감독은 최근 CJ ENM센터에서 진행된 임직원과의 팬미팅에서 "콘텐츠에 있어서만큼은 차별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차별성이 그 어떤 콘텐츠보다 오래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CJ ENM의 콘텐츠 차별화 전략이 이어지길 바랐다. 하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지난 5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예술대학 2025 졸업식 연사로 나서 20여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그들의 예술성에 경외감을 느껴 지원을 결심했지만, '헤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 같은 걸작들이 나오기까지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CJ ENM의 새 비전은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다. 온리원(ONLY ONE) IP의 경쟁력을 강화해 'K콘텐츠 비저너리'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02 18:07:5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이 '봄 핸드볼'로 일컬어지는 포스트 시즌에 우여곡절 끝에 진출했다. 13일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신창호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28-24로 이겼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해당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4강 준플레이 오프에 오를 수 있었던 부산시설공단은 12승 9패, 승점 24를 기록하며 승점 23인 서울시청을 힘겹게 따돌리고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반면, 서울시청은 앞선 경기에서 인천시청을 39-27로 대파하고, 부산시설공단의 결과를 기다렸으나 결국 5위로 밀려나며 고배를 마셨다. 만일 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와 비겼다면 부산과 서울의 승점이 같아지고, 이때는 상대 전적에서 앞선 서울시청이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종료 약 3분 전까지 24-24로 맞서다가 이혜원의 연속 득점과 송해리, 정가희가 한 골씩 보태며 극적으로 준플레이 오프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부 포스트 시즌은 준플레이 오프에서 3위 경남개발공사와 4위 부산시설공단이 맞대결하고, 이긴 팀이 2위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정규리그 1위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플레이오프 승리 팀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핸드볼 H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는 이날 끝났고, 포스트 시즌은 남자부 오는 17일, 여자부는 19일에 막을 올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3 10:06:38[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꺾고 18연승을 질주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7-21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연승(승점 36점)으로 전승 우승까지 3경기만 남겨 놨다. 반면 2게임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서울시청은 8승 4무 6패(승점 20점)로 4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에는 양 팀의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슛 성공률이 높지 않았고, 서울시청은 박조은 골키퍼에 막히면서 9분까지 2-2에 그쳤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7m 슛을 연달아 실책할 정도로 흐름이 막혔지만 박조은 골키퍼는 전반 20분 만에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서울시청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5-3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우빛나의 골로 8-5, 3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속공으로 빠르게 따라잡아 3골을 연달아 넣으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우빛나의 연속 골로 서울시청이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서울시청은 윤예진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데다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내줬다. 강경민의 연속 엠프티 골로 13-12로 역전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수민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14-12로 앞섰다. 서울시청은 후반 6분 만에 우빛나의 7m 드로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송지영과 이규희의 골이 터지면서 2골 차로 뒤지며 골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에 속공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22-16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주도했고, 결국 27-21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 6골, 송지은 4골, 유소정과 신채현, 김하경이 각각 3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 8골, 조은빈 4골, 송지영이 3골을 넣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실책을 줄이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16세이브에 51.6%의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는 "이제 전승 우승이 목표가 됐는데 남은 3경기도 집중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7 10:37: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청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은 지난 13일 오후 4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8-24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8승 3무 4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고, 4연패에 빠진 부산시설공단은 7승 8패(승점 14점)로 5위에 머물렀다. 첫 골은 부산시설공단 신진미가 넣었지만, 7m 드로를 연속으로 허용하고 속공을 내주면서 2-5까지 뒤처지자 5분여 만에 신창호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왔지만 부산시설공단의 공격이 연달아 골대에 막히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실책이 연달아 나오고 10분여 동안 골을 넣지 못하는 사이 8-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서울시청은 윤예진과 송지영 등 양쪽 윙을 적극 활용하며 득점을 올렸다.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을 부상에서 돌아온 정가희가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9-6으로 따라붙었다. 특히 서울시청의 슛 미스가 나오면서 김다영과 권한나의 연속 골로 10-8, 2골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이어지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고, 서울시청이 15-9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부산시설공단은 전반에만 10개의 실책을 범하며 부진을 겪었다. 후반은 서울시청이 윤예진과 송지영의 연속 골로 출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5분이 다 돼서야 권한나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6, 7골 차로 뒤지며 따라가던 부산시설공단이 신진미의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1-18, 3골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부산시설공단이 2골 차까지 좁힐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23-19, 4골 차로 앞서갔다. 부산시설공단이 결정적인 순간 슛 미스와 정진희 골키퍼의 방어에 막혀 27-21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서울시청이 28-24로 마무리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 8골, 송지영 6골, 윤예진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진희는 역대 12호 통산 800 세이브, 우빛나는 역대 14호 통산 400 도움을 기록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 7골, 이혜원과 김다영이 4골씩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실책이 많이 나오면서 패하고 말았다. 8골에 7도움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우빛나는 "이제 6경기 남았으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이번 시즌 2위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4 07:47:02[파이낸셜뉴스] 광주도시공사가 서울시청을 상대로 마지막 페널티를 막아내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와 서울시청은 1, 2라운드 모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광주도시공사와 서울시청은 지난 3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에서 29-29로 비겼다. 1라운드는 27-27 무승부였다. 이날 경기로 2연승을 마감한 서울시청은 7승 3무 4패(승점 17점)로 4위를 유지했고,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8패(승점 10점)로 6위를 기록했다. 전반 시작은 서울시청이 패스를 통한 윙 플레이로 윤예진이 첫 골을 넣었고, 광주도시공사도 송혜수의 패스를 받은 연지현의 골로 빠르게 맞받았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의 연이은 슛 실패를 서울시청이 윤예진과 송지영 양쪽 윙 득점에 성공하면서 4-1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도 윙 플레이어 서아루의 연속 골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는데 서울시청은 송지영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연지현, 송혜수의 고른 득점으로 따라붙더니 연지현의 골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속공으로 12-9, 3골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공격에 7명을 투입하면서 19-1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서아루의 연속 골로 21-16, 5골 차로 앞서며 후반을 출발했다. 하지만 서울시청이 윤예진과 박수정의 연속 골로 다시 3골 차로 따라붙었다. 골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3, 4골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후반 중반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고 우빛나의 연속 골로 서울시청이 25-24, 1골 차까지 따라붙더니 9분여를 남기고 조은빈의 골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 실패를 주고받다 우빛나의 페널티 골로 서울시청이 29-2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을 송혜수가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또다시 29-29 동점이 됐다. 서울시청이 마지막 페널티를 얻어냈지만, 이민지 골키퍼가 우빛나의 슛을 막아내면서 29-29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가 8골·8어시스트를, 김지현이 6골, 서아루와 연지현이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민지 골키퍼는 7세이브에 그쳤지만, 마지막 페널티를 막아내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서울시청은 우빛나 8골, 조은빈과 윤예진 각각 6골씩, 송지영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이민지 골키퍼는 "팀원들 덕에 열심히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04 07:08:52[파이낸셜뉴스] 서울시청이 대구광역시청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시청은 지난 12일 오후 8시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3-19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5승 2무 3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고, 5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1승 9패(승점 2점)로 7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서울시청이 2골을 먼저 넣으며 출발했지만 대구광역시청이 빠르게 따라붙으며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서울시청은 부상에서 돌아온 우빛나가 해결사답게 연속 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맞서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구광역시청은 협력 수비를 통해 서울시청의 슛을 막으면서 9-6까지 치고 나갔다. 특히 빠른 파울로 흐름을 끊으면서 서울시청의 공격을 막아냈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을 틈타 서울시청이 8-9까지 따라붙었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8-12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막판에 대구광역시청이 실책으로 2골을 허용했지만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대구광역시청이 이예윤과 김희진의 페널티 골로 2골을 먼저 넣으며 출발했다. 서울시청은 6분이 지나서야 조은빈이 연달아 2골을 넣으면서 12-14로 추격했다. 그러다가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가 페널티를 막아내며 기회를 잡았고, 우빛나와 조수연의 연속 골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4분에 조은빈의 골로 17-16으로 역전했다. 근소하게 앞서며 흐름을 탄 서울시청이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2-18로 앞서갔고, 주도권을 잡은 서울시청이 결국 23-19로 마무리했다. 서울시청은 조은빈과 우빛나가 각각 5골씩, 윤예진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 4골, 김희진, 이원정, 함지선이 각각 3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6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조은빈은 "추운 날씨에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 준 팬들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3 07:56:16[파이낸셜뉴스] 서울시청이 부산시설공단에 1점 차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지난 19일 오후 5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5-24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서울시청은 3승 1무 1패(승점 7점)로 3위로 올라섰고, 2위 삼척시청(승점 7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연패를 기록한 부산시설공단은 2승 3패(승점 4점)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연속 선방과 김다영의 연속 골로 3-1로 치고 나갔다. 그러자 서울시청도 우빛나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서울시청은 송지영과 이규희의 골이 나오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이 나오고 슛이 골대에 맞으면서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속공으로 10-7까지 앞서갔다. 이번에는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부산시설공단의 파울로 얻은 기회를 서울시청의 송지영과 우빛나가 연달아 골로 연결하면서 10-10으로 따라붙었고, 서울시청이 12-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서울시청이 3골을 연달아 성공, 15-11로 앞섰다. 또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은 9분이 지나서야 첫 골을 넣었다. 서울시청이 19-13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타나 싶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연달아 성공, 19-17로 추격했다. 우빛나가 2분간 퇴장당한 사이 부산시설공단이 21-20, 1골 차까지 따라붙었고 황수미의 골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김다영의 골로 부산시설공단이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 골키퍼가 선방을 주고받으면서 후반 막판에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조은빈과 박수정의 골로 서울시청이 25-23, 2골 차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에게 추격 골을 내주긴 했지만 황수미의 슛을 정진희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25-24로 마무리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 11골, 조은빈 4골, 박수정과 송지영이 3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3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 9골, 이혜원 6골을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다영은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11골, 3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우빛나는 "마지막에 실수가 많았는데 그 순간을 잘 극복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0 10:57:30[파이낸셜뉴스] 서울시청이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시즌 2연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은 지난 16일 오후 8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3-22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2승 1무 1패(승점 5점)로 3위에 올라섰고, 경남개발공사는 2승 2패(승점 4점)로 4위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전반에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반면 경남개발공사는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실책으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 서울시청은 우빛나의 강력한 슛 3개로 3-1로 앞섰다. 또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8-2로 빠르게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는 정진희 골키퍼에 완벽히 막히면서 18분 동안 2골에 그쳤다. 이후 서울시청이 7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0-2로 앞섰고, 이연송의 골을 시작으로 경남개발공사가 10-4로 추격했다. 하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12-4로 다시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의 무리한 공격이 연달아 나오면서 공격 기회를 넘겨줬고, 서울시청은 패스를 통해 16-7, 9골 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경기는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되다 경남개발공사 김소라와 유혜정이 연달아 2분간 퇴장당하면서 5명이 코트에 서는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골만 내주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시청은 패스를 통해 기회를 대부분 골로 연결하면서 23-13,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는 수비에서 서울시청을 막지 못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결국 서울시청이 33-22로 마무리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 12골, 조은빈과 박수정, 송지영이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4세이브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우빛나는 역대 20호 600골을 달성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 6골, 유혜정과 김소라가 4골씩 넣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서울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12골, 3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우빛나는 "우리 팀이 연령대가 낮아 부족한 점도 많지만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7 10:03:5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재개발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6배 규모로 111개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한남4 재개발에 제안한 커뮤니티는 총 면적 3만9600㎡으로 한남 뉴타운 일대 최대 규모이다.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의 2배 이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며 지하 개별 세대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세대당 25㎡ 면적을 제공하게 된다. 단지 중심인 32블록에 1만3000㎡ 규모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커뮤니티 층고가 아파트 3개층에 해당하는 11.6m로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자연채광이 가능한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센트럴 커뮤니티에는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스마트 AI 피트니스 △레슨룸과 어프로치 웨이를 갖춘 골프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삼성물산은 한남 뉴타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266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과 더불어 남산과 용산공원을 360도 서라운드 조망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스카이 리더스 카페와 스카이 데크 라운지 등도 배치한다. 32블록 X타워 중층부에는 남산에서 한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365m 길이의 친환경 공중산책로 '하이라인365'를 조성하고 조깅 트랙, 사계절 정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단지 블록별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연회장 △조리시설이 포함된 조식 카페 △테니스·클라이밍 스포츠 시설 △스파 △키즈 카페 △펫케어 센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특화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5개 블록 전체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합치면 111개 종류, 175개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디자인으로 지난 해 미국 'IDEA', 독일 '레드닷'과 'iF' 까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남4구역에 일상이 여행이 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단지 입주 이후에도 단지 건물 구조체의 안전과 품질 유지관리를 10년 동안 보장한다. 아울러 식재 조경 관리 등 가든 케어 서비스와 단지 전담 하자보수 애프터서비스(AS) 센터도 1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03 08:49:27[파이낸셜뉴스] 2연패를 노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꺾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오후 1시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8-20으로 이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전반 초반에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주도권을 쥐었고, 경기 마지막까지 기세를 유지하면서 첫 경기를 승리했다. 이적한 박조은 골키퍼의 세이브로 출발한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과 유소정의 연속 골로 3-0으로 앞섰다. 윤예진의 윙 슛으로 첫 골을 넣은 서울시청이 4-2까지 따라붙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7-2로 달아났다. 강은혜, 김하경, 최수민 등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9-3으로 점수 차가 났고, 꽁꽁 묶였던 우빛나가 페널티 골을 성공하면서 9-4가 됐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 성공으로 14-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시청이 막판에 2골 연달아 넣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15-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강은혜를 중심으로 한 중앙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서울시청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우빛나가 제대로 슛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전반 내내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돌파를 통한 페널티를 여러 차례 얻었음에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6골 차까지 뒤졌다. 후반 초반에도 유소정과 강은혜의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9-11, 8골 차까지 앞섰다. 서울시청은 조은빈의 돌파로 21-15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강경민과 김수정의 연속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3-15로 다시 달아났다. 서울시청이 6골 차까지 따라붙으면 SK슈가글라이더즈가 곧바로 반격하며 다시 8골 차로 달아나 좀처럼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막판에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서울시청의 공격을 봉쇄하며 승기를 잡더니 28-20으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이 8골, 강경민이 6골, 강은혜가 5골 등 주축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2세이브를 기록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를 승리로 이끈 박조은 골키퍼는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6골, 조은빈과 윤예진이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여자부 첫 경기에서 무사히 승리해 다행"이라며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는데 그 고생이 헛되지 않게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2 08: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