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평가정보는 11일 신용정보를 이용한 휴대폰 번호 인증 처리 및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11-10-11 09:54:11저축은행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28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매각한 신용정보업체인 서울신용평가정보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한편 캐나다 연방검찰청과 협조,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박태규씨(72) 조기소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정지 전 자산 빼돌리기?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상수동의 서울신용평가 사무실로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부산저축은행 관련 자료 및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영업 정지 하루 전날인 지난 2월 16일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스비파트너스를 통해 관리해오던 서울신용평가의 지분(43.6%)을 칸서스파트너스에 매각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측이 영업 정지 사실을 사전에 알고 매각, 자산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61·구속기소), 김양 부회장(59·구속기소)과 광주일고 동문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 김영재 회장(64)이 경영을 맡고 있다. 칸서스파트너스는 헐값매각 의혹 속에 인수계약을 파기, 서울신용평가 매각이 무산되는 듯했으나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이 최근 154억원에 알파인기술투자와 지분 양도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검찰은 서울신용평가가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했다가 영업정지로 수십억원의 손실을 입은 데다 2006년 부산저축은행이 서울중앙저축은행(현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KTB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 참여한 사실을 확인,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박씨, 삼성꿈장학재단 등 투자 유치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핵심 로비스트인 박태규씨 여권을 캐나다에서 취소시킨 후 강제퇴거 등을 통해 신병을 인도받는 절차에 돌입했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캐나다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으나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캐나다 이민국과 직접 접촉, 박씨에 대해 여권취소-강제퇴거-본국송환 등 절차를 밟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범죄인 인도를 청구할 경우 재판 등 사법절차를 현지에서 진행, 1년 가까이 걸려 수사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이민국이 강제퇴거절차를 진행할 경우 재판 없이 신병을 인도받을 수 있어 1∼2주 내 소환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김준규 검찰총장은 전날 브라이언 손더스 캐나다 연방검찰총장과 가진 양자회담에서 "박씨를 조속히 송환토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씨는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에서 총 1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하고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로비를 담당했지만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TB자산운용의 장인환 대표(52)도 두 재단이 유상증자토록 주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2011-06-28 21:56:50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상수동 서울신용평가정보 사무실을 압수수색, 부산저축은행 관련 자료 및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2011-06-28 17:40:06저축은행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28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매각한 신용정보업체인 서울신용평가정보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한편 캐나다 연방검찰청과 협조,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박태규씨(72) 조기소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정지 전 자산 빼돌리기?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상수동의 서울신용평가 사무실로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부산저축은행 관련 자료 및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영업 정지 하루 전날인 지난 2월16일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스비파트너스를 통해 관리해오던 서울신용평가의 지분(43.6%)을 칸서스파트너스에 매각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측이 영업 정지 사실을 사전에 알고 매각, 자산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61·구속기소), 김양 부회장(59·구속기소)과 광주일고 동문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 김영재 회장(64)이 경영을 맡고 있다. 칸서스파트너스는 헐값매각 의혹 속에 인수계약을 파기, 서울신용평가 매각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이 최근 154억원에 알파인기술투자와 지분 양도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검찰은 서울신용평가가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했다가 영업정지로 수십억원의 손실을 입은데다 2006년 부산저축은행이 서울중앙저축은행(현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KTB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 참여한 사실을 확인,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박씨, 삼성꿈장학재단 등 투자 유치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핵심 로비스트인 박태규씨 여권을 캐나다에서 취소시킨 후 강제퇴거 등을 통해 신병을 인도받는 절차에 돌입했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캐나다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으나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캐나다 이민국과 직접 접촉, 박씨에 대해 여권취소-강제퇴거-본국송환 등 절차를 밟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범죄인 인도를 청구할 경우 재판 등 사법절차를 현지에서 진행, 1년 가까이 걸려 수사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이민국이 강제퇴거절차를 진행할 경우 재판없이 신병을 인도받을 수 있어 1∼2주 내 소환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김준규 검찰총장은 전날 브라이언 손더스 캐나다 연방검찰총장과 가진 양자회담에서 “박씨를 조속히 송환토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씨는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에서 총 1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하고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로비를 담당했지만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TB자산운용의 장인환 대표(52)도 두 재단이 유상증자토록 주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2011-06-28 15:38:05서울신용평가정보는 "당사의 최대주주는 지분매각을 검토했으나 매각조건이 일치하지 않는 등의 제반 요인으로 지분매각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조회공시요구에 9일 답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10-04-09 14:53:52서울신용평가정보(주)는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해,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경수기자
2010-02-10 15:41:15서울신용평가가 인터넷 명의도용 수혜주로 떠오르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서울신용평가는 14.73% 상승한 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신용평가는 인터넷 명의도용을 차단하는 사이렌24(www.siren24.com) 서비스를 시행중에 있으며 이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렌24는 대출 현황, 신용카드 발급현황, 보증 현황 등 자신 미처 알지 못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신용평가는 현재 인터넷 실명확인에 사용되는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새로운 실명확인 서비스를 개발,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2-16 14:21:16[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한국재무관리학회가 수여하는 ‘상생금융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적인 기술 역량에 기반한 소상공인 지원 노력과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것이 수상 사유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내부통제’를 주제로 ‘2024년 은행법학회·한국재무관리학회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 네이버페이에 우수기업상을 수여했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지난 1982년 창립 이래 42년여간 재무금융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온 대표적 학술단체다. 네이버페이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한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자금 회전과 사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시작 다음 날에 정산대금의 100%를 무료로 지급하는 서비스로, 지난 2020년 출시 후 지난 7월까지 40조원의 정산대금이 빠른정산을 통해 지급됐으며 이로 인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효과는 약 180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네이버페이는 지난 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네이버페이는 금융정보에 비금융정보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ACSS) 모형을 활용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들도 ‘후불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을 통해 기존 금융에서 소외되어 왔던 온라인 사업자에게도 금융기회를 제공하며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서 왔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한눈에 통합 관리하고, 정책지원금 등 사업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추천받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서비스를 지난 7월 오픈, 사업 성장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학계 전문가 분들로부터 상생금융에 대한 네이버페이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2 17:24:03[파이낸셜뉴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토스·케이뱅크가 올해 3·4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22일 은행엽합회에 따르면 카카오·토스·케이뱅크의 올해 3·4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각각 32.3%, 33.8%, 34.5%로 집계됐다. 지난 2·4분기 카카오뱅크(32.4%) 토스뱅크(34.9%) 케이뱅크(34.5%) 비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터넷은행 3사 모두 목표치(30%)는 초과 달성을 유지했다. 3사 중 대출 비중이 가장 낮은 것은 카카오뱅크지만, 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것도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토스뱅크와 케이뱅크의 공급 잔액을 더한 4조86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1~9월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에게만 1조8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총 13조원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에 힘썼다”면서 “3·4분기 인터넷전문은행 전체가 공급한 개인 중·저신용 대출 중 절반 이상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나해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3사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에도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 3% 금리로 특별 판매하고 있다. 첫 달 이자는 지원해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잔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카카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1%포인트(p) 개선된 0.48%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목표 달성과 건전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탁월한 리스크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중·저신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제고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3개 분기 연속 목표치(30%)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9월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대출 잔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도 제1금융권 은행 중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1~9월 1조300억원을 시장에 공급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제1금융권의 문턱을 낮춘다는 인터넷전문은행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설먕했다. 인터넷은행중 가장 늦게 출범한 은행인 토스뱅크는 현재 전체 여신 중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하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는 단계다. 아직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취급하고 있지 않다. 토스뱅크는 “거시경제의 불안함 속에서도 2021년 10월 출범 이후 고객에 대한 선별적 지원 대신 30만 명의 건전한 중저신용자에게 8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균등한 대출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개인사업자 대출은 출시 이후 올 3·분4기까지 3.15조 원을 시장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거시경제의 불안정성 지속, 제한적인 여신 포트폴리오 등 토스뱅크가 처한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지만 그 속에서도 포용금융이라는 방향성을 잃지 않으려 토스뱅크는 노력해 왔다”며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달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속가능한 포용으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올해 1~9월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806억원이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 기준 총액은 6조8806억원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하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금융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7월부터 부산, 서울, 대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0월 서울과 부산에서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하고 11월부터 대구로 취급 지역을 확대했다”면서 “지난 7월 발생한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를 위해 대출 만기 연장 혹은 최대 1년 원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의 안정적 공급 및 건전성 관리를 위해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심사 전략 및 CSS 고도화 노력 역시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삼성카드·신한카드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안신용정보를 대출심사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4.5%로 이전 분기보다 상승하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포용금융 실천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도화된 CSS를 활용해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2 15:41:2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닷새 일정으로 동아시아 3개국 금융감독당국을 만난다. 그 중 홍콩에선 지방자체단체, 금융사 등과 함께 개최하는 공동 해외 투자설명회(IR)에도 참석한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1~15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인니) 3개국을 방문한다. 각국 금융감독기관장을 예방해 양국 간 감독협력·공조 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11일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 △14일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최고경영자(CEO), 에디 유 금융관리국(HKMA) 총재 △15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니 금융감독청(OJK) 청장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SBV에선 은행 등 신용기관 감독·검사 및 인허가를 담당하는 부총재와 만나 국내 은행, 신용정보회사 등의 건전성과 국내 감독체계를 설명한다. 베트남 당국이 추진 중인 은행 산업 구조조정, 부실채권(NPL) 처리와 관련해 국내 경험과 사례도 공유한다. 홍콩 SFC 수장과는 공매도 규제, 밸류업 등 자본시장 효율성·투명성 및 매력도 제고를 위한 양국 감독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관 간 정보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월 17일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이 SFC 기관장을 예방해 국내 공매도 제도와 시스템 개선 방향,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엔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이 추진 중인 불법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경과 등 제도 개선 진행 상황을 전달하고 홍콩의 공매도 규제 도입 취지·배경 등을 듣는다. 홍콩 HKMA 총재와는 은행 탄소중립, 기후공시,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 적용,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수요에 대한 대응·지원 등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감독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인니 OJK 청장과는 금감원이 금융회사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에서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및 현지 인허가 지원 역할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 관련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11일(베트남), 15일(인도네시아)에선 국내 금융회사 현지법인장 등과의 간담회도 가진다. 현지 영업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국내외 규제와 감독관행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오는 12~14일 진행되는 홍콩 일정 중 13일 열리는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개최 해외 IR 행사에도 참여한다.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및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목적으로 열린다. 세션1에선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을 설명하고, 서울·부산 금융 중심지를 홍보한다. 이후 금감원 측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증시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온 정책과제를 공유할 계획이다.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이행, 소수주주 보호방안 마련, 불법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상장제도 정비, 외국인 국채투자 편의성 제고, 영문공시 의무화 등이 언급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지원방안을 포함해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경과 및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세션2에선 이 원장과 금융회사 대표단(하나·신한금융지주 회장,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이 패널 토론을 벌인다. 외국인 투자자와의 현장 질의응답도 진행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0 18: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