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영·유아 놀이교육 콘텐츠 ‘로티프렌즈’와 함께 서울시 야외 도서관 행사 '책읽는 한강공원'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지난 2023년부터 서울시가 진행해온 야외 도서관 행사로, 오는 6월 21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롯데월드가 단독 참여해 로티프렌즈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독서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한강공원에는 4m 에어 조형물로 변신한 로티와 하트핑이 설치되고, 소형 로티프렌즈 친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아울러 ‘놀이체험존’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로티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특히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는 로티프렌즈가 색다른 일일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컬러링 부스’에선 로티프렌즈 친구들의 귀여운 얼굴이 담긴 컬러링북을 색칠한 모든 참가자에게 스티커 굿즈를 증정하고, 로티∙하트핑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포토타임도 진행해 캐릭터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장에는 로티프렌즈가 아이들의 감정 표현을 돕기 위해 내놓은 그림책 시리즈 '부글부글 과자공장'도 비치될 예정이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26 10:00:47[파이낸셜뉴스] 서울야외도서관이 혁신적 공공서비스 모델로 다시 한번 세계에서 인정 받았다.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주관하는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해 서울시민이 뽑은 정책 1위로 뽑힌데 이어 도서관 부문 최고권위 국제기구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의 국제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는 사회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OECD가 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공유하기 위해 2011년 출범시킨 협의체다. OECD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은 팬데믹 이후 새롭게 대두된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로 인정받아 선정됐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공장소에 도서관을 조성하고,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과 공존의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건물 없는 도서관’이라는 콘셉트로 조성한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 해에만 170만명이 방문했으며 93%의 만족도와 94%의 재방문 의사를 기록했다. 방문자의 83%가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나 독서 활동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청계천까지 운영을 확대해 94회(7월 28일 기준) 진행했다. 운영 기간 중 약 140만명이 방문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지속가능한 발전, 안전한 공공 공간, 시민의 요구 반영, 사회 문제 대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혁신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야외도서관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30 14:07:51서울시민이 뽑은 1위 정책 '서울야외도서관'이 다시 찾아온다. 3년차를 맞이한 서울야외도서관은 기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한여름에도 휴장 없이 계속 운영한다.서울시는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한여름에도 휴장하지 않고 운영시간을 야간(오후 4~9시)으로 조정해 '밤의 야외도서관'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또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운영 3년차를 맞은 '책읽는 서울광장'은 공간을 전면 재구성한다. 2~3인용 '가족 빈백(푹신한 의자)'을 비치해 가족들이 모여 앉아 함께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창의놀이터는 광장 중앙으로 옮겨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책 모양의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에는 펀디자인을 적용한 의자·조명 등을 비치했다. 광화문 책마당에는 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한 솝(SOAP) 디자인스튜디오와 정성모 디자이너의 물방울 모양 '소울 드랍스(Soul Drops)' 벤치를 놓았다. 책읽는 맑은 냇가에는 송봉규 디자이너의 '폼앤폼(Form&Foam)' 벤치와 구름 빛 조명, LG화학 후원으로 제작한 하지훈 작가의 서울 색 소반으로 독서 공간을 꾸몄다. 이외에도 세곳의 서울야외도서관에 영풍문고와 협력해 책바구니 '책 봐, 구니'를 비치해 앉은 곳 어디서나 손을 뻗어 책을 집을 수 있도록 하고 독서를 일상처럼 누릴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했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인근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를 활용해 다양한 전시도 펼친다. 개장 첫 주인 18~21일에는 클래식 공연, 가족뮤지컬, 동행마켓, 가상현실(VR) 체험관 등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실내에 한정됐던 도서관을 야외로 확장해 도심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며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 정책 체험, 지역 상생 등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8 17:59:26서울시민이 뽑은 1위 정책 ‘서울야외도서관’이 다시 찾아온다. 3년차를 맞이한 서울야외도서관은 기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한여름에도 휴장 없이 계속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한여름에도 휴장하지 않고 운영시간을 야간(오후 4~9시)으로 조정해 ‘밤의 야외도서관’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또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운영 3년차를 맞은 ‘책읽는 서울광장’은 공간을 전면 재구성한다. 2~3인용 ‘가족 빈백(푹신한 의자)’을 비치해 가족들이 모여 앉아 함께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창의놀이터는 광장 중앙으로 옮겨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책 모양의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에는 펀디자인을 적용한 의자·조명 등을 비치했다. 광화문 책마당에는 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한 솝(SOAP) 디자인스튜디오와 정성모 디자이너의 물방울 모양 ‘소울 드랍스(Soul Drops)’ 벤치를 놓았다. 책읽는 맑은 냇가에는 송봉규 디자이너의 ‘폼앤폼(Form&Foam)’ 벤치와 구름 빛 조명, LG화학 후원으로 제작한 하지훈 작가의 서울 색 소반으로 독서 공간을 꾸몄다. 이외에도 세곳의 서울야외도서관에 영풍문고와 협력해 책바구니 ‘책 봐, 구니’를 비치해 앉은 곳 어디서나 손을 뻗어 책을 집을 수 있도록 하고 독서를 일상처럼 누릴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했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인근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를 활용해 다양한 전시도 펼친다. 개장 첫 주인 18~21일에는 클래식 공연, 가족뮤지컬, 동행마켓, 가상현실(VR) 체험관 등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실내에 한정됐던 도서관을 야외로 확장해 도심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며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 정책 체험, 지역 상생 등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8 13:33:3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이 뽑은 정책 1위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 다시 시민들을 찾아온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일 중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총 3곳에서 운영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 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됐다. 또 ‘건물 없는 도서관(Buildingless Library)’ 사례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친환경 도서관상’(Green Library Award 2023)을 수상했다. 올해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 4회(목~일), ‘광화문 책마당’은 주 3회(금~일) 운영한다. 작년 시범운영한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4~6월, 9~10월 기간 내 주 2회(금~토)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한여름인 6월 초부터 9월에도 휴장을 하지 않고 ‘야간 도서관’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서울의 다양한 매력과 정책을 소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 곳의 야외도서관을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 운영한다. 서울광장은 도시의 거실로 가족 빈백 등을 설치해 함께 책 읽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광화문광장은 산자락 아래 캠핑 등 휴양지 느낌을 살렸다. 청계천은 여유와 몰입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그간 장소별로 사용한 ‘서울야외도서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통합 디자인하고 신규 슬로건 ‘와!좋다!서울야외도서관’도 개발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긴 겨울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몰입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7 13:20:51[파이낸셜뉴스]"봄 나들이, 멀리 갈 필요 없잖아!"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축제의 서울'이 문을 연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은 한강은 물론, 야경과 먹거리, 다양한 종류의 문화예술 공연이 서울시민들을 반긴다.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역시 지난 달 30일 성대하게 문을 연 '서울페스타2023'이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잠실주경기장에서 신호탄을 쏘아올린 서울페스타2023은 오는 7일까지 광화문광장과 한강, 명동 등 서울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음악과 멋, 맛과 야경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는 만큼 남녀노소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광화문에서는 뷰티와 드라마, 패션 등 서울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컬처 스퀘어'가 문을 연다. 한강 잠수교에서는 다양한 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브릿지 맛-켓'이,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한강의 야경을 화려한 드론 불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강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명동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명동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서울광장과 노들섬 등에서도 각종 행사들을 통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서울페스타2023이 짧은 기간 동안 '임팩트 있는 한 방'을 전한다면, 지난 달 23일 문을 연 서울 곳곳의 '야외도서관'은 봄부터 가을까지 서울시민들의 힐링을 책임진다. '책 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 '책 읽는 한강공원'이 대표적이다. 오세훈 시장 문화예술 지킴이 역할 톡톡 시는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책 읽는 서울광장'이 무려 21만명의 시민을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한 번 더 문을 열기로 했다. 동시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공간에서, 더 많은 책과 함께 시민들을 맞이하기로 했다. 서울 심장부에서 떠나는 일상 속 여행을 콘셉트로 한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북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대여해 광장 어디에서든 따사로운 봄 햇살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겐 '책 읽는 한강공원'을 추천한다. 시는 뚝섬과 여의도,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전망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동시에 마술과 국악, 재즈와 R&B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될 전망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5-01 17:27:18서울시가 핵심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연말까지 개최한다.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까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해 약자동행 가치를 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도록 한다는 목표다. ■자립준비 약자와 공감대 형성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약자동행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첫 행사는 오는 5~7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진행한다.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 '서울야외도서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서울미식주간' 등 6개 주요 축제에서 청년 자립 응원 토크콘서트, 교통·보행약자 체험,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체험·예술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우선 지난달 22일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선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위험군인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 부스를 통해 이들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알아가도록 '약자동행 스탬프 랠리', '나만의 정원 만들기', '동행 세컷 포토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립준비 약자 홍보 부스에선 가족돌봄청년, 경계선지능인, 중도입국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와 함께 자립준비 약자 이해 퀴즈, 게임 등 약자동행 스탬프 랠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 약자 홍보 부스 참여 후 도장 3개를 모으고 설문조사까지 참여하면, 나만의 정원 만들기(테라리움) 키트를 증정한다. 현장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또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응원을 전하기 위한 가수 옥상달빛이 진행·공연하는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토크 콘서트는 오는 7일 보라매공원 숲속 무대에서 진행한다. ■잠수교에선 교통·보행 약자 체험 오는 15일과 22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한강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에서 교통·보행 약자의 입장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휠체어 타고 이동해보는 체험, 어르신 체험복 입고 걸어보는 체험 등으로 교통·보행 약자가 갖는 이동의 어려움과 생활 속 불편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부스에선 휠체어를 타고 도보턱 등 일상 속 장애물을 직접 넘어보는 '휠체어 이동 체험', 어르신 체험복을 착용하고 횡단보도(모형)를 걸어보는 '고령자 체험', 임산부 체험복을 착용하고 물건 줍기, 신발 끈 묶기 등 일상생활 활동을 해보는 '임산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6월 이후에도 약자동행 행사는 계속된다. 9월에는 시민·약자·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뚝섬한강공원), 장애 이해 체험과 공연(서울광장), 10월~11월에는 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만드는 공연(서울광장),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식 체험(노들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참여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행사를 통해 약자동행의 가치가 서울시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03 19:04: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핵심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연말까지 개최한다.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까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해 약자동행 가치를 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도록 한다는 목표다. ■자립준비 약자와 공감대 형성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약자동행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첫 행사는 오는 5~7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진행한다.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 '서울야외도서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서울미식주간' 등 6개 주요 축제에서 청년 자립 응원 토크콘서트, 교통·보행약자 체험,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체험·예술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우선 지난달 22일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선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위험군인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 부스를 통해 이들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알아가도록 '약자동행 스탬프 랠리', '나만의 정원 만들기', '동행 세컷 포토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립준비 약자 홍보 부스에선 가족돌봄청년, 경계선지능인, 중도입국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와 함께 자립준비 약자 이해 퀴즈, 게임 등 약자동행 스탬프 랠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 약자 홍보 부스 참여 후 도장 3개를 모으고 설문조사까지 참여하면, 나만의 정원 만들기(테라리움) 키트를 증정한다. 현장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또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응원을 전하기 위한 가수 옥상달빛이 진행·공연하는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토크 콘서트는 오는 7일 보라매공원 숲속 무대에서 진행한다. ■잠수교에선 교통·보행 약자 체험 오는 15일과 22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한강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에서 교통·보행 약자의 입장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휠체어 타고 이동해보는 체험, 어르신 체험복 입고 걸어보는 체험 등으로 교통·보행 약자가 갖는 이동의 어려움과 생활 속 불편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부스에선 휠체어를 타고 도보턱 등 일상 속 장애물을 직접 넘어보는 '휠체어 이동 체험', 어르신 체험복을 착용하고 횡단보도(모형)를 걸어보는 '고령자 체험', 임산부 체험복을 착용하고 물건 줍기, 신발 끈 묶기 등 일상생활 활동을 해보는 '임산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6월 이후에도 약자동행 행사는 계속된다. 9월에는 시민·약자·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뚝섬한강공원), 장애 이해 체험과 공연(서울광장), 10월~11월에는 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만드는 공연(서울광장),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식 체험(노들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참여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약자동행의 가치가 서울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03 15:15:32[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가 오는 9월 30일까지 '2025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폭염특보일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폭염대책기간을 지난해보다 5일 앞당겼다.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취약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구는 지난 15일부터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먼저 중구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폭염상황관리 전담반, 폭염대책본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관심단계부터 심각 3단계까지 체계적인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무더위에 취약한 구민을 위해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 66개소는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올해는 체육시설 3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구청사 무더위쉼터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7~8월에는 저소득 고령가구와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약자 가구를 위해 구청과 숙박업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더위안전숙소를 운영한다. 객실당 최대 9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역대급 폭염 이력을 고려해 폭염 저감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구청사와 경로당 등 14개소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반사효과가 있는 차열페인트를 시공해 실내온도 저감 및 냉방에너지 절감을 모색한다. 공원과 마을마당에는 쿨링포그와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한다. 또한, 6~9월에는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실시해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고위험 독거어르신은 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모니터링한다. 거리노숙인과 쪽방거주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서는 1일 2회 이상 현장순찰을 실시하며 건강 상담과 함께 생필품을 지급하고 쉼터를 안내한다. 폭염대책 기간 무더위 취약 시간대에는 골목길, 야외공원 등에서 온열질환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폭염취약가구에는 냉방용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에너지취약계층 3500여 가구에도 여름철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해 부담을 덜기로 했다. 6월 중에는 폭염예방키트 1000여 개를 제작해 관내 건강 취약계층 등에게 배포한다. 관내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 안전교육 외에도 공사장 등에 대한 불시점검을 강화해 폭염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매해 심화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8 13:40:22[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부부 사회학자인 샘 리처드, 로리 멀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샘 리처드 교수는 ‘한류 전도사’로 사회학자이자 30년간 인종·성별·문화 강의와 연구로 명성을 얻은 세계적 석학이다. 미국 내에서 매 학기 800여 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있는 강의를 펼치며,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에미상 교육·학교 프로그램 부문 최고의 영예을 안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아내이자 같은 학교 동료 교수인 로리 멀비 교수도 함께 했다. 이날 샘 리처드 교수 부부는 ‘제94회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인기 그 너머: 한류와 서울이 만들어가는 글로벌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미래서울 아침특강’은 ‘서울의 미래를 깨우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서울시 간부와 직원이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시정 핵심 가치와 미래도시 서울 비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학습하는 자리다. 이날 강연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샘 리처드 교수는 “1980년대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부터 ‘한국은 소통, 정서, 태도 등 여러 측면에서 뭔가 남다르고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며 “바로 그것이 세계가 한국에 빠져드는 이유”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또 한국, 한국 문화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한국 콘텐츠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으며,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국인의 특성이 문화 콘텐츠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리처드 교수는 “한국, 그리고 수도 서울은 가치 있는 일을 너무나 잘해나가고 있으며 세계는 한국을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한국은 다른 국가들의 횃불과 같은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끝난 뒤 샘 리처드 교수는 이날 14시, 이번 방한 일정에 함께 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재학생들과 시청(서울시 교통정보센터·야외도서관 등)을 견학하고 서울시 정책 소개를 청취할 예정이다. 특강 후 오 시장은 “한국 내부에서는 앞으로 문화·경제적으로 침체에 빠지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 한국 문화에 대한 기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으로 들려주셔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감사를 전하고 “서울 시정 전 분야에 오늘 강의에서 받은 인사이트를 녹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3 13: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