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연구원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도시문제 해결 융·복합 연구 및 의제발굴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연구원은 정책개발 및 시정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출자한 전문연구기관이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전략수립 연구에 특화돼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4차 산업기반 연구개발(R&D), 중소기업 지원 등 과학기술 개발분야에 특화된 융합기술 전문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 스마트시티, 차세대 교통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도시문제 관련 공동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 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연구 협력 및 인적교류를 통한 공동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 문제의 과학적인 해결과 연구사업 추진체계 강화를 통해 기술개발과 정책이 융합된 실효성 높은 시민 체감형 도시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발굴한 도시문제 공동의제에 대해 연구인력 및 기술 상호교류, 관련 연구성과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학술토론회, 국내·외 인적 물적 네트워크, 연구인프라 공유 등 양 기관의 강점에 기반으로 상호보완적 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도시문제 해결의 동반자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융·복합혁신기술의 시정 도입 촉진 및 확산, 도시 정책 수립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09 13:43:27[파이낸셜뉴스] "색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김승현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 수석연구원( 사진)은 13일 "색은 어떻게 기획하고 적용하는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NSDS는 노루페인트 산하의 컬러 전문 연구기관이다. 시즌별 컬러 트렌드 전망과 국내외 기업들의 제품, 공간, 브랜드에 대한 컬러 및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1987년 색채연구실로 시작해 2019년 NSDS로 명칭이 변경됐다. NSDS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김 수석은 20년 이상 색채와 디자인을 공부해 온 전문가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색채학으로 석사, 디자인융합학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2002년 당시 노루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에 처음 입사한 뒤 페인트 산업 전반에 있어 색을 기획·개발하고, 양산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김 수석은 NSDS에서 트렌드 리서치와 기획을 이끌며 고객 맞춤형 컬러 컨설팅,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NSDS에서 매년 직접 시장 분석을 한 후, 한 해의 트렌드 컬러를 제안하는 '커버올'이란 트렌드 자료집을 내고 있다"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전시 공간 연출과 함께 컬러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SDS는 서울시와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시와 '표준형 안전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색약·색맹 등 색각이상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컬러 6종을 함께 개발했다. 이때의 협업을 계기로 최근 '디자인서울 2.0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2024 서울색 개발에서도 NSDS가 컬러 연구 부문 업체로 선정, 서울시와 함께 올해의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개발했다. 스카이코랄은 서울의 주요 키워드인 한강과 핑크빛 노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색이다. NSDS는 색 선정 자문과 함께 선정된 색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김 수석은 "색의 분위기나 뉘앙스는 알지만 이걸 활용하기 위해선 표준화된 칩이 필요한데, NSDS에서 이 색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스카이코랄이 형광안료가 들어간 특수한 색이라 이를 구현하는 데 굉장히 많은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와 노루페인트는 서울색이 국민 일상에 성공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NSDS는 색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스카이코랄을 활용한 한정판 갤럭시워치 스트랩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청 게이트 파사드에 서울색을 도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 수석은 "스카이코랄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이나 다양한 굿즈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컬러와 디자인을 활용한 여러 가지 마케팅 방안을 구상하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NSDS는 올해에 이어 내년 서울색도 함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김 수석은 "현재는 올해의 서울색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하반기부터는 내년도 서울색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색을 하는 사람으로서 노루페인트가 색채 회사라는 게 더 많이 알려지고, 색과 디자인을 잘 융합해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3 15:19:56[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프라이즈'에서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사람중심 도시' 분야 유일한 기관상을 수상했다. 26일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사람중심 도시 분야 수상은 건설기술연구원이 진행한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구축운영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병석 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해 기후변화와 재난재해에 취약한 도시공간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글로벌 스마트도시 비전으로 확장해 과학기술 선진 연구기관으로서 첨병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및 세계스마트도시기구(WeGO·위고)가 공동 주최한 시상식은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서울 스마트도시 프라이즈에서 열렸다.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프로젝트(사람중심 도시, 기술혁신 도시)·리더십·특별상 등 3개 분야 총 240건의 지원서를 접수받아 심사했다. 국내외 스마트도시 전문가들의 1~3차 심사를 통해 우승 후보 최종 2배수를 선정, 시상식 전날인 24일 저녁 오세훈 시장 등이 참여한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작을 확정지었다. 건설기술연구원의 ODA 사업을 통해 베트남 스마트시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거점 협력센터를 구축했다. 거점 협력센터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인증 법제도 개발, 스마트시티 시범 마스터플랜 수립, 스마트시티 용어사전·교육프로그램·기자재 공급 등 역량강화 교육, 기업 간 기술교류·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양국 관련 산업 진출,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현장에 교통·모빌리티·미디어교육·체험 등 다양한 현장 리빙랩 스마트기술을 설치했다. 이와함께 거주지역 내에 스마트시티 안내 교육 및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전시 체험관을 설치했다. 이를통해 하노이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실현하기 위한 포용적인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병석 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모두가 함께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는 도시공간과 생활방식의 디지털전환 속에서도 약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포용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김 원장은 사람중심 스마트시티의 비전 실현을 위하여 세 가지 중요한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는 도시를 더욱 풍요롭고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도구가 되는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세계' 구축이고, 두 번째는 디스토피아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현실성을 직시한 '물리적 현실 세계'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마지막 세 번째는 앞선 디지털 환경과 물리적 환경의 바탕 위에 도시에 대한 가치 중심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즉,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고려하며 배려할 때 우리가 사는 공간은 더욱 이상적 도시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서울시 주도로 2010년 출범한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세계 도시와 기업간 스마트시티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158개 회원 도시 등 213개의 도시·기업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 최대 규모의 국제도시 협의기구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와 함께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자 지난해 9월 제정한 상으로서, 올해 시상식은 전 세계 스마트도시를 선도하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26 20:36: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오는 10월 개소를 앞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연구에 나설 우수한 AI 기업을 육성하고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국내 주요 AI 관련 협회 및 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서울대 AI 연구원, AI 양재허브와 함께 13일 서울 양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관에서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자원 확대에 따른 AI 기업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SW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및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각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함종민 AI 양재허브 센터장, 김동철 한국SW산업협회 부회장, 김외철 한국인공지능협회 부회장,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중 하나인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AI 기업의 서비스 개발·연구를 촉진하고 AI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AI 관련 신규 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협력, 과제 공동 수행 △잠재력 우수한 AI기업 발굴 △사업, 행사에 대한 공동 홍보 등이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업무협약식 이후 AI 관련 기업 5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이용자 모집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되는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인 엔비디아의 최신 성능 가속기와 NHN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될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올해 제공되는 AI 데이터센터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에 관한 내용이 소개됐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 데이터센터 개소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의 최신 성능 가속기 등 AI 모델을 개발·연구할 수 있는 컴퓨팅 자원의 규모를 대폭 확대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에서 HPC(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20페타플롭스(PF)를 포함한 컴퓨팅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컴퓨팅 자원 전체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AI 혁신 거점' 광주는 AI 대표도시로, AI 데이터센터는 명실상부한 AI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하고, 많은 AI 기업들이 AI 서비스 개발·연구할 수 있도록 AI 데이터 서비스 자원을 대폭 확대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게 돼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13 15:21:45[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은 예금보험공사,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ESG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업’은 기후대응·탄소저감·자원순환 혁신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확산 프로그램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사업을 주관하고,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업수행기관으로서 사회적경제기업 선정·평가 지원 등을 수행하며, SGI서울보증은 선정된 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선정 기업에게 사업화 자금 지원 및 5억원 한도 내 이행 및 인허가 보증 서비스를 무담보로 제공하며,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신용관리 서비스 및 임직원 교육플랫폼 무상 제공 등의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저탄소·녹색성장 기업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SGI서울보증은 국민보험사로서 앞으로도 ESG경영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서민의 꿈을 보증하고 희망을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28 15:44:57▲ 이대규씨(전 구미시의원·전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장) 별세· 이원홍(선진토레스 상무) 원목(서울연구원 정책협력관) 지혜씨 부친상· 이재복씨 빙부상· 김연희 심선애(샘표 부장) 이다교씨 시부상=20일 구미장례식장 해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4)443-5445
2023-08-22 07:41:29"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이 종전 합성의약품(Small Molecule)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22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 개발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공동개최한 제15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황종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향후 TPD 신약이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의약품(Antibody), 유전자치료제(Cell Gene Therapy)와 함께 성장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날 '단백질 분해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존 합성의약품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데 머물렀다면, TPD 신약은 해당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며 "항체의약품, 유전자치료제 등과 비교하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비나스와 누릭스테라퓨틱스, 카이메라테라퓨틱스 등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벤처들이 TPD 신약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이노큐어테라퓨틱스 등이 TPD 신약을 개발 중이다. 황 연구원은 한국화학연구원이 △프로탁(PROTAC) 디자인 및 합성 △링커 라이브러리 구축 및 컨주게이션(Conjugation) 연구 △분자접착(Molecular Glue) 라이브러리 구축 △분자 모델링 기반 예측 △약물성 평가 등 TPD 신약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협력 중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역시 △분해력 모니터링 △세포 효능 평가 및 적용기전(MoA) 검증 △단백체 분석 △멀티오믹스 분석 △신규 표적 또는 E3 리가아제 발굴 연구 등 기술을 갖췄다. 황 연구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융합해 △CRBN E3 바인더 확보 △TPD 기술이전 △선택적 키나아제 프로탁 등 특허 출원·등록 △다양한 민간기업과 공동연구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유빅스테라퓨틱스 등 바이오벤처에 TPD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 코어뱅크 △단백질 분해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TPD 신약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강중모 팀장 강재웅 강경래 차장 강규민 장유하 김찬미 김예지 성석우 기자
2023-06-22 18:46:14[파이낸셜뉴스]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이 종전 합성의약품(Small Molecule) 단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2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 개발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5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황종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향후 TPD 신약이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의약품(Antibody), 유전자치료제(Cell Gene Therapy)와 함께 성장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날 '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존 합성의약품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데 머물렀다면, TPD 신약은 해당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며 "항체의약품, 유전자치료제 등과 비교하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비나스와 누릭스테라퓨틱스, 카이메라테라퓨틱스 등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벤처들이 TPD 신약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이노큐어테라퓨틱스 등이 TPD 신약을 개발 중이다. 황 연구원은 한국화학연구원이 △프로탁(PROTAC) 디자인 및 합성 △링커 라이브러리 구축 및 컨쥬게이션(Conjugation) 연구 △분자접착(Molecular Glue) 라이브러리 구축 △분자 모델링 기반 예측 △약물성 평가 등 TPD 신약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협력 중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역시 △분해력 모니터링 △세포 효능 평가 및 적용기전(MoA) 검증 △단백체 분석 △멀티오믹스 분석 △신규 표적 또는 E3 리가아제 발굴 연구 등 기술을 갖췄다. 황 연구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융합해 △CRBN E3 바인더 확보 △TPD 기술 이전 △선택적 키나아제 프로탁 등 특허 출원·등록 △다양한 민간기업과 공동연구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유빅스테라퓨틱스 등 바이오벤처에 TPD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 코어뱅크 △단백질 분해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TPD 신약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2023-06-22 11:08:15[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과 16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빅데이터 분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롯데카드 고영현 데이터사이언스실장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 전종준 원장, 강민규 빅데이터연구센터장, 엄영호 복잡계연구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립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됐다. 롯데카드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은 이번 협약으로 △롯데카드 결제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및 초개인화 추천 모델 공동 개발 △공동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 협의체 구축 △데이터 분석 방법론 등 지식 공유를 통한 산학 지식 아카이브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 롯데카드는 카드 회원, 가맹점 결제 데이터 등 당사가 보유한 소비 데이터를 연구원에 공급한다. 또 도시 빅데이터 분석에 전문성이 있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과의 공동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datus)’ 상권분석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예측모형 등을 고도화한다. 양 기관이 올해 각각 빅데이터 분야 정부 국책 과제에 응모하는 경우에는 정부 제안 내용을 서로 자문해주고 관련해 공동 연구에도 나선다. 고영현 롯데카드 데이터사이언스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카드와 도시 빅데이터 분석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데이터스 서비스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심도 높은 분석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연구원과 다방면의 학술 지식 교류도 지속해 데이터사이언스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은 빅데이터 수집·활용을 통한 도시연구, 데이터 분석을 통한 AI 연구 등을 추진하는 학내 연구기관으로, 카드사와는 이번에 처음으로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편, 롯데카드는 금융·유통·통신·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도 데이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5월 '디지털 라이프 데이터 댐' 사업에, 6월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사업에 참여했으며, 각 참여사들과 이종 산업 데이터를 융합하고 활용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16 16:10:46[파이낸셜뉴스] 서울연구원(원장 박형수)과 SH공사(사장 김헌동)는 19일 ‘서울의 도시와 주택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축적된 양 기관의 실무지식과 경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서울의 도시와 주택연구를 수행하는 취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의 도시와 주택연구 관련 연구과제 발굴과 협업을 하며 서울시 도시인프라에 대한 연구협업과 서울시와 SH공사 보유자산(주택 등) 활용방안 등에 대한 연구 협업도 진행한다. 또 포럼, 세미나, 워크숍, 교육 협업도 진행한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양 기관의 공동 연구과제는 △미래도시와 도시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도시공간구조와 주택공급정책 실현을 위한 연구를 비롯해 △서울시 도시인프라 효율적 활용방안 연구 △미래트렌드 및 시민생활 변화에 따른 주거공간 창출방안 △싱가포르 CLC 국제포럼 등이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연구원과 SH공사는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주거와 도시를 연계하여 서울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1-19 1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