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비판부터 시작해서 많은 선수들이 릴레이 비판을 했고, 콘서트 등으로 많은 이익을 봤지만 정작 잔디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많은 비판을 받아온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예산이 대폭 증액된다. 서울시설공단이 내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예산을 15억5천만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국민의힘 소속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5천만원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올해 잔디 교체 예산인 1억7천만 원에서 9배로 늘어난 규모다.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지적을 받는 등 축구계 안팎의 논란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해 잔디를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교체 면적도 크게 늘린다. 올해 공단은 경기장 중앙 부분 1천885㎡가량의 잔디를 교체했는데, 내년에는 면적이 4.5배로 증가한 8천500㎡ 이상의 잔디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잔디 품종은 올해와 내년 모두 '한지형 잔디'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지형 잔디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해 여름철에는 이른바 '논두렁 잔디', '녹아내리는 잔디' 등의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공단은 더위에 강하고 마찰에도 잘 견딘다는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단 올해와 내년에는 한지형 잔디로 추진된다. 윤 의원은 "예산 증액과 함께 제대로 된 구장 환경 개선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적인 경기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문제를 들어 이라크와의 홈경기 장소를 서울에서 용인으로 긴급 변경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1 05:38:14[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 21일 마포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한테 선물 받았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맞은편 대단지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면서 "축구 경기, 콘서트 등 자주 열리는 곳이라 행사가 있는 날이면 주변이 엄청 복잡하고 늦은 시간까지 행사 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도 아이유 콘서트 예정인지 벌써부터 현수막들이 걸려 있어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퇴근 후 집에 왔는데 현관문 고리에 아이유가 보낸 선물이 있었다"고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2024년 9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투명 봉투안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담겨 있다. 아이유는 오는 21~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이 오후 7시에 시작되는 만큼, 아이유는 밤 10시 넘짓한 시간까지 소음문제로 불편할 인근 주민들을 위해 소정의 선물로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ℓ 쓰레기봉투 10장이 들어있었다"라면서 "여기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자기 콘서트 한다고 주민들에게 선물 준 가수는 처음이다. 아이유 배려심 짱"이라고 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저희 아파트만 4000세대가 넘는데 반대 쪽 아파트까지 근처 다 준 거면"이라며 "아파트 한 군데만 줘도 1800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1 13:41:17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설공단은 15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개최로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 복구될 때까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19일 개최되는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이번주 목요일(17일)까지 무대설치로 인해 손상된 잔디의 긴급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현장을 확인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복구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경기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19일 경기 이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한 후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복구 작업을 실시해 9월 열리는 프로축구 대회 및 A매치 경기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그리고 FC서울 측에 감사드린다"며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정부가 서울시와 함께 협력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15 13:30:13[파이낸셜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2일 폐막하는 잼버리의 폐영식도 같은 곳에서 공연에 앞서 진행된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의 콘서트 장소 재변경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 주로 수도권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연장으로의 이동 시간과 편의성,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각종 행사 경험과 안전 관리의 축적된 노하우, 쾌적한 관람 환경, 수용인원(약 6만6000명) 규모 등 여러 요소를 정밀하게 검토해 공연 장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출연 아티스트 등 공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진행 내용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있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11일 공연은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하나가 되면서 잼버리 대회의 피날레를 감동적으로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8 15:07:2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 방문 프로그램이 재개된다. 서울시설공단은 4일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는 서울월드컵경기장내 그라운드를 비롯해 관람석, 선수대기실, 영상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까지 매년 약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1월 말부터 중단된 바 있다. 특히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 내부 복도 벽면에 5개의 테마로 구성된 역사관(History Wall)을 새롭게 조성해 관람코스에 포함시켰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사전예약 후 서울월드컵경기장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000원이다. 우천 시에는 프로그램이 취소된다. 참여 시에는 유모차나 하이힐 등 잔디에 무리를 주는 기구 등은 쓰거나 착용할 수 없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5-04 09:58:59[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벽면과 지붕층의 조명을 활용해 보랏빛의 특색 있는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매일 일몰 시간에 조명이 켜져 21시까지 빛을 밝힌다. 봄꽃의 화사함이 어둠에 잠길 시각을 즈음해서 서울 서북부지역의 대표 명소인 서울월드컵 경기장이 보랏빛의 조명을 입고 등장하는 것. 공단이 이번 조명에 도입한 색상은 '베리페리(Very Peri)'다.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이 2022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보라 계열이다. 베리페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를 탈피해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줄 색상으로 각광받으며 의류부터 패션소품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공단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적 요인에 맞물려 야경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단이 추천하는 사진찍기 좋은 곳은 상암동 하늘공원과 인근에 위치한 매봉산 자락길 전망대다. 아울러 서울월드컵경기장은 A매치와 프로축구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뿐만 아니라 대규모 문화공연 행사가 개최되는 서울의 핵심 체육문화시설이다. 공단은 코로나19로 멈춰있던 문화행사 등의 정상화에 대비해 시설을 정비하고 시민 불편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더 사랑받는 문화체육시설로 거듭날 수 있게 시설,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20 19:05:39[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2년 K리그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잔디 그라운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잔디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95대5의 비율로 혼합돼 인조잔디의 파일이 천연잔디의 뿌리와 엮여 결속력을 높임으로써 외부 충격으로 인한 잔디 패임 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라운드의 평탄성 유지로 선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 또 공단은 하이브리드 잔디그라운드의 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잔디 전문연구기관 컨설팅과 잔디전문가 초빙 현장 자문회의를 거친 바 있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구장인증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통해 K리그 이상의 경기를 개최하는 데 충분한 수준임을 검증받기도 했다. 필드테스트는 충격 흡수성, 회전저항, 공구름 등 그라운드의 품질기준을 객관적으로 공인하는 검사다. 아울러 공단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잔디 도입에 맞춰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첨단 잔디관리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그라운드 내부 습도와 온도, 필드색상 등의 데이터와 외부 기상상황을 연계 분석해 관수와 시비, 병해충 예방에 활용하고 이미 사용중인 인공채광기, 인스톨러 같은 전문장비 외에도 하이브리드잔디 전용 관리장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최상의 그라운드 잔디생육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3-15 17:17:26[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조명 시스템을 대폭 증설하여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조명 268등에 발광다이오드(LED)등을 68개소에 추가해 신규 설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평균 조도가 약 36% 증가한다. 공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국제경기 조명시설 요구조건이 올해 상향 시행됨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안컵 결승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 등 국제경기에 적합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공사를 시행했다. LED조명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메탈램프 대비 낮은 소비전력과 높은 효율로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포츠조명 증설사업으로 경기 관람 및 중계시청을 위한 최적의 빛 환경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관람환경 제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6-04 09:23:01[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행사시 강풍의 크기에 따라 무대 설치 기준을 정해 운영하는 '가설무대 설치 풍속 기준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공연행사 개최 시에는 일반적인 가설무대에 적용되는 풍속기준(초속 10m)을 일괄적으로 적용해 구조물 설치 등을 해왔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으로 지붕이 있어 실내와 실외적 특성을 모두 갖춘 월드컵경기장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데다 급변하는 기후환경에도 대응이 곤란해 자칫 강풍으로 인한 야외무대 붕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공단 내 있어왔다. 이에 공단에서는 공연행사 중 강풍으로 인한 무대사고를 사전 대비하기 위해 약 1년여의 조사 및 분석과정을 거쳐 이번에 '가설무대 설계풍속과 행사중 경고단계' 기준안을 마련했다. 1단계는 '주의'로 풍속 초속 8~10m 미만일 경우로 비상조치를 준비한다. 2단계는 '경계'로 초속 10m 미만부터 초속 14.6m 이상일 경우에 발령되며 공연을 일시중지하고 시설 재점검을 실시한다. 3단계는 심각단계로 초속 14.6m 이상일 경우 적용되며 공연을 중지한다. 공단은 '가설무대 풍속기준 및 행사중 경고단계'를 향후 대관행사시 계약내용에 명기하고 공연관계자에게 사전 안내해 적용할 계획이다. 또 경기장내 풍향 및 풍속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3년마다 기준을 재검토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4-13 16:25:40#OBJECT0# 서울시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U-20 대표팀을 위해 단체응원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16일 새벽 1시 폴란드 우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결승전 경기 단체응원전을 월드컵 성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 경기장 입장은 15일 23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N) 구역부터 순차적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U-20 대표팀의 활약상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가수 트랜스픽션의 특별공연, 단체응원 등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경기 시작인 16일 1시부터는 경기자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결승전 경기를 생중게 한다. 서울시는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지방경찰청, 소방재난본부 등과 협력해 안전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현장인 월드컵경기장 북측 입구 근처에 의료지원반을 설치하고 경기장 인근 응급의료기관에도 비상진료체계를 준비토록 요청했다. 경찰 및 소방인력도 곳곳에 배치해 시민들의 안전한 경기관람과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응원전에 참가한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가를 위해 경기장 입.퇴장 시간대에 맞춰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월드컵경기장역이 있는 지하철 6호선은 막차시간을 종착역 기준 새벽 1시까지 연장해 총 8회(상.하행 각 4회) 증회 운행한다. 16(일)에는 새벽 4시 50분(하행 1회), 새벽 5시(상.하행 각 1회씩)에 월드컵경기장역을 출발하는 상.하행 열차를 임시 투입해 운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U-20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단체응원전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마음껏 응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6-15 17: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