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수사한 부서가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건 수사를 맡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일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씨(68)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사건을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형사5부는 교통·환경·철도범죄전담부서로 일반 교통 관련 사건보다 사회적으로 비중 있는 사건들을 담당한다. 최근에는 김호중 사건 외에도 여성DJ 만취 운전 사망 사고 등을 맡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차씨의 운전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피의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나 피의자 주장과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차씨 차량의 최고 시속은 107㎞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고,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할 때 시속도 107㎞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27분경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 가속해 가드레일과 인도의 행인들에게 돌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 등 7명이 부상당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8-16 15:04:22[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의 조사를 두고 벌어진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봉합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공정 수사 주문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대검찰청은 25일 이 총장이 이날 주례 정기보고에서 이 지검장에게 "현안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지검장은 "대검과 긴밀히 소통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와 형사1부는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20분까지 약 11시간 50분 동안 서울 종로구 대통령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중앙지검이 소환 관련 내용을 이 총장에게 사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패싱 논란이 일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7-25 19:40:23[파이낸셜뉴스] 16일 새로 부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사, 돈 봉투 야권에 대한 수사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교체로) 차질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검장은 또 돈봉투 야권 겨냥 수사 빠른 처분 생각을 묻자 “어떤 사건이든지 저희가 증거 법리 따라 좌고우면 따르지 않고 합리적인 결론내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16 09:02:11[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대검 검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3일 오후 대검 검사급 검사(고검장·검사장) 39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규 보임 12명 및 전보 27명이다. 이창수 지검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장을 지냈다. 형사부에서 주로 근무하는 등 특수통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있을 때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보좌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한 윤석열 총장 징계 국면에서 '총장의 입' 역할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 재직하던 때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지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다. 전주지검장이던 시절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수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 대원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지검장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로 부임했다. 이후 춘천지검 강릉지청, 부산지검, 서울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김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29기)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됐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김 여사 관련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수사를 실무적으로 지휘한 김창진 1차장검사(31기)와 고형곤 4차장검사(31기)도 모두 교체됐다. 박현철 2차장검사(31기)는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김태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 인천지검장(29기)이 임명됐다.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30기)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맡게 됐고,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29기)은 유임됐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전무곤 성남지청장(31기)이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 외 다른 지검의 검사장들도 모두 교체됐다.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29기)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신응석 대구지검장(28기)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보임됐다. 서울북부지검장은 정진우 춘전지검장(29기)이, 서울서부지검장은 김선화 의정부지검장이 맡게 됐다. 지방 일선 지검장들도 일부 교체됐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을 지휘하고 있는 수원지검장에는 김유철 서울남부지검장(29기)이 부임했다. 김성훈 창원지검장(30기)은 의정부지검장으로, 박재억 대전지검장(30기)은 인천지검장으로 이영림 대전고검 차장검사(30기)는 춘천지검장으로 이동했다. 법무부 관계자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면서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검찰 간부들의 사퇴가 이어졌다. 앞서 이주형 서울고검장(25기)과 홍승욱 광주고검장(28기) 노정연 대구고검장(25기)이 사의를 표명하거나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을 알리는 글을 게시했다. 최경규 부산고검장(25기), 한석리 울산지검장(28기), 박종근 광주지검장(28기), 배용원 청주지검장(27기) 등도 사의를 표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5-13 16:07:25[파이낸셜뉴스]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 전주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보임됐다. 서울중앙지검의 김창진(31기) 1차장검사, 고형곤(31기) 4차장검사도 교체됐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지휘부가 모두 바뀌게 됐다. 법무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면서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장을 지냈다. 형사부에서 주로 근무하는 등 특수통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있을 때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보좌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한 윤석열 총장 징계 국면에서 '총장의 입' 역할을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13 15:30:58[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거액의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임한 논란으로 고발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국민의힘이 이 변호사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내려보냈다. 사건은 범죄수익환수부(이희찬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국민의힘 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이 변호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 변호사가 범죄수익이라는 점을 인지하고서도 피해 액수가 1조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사건을 맡고 그 대가로 22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것이 특위 주장이다. 박 후보는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지난 1년간 보유한 재산이 41억원 가량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이 변호사가 검찰 퇴직 후 다단계 업체 변론을 맡아 22억원을 수임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 변호사는 서울서부지검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검사 등을 지냈고, 불법 다단계 수사를 전문으로 하며 다단계·유사수신 분야 블랙벨트(1급)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논란이 되는 모든 사건을 사임하기로 했다"며 수임 과정에서 전관예우나 위법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4-05 13:55:27[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국내에 비밀 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식당 '동방명주'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서울 송파구 중식당 동방명주 실소유주 관련 사건을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했다. 동방명주 실소유주 왕하이쥔(왕해군·46)과 대표 A씨는 2021년 12월 영업신고 기한이 만료된 이후에도 식당 영업을 지속한 혐의를 받는다. 식당 외벽에 대형 전광판을 무단 설치해 비밀 경찰서 의혹을 해명하는 데 사용한 혐의도 있다. 구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들을 식품위생법(미신고 영업)·옥외광고물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3월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2 12:44:07[파이낸셜뉴스]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지난 20일 진안군 정천면의 한 주택가 도로 차 안에서 쓰러져있던 A씨 등 2명을 발견해 유족에 인계했다고 31일 밝혔다. 60대인 이들은 LH에서 퇴직한 뒤 한 종합건축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LH 감리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이 쓰러져있던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변호인 입회하에 통상적인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 장기간 수천억원대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A씨의 고향을 찾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31 16:40:4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 주요 특별수사를 맡아온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에 고형곤(사법연수원 31기) 현 4차장이 유임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백현동 개발특혜'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 야권 관련 수사를 지휘해온 부장검사들 대다수는 대검찰청으로 영전했다. 법무부는 20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631명, 일반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은 오는 25일 실시될 예정이다. 현 중앙지검의 핵심 보직으로 꼽혔던 4차장은 현 고형곤 차장이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백현동·대북송금 사건을 포함해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김만배 허위 인터뷰' 사건 등에 대한 수사 연속성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의 나머지 차장검사 보직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수사를 진행했던 검사들이 자리했다. 1차장 검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정농단 사건을 함께 수사했던 김창진(31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부임했고, 선거·노동 사건 등 공공수사를 지휘하는 3차장에는 김태은(31기)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이 임명됐다. 2차장 검사로는 정책기획과장으로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박현철(31기) 대검찰청 대변인이 자리했다. 4차장 산하에서 주요 특별수사를 진행해온 부장검사 대부분은 대검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백현동 개발특혜' 수사를 지휘해온 엄희준(32기) 반부패수사1부 부장검사는 대검 반부패기획관으로, '민주당 돈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김영철(33기)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는 대검 반부패1과장으로 임명됐다. '대선조작 여론개입'을 맡은 강백신(34기) 반부패수사3부 부장검사는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이동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과 반부패수사3부장에는 각각 최재훈(34기)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과 김용식(34기) 서울남부지검 부부장이 임명됐다. 이 밖에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의 입시비리 사건을 수사한 김민아(34기) 공판5부 부장검사는 대검 반부패3과장으로 보임됐다. 재계의 관심을 모았던 이정섭(32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부장검사는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쌍방울 쪼개기 후원 공소유지를 지원할 수원지검 2차장 검사로 임명됐다. 이 부장검사는 'KT 일감 몰아주기''한국타이어 계열사 부당지원''삼성웰스토리 일감몰아주기' 등 대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지휘해왔다. 공정거래조사부장에는 용성진(33기)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이 이동한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입 역할을 할 법무부 대변인으로는 신동원(33기) 부장검사가 유임됐다. 대검 대변인에는 박혁수(32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에는 김종우(33기)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부임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9-20 14:33:43[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등 주요 특별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에 고형곤(사법연수원 31기) 현 4차장이 유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백현동·대북송금 사건을 포함해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김만배 허위 인터뷰' 사건 등에 대한 수사 연속성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0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631명, 일반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은 오는 25일 실시될 예정이다. 중앙지검 1차장 보직에는 김창진(31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보임됐다. 1차장직은 중앙지검 '2인자'로 불리는 자리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박현철(31기) 대검 대변인이 맡았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김태은(31기) 대검 공공수사기획관 자리했다. 4차장 산하에서 백현동 개발특혜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에는 강백신(34기) 반부패수사3부장이 임명됐으며,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장은 최재훈(34기)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이 맡았다. 김만배 허위 인터뷰 사건을 맡고 있는 반부패수사3부장에는 김용식(34기) 서울남부지검 부부장이 임명됐다. 엄희준(32기) 반부패수사1부장은 대검 반부패기획관으로, 김영철(33기) 반부패수사2부장은 대검 반부패1과장으로 임명돼 앞서 진행해 온 특별수사를 지원하는 자리를 맡는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는 전무곤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31기)가 맡았다. 지난 5월 조직개편으로 새로 생긴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은 안병수(32기) 고양지청 차장검사가 맡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로 최근 대검검사급 검사 인사, 직제 개편 등으로 발생한 고검검사급 검사 결원을 충원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했다"며 "지난 5월 직제 개편으로 신설됐으나 공석이던 초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을 보임하는 등 대검찰청 주요 보직의 공석을 이번 인사로 모두 보임했다"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9-20 12: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