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홍대와 부산 북항 일대를 글로벌 창업 허브로 만든다. 기존의 분절적 창업 인프라 운영 방식에서 벗어난 '트윈허브' 형태로 구축해 수도권과 지방 양축에서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스테이션F' 조성지로 서울 홍대 인근과 부산 북항 일대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션F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로 1000여개 스타트업에게 입주공간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형 스테이션 F는 지난해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에서 발표한 글로벌 창업 허브다. 글로벌 창업 허브는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창업생태계 도약과 함께 지방 중심의 개방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1곳을 선정했다. 우선 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홍대 인근을 낙점했다. 중기부는 약 100여곳의 부지 탐색 후, 전문연구기관(KDI)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홍대 권역을 선정했다. 이곳은 기술 스타트업의 집적도가 높은 지역으로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배후 대학가가 조성된 데다 거주하는 외국 유학생 수도 1위인 지역으로 글로벌 인재 공급과 활용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철역, 기차역(KTX), 공항과의 접근성이 높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글로벌 상권을 갖춰 국내는 물론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기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K-딥테크 타운(가칭)'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기업(앵커기업)과 전문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국내외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허브로 유치, 아시아 최고 수준의 딥테크 소사이어티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올해 말 설계 착수, 오는 2025년 리모델링을 거쳐 2026년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비수도권의 글로벌 창업허브는 부산 북항 내 폐창고에 조성된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7개 광역지자체가 신청했고, 창업·도시·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부산 북항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은 비수도권 도시 중 창업 생태계의 성장성이 높고, 북항 인근은 청년·혁신 스타트업 유치에 필요한 상업·문화·공원 인프라 및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및 해외 스타트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두 글로벌 창업 허브는 공동 멤버십 및 공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호 접근이 가능한 연결된 허브로 운영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의 딥테크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오는 2027년까지 한국형 스테이션F 에 약 400개의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입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설계 및 신속한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수도권·비수도권 동시 조성으로 궁극적으로 우리 창업 생태계를 아시아 1위 창업 생태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5 14:30:54[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서울시의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신에너지 △환경 △화학∙소재 △스마트 플랜트 △기타 (모빌리티, 잠재적 신규 에너지∙화학 분야 사업 등)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에쓰오일의 에너지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에는 신기술이나 아이디어의 실증을 위한 사업화 지원금, 사무공간 지원, 언론홍보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에쓰오일은 최종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투자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에쓰오일과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 기회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5년째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08 10:19:05[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건설업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서울창업허브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롯데건설과 서울창업허브가 건설산업 관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옛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다. 모집분야는 △3차원 기반 프로젝트 관리 △로보틱스 △스마트 인력 관리 등 건설산업 전 분야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롯데건설과 협업 의지가 있는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3월 서울창업허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경영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11 09:49:25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조성한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유니콘창업허브엔 100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도 조성해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시는 1조6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해 '창업도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유니콘창업허브'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50곳을 키워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해 세계 5위 수준의 창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시에 따르면 2009년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7개에 불과했던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은 올해 30개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지원을 받은 1만4000개의 스타트업은 매년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서울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국제적 경기침체가 투자 혹한기를 불러오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계를 마주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향후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적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도 마련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발전시켜 2000개의 스타트업, 10만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국제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공공 투자 인프라를 강화하고,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 창업공간도 공급한다. 인재가 모여있는 대학을 초기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간다. 그동안 시가 집중해온 핀테크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는 물론, 차세대 혁신 성장 분야로 로봇산업을 선정해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2026년까지 로봇 성장펀드 2000억원을 조성해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수서 일대에는 아예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까지 조성해 관련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서울에 부족한 하드웨어 제작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와 용산구 등에 첨단 제조창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2030년까지 첨단제조 유니콘 기업 10개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첨단제조 분야 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2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삼표레미콘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미래업무지구와 유니콘창업허브, 그리고 성수동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만한 도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울이 '세계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창업정책 2030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6-21 18:12:38[파이낸셜뉴스]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조성한다. 한국판 실리콘밸를 조성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유니콘창업허브엔 100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도 조성해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시는 1조6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해 '창업도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유니콘창업허브'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50곳을 키워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해 세계 5위 수준의 창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시에 따르면 2009년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7개에 불과했던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은 올해 30개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지원을 받은 1만4000개의 스타트업은 매년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서울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국제적 경기침체가 투자 혹한기를 불러오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계를 마주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향후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적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도 마련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발전시켜 2000개의 스타트업, 10만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국제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공공 투자 인프라를 강화하고,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 창업공간도 공급한다. 인재가 모여있는 대학을 초기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간다. 그동안 시가 집중해온 핀테크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는 물론, 차세대 혁신 성장 분야로 로봇산업을 선정해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2026년까지 로봇 성장펀드 2000억원을 조성해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수서 일대에는 아예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까지 조성해 관련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서울에 부족한 하드웨어 제작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와 용산구 등에 첨단 제조창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2030년까지 첨단제조 유니콘 기업 10개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첨단제조 분야 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2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삼표레미콘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미래업무지구와 유니콘창업허브, 그리고 성수동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만한 도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울이 '세계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창업정책 2030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6-21 10:03:08서울시가 글로벌 'TOP5' 창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4대 창업허브의 역할을 강화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게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서울시 창업정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4개 서울창업허브(공덕·M+·성수·창동)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혁신창업생태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집중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속도는 높이고,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올 한해, 총 868개 기업을 선발해 제대로 키워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해외도시와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는다. 해외 투자자가 우리의 유망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창업하기 좋은 서울' 도시 브랜드 세일즈에 나선다. 3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4개국 8개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명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 해외 세일즈 지원에 나선다.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간 기술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산업 분야별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환경, 뷰티 등 총 59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대·중견기업과 집중 매칭에 나선다. 기술개발에서 투자,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을 위해 총 26억원을 투입한다. 100개 대·중견기업과 500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민-관 협의체도 활성화해 기업들이 산업간 융복합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 지원도 체계화한다. 이를 위해 올 한해 성장가능성 있는 창업기업 120개사를 선정하여 25억원을 투입, 해외 현지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및 제품·서비스 실증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시는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글로벌 협력 파트너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 간 글로벌 네트워킹 및 협력체계 강화, 글로벌 기술 트렌드 공유 등을 위해 38억원을 투입한다. 온라인 창업플랫폼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투자유치 현장은 다양화해 투자자-창업기업 간 접근성을 높인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시점에서 계속되는 3고(금리, 물가, 환율) 복합 위기 등으로 초기창업 기업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서울시 창업허브 4개소 중심으로 유망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과 공격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집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2-26 19:09: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글로벌 'TOP5' 창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4대 창업허브의 역할을 강화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게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서울시 창업정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4개 서울창업허브(공덕·M+·성수·창동)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혁신창업생태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집중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속도는 높이고,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올 한해, 총 868개 기업을 선발해 제대로 키워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해외도시와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는다. 해외 투자자가 우리의 유망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창업하기 좋은 서울’ 도시 브랜드 세일즈에 나선다. 3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4개국 8개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명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 해외 세일즈 지원에 나선다.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간 기술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산업 분야별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환경, 뷰티 등 총 59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대·중견기업과 집중 매칭에 나선다. 기술개발에서 투자,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을 위해 총 26억원을 투입한다. 100개 대·중견기업과 500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민-관 협의체도 활성화해 기업들이 산업간 융복합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 지원도 체계화한다. 이를 위해 올 한해 성장가능성 있는 창업기업 120개사를 선정하여 25억원을 투입, 해외 현지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및 제품·서비스 실증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시는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글로벌 협력 파트너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 간 글로벌 네트워킹 및 협력체계 강화, 글로벌 기술 트렌드 공유 등을 위해 38억원을 투입한다. 온라인 창업플랫폼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투자유치 현장은 다양화해 투자자-창업기업 간 접근성을 높인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시점에서 계속되는 3고(금리, 물가, 환율) 복합 위기 등으로 초기창업 기업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서울시 창업허브 4개소 중심으로 유망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과 공격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집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2-26 10:28:20[파이낸셜뉴스] 2년전 문을 연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스타트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면서 한 차원 높은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타트업이 당장의 생존과 ESG 요소를 동시에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제공하는 ESG 활동 중점 지원 프로그램은 실효성이 더욱 크다. 입주 기업들도 매출이나 투자유치 성과 뿐만 아니라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네트워킹 기회 등을 얻고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ESG 지원 허브 13일 SBA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스타트업 ESG 지원 거점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ESG 분야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ESG 대응을 위한 종합 지원을 제공하며 업계의 임팩트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해 있는 21개사는 사무공간을 지원받고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네트워킹 기회 등을 받았다. 기업설명회(IR) 피칭 역량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데모데이를 통합 투자 유치도 이뤄졌다. 기업의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요건이 됐다. 기존에는 대기업 위주로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창업허브 성수에서는 ESG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대·중견기업과 함께 추진한다. SBA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검증을 지원했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ESG 분야의 수요를 가진 대·중견기업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를 실제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11월 15일 개최된 '임팩트 다이브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이밖에 ESG 분야 및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킹데이, 스타트업 ESG 역량강화포럼 등을 개최하며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입주 기업 만족도 '최상' 서울창업허브 성수의 입주기업들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9억5000만원이던 총매출은 올해 10월 기준 318억5000만원으로 늘었고 투자유치금액은 64억원에서 253억8000만원까지 증가했다. 신규 고용도 98명에서 189명으로 늘었다. 입주 기업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이승민 블루레오 대표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에서 ESG 경영 평가나 임팩트 리포트를 발행할 수 있는 컨설팅을 받았다"며 "대외적으로 공시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블루레오는 세계 최초로 흡입 기능이 적용된 전동 칫솔을 개발해 양치 시 불편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강위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블루레오가 만드는 흡입 전동칫솔은 미국, 노르웨이, 호주 등의 공적 의료보험공단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 목표를 이미 달성해 생산 설비를 늘려야 하는 상황까지 성장했다. 김세훈 어썸레이 대표는 "생산라인은 경기도에 있고 서울 사무소 공간이 필요해서 찾던 중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했는데, 단순 장소만이 아니라 훌륭한 프로그램까지 지원 받아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어썸레이는 실내 공기 정화 분야에 있어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모두 갖춘 테크 스타트업이다. 입주한 지 1년이 됐고 투자유치, 매출, 고용, 사회적미션 등 평가 기준을 통과해 1년 추가 지원이 확정됐다. SBA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ESG 대응을 선제적으로 지원 온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매년 다른 신규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원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면서 "오는 2023년에도 스타트업 ESG 및 임팩트 투자 등의 분야에서 ESG 가이드라인과 진단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업계에서의 ESG 대응역량 강화와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2-12 15:20:59[파이낸셜뉴스]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꾸리고 있는 인도에 서울시의 창업지원 컨트롤타워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인도 남부지역의 벵갈루루에 서울시 글로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가 가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유명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들이 모여 있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서울시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해외에 마련한 두 번째 글로벌 성장 거점이다. 첫 번째는 2021년 문을 연 베트남 호치민 지원센터다.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에게 신기술의 상용화 적합성 검증,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도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1년부터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현지 액셀러레이터 '더게인(The GAIN)'과 서울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연간 5개 내외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를 거점으로 활용해 인도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5개 기업을 모집 중이다. 선발된 기업은 성공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기관 파트너십 확보, 현지 진출 프로그램 운영, 사무공간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글로벌 톱 5 창업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2026년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센터 10개소를 구축하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가 우리 스타트업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중남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거점을 2026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9-20 19:28:41[파이낸셜뉴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서울창업허브 창동-한국오라클 오픈이노베이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한국오라클 유한회사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지난 8월 30일 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결과다. 참가기업 모집은 오는 22일 18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오라클 유한회사를 한국지사로 둔 오라클은 미국의 IT 대기업으로 클라우드 영역에서는 ERP, HCM(인적자본관리), CX(고객경험솔루션), SCM(공급망관리) 등의 SaaS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데이터베이스 PaaS, IaaS를 미주, 유럽 및 아시아 전역 37개 지역에 제공하고 있어 이번 협력 사업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모집 분야는 오라클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한 모든 아이디어 제안이다.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한 신규 솔루션 개발, 기존 솔루션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관하며 얻을 수 있는 개선점 도출 또는 비용 절감 방안, 국내 시장 진출 등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력사업 참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사전설명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오라클 오피스에서 개최되며, 현장참여가 어려운 기업들의 경우 줌링크를 별도 발송하여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한다.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대한 개요 및 신청 가이드, 오라클 클라우스 서비스 소개, 오라클 분석 플랫폼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사업화지원 및 한국오라클과의 협력기회를 지원 받는다.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한국오라클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산업진흥원 김종우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와 대기업의 생태계 확장이 선순환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달성하길 바란다"라며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대·중견기업 파트너스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여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발전하는 기회를 지속하여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08 22: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