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세계 도시중에서 여행·거주와 함께 일 해볼 만한 도시 10위에 랭크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속적인 글로벌 '서울 세일즈'가 통한 것으로 평가된다. 8일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리저넌스(Resonance)는 최근 '2024 세계 최고 도시들(2024 World's Best Cities)'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삶의 질, 업무 및 여행의 질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인기있는 100개 도시를 꼽았으며 이 중 서울을 10위로 꼽았다. 1~9위는 런던, 파리, 뉴욕, 도쿄, 싱가포르, 두바이,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순이었다. 전세계 톱100위 안에 우리나라 도시중 서울과 67위인 부산만 포함됐다. 50위권에 다른 아시아 도시중에선 베이징 18위, 타이베이 42위 홍콩 46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한류 열풍을 타고 서울은 세계적인 대중문화 지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차별점을 가지고 현대문화의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2022년 에어비앤비에서 네번째로 많이 검색된 곳이 서울일 정도로 엔데믹 후 서울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며 "서울은 문화와 상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엔데믹 후에도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서울시는 외래관광객 3000만 시대를 위한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방한 해외관광객수는 770만명으로 올해 전체 관광객수는 150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경우에도 하반기 관광객수(906만명)가 상반기(844만명)보다 많았다. 서울시는 방한 해외관광객의 80% 정도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서울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수는 약 616만명으로 추산된다. 2019년 상반기 서울 방문 해외관광객수 675만명의 91% 수준까지 관광객수가 회복됐다. 가장 최신 데이터인 올 6월 데이터로는 회복세가 더욱 뚜렷하다. 올 6월 방한 해외관광객수는 142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48만명의 96%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완전히 100%까지는 아니지만 회복하고 있는 상황은 맞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을 재방문한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2023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재방문한 이유로 △'음식이 맛있어서'가 75.9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쇼핑할 곳이 많아서'가 73.2점, △'날씨와 계절이 좋아서'가 72.9점 순이었다. 서울 미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5%가 '향후 서울을 여행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에 서울시는 2026년까지 해외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2년 발표한 '서울 관광 활성화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첨단 마이스(MICE) 환경을 구축하는 등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08 14:27:18"특허 사용권을 주는 신약연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 여기에 신속하고 효율적 신약 개발에 대한 전략이 수립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2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mRNA와 핵산신약의 미래'란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6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김경진 에스티팜 전 대표는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신약 개발은 펩타이드 등 범위를 규정한 뒤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모달리티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 비용 투입으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RNA 테라퓨틱스 방식이 신약 개발에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달리티는 새로운 치료접근법을 말하며 항암제의 경우 ADC, CAR-T, 항체가 각각의 모달리티라 할 수 있다. ■RNA,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 가능 특히 RNA 방식은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인간 유전자를 통해 개발한 많은 약물이 있지만 질병의 0.05%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질병의 대부분을 얼마든지 타기팅으로 발견할 수 있고 신약 개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희귀질환자에 적용도 가능하다. 저비용으로 빠른 신약 개발이 가능해서다. 이 과정에서 신속하면서 전통적인 방식보다 효율성 측면에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 방식의 백신 치료제가 발병 1년 이내에 출시되면서 엔데믹 시대를 빠르게 이끌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란 특수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1년 이내 실질적 약물을 개발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RNA 방식의 신약 개발은 얼마든지 질병에 맞는 타기팅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에스티팜은 RNA 치료제 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로서 글로벌 3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언제가는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과학에선 실패란 것이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RNA 테라퓨틱스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신약 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학계와 산업계에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당시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에서도 sRNA를 갖고 연구했지만 독성이 많이 나오자 실패로 인식했다. 하지만 이후 mRNA 임상 프로토콜에서 투입량을 줄여 독성을 낮춰 출시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김 전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날 참석한 국내 주요 내빈들도 mRNA와 핵산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희귀질환 및 시장성이 높은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핵산신약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mRNA를 비롯한 핵산의 변형기술이나 전달기술 등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화학연구원은 산학연 간 역량이 결집돼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2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을 비롯해 '유전자 세포치료 전문연구단'과 같은 글로벌톱 전략연구단을 유치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축사에서 "한 국가의 신약 개발 역량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기회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넘어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보건안보 경쟁력이 됐다"며 "제약·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글로벌 규제를 이끌며 위상을 높이고 규제외교에서 우위를 점해 국내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중이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mRNA 의약품과 핵산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 각각 50조원, 33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mRNA와 핵산치료제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작은 기업도 글로벌 제약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강중모 팀장 강재웅 강경래 강규민 장유하 권준호 정원일 기자
2024-06-25 18:04:36"리보핵산(RNA)이 간염과 코로나19, 희귀질환 등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5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제16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문재수 한국화학연구원 희귀질환치료기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RNA이용 감염병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문 연구원은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방식이 C형 간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siRNA 방식을 활용한 C형 간염 치료방법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전염력을 저하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다. 그는 HCV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단백질인 'PRK2(Protein Kinase 2)'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iRNA 방식은 C형 간염 치료에 있어 PRK2 중요성을 입증하고 이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mRNA 방식 백신이 베타와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했을 때도 강한 보호효과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mRNA 방식 백신이 다양한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강한 면역응답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보호효과를 제공했다"며 "여기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펩타이드를 도입할 경우 T세포, B세포 등 활성화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연구원은 "희귀질환은 80% 이상 유전자 변이가 원인인데, 현재 한국화학연구원 희귀질환치료기술연구센터에서 RNA 방식을 활용한 유전자 변이와 단백질 제어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강중모 팀장 강재웅 강경래 강규민 장유하 권준호 정원일 기자
2024-06-25 18:02:57[파이낸셜뉴스] "리보핵산(RNA)이 간염과 코로나19, 희귀질환 등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5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mRNA와 핵산신약의 미래'란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6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문재수 한국화학연구원 희귀질환치료기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RNA이용 감염병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문 연구원은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방식이 C형 간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siRNA 방식을 활용한 C형 간염 치료 방법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전염력을 저하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다. 그는 HCV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단백질인 'PRK2(Protein Kinase 2)'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iRNA 방식은 C형 간염 치료에 있어 PRK2 중요성을 입증하고 이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현재 경구 'DAA(Direct Acting Antiviral)' 요법에 반응하지 않고 DAA 내성 변이를 보유한 C형 간염 환자들이 많다"며 "siRNA 방식은 DAA 등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mRNA 방식 백신이 베타와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했을 때에도 강한 보호 효과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mRNA 방식 백신이 다양한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강한 면역 응답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보호 효과를 제공했다"며 "여기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펩타이드를 도입할 경우 T세포, B세포 등 활성화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전성 희귀질환 예방과 치료에 있어 RNA 방식이 필요하다고 문 연구원은 밝혔다. 희귀질환 7000여종 중 치료제가 있는 경우는 5%에 불과하고, 이것 역시 치료제라기보다는 증상완화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희귀질환은 80% 이상 유전자 변이가 원인인데, 현재 한국화학연구원 희귀질환치료기술연구센터에서 RNA 방식을 활용한 유전자 변이와 단백질 제어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2024-06-25 11:10:0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수험생은 올해 별도의 분리 일반 수험생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게 된다. 다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그동안 코로나 수능이라고 불리던 3년간의 터널을 벗어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맞이하는 첫 수능이다. 올해 서울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10만 7423명으로 전년대비 658명이 증가했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5만729명(53.3%)으로 지난해 대비 5091명이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은 4만6661명(43.4%)로 지난해 대비 5262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3649명(3.2%)로 전년보다 487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만5692명(51.8%), 여학생이 5만1731명(48.2%)으로 나타났다. 시험관계요원 수는 2만969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개 시험지구, 230교의 시험장과 4669실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이 중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교다. 올해는 소년수형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남부교도소에 설치해 12명의 수형자가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를 위해 전년도에 설치했던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은 올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방역을 위해 점심 식사 시간에 사용했던 수험생용 간이 칸막이도 사용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 시험실에서 응시하며, 다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된다. 또한 확진자를 분리해 점심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고, 시험장에서 안내 방송을 통해 확진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아침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본인의 시험장과 수험표는 시험 전날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수험표에 기재되어 있는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학교의 위치도 반드시 확인하여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분실 등으로 수험표를 미지참했을 경우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7시30분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에 찾아가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유의사항을 철저히 숙지해 부정행위로 처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전자기기 소지,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순서 위반 등으로 79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시험중에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에 주의해야 한다. 시험시간 동안 휴대하지 않더라도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 장소에 보관하는 행위는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당해 시험이 모두 무효처리 된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하며 선택 과목과 응시 순서는 수험표에 부착된 스티커에 기재돼 있다. 4교시 탐구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은 대기시간에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한다. 대기시간 동안 일체의 시험 준비 및 답안지 마킹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 동영상과 자료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수험생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교육도 사전에 반복해 실시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07 09:43:4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발달 장애를 겪는 이들을 위해 문을 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출범 100일 만에 150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문을 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지난 달 30일 기준 1471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 전문 상담사들이 어린이집 등 164개 시설을 방문해 재원아동 1272명을 검사했고,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검사도 199명 진행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아동들 중 관찰이 필요한 아동(주의군)은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245명이었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위험군)도 67명(8%) 있었다. 시는 무료 발달검사에 그치지 않고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발달검사 병원은 평균적으로 대기 기간만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고, 심화평가 비용도 70만원에 달해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센터는 검사 결과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온 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로 심화평가를 지원한다. 검사를 받은 아동의 부모, 교사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육자의 96%, 보육교직원의 95%가 센터의 발달검사에 대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응답했고, 만족도는 90% 이상을 기록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100일 만에 1500명 가까운 발길이 이어진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착용 등으로 발달 지연을 우려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무료 발달검사부터 결과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9-18 10:20: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는 13일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46억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시는 2020년 사랑제일교회가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고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감염예방법 위반 행위로 코로나19를 재확산하는 데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으로 인한 서울 관내 확진자가 641명에 달한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자치구, 국가, 건강보험공단이 131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의 손해액은 46억2000만원으로, 이를 사랑제일교회가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시가 추산한 손해액은 확진자 치료비 중 시비 부담액 3억3000만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6억6000만원, 생활치료센터 운영비 13억원, 시내·마을버스 이용량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액 22억5000만원, 전수조사 시행 행정비용 1700만원 등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비용 중 공단 부담금 2억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도 원고 패소로 판결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07-13 11:35:04○…22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공동 개최한 제15회 서울국제신약포럼 VIP 티타임에서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참석자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 이들 모두 활짝 웃으며 서로 인사 나누는 풍경 연출해. ○…이날 티타임 화두는 단연 '신약'.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최근 신약을 몇 개 개발했다고 운을 떼자 소진언 LG화학 연구개발부문 CMC연구소장을 비롯한 제약사 대표들도 신약 개발 근황 풀어놔. ○…일부는 신약 개발에 있어 정부 규제로 인한 어려움 이야기하기도. 정성택 삼성제약 대표는 "최근 신약 개발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규제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미국의 경우 안정성만 확보되면 환자에게 작은 부작용이 있더라도 풀어주고 유연하게 하는 것이 있는데 국내는 규제가 있다 보니 식약처에 신약과 관련해 임상을 들어가는 것도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 ○…신약 임상시험 시 정부 지원 필요하다는 데엔 공감대 형성. 김연수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장은 "연구 임상을 할 때 지원이 필요한데 국내의 경우 미국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식약처와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는 있지만 쉽지 않다. 임상 연구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경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은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며 공감 표해. ○…제약·바이오 기업 상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는 "지금 명함을 보면 (주)가 있는데 많은 기업들이 이걸 붙이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이 있는 것 같다"며 "상장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해. 이에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도 "상장은 정말 쉽지 않고, 했다고 해서 끝도 아니다"고 답해. ○…참석자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을 것이라 전망해. 소진언 LG화학 연구개발부문 CMC연구소장은 "지난해가 최악이었고, 올해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 개선될 것이라 낙관해. 김광록 한국화학연구원 의학본부장 역시 "지난해가 최악이라 올해는 더 최악일 수는 없다"며 하반기부터 부흥 흐름 이어질 것이란 기대 내비쳐. /특별취재팀
2023-06-22 11:44:28[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1978명 발생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보다 1978명 늘어 누적 594만6675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3일 2214명보다 236명 줄은 것이다. 전날(9일) 2170명보다는 192명 줄었다. 서울 일일 신규 확진 규모는 지난 2~8일 7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이다 9일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지역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6359명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3-11 10:11:48[파이낸셜뉴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 서울관광을 올 하반기 중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 아래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을 발표했다. 14일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올해 무너진 관광시장을 회복하고 관광생태계를 조기 복귀해 향후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244만명으로 2021년 74만명 대비 약 230%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90만명에 비하면 18% 수준 회복에 그쳐, 서울관광 조기 정상화를 위한 공세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은 크게 5대 전략으로 구성된다. △관광업계 조속 재기 지원 △서울스타일 관광콘텐츠 개발·육성 △타깃 관광시장 대상 관광마케팅 집중 △관광객 편의 서비스 강화 △서울 지방 동반 성장 및 ‘관광약자와의 동행’ 추진이다. 서울시는 4월까지 관광업계 회복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업계 생태계 복원에 집중하고, 타깃 시장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의 도시 매력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5월에는 대규모 관광이벤트인 서울페스타를 개최해 서울관광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서울관광 시장을 정상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날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서울 관광업계 250개 사를 대상으로 2023년 서울관광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14 1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