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맞벌이 등으로 출근 시간대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초등자녀 가정을 위해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오전 7∼9시 사이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고 가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학교까지 동행해주는 사업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교나 집 근처 10분 거리 이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초등학교 정규시간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4월부터 5개 권역별(도심·서북·서남·동북·동남권)로 각 2곳씩, 총 10개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성동4호점 △서대문4호점 △마포9호점 △은평8호점 △중랑1호점 △노원12호점 △강서7호점 △구로15호점 △동장3호점 △강동6호점 등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후 아침 틈새돌봄 수요에 따라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초등학생 자녀의 등교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맞벌이 가정에서 출근 시간 조정이나 친인척 도움 등을 통해 아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만큼 시범 사업을 통해 출근 시간대 틈새 돌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 10곳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5일부터 해당 센터로 전화로 문의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실제 이용은 4월 1일부터 가능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4 14:02:25[파이낸셜뉴스] 난임시술비 지원, 조부모 돌봄수당, 서울형 키즈카페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더 강력한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2025년부터 2년간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오세훈 시장이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저출생 극복이라는 의지를 담은 '확장판' 개념의 정책이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양육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양육자뿐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했다. 출산·육아·돌봄뿐 아니라 주거나 일·생활 균형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까지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년간 총 283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평균 만족도 96.4%의 높은 호응을 보였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비롯해 총 2700개 공간이 양육자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전국의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고 있는 '난임시술비 지원'은 지난해 서울시가 가장 먼저 소득기준과 횟수 제한을 폐지한 것이 시작이 됐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주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경기도,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타 시도로 확대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다자녀 기준 완화와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지원책 등도 정부 저출생 대책에 대거 반영됐다. 실제 서울시의 최근 저출생 추세에도 반등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12년만이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5%가 증가했다. 서울시는 반등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한다. 기존 52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주거, 일·생활균형 같이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확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2개 분야(탄생응원, 육아응원) 52개 사업에서 3개 분야(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87개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투자한 3조6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6조7000억원을 내년부터 2년간 투입한다. 주요 신규·확대 사업은 △서울형 저출생 주거대책 △일·생활균형 사각지대 해소 △양육자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구성했다. 우선 신혼부부·양육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주거대책을 추진한다.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출산과 연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1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을 시작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한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원)의 주거비 지원을 시작한다. 또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하고 있다. 모집 결과 289개 기업이 신청, 이 중 177개 기업을 선정했다. 인센티브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동료응원수당 제공,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 등도 10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혼자 일하기 때문에 출산휴가라는 개념조차 없는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도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급여 지원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양육자의 일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과 육아용품 반값할인몰 '탄생응원몰' 운영을 시작한다.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은 내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2만 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결혼준비와 혼인살림 장만에 쓸 수 있도록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탄생응원몰에서는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을 최대 반값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동별 1개소씩 조성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400개소를 조성한다. 영유아·초등학생을 1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과, 등교 전 아침시간대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등교까지 시켜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각각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추진한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시즌2의 핵심은 주거, 일·생활 균형 등 출산을 막았던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서울시는 저출생 해결의 '퍼스트무버'로서 균형감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9 14:40:20[파이낸셜뉴스] 난임시술비 지원, 조부모 돌봄수당, 서울형 키즈카페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더 강력한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2025년부터 2년간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오세훈 시장이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저출생 극복이라는 의지를 담은 '확장판' 개념의 정책이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양육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양육자뿐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했다. 출산·육아·돌봄뿐 아니라 주거나 일·생활 균형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까지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년간 총 283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평균 만족도 96.4%의 높은 호응을 보였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비롯해 총 2700개 공간이 양육자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전국의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고 있는 '난임시술비 지원'은 지난해 서울시가 가장 먼저 소득기준과 횟수 제한을 폐지한 것이 시작이 됐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주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경기도,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타 시도로 확대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다자녀 기준 완화와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지원책 등도 정부 저출생 대책에 대거 반영됐다. 실제 서울시의 최근 저출생 추세에도 반등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12년만이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5%가 증가했다. 서울시는 반등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한다. 기존 52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주거, 일·생활균형 같이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확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2개 분야(탄생응원, 육아응원) 52개 사업에서 3개 분야(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87개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투자한 3조6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6조7000억원을 내년부터 2년간 투입한다. 주요 신규·확대 사업은 △서울형 저출생 주거대책 △일·생활균형 사각지대 해소 △양육자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구성했다. 우선 신혼부부·양육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주거대책을 추진한다.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출산과 연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1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을 시작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한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원)의 주거비 지원을 시작한다. 또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하고 있다. 모집 결과 289개 기업이 신청, 이 중 177개 기업을 선정했다. 인센티브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동료응원수당 제공,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 등도 10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혼자 일하기 때문에 출산휴가라는 개념조차 없는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도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급여 지원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양육자의 일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과 육아용품 반값할인몰 '탄생응원몰' 운영을 시작한다.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은 내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2만 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결혼준비와 혼인살림 장만에 쓸 수 있도록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탄생응원몰에서는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을 최대 반값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동별 1개소씩 조성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400개소를 조성한다. 영유아·초등학생을 1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과, 등교 전 아침시간대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등교까지 시켜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각각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추진한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시즌2의 핵심은 주거, 일·생활 균형 등 출산을 막았던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서울시는 저출생 해결의 '퍼스트무버'로서 균형감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9 13:58:30[파이낸셜뉴스]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시점에 부모 2명 중 1명이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서울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를 두 달만에 1000명 이상 이용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의 이용자수가 두 달 만에 누적 1181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오전 7~9시 사이에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고 가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도보로 가까운 학교까지 동행해준다. 현재 5개 권역별(도심권·서북권·서남권·동북권·동남권)로 각 2개소씩, 총 10곳에서 운영 중이이다. 해당 센터로 전화로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 아이들이 아침에 센터에 도착하면 아침을 챙겨먹지 못한 경우 시리얼이나 과일 등 간단한 간식을 먹고, 학교 가기 전 빠진 숙제는 없는지 챙겨본다. 아이의 흥미와 관심사에 따라 보드게임, 책읽기 등 놀이 프로그램을 하기도 한다. 등교시간이 되면 선생님의 인솔하에 안전하게 학교까지 동행한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한 어머니는 “매일 아침 출근 준비와 아이 등교 준비를 하는 것이 전쟁 같았는데 센터가 우리 아이들에게 제2의 부모가 돼 아침시간 돌봄과 등교까지 동행해줘 안심이 되고, 부모의 입장에서도 여유로운 출근을 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말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조ㅇㅇ(1학년)은 “돌봄선생님이 손을 꼭 잡고 건널목을 건너 학교까지 데려다 주시면서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어 주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연말까지 운영 후, 수요에 따라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과 양육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인만큼 맞벌이 가정의 돌봄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11 13:58:19[파이낸셜뉴스] 서울에 사는 맞벌이 부부들이 초등학생 자녀의 등교 준비를 돌봄교사에게 맡기고 출근할 수 있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운영된다. 25일 서울시는 5개 권역별(도심·서북·서남·동북·동남권)로 각 2곳씩 총 10개 우리동네키움센터에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맞벌이 등에 따른 출근시간대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25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모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오전 7∼9시 사이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학교까지 동행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교나 집 근처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초등학교 정규시간 이외의 시간에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로 서울시에서 166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 10곳에서 아침돌봄을 시범운영한 후 수요를 파악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생 자녀의 등교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맞벌이 가정에서 출근 시간 조정이나 친인척 도움 등을 통해 아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만큼 시범사업을 통해 출근 시간대 틈새 돌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5 15:49:21서울시가 올해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저출생 위기 극복 정책을 추진한다. 일명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다. 난임부부 시술비, 산후조리경비 등 그간 추진해 온 정책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육아를 지원하는 시간제 어린이집과 등하교 지원센터 등을 새롭게 운영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로 출산 양육가정 지원에 나섰던 것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는 양육자에 초점을 맞췄던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와 달리 청년과 신혼부부, 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또 출산과 육아, 돌봄 외에 일과 생활 균형 같은 근본적 문제까지 해결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에만 총 1조7775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예비 신혼부부와 출산 준비 가정을 집중 지원한다. 시가 보유한 매력적인 공공시설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공시설 활용 결혼식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예약 시기도 확대해 이용률을 높인다. 시가 선도적으로 시행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은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강화한다. 출산 이후 100만원을 지원한 산후조리경비 지원도 '서울 6개월 거주' 요건을 폐지해 더 많은 이들을 지원한다. 양육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올해부터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해 육아를 돕는다. 맞벌이 부모를 위해선 아침 틈새 돌봄과 등하교를 지원하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를 마련해 4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오 시장이 제안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도 올해 상반기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형키즈카페'와 '퇴근길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등의 이용범위를 대폭 늘려 육아가정의 고충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저출생 여파로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600개 어린이집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 재정 및 인력 지원에 나선다. 폐원 위기 어린이집 공간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아이라면 누구나 시간제로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전담 어린이집'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초저출생 위기 상황 속 탄생과 육아를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올 한 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06 17:51:40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22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 서울형키즈카페 시립1호점에서 어린이들과 낙엽으로 사자를 만들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저출생 위기 극복 정책을 추진한다. 일명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다. 난임부부 시술비, 산후조리경비 등 그간 추진해 온 정책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육아를 지원하는 시간제 어린이집과 등하교 지원센터 등을 새롭게 운영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로 출산 양육가정 지원에 나섰던 것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는 양육자에 초점을 맞췄던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와 달리 청년과 신혼부부, 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또 출산과 육아, 돌봄 외에 일과 생활 균형 같은 근본적 문제까지 해결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에만 총 1조7775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예비 신혼부부와 출산 준비 가정을 집중 지원한다. 시가 보유한 매력적인 공공시설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공시설 활용 결혼식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예약 시기도 확대해 이용률을 높인다. 시가 선도적으로 시행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은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강화한다. 출산 이후 100만원을 지원한 산후조리경비 지원도 '서울 6개월 거주' 요건을 폐지해 더 많은 이들을 지원한다. 양육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올해부터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해 육아를 돕는다. 맞벌이 부모를 위해선 아침 틈새 돌봄과 등하교를 지원하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를 마련해 4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오 시장이 제안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도 올해 상반기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형키즈카페'와 '퇴근길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등의 이용범위를 대폭 늘려 육아가정의 고충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저출생 여파로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600개 어린이집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 재정 및 인력 지원에 나선다. 폐원 위기 어린이집 공간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아이라면 누구나 시간제로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전담 어린이집'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가 그동안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정책들을 보다 확대·강화한다”며 “초저출생 위기 상황 속 탄생과 육아를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올 한 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06 1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