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사거리에서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하기 전 바닥 균열 민원이 이달에만 두 차례 접수되는 등 전조 증상으로 추정되는 현상이 있었지만, 서울시는 현장 방문 조사를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겨레는 25일 강동구 명일동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기 약 2주 전인 지난 6일과 14일, 서울시는 사고 현장 앞 주유소 관계자로부터 주유소 바닥이 갈라졌다는 민원을 접수한 결과를 서울시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주유소 인근엔 중앙보훈병원역부터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장하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대규모 지하철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적절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했지만, 서울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사하지 않았다. 대신 감리단과 시공사를 보내 지반 침하가 없다는 결과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단과 시공사의 조사는 육안으로만 이뤄진 조사였다. 사고 당일 오전 10시께에도 주유소 인근 도로 하수구에 구멍이 나 강동구청이 오후 4시30분께 복구했지만, 결국 2시간 뒤 너비 20m, 깊이 20m로 추정되는 초대형 구멍이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공사 등이 주유소에 건물이 기울어지는 것을 측정할 수 있는 계측기 등 2개를 설치하고, 9호선 공사 전후 주유소 바닥 균열 원인을 비교하기 위해 연도변 조사(착공 전 공사장 인접 건축물에 대해 균열이나 누수를 확인 조사)를 추가 실시했다”고 한겨레에 해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6 07:36:30[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밤 9시 20분께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싱크홀 추정) 안전사고 현장을 찾아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조속히 구조하고,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날 오후 6시 32분께 싱크홀로 추정되는 땅꺼짐 사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즉각 출동했다. 오 시장은 발생 직후부터 상황을 보고받다가 오후 9시께 무렵 현장을 찾았다. 현재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구조를 진행 중이며 함몰 직전 도로를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은 경상으로, 병원 이송됐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현재 오토바이 운전자를 빠르게 구조해 내기 위해 40여 명의 대원이 투입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고 원인을 조속히 찾아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4 23:42:23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오토바이 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도로에 3개 차선 반에 이르는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1대 등이 싱크홀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사고 현장이 수습되지 않아 피해 규모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소방 측의 설명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경찰과 소방은 상수도관이 터지며 땅이 가라앉은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3-24 21:20:05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00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서울 강동구 아파트값이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인근 지역의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1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하며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포착되나, 대출규제 등에 따른 매수 관망심리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자치구중에는 강남구가 0.1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로구는 0.07% 오르며 강북권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광진구, 마포구가 각각 0.06% 상승했고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가 각각 0.05% 올랐다. 반면 강동구는 0.02% 하락하며 서울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유일한 자치구가 됐다. 강동구가 마지막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넷째주 이후 36주만에 처음이다. 강동구의 하락세는 이달 입주를 시작한 1만2000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전용59㎡는 지난달 6일 12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의 직전 거래는 지난 8월 기록된 12억7000만원과 13억원인데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이 하락했다.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전용59㎡도 지난 10월 1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26일 13억3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수도권은 0.01%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천(-0.04%)은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0.04% 하락했는데 지난주(-0.05%)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줄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3%, 0.02%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은 0.01% 상승하며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2-05 18:26:36[파이낸셜뉴스] 손님인 척 접근한 뒤 금은방 주인에게 스프레이(물파스)를 뿌리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45분께 광주 소재 한 마사회 지점에서 60대 남성 A씨를 강도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 2돈짜리 1개와 5돈짜리 2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인 피해자가 금고에서 귀금속을 꺼내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피해자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9 14:32:49【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와 서울 강동구가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5일 포천시에 따르면 4일 열린 협약식은 백영현 포천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양 도시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우호 증진과 상호발전 도모 △행정,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실질적 교류 협력사업 추진 △우수한 자원과 정보의 공유를 통한 생산적 교류 방안 모색 등 다방면에서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주요 문화·관광 시설의 이용료 감면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천시와 강동구는 지역 경제와 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문을 열였다. 주요 관광지 방문을 활성화하는 등 협약을 계기로 경기 북부의 중심지인 포천시와 서울 동부권의 중심지인 강동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의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와 강동구는 지난해부터 명절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참가, 행정대표단 상호 방문을 통한 협력 방안 논의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5 14:35:5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가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인 강동·하남·남양주선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지난 4월 30일 경기도에 제출한 데 이어 5월 14일 서울시에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관해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그리고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9호선이 연장됨에 따라 서울·경기권 주민들은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이용객 급증에 따라 예상되는 극심한 혼잡을 우려하고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공청회에서도 하루 이용 수요가 4만 명이 넘는 944정거장(하남) 및 946·947정거장(남양주시)의 경우,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철도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강동구와 하남시가 강동·하남·남양주선의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운영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기 개통 등을 위한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해 현안 해결에 나섰다. 해당 노선의 열차 운영 계획에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해 강동구는 먼저 하남시와 함께 지난 4월 30일 경기도(철도건설과)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으며, 뒤이어 5월 14일 서울시(교통정책과)에도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와 하남시 미사지구 주민 약 16만 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건의사항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일 평균 이용 수요가 약 6만5000명에 이르는 943·944정거장의 수요 분산을 위해 944정거장까지 일반열차 연장 운영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기 개통 등에 대한 건의다. 강동구와 하남시는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열차 내 혼잡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9호선 연장을 비롯해 올 하반기 개통이 예정된 8호선 별내선 연장 등 격변하는 강동의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혼잡 완화, 대중교통 연계 등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7 08:40:02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달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15일 KB부동산 '월간아파트 전세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강동구는 전월 대비 -0.089% 하락해 89.244를 기록했다. 4월 서울 25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전월 보다 떨어졌다. 강동구 전세가격지수는 올해 1월(89.45)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면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84.52)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강동구 일대 전세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대규모 입주물량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강동구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0개 단지, 총 1만8298가구다. 이미 올해 들어 6개 단지에서 입주가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몰려있다. 오는 6월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를 시작으로 △9월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999가구) △ 11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등이 예정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매물은 전용 84㎡는 약 8억원, 전용 59㎡는 약 6억원, 전용 39㎡는 약 4억원에 나와 있다. 인근 구축보다 2억원 더 저렴하다. 전세가격이 주춤하면서 세입자들 문의는 늘어나고 있다. 이용택 신흥공인 대표는 "서울 송파와 강동구 주민 외에도 하남·성남·구리시 등 인접지역 세입자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와 인접한 하남시 집주인들도 전세가격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박병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하남시지회장은 "하남시는 지난해 전세가격이 오르다 현재는 보합상태"라며 "강동구 여파가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4-05-15 19:33:24[파이낸셜뉴스]이달 서울 강동구에 '더샵 둔촌포레( 투시도)'가 공급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더샵 둔촌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8개동, 총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이 498가구이며, 일반분양분은 전용 84·112㎡의 74가구이다. '둔촌현대1차리모델링주택조합'이 시행·분양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일반공급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서울시(해당) 또는 경기도, 인천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용 84㎡는 가점제 40% 물량을 제외하고 60%가 추첨제이며, 전용 112㎡은 추첨제 100%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강동구는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GTX-D(예정) 노선 강동역(가칭) 신설 등 교통호재가 주목된다. 이케아 시티 고덕점(올해 개점예정), 고덕비즈밸리,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업무지구도 개발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둔촌동 일원으로는 현재 대단지인 둔촌주공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더샵 둔촌포레’는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인근에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선린초, 둔촌고,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일자산도시자연공원 등이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05 13:35:35[파이낸셜뉴스]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더샵 둔촌포레( 투시도)’가 공급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둔촌포레'가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의 총 572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74가구로 별동 신축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도보 약 5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강일IC·상일IC, ·서하남IC 등도 인접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가능하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9호선 연장선(2028년)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단지 앞에는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 5분 내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고 일자산도시자연공원이 있다. 중앙보훈병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22 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