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가 개발이 보류된 노량진 9·10·11구역에 대해 노량진 일대 대규모 개발과 연계해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서남권 랜드마크 조성에 속도를 낸다.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인 노량진 9·10·11구역(노량진동 84-11번지 일원)에 대해 노량진 뉴타운, 한강철교 남단 부지 개발 등 노량진 일대 대규모 개발과 연계한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량진 9·10·11구역의 합리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지역은 9만7284㎡ 규모다. 노량진과 대방동 일대 73만8000㎡ 규모 부지는 앞서 지난 2006년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이 중 노량진 9·10·11 구역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존치관리구역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그간 기반시설 부족,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 환경 등으로 도시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구는 이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인 등용로, 만양로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통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질의 도시미관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서남권의 요지에 걸맞은 지역으로 개발·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향후 노량진의 여건 변화와 구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적의 재정비안을 실현해나간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노량진 일대 노량진 뉴타운과 한강철교 남단 부지 개발 등 대규모개발과 연계한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서남권의 랜드마크화한다는 목표다. 구는 현재 노량진 지역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국제적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AI·로봇 테크타운 건립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 △신산업 교육 중심지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 9·10·11구역은 물론 노량진 일대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개발·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노량진 지역이 동작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1-25 10:24:02[파이낸셜뉴스] 서울 노량진과 수송동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411가구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1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한 총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수송 제1-3지구(종로구청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곳으로, 공공주택 108가구와 분양주택 303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종로구청사 및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동작구 노량진동)’은 2개 동 지하4층 지상45층 규모로 공동주택 4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의 동수를 판상형 3개동에서 탑상형 2개동으로, 건물의 높이를 29층에서 44층으로 변경했다. 공공보행통로는 전면부에 광장을 조성해 단지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복리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어 옛 종로구청사 부지에서 진행하는 ‘수송 제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종로구 수송동)’은 지하5층, 지상16층 규모의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으로,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종로구의회·종로구보건소)와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가 들어서게 된다. 건축위원회는 사복시 터로써 발굴된 매장문화재가 보전·전시되는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과 공개공지를 조성해 높이 제한을 완화했다. 지상 1층에 15m 높이로 개방된 공지를 조성해 공공이 청사 내에서 휴식 및 문화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조성했다. 또 대지 남측 광화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 연결통로를 지하 2층에 조성해 지하광장, 근린생활시설, 다목적 강당 등의 공공 활용공간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도심 내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건축물의 건축심의 단계부터 건축계획에 반영토록 제안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1-09 17:51:14[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전통 시장에서도 온라인 구매와 새벽·당일배송이 가능해진다. 신선한 품질과 다양한 특화상품이라는 지역 시장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시장 상인들의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통시장에서도 '새벽·당일배송' 서울시는 청량리 종합시장·암사종합시장·노량진수산시장 등 3곳에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조성해 디지털 물류플랫폼 도입을 완료하고, 22일부터 '우리 시장 빠른 배송'을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며 신속한 배송이 시장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지만 전통 시장은 상인 고령화,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인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우리 시장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전통 시장의 이같은 어려움을 개선한다는 포부다. 전통 시장에 풀필먼트 센터를 도입해 빠른 배송 지원에 나선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서울시가 처음이다. '우리 시장 빠른 배송'은 시장에 마련된 MFC와 디지털 물류시스템 등을 통해 시장의 주문, 배송 시스템을 혁신하는 실증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전화와 수기 등을 통해 전통 시장 내에서 주문이 관리됐지만, 이제는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셈이다. MFC에는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냉동창고는 물론, 배송을 위한 전산장비와 상품 픽업 및 배송을 위한 전기카트, 전기화물차 등이 도입됐다. 디지털 물류플랫폼은 상점에서 주문 및 배송정보가 입력되면 자동으로 시장의 물류플랫폼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이다. 상인이 주문·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MFC와 연계돼 추후 과정을 이어가게 된다. 시는 '우리 시장 빠른 배송'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자치구 및 시장법인을 대상으로 참여기관 모집 공고를 냈다.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상인 동의율 60% 이상 확보 등의 심사기준을 적용했다. 그 결과 청량리 종합시장, 암사종합시장, 노량진 수산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3개 시장의 평균 상인 동의율은 86%에 달한다. '우리 시장 빠른 배송'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장 상인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빠른 배송.."소비자도 웃는다" 물류 인프라가 도입되면서 시장 내 주문, 배송흐름도 획기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보관과 분류, 배송 등 번거로운 작업을 MFC에서 일괄 처리하게 되면서다. 또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묶음배송 등 다양한 배송유형이 도입된다. 소비자는 시장을 방문해 배달을 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가격도 저렴해진다. 시장 전체 물량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이다. 시는 기존에 전통 시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던 것보다 30%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해 3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실시한 뒤 배송 건수와 매출액 증가, 만족도 등을 평가해 참여 시장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우리 시장 빠른 배송' 사업은 대형마트와 쇼핑몰로 인해 젊은 소비자의 관심이 멀어지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을 다시 활성화할 새로운 운영방식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주문과 다양한 배송 등 소비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시민과 상인 모두가 동행하는 유통·물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1-21 10:50:46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한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에 공공주택 건설이 허용된다.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땅과 맞교환하려는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부지인 삼성동 171 일대(3만1543.9㎡)를 2개의 특별구역으로 분리해, 남측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기 위한 조치다. LH는 남측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노량진역 일대는 교육·청년 창업 특화 지역으로 육성된다. 이날 위원회는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1·9호선과 경전철 서부선(예정)이 지나는 노량진역을 중심으로 한 노량진동 46번지 일대(8만7123㎡) 일반상업지역이다. 노량진 수산시장과 학원가, 고시원 등에 따른 다양한 연령층이 집중되는 상업·교육 중심지다. 이번 주요 결정계획은 불합리한 규제로 작동한 획지계획(24개소)을 폐지해 공동개발계획을 재조정하고, 대규모 부지의 경우 복합거점으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기 위한 높이 계획과 교육·창업 특화기능 강화를 위해 청년커뮤니티가로 및 청년지원공간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재 동작구청부지는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을 해제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공동주택과 함께 청년 및 교육지원용도와 상업·업무기능이 도입되도록 복합화로 계획했다. 동작구청이 상도지구 종합행정타운으로 이전할 경우(2023년 예정)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에 따라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개발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11-25 16:52:19[파이낸셜뉴스] 한양은 630억원 규모의 서울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은 주거 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공공 및 민간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교통요지 노량진역 맞은편의 KT노량진지사 건물을 재건축한다. 지하 8층~지상 27층, 496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2023년 11월 착공, 2026년 12월 준공 목표다. 공사 금액은 약 630억원이다. 한양 관계자는 "지난 7월 수자인 브랜드를 리뉴얼해 브랜드 육성 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주택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강화된 주택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제안 및 공모사업 등 수주채널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0-20 14:21:20[파이낸셜뉴스] 노량진 청년 밀집지역 내 지상 43층 840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대지면적의 50%를 기부채납 받아 공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에는 도서관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 노들로변에 청년 주거와 여가, 취업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지하 7층~지상 43층 총 840가구(공공임대418·민간임대422) 규모로 건립된다고 17일 밝혔다. 입주는 2025년 9월 예정이다.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민간사업자에 대한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 역세권 범위 완화 등 추가 공공기여를 통해 총 대지면적의 50%를 기부채납 받아 공공성을 최대로 확보한 사례다. 기부채납을 통해 늘어나는 공공물량으로 공공임대주택과 청년 밀집지역인 노량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가 운영하는 청년일자리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인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함께 조성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전체 공급 물량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무주택, 자동차 미소유 대학생·청년·신혼부부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418가구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422가구의 민간임대주택 중 85가구는 특별공급 시세 85%, 337가구는 일반공급 시세 95%이하 수준으로 공급된다. 시는 사업초기 제기된 일부 역세권 청년주택의 좁은 면적과 세대 내 빌트인 미설치 사항 등 문제를 개선하고 청년 주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를 적용했다. 또 입주 청년들이 초기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수납공간은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가구를 기본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입주민 모두가 한강뷰, 시티뷰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스터디룸 등 입주민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시설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에 배치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 세대를 위해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를 주민공동시설로 조성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량진은 교통이 편리하고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청년주택 건립에 최적의 입지"라며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 여가, 취업준비를 한 공간에서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청년주택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9-17 11:25:33서울 서남부권의 요지로 꼽히는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2구역이 정비사업의 최종 관문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최근 노량진 뉴타운사업뿐 아니라 압구정동, 목동, 송파 등 서울 전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울시장 후보들이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약속하며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크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노량진 2구역 '일반분양' 비율 최고 10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노량진 2구역이 6구역에 이어 지난 8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노량진 2구역은 지난해 12월 10일 동작구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했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노량진 2구역은 노량진뉴타운 중에서도 장승배기 초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8개 구역 중 용적률이 400%로 최고 용적률을 자랑한다. 조합원은 91명에 총 가구수 421가구로 조합원 대비 일반분양 비율이 노량진뉴타운지구에서 가장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재개발이 속도를 내며 노량진 2구역의 집값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인근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이미 관리처분이 난 6구역과 2구역 모두 관리처분 기간에 매매가 가능한 구역"이라며 "현재 84㎡와 59㎡ 2채 분양신청한 매물의 프리미엄이 13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노량진 2구역은 노량진뉴타운 사업 중 최초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구역면적이 1만6307㎡로 8개 구역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사업 속도는 6구역 다음으로 빠르다. 노량진은 서울시가 지난 2003년 2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했지만 토지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수산시장과 학원가로 대표되는 낙후한 이미지 탓에 주거지 기능을 외면 받아왔다. 다만 최근 6구역 관리처분인가, 3·5구역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2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며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누가돼도 규제 완화" 서울 정비사업 일제히 속도노량진뉴타운을 비롯해 서울의 재건축사업들도 일제히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서울 재건축 시장의 '대어'로 불린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이달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통과인 D등급(53.37점)을 받았다. 지난 2016년 말부터 재건축을 추진한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안전진단 재수 끝에 1차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이외에도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우성1~3차(1842가구)가 오는 27일 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같은 동 아시아선수촌(1356가구)은 1차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고, 송파동 한양2차는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14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2만6635가구)는 4단지를 포함한 10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안전진단을 통과하고도 진척이 더뎠던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사업도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6개 구역 4, 5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2, 3구역이 조합설입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는 이유를 개발·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과 정책 방향성의 유연화를 꼽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서울 아파트의 3분의 1이 26년을 초과한 노후된 아파트"라며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완화인 만큼, 재건축의 첫 진입장벽인 정밀안전진단에 속도를 내 보궐선거 이후를 대비하는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통과 소식이 많이 들리며 정비사업에 대한 인허가, 사업추진 등이 상당히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3-10 17:53:27서울메이드는 고잉메리와 함께 서울을 주제로 한 '요괴라면 노량진 멸치간장맛·이태원 참깨마제맛'을 선보였다. 소비자 인기를 끌면서 서울메이드 브랜드 파워도 주목받고 있다. 고잉메리는 서울메이드와 함께 서울 특색을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3일 서울메이드에 따르면 고잉메리와 협업한 요괴라면 2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강조한 신선함이 2030세대 눈길을 사로잡은 게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SNS상 해시태그가 증가했다. 특히 노량진 멸치간장맛은 해장라면으로 인기를 끌며 기존 요괴라면 스테디셀러 봉골렛맛 판매량에 근접하고 있다. 여인호 고잉메리 대표는 "고잉메리도 서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서울이라는 테마로 새로운 요괴라면을 만든다는 점에서 뜻을 같이 하고 싶어 서울메이드에 참여했다"며 "서울메이드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았다. 2019년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다 올해 처음 소비자 반응을 사로잡는 요괴라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잉메리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다. '감성 편의점'을 표방해 서울과 제주에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고잉메리 매장은 소비자 식사공간과 상품 전시공간으로 나뉜다. 소비자가 요괴라면 등 현장에서 셰프에 의해 조리된 식품을 경험하고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매장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맞춤형 제품을 선별해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했다. 고잉메리 매장에 들어가는 상품은 고잉메리가 직접 기획한다. 외부 제조사(브랜드)로부터 홍보·광고 의뢰를 받으면 고잉메리 크리에이터가 이를 식품, 제품으로 만든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고잉메리와 서울메이드는 '서울의 맛'을 발굴하고 MZ세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요괴라면 노량진 멸치간장맛·이태원 참깨마제맛'이라는 제품을 탄생시켰다. 고잉메리는 서울메이드 브랜드 파워를 통해 소비자를 더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서울메이드라는 엄브렐라(공동) 브랜드 산하의 상품을 고잉메리라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온라인 트래픽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0-12-03 18:05:29[파이낸셜뉴스] 서울메이드는 고잉메리와 함께 서울을 주제로 한 ‘요괴라면 노량진 멸치간장맛·이태원 참깨마제맛’을 선보였다. 소비자 인기를 끌면서 서울메이드 브랜드 파워도 주목받고 있다. 고잉메리는 서울메이드와 함께 서울 특색을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3일 서울메이드에 따르면 고잉메리와 협업한 요괴라면 2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강조한 신선함이 2030세대 눈길을 사로잡은 게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SNS상 해시태그가 증가했다. 특히 노량진 멸치간장맛은 해장라면으로 인기를 끌며 기존 요괴라면 스테디셀러 봉골렛맛 판매량에 근접하고 있다. 여인호 고잉메리 대표는 “고잉메리도 서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서울이라는 테마로 새로운 요괴라면을 만든다는 점에서 뜻을 같이 하고 싶어 서울메이드에 참여했다”며 “서울메이드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았다. 2019년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다 올해 처음 소비자 반응을 사로잡는 요괴라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잉메리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다. ‘감성 편의점’을 표방해 서울과 제주에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고잉메리 매장은 소비자 식사공간과 상품 전시공간으로 나뉜다. 소비자가 요괴라면 등 현장에서 셰프에 의해 조리된 식품을 경험하고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매장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맞춤형 제품을 선별해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했다. 고잉메리 매장에 들어가는 상품은 고잉메리가 직접 기획한다. 외부 제조사(브랜드)로부터 홍보·광고 의뢰를 받으면 고잉메리 크리에이터가 이를 식품, 제품으로 만든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고잉메리와 서울메이드는 ‘서울의 맛’을 발굴하고 MZ세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요괴라면 노량진 멸치간장맛·이태원 참깨마제맛’이라는 제품을 탄생시켰다. 여 대표는 “서울메이드와 함께 서울을 모티브로 라면을 출시하는 게 목표였다”며 “서울이라는 가장 대중적인 도시를 표현하기 위해 라면이라는 아이템을 선정했다. 고잉메리의 크리에이터인 이유석 셰프가 개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고잉메리는 서울메이드 브랜드 파워를 통해 소비자를 더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서울메이드라는 엄브렐라(공동) 브랜드 산하의 상품을 고잉메리라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온라인 트래픽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이 상징하는 산업·문화적 가치를 브랜드에 투영해 ‘중소기업의 상품가치 및 브랜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공공브랜드 서울메이드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잉메리 등 12개사 서울메이드 리딩브랜드 기업들은 공간, 로고,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12-03 09:37:49서울시가 총 299세대 규모의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오는 10월 착공한다. 서울시는 노량진역 인근 동작구 노량진동 54-1번지 일대의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 입주 우선 순위를 주고 역세권(역 350m 이내)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고시로 결정된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으로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공임대 41세대, 민간임대 258세대 등 총 299세대이며 단독형(150세대)과 신혼부부형(149세대)으로 나뉜다. 지하 2층~지상 3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교육연구시설로, 지상 4층~28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10월 시작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1년 10월에 실시하고 2022년 4월에는 입주가 가능하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들에게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6-14 09: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