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해 "정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서울의 집값 상승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그동안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 왔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규제 지역을 해제했고, 양도세 중과 완화, 분양주택 전매 및 실거주 요건도 크게 완화했다"면서 "거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토지거래 허가 구역을 성급하게 해제함으로써 부동산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평가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국민의 주거 안정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과제"라며 "주택 실수요자 보호와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다. 살기 좋은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되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정반대로 양극화되어 있는 현실에도 유의해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송지원 기자
2025-06-24 10:00:25서울 아파트값이 6년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강북권 상급지로 꼽히는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시 고개를 들며 서울 전역의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들썩이는 양상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6%로 전주(0.2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8년 9월 2주(10일 기준 0.45%) 이후 6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1주(2월 3일 기준) 0.02%로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한 가운데 강남 11개구는 평균 0.46%, 강북 14개구는 0.24% 올랐다. 강남권이 여전히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강북권에서도 국지적인 강세가 포착됐다. 서울 전체에서는 성동구가 0.76% 올라 자치구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주(0.47%)보다 상승폭이 0.29%p 확대됐다. 상승폭 확대 기준으로도 가장 수치가 높다. 금호·하왕십리동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75%를 기록했다. 상승폭도 전주(0.51%) 대비 0.24%p 확대됐다. 송파구(0.71%→0.70%)는 신천·잠실동 일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고, 서초구(0.45%→0.65%)도 강세를 지속했다. 강동구(0.50%→0.69%)는 명일·암사동 대단지, 동작구(0.39%→0.49%)는 흑석·노량진 일대에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 외에 마포구(0.66%)와 용산구(0.61%)도 각각 전주 대비 0.21%p, 0.18%p 상승하며 평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광진구(0.17%→0.42%), 종로구(0.17%→0.26%)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금리 부담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급불안, 재건축 기대감, 토허제 확대 논의까지 맞물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상반기 동안 7~8% 가격이 올랐고, 일부 단지는 10%에 근접해 가격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전형적인 확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0.02%→0.03%), 인천(0.00%→0.01%) 등 수도권 전반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9 19:01:17[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6년 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강북권 상급지로 꼽히는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7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시 고개를 들며 서울 전역의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들썩이는 양상이다. ▶관련기사 20면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6%로 전주(0.26%)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8년 9월 2주(10일 기준 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1주(2월 3일 기준) 0.02%로 상승전환한 이후 2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한 가운데 강남 11개구는 평균 0.46%, 강북 14개구는 0.24% 올랐다. 강남권이 여전히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강북권에서도 국지적인 강세가 포착됐다. 서울 전체에서는 성동구가 0.76% 올라 자치구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주(0.47%)보다 상승폭이 0.29%p 확대됐다. 상승폭 확대 기준으로도 가장 수치가 높다. 금호·하왕십리동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75%를 기록했다. 상승폭도 전주(0.51%) 대비 0.24%p 확대됐다. 송파구(0.71%→0.70%)는 신천·잠실동 일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고, 서초구(0.45%→0.65%)도 강세를 지속했다. 강동구(0.50%→0.69%)는 명일·암사동 대단지, 동작구(0.39%→0.49%)는 흑석·노량진 일대에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 외에도 마포구(0.66%)와 용산구(0.61%)도 각각 전주 대비 0.21%p, 0.18%p 상승하며 평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광진구(0.17%→0.42%), 종로구(0.17%→0.26%)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금리 부담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급 불안, 재건축 기대감, 토허제 확대 논의까지 맞물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상반기 동안 7~8% 가량 가격이 올랐고, 일부 단지는 10%에 근접해 가격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전형적인 확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0.02%→0.03%), 인천(0.00%→0.01%) 등 수도권 전반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9 12:47:58[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시와 세종시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며 투톱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1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천도설이 불거지며 가격이 폭등했던 세종은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된 모습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5월 4주(5월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전주(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04%→-0.06%)은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0.16%)과 세종(0.10%), 전북(0.02%), 충북(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3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전주(0.13%)에서 0.16%로 0.03p 늘었다. 토허구역인 강남구는 0.26%에서 0.39%로 0.13%p 오르며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송파구(0.30%→0.37%)와 서초구(0.32%→0.32%)도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3구 다음으로는 양천구(0.22%→0.31%), 강동구(0.19%→0.26%), 마포구(0.16%→0.23%), 용산구(0.16%→0.22%), 성동구(0.21%→0.18%), 영등포구(0.16%→0.17%), 동작구(0.13%→0.17%), 광진구(0.11%→0.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도 동남권(0.35%)과 도심권(0.15%), 서남권(0.13%), 서북권(0.13%), 동북권(0.06%) 등 지역 간 편차가 컸다. 세종은 4월 3주(4월 21일 기준)부터 5주간 전국 상승률 1위를 달렸으나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며 전국 2위로 물러났다. 부동산원은 "반곡·나성동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9 11:56:34[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이전설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4주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15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 '5월 2주(5월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5주 연속 상승했다. 토허구역인 서초구가 0.19%에서 0.23%로 상승폭이 늘며 서울 자치구 내 1위를 기록했다. 송파구(0.12%→0.22%)와 강남구(0.15%→0.19%), 용산구(0.14%→0.15%)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토허제 풍선효과 혁심 지역으로 주목받은 마포구(0.18%→0.21%)도 상승폭이 확대됐고, 성동구(0.18%→0.18%)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강북구(-0.01%)와 노원구(-0.01%)는 하락 전환, 도봉구(-0.01%→-0.02%)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은 전주 0.40%에서 0.48%으로 상승폭이 증가하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전국 1위 자리를 4주 연속 차지했다. 세종시는 지난 4월 2주(4월14일 기준)에 상승 전환(-0.07%→0.04%)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종 내에서는 도담·고운·다정동 중소형 규모 및 선호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단지에서 아파트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도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5 13:11:36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시의 토지허가거래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한 달이 넘었지만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 지역을 포함한 23개 자치구 모두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세종시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오르며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4주(4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0.09% 오르며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은 하락(-0.01%) 전환, 경기는 0.02% 하락하며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0.02%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재건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호가가 상승하고 상승거래도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보합세를 유지한 강북·도봉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규제 이후 강남권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강남구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13%에서 0.19%로, 용산구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13%에서 0.15%로 상승폭이 커졌다. 또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전주(0.18%)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는 강남구가 상승률 1위(0.19%), 이어 서초구(0.18%)와 송파구(0.18%), 마포구(0.17%), 성동구(0.16%), 양천구(0.14%) 순으로 조사됐다. 토허제 이후 풍선효과 우려 지역으로 지목된 자치구 중에는 마포구(0.14%→0.17%)만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11%→0.11%)와 광진구(0.09%→0.09%)는 상승폭 유지, 성동구(0.17%→0.16%)와 동작구(0.09%→0.08%)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현재 공급 불안 심리, 통화량 팽창,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섞여 수급 불균형이 심한 상황"이라며 "거래는 줄고 가격은 빠지지 않은 횡보 장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 아파트는 5대광역시(-0.06%→-0.07%)와 8개도(-0.03%→-0.05%)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주 -0.04%에서 -0.05%로 하락폭도 확대됐다.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세종특별자치시는 전주 0.23%에서 0.49%로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1 18:26:03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단지와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지역별로 혼조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2월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의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봤을 때 송파구가 0.09%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구로구는 모두 각각 0.03% 떨어졌다. 수도권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떨어졌다. 인천은 0.06% 떨어져 전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남동구(-0.13%), 계양구(-0.11%)는 인천 자치구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경기도 0.04% 하락해 전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수원 장안구(0.06%), 과천시(0.05%)는 상승한 반면 광명시(-0.15%), 이천시(-0.14%), 평택시(-0.14%)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값은 11월 셋째 주부터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0.07% 떨어져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는 0.08% 하락, 세종은 0.09% 하락, 8개도는 0.05% 떨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23 18:49:49[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단지와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지역별로 혼조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2월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의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봤을 때 송파구가 0.09%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용산구, 광진구는 모두 각각 0.03%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양천구는 0.01% 올랐다. 반면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구로구는 모두 각각 0.03% 떨어졌다. 수도권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떨어졌다. 인천은 0.06% 떨어져 전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남동구(-0.13%), 계양구(-0.11%)는 인천 자치구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경기도 0.04% 하락해 전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수원 장안구(0.06%), 과천시(0.05%)는 상승한 반면 광명시(-0.15%), 이천시(-0.14%), 평택시(-0.14%)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값은 11월 셋째 주부터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0.07% 떨어져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는 0.08% 하락, 세종은 0.09% 하락, 8개도는 0.05%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떨어져 전주(-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1%)과 지방(-0.01%→-0.01%)은 모두 전주에 비해 하락폭이 유지됐다. 서울(0.00%→0.00%)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외곽지역 및 구축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23 13:47:22대출규제와 부동산 비수기가 맞물려 수도권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도 노도강 등 하락한 자치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하락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4월 다섯째 주 이후 34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해 4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0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송파구(0.04%), 강남구(0.03%), 용산구(0.03%), 마포구(0.03%) 순으로 높았다. 양천구, 성동구, 영등포구는 각각 0.02% 올랐다. 반면 대출규제로 커진 관망세에 서울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자치구는 지난주 7곳에서 이번주 10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주에는 △동대문 △성북 △중랑 △강북 △은평 △구로 △금천 △관악등의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특히 서울 동북 외곽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의 아파트값도 나란히 떨어졌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금용 전용59㎡는 지난 7일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거래가격인 4억1000만원에 비해 5000만원이 떨어졌다. 강북구 두신위브트레지움 전용59㎡도 지난 7일 6억72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거래가격인 7억2900만원에 비해 한달 새 3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사례가 포착되나,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는 가운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0.09% 떨어졌다. 계양구와 남동구는 0.15% 하락해 인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3% 하락했다. 지방은 -0.04%로 지난주보다 0.01%p 올랐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 유지됐다. 수도권(0.01%→-0.01%)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 서울(0.00%→0.00%) 및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전세가격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거래가능가격이 하향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보합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2-26 18:10:58[파이낸셜뉴스] 전국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실거래가격 하락폭이 큰 단지 가운데 노도강 지역 단지가 포함됐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서울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단지는 노도강에 집중됐다. 실제 가장 큰 폭의 하락 거래는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0단지 49.94㎡로, 실거래가는 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2021년 기록한 최고가 7억6500만원보다 2억7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이어 지난달 27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도 59.98㎡가 5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2021년 7억8000만원보다 2억1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다만 이들 단지의 가격 하락 움직임은 다소 다른 상태다. 상계주공 10단지는 올해 같은 면적이 4억원대 거래된 경우도 있어 최근 가격 변동은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SK북한산시티의 경우 최근 6억원대거래도 있어 가격은 다소 빠진 상태다. 인근 부동산시장에서는 최근 낮은 가격의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SK북한산시티의 경우 매주 거래가 발생하면서 꾸준하게 매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이전에 저가로 나온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어 최고가 대비 실거래가가 낮은 거래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가격 움직임 속에 최근 들어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은 커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발표한 '11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전주 27주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낙폭이 더 커졌다. 서울도 0.4% 오르며 36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0.02%p 줄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2-02 15: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