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5호선과 2호선에 이어 9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김포시는 19일 '서울9호선 김포연장' 도입 등을 위한 전략적 확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5호선 김포검단연장 본사업 반영에 이어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도의 연속으로, 이번 용역을 통해 서울 9호선과 서울5호선 김포연장과 연계한 노선 도입 방안을 수립, 수요 및 비용분석, 기술검토, 경제성 분석 등 최적안을 마련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에 반영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서울5호선 김포연장, GTX-D, 인천2호선 고양연장, 김포골드라인 연장 등 철도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교통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통(通)하는 70만 김포, 수도권 교통 중심지 김포를 만들기 위해 ‘교통해소’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조금이라도 우리 시민들이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자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고, 서울9호선,과 2호선 등 광역철도 노선의 다양화를 통해 김포의 철도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서울 9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서울 5호선과 일부 공유함으로써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5호선과 달리 9호선은 철저하게 김포시민의 교통편의 확보측면에서 최적의 노선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는 2호선 김포연장과 관련 지난 7월 서울시 양천구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공동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은 지난 8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변경)에 본사업으로 반영했으며, 국토부(대광위)는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기재부에 신청한 상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19 16:14:5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가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인 강동·하남·남양주선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지난 4월 30일 경기도에 제출한 데 이어 5월 14일 서울시에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관해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그리고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9호선이 연장됨에 따라 서울·경기권 주민들은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이용객 급증에 따라 예상되는 극심한 혼잡을 우려하고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공청회에서도 하루 이용 수요가 4만 명이 넘는 944정거장(하남) 및 946·947정거장(남양주시)의 경우,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철도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강동구와 하남시가 강동·하남·남양주선의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운영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기 개통 등을 위한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해 현안 해결에 나섰다. 해당 노선의 열차 운영 계획에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해 강동구는 먼저 하남시와 함께 지난 4월 30일 경기도(철도건설과)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으며, 뒤이어 5월 14일 서울시(교통정책과)에도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와 하남시 미사지구 주민 약 16만 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건의사항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일 평균 이용 수요가 약 6만5000명에 이르는 943·944정거장의 수요 분산을 위해 944정거장까지 일반열차 연장 운영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기 개통 등에 대한 건의다. 강동구와 하남시는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열차 내 혼잡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9호선 연장을 비롯해 올 하반기 개통이 예정된 8호선 별내선 연장 등 격변하는 강동의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혼잡 완화, 대중교통 연계 등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7 08:40:02[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횟수를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승강장 혼잡도 개선을 위한 것이다. 특히 오는 7일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됨에 따라, 요금 인상 수익이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4호선은 출근시간대를 포함해 운행횟수를 하루 총 4회 늘린다. 4호선은 지난해 3월 진접선이 개통하면서 혼잡도가 162%에서 186%로 늘어나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증회로 최고 혼잡도는 186%에서 167%로 감소할 것으로 서울교통공사는 내다봤다. 7호선은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 각 1회씩 총 2회 증회한다. 증회가 이뤄지면 혼잡도가 161%에서 148%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4·7호선과 함께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9호선은 내년 2월을 목표로 8개 편성 48칸의 증차가 추진 중이었다. 공사는 시민 편의를 위해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올 12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열차를 조기 투입할 예정이다. 9호선 증차가 완료되면 열차 운행횟수가 평일 출·퇴근시간대 총 24회(급행열차 12회, 일반열차 12회) 늘어나 급행열차 기준 최고 혼잡도는 194%에서 163%로 낮아질 전망이다. 평일 출·퇴근시간대 평균 배차 간격은 3.6분에서 3.1분으로 단축된다. 일반열차의 최고 혼잡도는 131%에서 110%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증차나 증회 운행 외에도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운임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이 시민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0-06 13:29:35[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9호선 남양주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주 시장은 "3기 왕숙 신도시와 연계돼 추진되는 9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은‘선교통 후입주’의 국가정책이 꼭 실현돼야 한다"며 "시급성을 감안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대승적 협조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남양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수도권 동북부의 열악한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중추적 사업"이라며 "서울시 강동구 주민을 비롯한 남양주시민, 하남시민 모두에게 광역교통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할 사안으로 그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교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사업인 만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 강동과 경기 하남·남양주를 잇는 9호선 남양주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은 총연장 18.1km, 총사업비 2조 1032억 원이 투입되는 3기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이다. 현재 경기도 주관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으며,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등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16 13:48:41[파이낸셜뉴스] 서울 9호선이 출근시간 대 4회 더 운행한다. 서울시는 서해선(대곡-소사) 개통 이후 9호선 혼잡 개선을 위해 31일부터 출근시간 대 4회 증회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해선(대곡-소사) 개통에 따라 출근시간대에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19.5%(2768명) 증가했다. 9호선 급행열차 최고 혼잡역사인 노량진역의 최고 혼잡도는 오전 8시에서 8시 30분까지 개통 전 대비 약 2% 증가했다. 이번 9호선 증회 운행에 따라 출근시간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운행횟수는 각각 기존 32회에서 34회로 늘어난다. 수송력은 5532명 증가한다. 이와 함께 질서유지를 위한 주요 혼잡역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지속 운영하고, 이례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역직원의 순회도 강화한다. 서울시 또 올해 말 9호선 신규전동차 8편성을 조기 투입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1편성은 총 6량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총 48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9호선 혼잡도 완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교통 전문기관과 협업, 열차 운행비율 검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증회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신규 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까지 완료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탑승 시 안전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질서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7-28 20:52:56[파이낸셜뉴스] 롯데정보통신이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역~신논현역 구간의 신호시스템을 최신 설비로 업그레이드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를 통해 관련 물리적 사고위험을 감소하고 승객의 안전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3일 서울시메트로9호선 1단계 구간의 신호시스템 개선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단계 구간은 총 연장 27.9㎞ 구간에 달하는 노선으로 2009년에 개통했다. 이번 최신설비 신호시스템 교체 작업은 현장설비, 신호기계실 설비, 관제설비 등 노후 신호시스템 대상 하드웨어 및 시스템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수행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18년 서울시메트로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와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의 신호시스템을 구축, 9호선 전 구간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2, 3구간의 시스템과 호환성을 확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대구 1~3호선 신호시스템 구축, 위례선 도시철도 트램 건설공사 등 전국 곳곳의 철도 신호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 교통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03 09:17:0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919공구) 공사비 분쟁 2심에서 쌍용건설을 상대로 재차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22부(마용주·임종효·박경열 부장판사)는 1일 삼성물산이 쌍용건설을 상대로 낸 공동원가분담금 청구소송에서 "332억3000여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배상액은 2018년 1심에서 인정받은 381억7000만원보다 약 49억원 감소됐다. 지하철 9호선 919공구 공사는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석촌역까지 1.56㎞ 연결하는 건설사업으로 2009년 12월부터 2015년 12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공사에는 삼성물산(54%)·쌍용건설(40%)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2014년 8월 공사구간에서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공사비가 급증했고, 삼성물산은 쌍용건설에 증액된 공사비 분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쌍용건설은 싱크홀 사고와 관계없이 이전부터 공사비가 급증했고, 삼성물산이 이를 은폐하던 중 싱크홀 사고를 빌미로 공사비 분담을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건설은 2018년 8월 1심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판결 이후 양측이 항소했다. 삼성건설은 소송 제기 당시 약 172억원의 배상액을 요구했지만 항소심에 들어서며 총 529억원으로 청구 액수를 늘렸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6-01 15:32:16서울시가 지하철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2024년초로 예정했던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올해 연말로 앞당긴다. 6칸 짜리로 된 열차를 3~4개 투입할 예정이다. 8일 지하철9호선 여의도역사를 방문해 지하철 혼잡실태를 점검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하철9호선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운행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하철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신규 열차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신규 투입을 최대한 서두르면 2024년 초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규 열차 투입에는 일반적으로 설계와 승인, 차량제작, 시운전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때문에 최종 투입까지 통상 최소 2~3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날 오 시장이 직접 지하철9호선 혼잡도 완화 대책의 조속한 마련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시는 추가로 기간을 더 단축해 올해 연말까지 3~4편성 우선 투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 6칸으로 돼 있는 열차를 3~4개 우선 투입하는 것이다. 동시에 시는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방안 마련도 추진한다. 우선 지하철 2, 4, 7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를 통해 지하철 증차 및 혼잡도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2호선은 2편성, 4호선은 4편성, 7호선은 3편성 등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달 국토부에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투입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내년 중반 도입하기로 한 9호선 신규열차를 올해 연말부터 투입할 수 있도록 시기를 앞당기겠다"며 "혼잡률이 높은 호선에도 신규 전동차를 추가 편성하는 등의 대책 뿐만 아니라 밀집도가 높은 역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지난 2021년 기준 서울지하철 가운데 1년간 최대 혼잡도로는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용 수요만큼 운행 차량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서울지하철 9호선의 최대 혼잡도는 185%를 기록했다. 혼잡도는 지하철 한 칸(60.84㎡)의 정원 160명을 기준으로, 160명이 타면 혼잡도 100%로 계산한다. 185% 정도는 칸당 296명이 탄 셈이다. 특히 최근 승객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가 출동하기도 한 김포골드라인이 서울지하철 9호선과 연결돼 있어 김포골드라인을 이용, 서울로 출근한 승객들이 지속해서 혼잡하고 위험한 열차를 이용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5-08 18:42:15LG유플러스가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 철도 환경에 맞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13일 국제통신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9호선에 'LTE-R 구축' 관련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LTE-R은 롱텀에볼루션(LTE, 4G)을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LTE-R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 할 수 있다. 주파수공용통신(TRS), 초단파(VHF) 등 기존의 음성 위주 무선통신기술과 다른 점이다. 9호선 LTE-R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뉜다. 1단계 사업은 2024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사업구간은 개화역부터 신논현역까지 총 25개 역사에 총 25.5㎞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이번 LTE-R 구축을 통해 승객 안전 및 관리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끊임없는 영상신호를 통해 기관사는 역사 진입 400m 전방부터 승강장 화면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스크린도어 주변의 이상 유무를 보다 면밀히 살필 수 있게 된다. 객차 내 CCTV 영상이 기관사, 관제센터, 안전관리실로 실시간 공유돼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9호선 LTE-R 관제센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서울 지하철 LTE-R 사업의 전노선을 수행해 온 전문성을 인정받아 9호선 1단계 LTE-R 구축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컨소시엄 간 긴밀한 협력으로 9호선만의 관제 및 승차 경험을 혁신하고, 향후 2~3단계 구간의 사업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3-03-13 18:01:20[파이낸셜뉴스] 서울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본격 닻을 올린다. 현재 9호선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부터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결하는 4.1km 구간을 2028년에 완공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지난 달 29일 승인받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 종점부에서 시작해 길동생태공원 앞 교차로, 한영외고, 고덕역(5호선 환승)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결하는 것아다. 총연장 4.1㎞에 정거장 4개소를 건설한다.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1년 8월에 2공구, 2021년 12월에 1·3공구의 우선 시공분 공사에 착수, 보도육교 철거와 지장물 이설 협의, 도로 점용허가 등 본공사 착공을 준비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들어간다. 도시철도 9호선은 2009년 1단계, 2015년 2단계, 2018년 3단계 사업을 거쳐 현재 개화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 구간을 달리고 있다. 2028년 4단계 구간이 연장되면 서울 한강이남을 동에서 서로 잇는 45.5km, 정거장 42개소의 '골드라인'이 완성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강동 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서울 강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1-03 10: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