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그간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관련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4일 서 회장은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우선 1500만명에 달하는 개미투자자들을 위해 민주당에서 조속한 결정을 내려 준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해결된 만큼 향후 진정한 코리아 밸류업의 토대를 닦을 수 있는 환경은 다 갖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금투세 폐지 여부가 연내까지 해결되지 않았더라면, 미국 대선과 맞물려 시장 불확실성도 높아졌을텐데 시장 입장에서도 불확실성이 해결 된 것도 긍정적"이라며 "만약 내년 1월 1일부터 금투세가 시행됐더라면 전산문제도 100%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조속한 폐지 여부가 향후 자본시장에 단비를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지난달 4일 금투세 시행 여부 결정을 이 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 위임한 지 한 달 만이다. 애초 금투세 시행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이 그간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아 시장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4 10:44:4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23일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책을 유도하고,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적극 (정부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국민의 자산형성 및 관리 지원 △금융투자산업의 성장동력 발굴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진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투자자교육을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그 중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첫 번째 과제로 언급하며 "상장기업의 배당성향 제고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 주식형펀드를 포함한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를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본이 정체되지 않고 기업 등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게 하기 위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BDC는 상장을 통해 일반 투자자 등 대규모 민간자금을 조달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서 회장은 '국민의 자산 형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자산 형성 및 관리 지원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새로운 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국민은 사상 최대 규모인 37조6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며 "한국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예금 비중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처럼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을 검토해야할 시기"라고 부연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해서는 "2022년 말부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중"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 등으로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ABCP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 시장 완충장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PF 사업장별 손실 파악, 부실채권 매각, 자금조달 등 정부의 PF 현황 파악 및 대응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 등 시장의 다른 약한 고리에 대해서도 회원사, 금융당국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대처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1-23 18:14:13[파이낸셜뉴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책을 유도하고,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적극 (정부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국민의 자산형성 및 관리 지원 △금융투자산업의 성장동력 발굴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진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투자자교육을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그 중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첫 번째 과제로 언급하며 "상장기업의 배당성향 제고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 주식형펀드를 포함한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를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본이 정체되지 않고 기업 등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게 하기 위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BDC는 상장을 통해 일반 투자자 등 대규모 민간자금을 조달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서 회장은 '국민의 자산 형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자산 형성 및 관리 지원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새로운 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국민은 사상 최대 규모인 37조6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며 "한국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예금 비중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처럼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을 검토해야할 시기"라고 부연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해서는 "2022년 말부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중"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 등으로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ABCP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 시장 완충장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PF 사업장별 손실 파악, 부실채권 매각, 자금조달 등 정부의 PF 현황 파악 및 대응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 등 시장의 다른 약한 고리에 대해서도 회원사, 금융당국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대처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1-23 11:27:47[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지원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로 은행 창구를 통해 노출되던 금융투자상품 판매지형이 바뀔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공개한 2024년 신년사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서 회장은 이와 함께 금융투자산업 신뢰 회복 및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맞춰 표준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펀드, ELS 등 금융투자업권 대표상품 등 판매가 은행 등 특정채널에 종속되던 기존 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모펀드 수익권 차등화, 경영참여 목적 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시장 수요를 포섭하고, 연기금 위탁운용 시 국내 금융투자사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송금 등 외화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기존 추진하던 금융투자사 법인지급결제 도입도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성장투자기구(BCD) 제도 도입, 대체거래소(ATS) 안착 등 인프라 정착도 약속했다. 그는 “자산배분형 연금펀드를 업계 공동브랜드인 ‘디딤펀드’로 출시할 것”이라며 “퇴직연금 실물이전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도입을 통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강화도 돕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업계가 올해 이뤄낸 일들도 되새겼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자)의 대고객 일반환전 허용, 해외현지법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위험값 합리화, 외국인 투자등록제 폐지, 비대면 실명확인제도 개선 등도 자본시장 진전으로 꼽았다. 자산운용 업계 성과로는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성과연동 공모펀드, 벤처투자펀드, 펀드 등록 여건 개선, 신탁방식 전비사업 사업시행 특례 부여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하이일드펀드 세제 혜택 신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기간 연장 등도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02 08:36:41[파이낸셜뉴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라임·옵티머스 문제가 재차 불거진 상황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판매사가 고객 손실 확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펀드 환매를 권하는 행위를 두고는 “선관주의 의무”라고 평하며 미래에셋증권을 간접적으로 챙겼다. 서 회장은 29일 오후 2시 금투협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라임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 커넥션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지 않나”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선관주의는 ‘선량한 관리자 의무’를 줄인 말로 특정 주체가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응당 혹은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책임을 뜻한다. 그는 이어 “운용사와 판매사는 전혀 모르고 증권사는 그 나름대로 의무를 다하는 입장에서 업무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환매 중단 펀드를 재차 검사해 발표한 결과를 놓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판매사가 이상 신호를 감지했다면 펀드에서 돈을 빼라고 하는 조치는 정상적인 관리자 의무라고 짚은 셈이다. 다만 서 회장은 “해당 사태와는 상관없는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은 그보다 앞선 8~9월 중 4개 펀드에서 투자자산 부실, 유동성 부족 등으로 환매 대응 자금이 부족하자 다른 펀드 자금(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줬다. 그 특혜를 입은 대상 중 하나로 ‘다선 국회의원(2억원)’이 명시됐고, 이후 언론을 통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특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김 의원이 투자한 ‘라임마티니4호’를 환매하라고 권한 판매사다. 서 회장은 연장선상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업계가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통제 관련 조직이나 전문 인력을 키워 사전예방 체계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며 “여러 증권사, 운용사 직원 윤리로 발생하는 사건·사고는 스스로 없애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계획서에 있는 대로 운용을 안 하면 100% 잘못이고, 펀드를 판매하며 결정적인 위험 등을 투자자에게 정확히 고지 안 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29 17:11:47[파이낸셜뉴스]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유석 회장은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어 다음 참여자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추천했다.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은 국민들의 어촌 방문을 장려하고 우리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참여자가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여름 보양식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문구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홍보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유석 회장은 “우리나라에도 아직 가보지 못한 아름다운 어촌과 해변이 많고, 몸과 입이 즐거운 풍성한 먹거리도 많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촌지역 관광과 신선한 우리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어촌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8-21 09:54:21[파이낸셜뉴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18일 금투협에 따르면 서 회장을 비롯해 몇몇 금투협 직원들은 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해당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패션그룹 형지가 콜라보로 진행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간편한 옷차림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소셜미디어에 홍보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지목을 받은 서 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을 추천했다. 서 회장은 “간편하고 시원한 복장 착용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적 문화가 온전하게 정착되길 바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18 14:49:06[파이낸셜뉴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돼 있는 경제금융교육연구회를 초청해 학생 금융교육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사 경제역량 지원을 약속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 의장인 서 회장은 이날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현직 교사 4명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맞고, 초등학교 금융투자교육 활성화 및 관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금융교육회는 전국 약 3000명 초등학교 교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서 회장과 초청된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임원진은 유소년·청소년들에 대한 금융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와 함께 학생과 교사들 경제금융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다뤘다. 서 회장은 “정규 수업과정에 없음에도 금융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경제금융교육을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들 노력에 감사한다”며 “학생 및 교사 금융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투교협은 일단 연금, 자산관리, 금융시장 등을 주제로 초등학교 교사 대상 특강을 실시한다. 각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보드게임 등 교보재를 통한 금융 오프라인 체험교육과 유소년 금융투자교육 관련 온라인 콘텐츠 제작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투교협이 앞서 지난달 25~28일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전국 초등학교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97%가 정규수업을 통해 금융수업을 실시하도록 하는 금융공교육에 찬성했다. 경제금융교육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천상희 경북 경산 성암초 교사는 “투교협에서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방안을 제시해줬다”며 “금융교육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와 학생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18 17:31:04취임 100일은 맞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연장에 협의가 상당부분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효율적 운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10일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부동산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를 12월 말까지로 늘리는 방안에 많은 협의가 돼 있는 상태"라며 "정부의 적극적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리고, 금리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금투업권에 산적해 있는 과제를 풀기 위해 정부·국회 등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리금 상품에 치중돼 있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퇴직연금을 비롯해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사모펀드 역할 재조명 및 활성화 등을 대표적인 사안으로 꼽았다. 서 회장은 또 해외진출을 포함해 투자자 입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국제화 대응단 발족' 등을 통해 해외진출 지원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내수산업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회원사와 함께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회장은 은행업 개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특정 업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금융소비자 효용 측면에서 적합한 금융의 모습을 상정하겠다고도 말했다. 증권사 법인 지급결제 업무 허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실제 서 회장은 "지급불이행 등이 우려 요소로 언급되는데 예탁금 범위 내에서 송금 및 이체가 진행되기 때문에 (은행 리스크와는)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운용사들의 해외 진출도 독려했다. 서 회장은 "자산운용사가 상대적으로 자기자본이 부족하지만 증권사 대비 적은 비용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모닝스타 등 글로벌 평가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현지에서도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10 18:20:22[파이낸셜뉴스] 취임 100일은 맞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연장에 협의가 상당부분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효율적 운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10일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부동산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를 12월 말까지로 늘리는 방안에 많은 협의가 돼 있는 상태”라며 “정부의 적극적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리고, 금리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증권금융과 KDB산업은행이 선순위,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중순위, 매입을 신청한 중소형사가 후순위로 참여해 총 1조8000억원 규모로 개시됐다. A2등급 PF ABCP가 매입 대상이다. 서 회장은 금투업권에 산적해 있는 과제를 풀기 위해 정부·국회 등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리금 상품에 치중돼 있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퇴직연금을 비롯해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사모펀드 역할 재조명 및 활성화 등을 대표적인 사안으로 꼽았다. 서 회장은 또 해외진출을 포함해 투자자 입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국제화 대응단 발족’ 등을 통해 해외진출 지원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내수산업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회원사와 함께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회장은 은행업 개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특정 업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금융소비자 효용 측면에서 적합한 금융의 모습을 상정하겠다고도 말했다. 증권사 법인 지급결제 업무 허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실제 서 회장은 “지급불이행 등이 우려 요소로 언급되는데 예탁금 범위 내에서 송금 및 이체가 진행되기 때문에 (은행 리스크와는)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운용사들의 해외 진출도 독려했다. 서 회장은 “자산운용사가 상대적으로 자기자본이 부족하지만 증권사 대비 적은 비용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모닝스타 등 글로벌 평가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현지에서도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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