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사는 고양이 / 리우브카 / 별글 "내가 잠든 한밤중, 과연 고양이는 뭐 하고 있을까? 우리집 고양이는 내가 잠잘 때 심심해하지 않을까?" 그림책 '서점에 사는 고양이'는 서점에 사는 고양이의 하룻밤 모험을 실감나게 펼쳐낸다. 책 사이사이를 산책하듯 걸어 다니고, 책들에 기대서 온기를 느껴보고, 귀여운 쥐 친구와도 마주치는 고양이의 밤은 흥미진진하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애묘인인자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작업을 꾸준히 해온 우크라이나 작가 리우브카의 이 책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환상적인 이야기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림들로 가득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장면마다 작가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겼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9 10:34:42[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청년 제대군인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I-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I-히어로즈' 체크카드는 전역 후 3년 이내 또는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연회비 없이 △학원 및 서점 업종 5% △토익·JPT 등 어학시험 응시료 10% △이동통신 요금 5% △철도 및 고속버스 요금 10% △넷플릭스·티빙 등 OTT 구독료 10% 등 자기개발 및 생활밀착 가맹점 특화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통합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시 1만5000원이며 해외겸용(VISA) 및 후불교통 기능 선택이 가능하다. 카드 발급은 오는 7월 16일부터 전국 영업점, i-ONE 뱅크, IBK큐브를 통해 가능하며 가입 시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병역정보를 확인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대군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카드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09 13:55: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역서점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서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지역서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은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를 지역화폐 계좌에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매년 사업 시작 3개월 내 조기 종료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소비지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경기도에서 인증한 지역서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도서를 지역화폐로 구입하면 된다. 결제하면 즉시(성남·시흥의 경우 다음 달 10일까지) 결제금액의 10%가 소비지원금으로 지급된다. 지급받은 소비지원금은 지역서점이 아닌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도 일반 충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지원금은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지급되며, 지급받은 금액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지급액이 소멸되며, 자세한 사업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지역서점 소비지원금은 불황을 맞고 있는 지역서점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지역서점 소비지원금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동네 지역서점을 방문하며 여름 무더위를 독서로 식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1 09:31: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역서점 문화활동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서점을 6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서점 문화활동 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도내 지역서점이 독서 모임, 북토크,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권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서점 총 3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공모에 선정된 지역서점에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서점별로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책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는 문화활동 필요성은 느끼지만 시행 경험이 전혀 없는 지역서점도 10개소를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과 문화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을 개선했다. 선정된 지역서점 총 30개소에는 맞춤형 컨설팅 2회를 제공하고 문화활동 프로그램 기획 우수성에 따라 최소 2회부터 4회까지 1회당 100만원 이내의 문화활동비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개모집 공고일 전일(28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소재지가 경기도인 서점이며,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정은 서류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서점의 문화활동 수행 역량과 실현 가능성, 독창성, 구체성 등을 평가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내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사항은 담당자에게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내 지역서점의 새로운 면모가 알려지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서점으로 자리매김 할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서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역서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2022년부터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서점이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요 거점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31 10:01:38교보문고 등 5대 대형서점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4월 30일 발표한 '2023년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리브로·영풍문고 등 5대 대형서점의 작년 매출액은 2조1641억원으로 전년보다 3.6%(751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적자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2년 196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1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국내 대표적인 출판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에 비해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71개 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영업이익은 1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비하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1개사의 총매출액은 4조9336억원으로 전년보다 0.1%(약 40억원) 줄어드는데 그쳤다고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전했다. 매출과 영업익 간 괴리는 인건비 등 생산비가 상승한 데 반해 책값은 별로 오르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1 17:21:16서점가에 일본 만화 열풍이 불고 있다. 교보문고가 5일 발표한 3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와야마 야마의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문학동네)가 종합 베스트셀러 2위로 등극했다. 2년 전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른 인기 만화 '가라오케 가자!'(문학동네)의 후속작이다. 40대 야쿠자와 법학부 대학생의 이야기를 다뤘다.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는 예스24가 집계한 4월 첫째주 순위에서도 종합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스즈키 유오토의 만화 '사카모토 데이즈 14권'(대원씨아이)이 5위, 아쿠타미 게게의 '주술회전 25권'(서울문화사)이 4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만화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한편, 가수 김창완의 신작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는 3위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저자가 청취자들에게 답한 편지와 매일 아침 직접 쓴 프로그램 오프닝 글을 책으로 엮었다.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서삼독)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다시 1위를 꿰찼다. 지난주 '불변의 법칙'을 밀어내고 깜짝 1위에 올랐던 가수 겸 유튜버 양유진의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21세기북스)는 8계단 떨어져 9위를 기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05 13:28:57[파이낸셜뉴스] 빈 유모차를 끌고 서점에 온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체 무슨 일일까. 18일 'KBS 뉴스'에 따르면 최근 한 서점에서 15만원 상당의 책과 물건을 훔친 여성이 붙잡혔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빈 유모차를 끓고 서점 안으로 들어오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서점 곳곳을 돌며 책과 문구류 등을 유모차 안에 담았다. 그리고는 CCTV가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로 사라졌다. 그는 한참 뒤 나타났고, 유모차 안은 텅 비어있었다. 유모차 안에 담은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미리 준비해 온 가방에 옮겨 담았던 것. 여성은 그대로 서점을 나가 차를 타고 떠났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서점은 열흘 넘게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40대 여성을 절도 혐의로 붙잡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8 08:20:53세계적인 인기 만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별세한 가운데, 그가 남긴 작품을 찾는 독자들의 발걸음이 서점을 향하고 있다. 12일 예스24에 따르면 고인의 부고가 전해진 지난 8일부터 3일간 대표작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시리즈 판매량이 전주 대비 289.3% 급증했다. 특히 구매자 가운데 3040세대 남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구매자 중 40대 남성이 43.7%로 1위, 30대 남성은 38%로 2위를 차지했다. 예스24 측은 "어린 시절 작가의 작품과 함께 자라난 연령대 독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는 지난 1일 6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75년 만화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한 고인은 세계적인 히트작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등을 연재했다. 한편, 서점가에서는 토리야마 작가에 대한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가 연 추모전 페이지에는 "'드래곤볼'은 어린 시절의 한 부분을 가득 채워준 작품", "초등학생 시절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드래곤볼'은 인생만화다" 등 23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12 12:39:22【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종이책의 나라' 일본에서도 서점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10년간 760개가 넘는 서점 운영업체가 문을 닫았다. 전자책이 침투하면서 서점의 존재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일본 시장조사업체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이후 10년 새 764개 서점 운영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도산·휴폐업 업체가 신설 법인 수를 웃도는 상태가 지속되면서다. 점포 수 감소도 계속되고 있다. 부도가 나 문을 닫은 서점은 2014~2023년 10년간 140개에 이른다. 절정은 2016년으로 25개가 문을 닫았다. 2016년엔 출판물 전문 상사인 태양사가 3월 파산을 신청했다. 연간 4000억원대의 매출을 찍던 중견 업체였다. 점포 수 1000개가 넘던 업체가 파산하면서 같은 달 30일까지 18개 서점이 줄줄이 도산이나 폐업에 몰렸다. 서점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서적을 도매하는 중개업소의 실적 악화도 심각한 시기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 기간 중엔 자금 지원 등으로 도산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2021년, 2022년 도산은 평균 5개 업체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정부 지원이 축소된 지난해엔 13개 사로 단숨에 2.6배로 급증했다. 도산 이외로 사업을 정지한 휴폐업·해산도 분석했다. 태양사가 파산한 2016년의 휴폐업·해산은 63사(전년대비 28.5%증가)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이며 2018년 78개, 2019년 77개로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도산과 마찬가지로 휴폐업·해산도 감소했지만 60개 안팎이다. 도산과 휴폐업·해산의 합계는 2019년에 101개로 정점이었다. 코로나19 때는 감소했지만 지난해엔 67개로 늘었다. 2013년 이후 서점은 순감하고 있다. 2013년 서점 신설법인은 81개였다. 이 해 도산과 휴폐업·해산의 합계는 75사로, 서점은 6사의 순증이었다. 신설 수 감소에서 2014년 8개 순감으로 돌아섰고, 2019년 56개까지 순감폭이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태인 2022년에도 21개가 순감해 2014년부터 8년 연속 순감이 이어지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11 07:41:12서점가에서 인공지능(AI) 실무 관련 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AI 관련 도서가 2023년 10월부터 약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48.2% 늘어났다. 주 독자층은 2023년 기준 점유율 26.9%로 30대가 가장 많은 가운데, ‘신중년’ 세대의 구매 증가가 눈에 띈다고 교보문고 측은 밝혔다. 신중년 세대는 50세 전후로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70대 이후의 노후를 준비하는 5060세대를 뜻한다. 교보문고 측은 “5060세대의 전년 대비 구매 비중은 크지 않지만,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자 서점을 찾은 시니어 세대의 움직임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IT 분야와 친숙해지려는 독자들의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1월 IT 분야 일반서 판매량 또한 전년동기 대비 43.2% 상승했다. 신수진 교보문고 컴퓨터·IT MD는 “IT 분야 도서는 전공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판매 흐름이 바뀌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인력 수요가 높은 IT 업계로 비전공자들이 이직을 시도하면서 기본서에 대한 니즈 뿐 아니라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한 관심이 30대는 물론 시니어 세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28 12:4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