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0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에는 초속 2.4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습도 41%, 온도 16.8℃의 기상상황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진화헬기 5대(산림청 1대, 지자체 4대)와 산불특수진화대원 21명 등 총 24명 등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진화 인원·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3-30 16:58:47[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 서종면은 경기도에서 1919년 3.1 독립만세항쟁이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다. 양평군 서종면은 10일 이를 추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역사적인 만세항쟁을 펼친 독립지사와 선열의 헌신을 다시금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100년 전 3월1일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이 경기도로 확산됐다. 양평군 서종이 3월10일 경기도에서 가장 일찍 만세운동을 벌였다. 서종면은 2014년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남·여협의회, 청년회가 뜻을 모아 3.1독립만세항쟁기념공원조성위원회를 결성하고, 설계, 모금, 제작 등 모든 과정에 각계각층의 주민 참여를 통해 2016년 8월 기념공원을 준공한 바 있다. 임대진 이장협의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선조의 위대한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위해 마음과 지혜를 하나로 모을 때”라며 “100년 전 그날처럼 다같이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3-11 23:47:55성우종합건설은 경기 양평군 서종면에 짓는 전원형 타운하우스 18가구(조감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 12가구와 공동주택 6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사면을 이용해 전 가구에서 북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별채도 제공된다. 유명 건축가인 한양대 허서구 교수가 설계했으며 11가지 타입의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3.3㎡당 1100만∼1500만원 선이다. 오는 2010년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종IC가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개통된 중앙선 전철 덕소역 이용도 편리하다. (02)562-4172∼3
2009-02-03 22:58:02성우종합건설은 경기 양평군 서종면에 짓는 전원형 타운하우스 18가구(조감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 12가구와 공동주택 6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사면을 이용해 전 가구에서 북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별채도 제공된다. 유명 건축가인 한양대 허서구 교수가 설계했으며 11가지 타입의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3.3㎡당 1100만∼1500만원 선이다. 오는 2010년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종IC가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개통된 중앙선 전철 덕소역 이용도 편리하다. (02)562-4172∼3
2009-02-03 17:46:01■경기 양평군 서종면 토지매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하고 있는 토지로 현재 지목은 전이다. 동호인 주택지로 사용하기 적합한 매물이다. 북한강과 200m거리에 있어 강 조망권이 좋다. 2008년 개통예정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차로 25분 정도면 도착 가능하다. 총 평수 1040평으로 260평씩 4가구로 분양도 가능하며, 평당가격은 55만원이다. 평당 70만원인 주변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인근 중개업소는 전했다. 총 매매가는 5억7200만원이다. 대호컨설팅 031)774-5288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옥용 빌딩매매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사옥용 빌딩으로 지하 1층, 지상 9층 빌딩이다. 대지 198평, 건평 810평으로 지난 92년에 건축됐다. 전면으로 약 30여m에 달하는 보문대로에 접해있고 6호선 보문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변에 성북구청과 경찰서 등 관공서가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도 용이하다. 중앙과 개별 냉·난방을 병용하고 있으며 주차는 26대까지 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와 주차타워가 내부에 있다. 융자없이 매매가격 50억원이다. 한일공인중개사 02)969-2150 ■서울 양천구 신월동 연립주택매매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417번지 재건축 진행중인 연립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해당매물은 조합원 지분 18.69평으로 벽산건설이 시공사로 현재 사업승인신청 중에 있다. 향후 12개동 510가구로 구성된다. 신월인터체인지에서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도보로 10분, 버스로는 3분거리다. 주변에 10여개의 버스노선이 운행중에 있고 강서초,양강초,신남중,금옥여고,백암고 등이 있다. 또한 목동 행복한 세상, 이마트, 까르푸등이 있어 목동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가격은 1억1500만원이고 재건축 후 32평 신청시 추가부담금은 7200만원으로 예상된다. 하나부동산 플러스 02)2699-2459 ■경기 양평군 서종면 전원주택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의 전원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대지는 175평, 건평은 45평이다. 방이 3개, 욕실 2개를 갖춘 2층 짜리 건물로 지난 2001년에 준공됐다. 남향으로 햇살이 잘드는 통나무집으로 전원풍을 만끽할 수 있다. 난방은 심야전기를 사용하며 난방비용이 기름보다 싸다. 서울의 강변역과 청량리역에서 1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된다. 매매가격은 3억 2000만원 선이다. 대호컨설팅 031)774-5288 ■경기 양평군 성덕리 전원주택 경기도 양평군 성덕리의 전원주택으로 대지는 241평, 건평 30평이다. 방 3개, 욕실 1개가 내부에 있는 1층 정남향 주택이다. 지난 93년도에 지어졌고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인근에 구옥과 전원주택을 합해 약 30여가구가 있으며 주변에 낚시터가 있다. 자가용으로 퇴계원을 지나서 한방병원 오른쪽으로 5분거리에 있다. 매매가격은 1억 7000만원이다. 한일 공인중개사 02)969-2150 ■경기 양평군 서종면 토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의 150평 매물이다. 현재 지목은 대지로, 전원주택단지 용도로 추천된다. 평당가격은 65만원으로 주변시세 보다 20만원 가량 낮게 나온 매물로 중개업소는 전한다. 강변역에서 버스로 1시간 가량 소요되며, 주변이 자연 마을로 구성돼 있다. 북한강이 눈앞에 펼쳐져 경관이 수려한 것이 특징. 총 매매가격은 9750만원이다. 대호컨설팅 031)774-5288
2003-03-06 09:12:24[파이낸셜뉴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8-15 15:05:08【파이낸셜뉴스 양평=김경수 기자】 경기 양평군은 서종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서종~잠실 간 광역버스를 오는 20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그간 서종면 주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기 위해 여러 차례 버스 또는 전철로 환승하거나 상습 정체 구간인 양수리를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등의 큰 불편을 겪어왔다. 양평군은 개통되는 광역버스 노선에 45인승 친환경 천연가스 버스 3대를 투입하고, 하루 왕복 15회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는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종점을 출발해 서종중학교 정류장과 문호 4리(소구니) 정류장을 경유한 뒤 서울 잠실 광역환승센터에서 회차한다. 오전 6시 첫 차부터 오후 10시 50분 문호리 종점 도착까지의 운행 시간표는 현재 최종 조율 단계다. 서종~잠실 간 광역버스 노선 번호는 2301번이다. 20일 오전 6시 문호리 종점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는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서종면 주민들의 교통 부담 감소는 물론 서종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개통을 위해 협조해 주신 국토부, 경기도 관계자,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불편을 참고 기다려 주신 서종면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04 11:48:13책 한 권의 무게만도 무려 4㎏에 달하는 1800쪽짜리 우표 역사책 '체부2 : 한국 근·현대사 우편사 징비 사료집'(박영사 펴냄)이 지난해 말 나왔다. 나봉주 반도엠피에스 대표(78)가 사재를 털어 제작하고 있는 '체부'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7년여간의 자료 수집과 집필을 거쳐 지난 2022년 첫 책이 탄생한지 2년만에 다시 나온 역작(力作)이다. 임진왜란을 교훈삼아 후대에 다시는 치욕적인 역사가 반복되어선 안된다는 '징비록'의 저자 서애 유성룡의 심경으로 옛 우표를 선별하고 원고를 정리한 이 시리즈는 광복 81주년을 맞는 내년 8월 15일 '체부3'로 완성될 예정이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0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변에 있는 체부기념관에서 저자를 만났다. ―체부(遞夫·우편집배원)라는 말이 젊은층엔 다소 낯설 수 있는데, 이 단어를 책 제목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 ▲어린 시절에 정겹게 부르던 '아저씨'라는 호칭이 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바로 '체부' 아저씨다. 그 분들은 나에게는 항상 반갑고 기다려지는 대상이었다. 형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우표를 수집했는데, 두 손에 한 움큼 편지 다발을 움켜쥐고 우리집 대문에 들어서던 체부 아저씨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맙고 천사 같은 분으로 지금도 내 마음 속에 동화처럼 남아있다. 그때 그 아저씨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심정으로 이 사료집의 제목을 '체부'로 이름 지었다. ―첫 책 '체부'가 우편사 위주로 구성됐다면 이번에 나온 '체부2'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당시의 지도와 그림, 출판물 등으로 사료의 범위가 확장된 느낌이다. ▲'체부'를 처음 펴내고 난 뒤 미진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자료들을 다 싣지 못한 아쉬움, 꼭 공개했어야 하는데 누락된 내용들, 고치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 등등 후속 작업을 해야만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우편사에 집중했던 '체부' 때와 달리 '체부2'에는 보다 많은 자료들이 포함됐다. 이번 책에는 조선에 들어와 의료와 교육, 선교에 목숨을 내던진 서양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포함됐고, 국치 시기에 구국의 일념으로 홀연히 일어선 의병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도 함께 담았다. 또 청일전쟁, 러일전쟁, 태평양전쟁 등 일제가 일으킨 온갖 전쟁의 참혹한 사진 기록들도 수집해 실었다. 책에 들어갈 각종 자료를 모으고 글을 쓰는 동안 내 스스로 독립운동가가 된 기분이었다. ―'체부2'에 이어 '체부3'도 준비하고 있는데, 세 번째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기나. ▲'체부3'의 주인공은 수입인지(收入印紙)다. 수입인지는 국가 세입금을 납부하는 데 사용되는 증표인데,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이 부분에 천착한 연구는 아직까지 찾아보지 못했다. 지금 일제강점기는 물론 대한제국 및 미군정 시기의 관보(官報) 등을 뒤져서 자료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또 일본계 미국인 수집가 스테판 하세가와가 모은 대한제국 및 일제강점기 시절 수입인지 컬렉션을 최근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에 전부 사들였다. 여기에는 대한제국 시절 발행된 수입증지와 일제강점기 나온 수입인지 등이 망라돼 있다. 집필을 서둘러 광복 81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8월 15일 이전에는 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체부2'도 '체부' 때처럼 전국의 도서관 등에 무상 기증할 예정인가. ▲'체부'는 12만원, '체부2'는 15만원으로 책값을 정하고, 교보문고나 예스24 같은 인터넷 서점에도 깔려 있지만 상업적 판매를 위해 만든 책은 아니다. '체부' 첫번째 권은 전량 무상 기증을 통해 공공기관에 장서로 등록됐는데, 전국 대학 도서관 40여곳을 비롯해 국·공립 도서관 60여곳, 전국 중·고교 도서관 360여곳, 우체국 90여곳 등에 보내졌다. 또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 해외 각국의 대사관과 문화원 등에도 전달해 현지 교민이나 외국인들도 책을 볼 수 있게 했다. 많은 독자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았지만, 그중에서도 '나봉주 할아버지께'로 시작하는 한 초등학생의 손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책을 보내줬던 휘문고 도서관 측에서 재학생 대상 강연을 요청해와 현재 날짜를 조율 중이다. ―책의 내용을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부기념관'을 계획하고 계신데. ▲내년 중 개관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을 준비 중에 있다. 사업자 등록은 이미 마친 상태로, 카카오 맵이나 내비게이션 등에선 지도 검색도 된다. 15년 전에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현재 이 자리(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하문호나룻터길 17-8)를 매입해 건물을 지었는데, 1층을 체부기념관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지역 아동을 위한 도서관과 자료관으로 쓸 예정이다. 기성세대보다는 어린이와 젊은 청년층이 많이 찾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1-20 19:14:42책 한 권의 무게만도 무려 4㎏에 달하는 1800쪽짜리 우표 역사책 '체부2 : 한국 근·현대사 우편사 징비 사료집'(박영사 펴냄)이 지난해 말 나왔다. 나봉주 반도엠피에스 대표(78)가 사재를 털어 제작하고 있는 '체부'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7년여간의 자료 수집과 집필을 거쳐 지난 2022년 첫 책이 탄생한지 2년만에 다시 나온 역작(力作)이다. 임진왜란을 교훈삼아 후대에 다시는 치욕적인 역사가 반복되어선 안된다는 '징비록'의 저자 서애 유성룡의 심경으로 옛 우표를 선별하고 원고를 정리한 이 시리즈는 광복 81주년을 맞는 내년 8월 15일 '체부3'로 완성될 예정이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0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변에 있는 체부기념관에서 저자를 만났다. ―체부(遞夫·우편집배원)라는 말이 젊은층엔 다소 낯설 수 있는데, 이 단어를 책 제목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 ▲어린 시절에 정겹게 부르던 '아저씨'라는 호칭이 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바로 '체부' 아저씨다. 그 분들은 나에게는 항상 반갑고 기다려지는 대상이었다. 형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우표를 수집했는데, 두 손에 한 움큼 편지 다발을 움켜쥐고 우리집 대문에 들어서던 체부 아저씨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맙고 천사 같은 분으로 지금도 내 마음 속에 동화처럼 남아있다. 그때 그 아저씨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심정으로 이 사료집의 제목을 '체부'로 이름 지었다. ―첫 책 '체부'가 우편사 위주로 구성됐다면 이번에 나온 '체부2'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당시의 지도와 그림, 출판물 등으로 사료의 범위가 확장된 느낌이다. ▲‘체부’를 처음 펴내고 난 뒤 미진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자료들을 다 싣지 못한 아쉬움, 꼭 공개했어야 하는데 누락된 내용들, 고치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 등등 후속 작업을 해야만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우편사에 집중했던 '체부' 때와 달리 '체부2'에는 보다 많은 자료들이 포함됐다. 이번 책에는 조선에 들어와 의료와 교육, 선교에 목숨을 내던진 서양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포함됐고, 국치 시기에 구국의 일념으로 홀연히 일어선 의병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도 함께 담았다. 또 청일전쟁, 러일전쟁, 태평양전쟁 등 일제가 일으킨 온갖 전쟁의 참혹한 사진 기록들도 수집해 실었다. 책에 들어갈 각종 자료를 모으고 글을 쓰는 동안 내 스스로 독립운동가가 된 기분이었다. ―'체부2'에 이어 '체부3'도 준비하고 있는데, 세 번째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기나. ▲'체부3'의 주인공은 수입인지(收入印紙)다. 수입인지는 국가 세입금을 납부하는 데 사용되는 증표인데,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이 부분에 천착한 연구는 아직까지 찾아보지 못했다. 지금 일제강점기는 물론 대한제국 및 미군정 시기의 관보(官報) 등을 뒤져서 자료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또 일본계 미국인 수집가 스테판 하세가와가 모은 대한제국 및 일제강점기 시절 수입인지 컬렉션을 최근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에 전부 사들였다. 여기에는 대한제국 시절 발행된 수입증지와 일제강점기 나온 수입인지 등이 망라돼 있다. 집필을 서둘러 광복 81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8월 15일 이전에는 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체부2'도 '체부' 때처럼 전국의 도서관 등에 무상 기증할 예정인가. ▲'체부'는 12만원, '체부2'는 15만원으로 책값을 정하고, 교보문고나 예스24 같은 인터넷 서점에도 깔려 있지만 상업적 판매를 위해 만든 책은 아니다. '체부' 첫번째 권은 전량 무상 기증을 통해 공공기관에 장서로 등록됐는데, 전국 대학 도서관 40여곳을 비롯해 국·공립 도서관 60여곳, 전국 중·고교 도서관 360여곳, 우체국 90여곳 등에 보내졌다. 또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 해외 각국의 대사관과 문화원 등에도 전달해 현지 교민이나 외국인들도 책을 볼 수 있게 했다. 많은 독자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았지만, 그중에서도 '나봉주 할아버지께'로 시작하는 한 초등학생의 손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책을 보내줬던 휘문고 도서관 측에서 재학생 대상 강연을 요청해와 현재 날짜를 조율 중이다. ―책의 내용을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부기념관'을 계획하고 계신데. ▲내년 중 개관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을 준비 중에 있다. 사업자 등록은 이미 마친 상태로, 카카오 맵이나 내비게이션 등에선 지도 검색도 된다. 15년 전에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현재 이 자리(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하문호나룻터길 17-8)를 매입해 건물을 지었는데, 1층을 체부기념관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지역 아동을 위한 도서관과 자료관으로 쓸 예정이다. 기성세대보다는 어린이와 젊은 청년층이 많이 찾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1-19 18:28:01【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양평군 수입리에서 가평군 삼회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 구간이 4일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 11월 착공 이후 약 5년 4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한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 구간 1.32㎞, 폭 10.5m의 왕복 2차선 도로가 이날 개통했다. 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4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는 급경사와 굴곡진 도로를 직선화하는 터널(538m) 1개와 교량 1개(30m)이 새로 건립됐다. 가평군 청평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잇는 야밀고개는 굴곡과 경사가 심해 비가 오거나 눈이 올 경우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곳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1995년 이후 교통사고로 1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선형 개선(급경사·급커브 1.8㎞ → 직선 1.32㎞)을 통해 그간 양평군 수입리~ 가평 삼회리 구간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줄고, 결빙 시 통행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학용 건설본부장은 "야밀고개 외에도 도로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경기도건설본부에서 관리하는 도로의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4 10: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