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때 고교야구 최대어로 불리며 롯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투수 서준원이 항소심에서도 기존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1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관심을 받는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범행 날짜가 하루에 그쳤고 영상을 유포하지 않은 점, 피해자와 2천만원에 합의한 점 등으로 미뤄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검사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받았다. 서준원은 해당사건으로 최동원상을 박탈당했고, 롯데에서 방출당했으며 현재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된 상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0 17:36:57[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씨가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성착취물제작·배포등)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서씨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당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잘못된 선택으로 친구, 직장, 가족 모든 신뢰를 잃었는데 다시 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에 나와 열심히 살고 싶고,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베풀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씨는 지난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피해자 A양에게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용돈을 미끼로 신체 노출 사진 전송 등을 요구하고,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5월31일 오전 0시30분께 부산 진구 한 교차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서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죄를 무겁게 인정하고 있으며, 최근 봉사활동에도 참가하는 등 노력 중"이라며 "10살 때부터 야구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최근엔 소속팀에서 방출되고 이혼 후 아들을 양육하지 못하는 상황, 1심에서부터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서씨에 대한 1심 형량이 낮다며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구단에서 사이드암 투수로 활동했던 서씨는 이 사건으로 롯데자이언츠에서 방출됐으며, 현재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된 상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6 06:26:47[파이낸셜뉴스] 서준원은 한때 드래프트 최대어였다. 김대한, 김기훈, 노시환, 김창평, 원태인 등이 나섰던 역대급 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가 바로 서준원이었다. 청소년국가대표로 일본전에서 역투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 서준원의 추락에 끝이 없다. 아직도 실망할 것이 남아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으로 집행유예를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엄청난 사고를 내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의 바닥을 경험을 경험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과거 최동원상 수상자였고, 프로야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다는 사실 마저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받고 프로야구계에서 제명된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서준원(24)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31일 오전 0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이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 음주 운전자는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였던 서씨로 밝혀졌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서준원은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되었고, 미성년 지도 관련 지도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1 20:59:32[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받고 프로야구계에서 제명된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서준원(24)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5월 31일 밤 0시 30분께 음주 운전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70대 A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4%로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으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서씨를 입건하고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서씨는 60차례에 걸쳐 성적 메시지를 보내고 노출 사진을 7차례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에게 노출 사진을 유포한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고 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던져 '롯데의 미래'로 불린 서씨는 당시 사건으로 방출됐고 프로야구협회에서도 제명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01 15:07:32[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전 투수 서준원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오후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동 청소년 피해자에게 금전을 대가로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요구한 후 전송받고 피해자를 협박한 사건으로, 범행 수법, 피해 정도를 감안할 때 그 죄책이 무겁다”며 “이 사건 범행 기간이 하루에 그친 점, 피고인이 성착취물 유포하지 않은 점, 피해자 어머니에게 피해금을 지급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초범인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8월 18일에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다. 이후 피해자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신체 노출 사진을 찍어 전송할 것 등을 요구했다. 서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음에도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60차례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7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피해자에게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요구한 뒤 거부하자 받아둔 신체 사진을 보내며 협박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서준원은 지난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그는 사이드암 투수로는 드물게 최고 152∼153㎞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졌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의 파괴력과 사이드암이라는 희소성을 갖춰 ‘롯데의 미래’로 불리며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방출됐고,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됐다. 그리고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도 박탈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3 18:10:45[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서씨는 23일 법정 최후 진술에서 “구단 내에서의 엄격한 생활 통제와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삐뚤어진 방법으로 풀려고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진술했다. 23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장기석)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성착취물제작·배포등)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준원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서씨에게 징역 6년과 일부 증죄에 대한 몰수, 수강이수명령, 공개고지, 취업제한 명령 7년을 구형했다. 서씨는 지난해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피해자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한 후 피해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전송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비록 초범이나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공인으로서 사회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씨는 범행 이후 구속영장 실질심사 전날까지도 자숙하지 않았으며 수사기관에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점 등 범행을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구형했다”고 설명했다. 서씨측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은 단 1회에 그친 범행이고, 피고인이 실제 피해자의 해당 영상을 유포하는 등 추가적 범행으로 나아가지 않았고 피해자와도 합의했다”고 변론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프로야구협회 제명, 롯데 구단의 방출 조처, 아내와의 이혼 등을 겪었다며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만 2세 어린 자녀 양육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씨는 최후 진술에서 “구단 내에서의 엄격한 생활 통제와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삐뚤어진 방법으로 풀려고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며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부모님, 아내, 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씨의 선고는 오는 9월 13일로 예정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4 08:14:43[파이낸셜뉴스] 한때 전국 최고로 평가받았던 1차지명 유망주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검찰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전 투수 서준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8월 23일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서씨의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비록 초범이나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며 "공인으로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사회적 파장이 큰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씨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은 단 1회에 그친 범행이고, 피고인이 실제 피해자의 해당 영상을 유포하는 등 추가적 범행으로 나아가지 않았고 피해자와도 합의했다"고 변론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 따른 프로야구협회 제명, 롯데 구단의 방출 조처, 아내와의 이혼 등을 거론하며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만 2세 어린 자녀 양육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씨는 최후 진술에서 "구단 내에서의 엄격한 생활 통제와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삐뚤어진 방법으로 풀려고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부모님, 아내, 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씨는 지난해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피해자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피해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전송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7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신체 등 사진을 촬영하도록 한 다음 이를 전송받아 성적 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 선고는 오는 9월 13일로 예정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23 12:08:36[파이낸셜뉴스]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방출된 전 투수 서준원이 사건 당시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것을 알았다는 취지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쟁점을 당사자가 인정함에 따라서 재판의 흐름이 좀 더 명확하고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리고 사실상 선수생활을 끝마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아니 더이상 야구인으로서 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선수생활은 물론이고, 유소년 지도 등에도 엄격한 제한이 걸리기 때문이다.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열린 서준원의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 공판에서 서준원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입장 정리했다"고 말했다. 서준원은 작년 8월 랜덤채팅에서 미성년자에게 음란 사진을 전송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를 구단에 밝히지 않아 곧바로 방출처리 되었다. 혐의의 정확한 명칭은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이다. 서준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첫 공판에서는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는 모두 인정하나, 범행 당시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공판에서는 다시 증거 의견을 묻자, 변호인이 기존 입장을 바꾸었다. 서준원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기존에 부인했던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준원은 KBO의 상벌위를 거쳐 모든 선수자격 및 활동이 정지된 상태이다. 다른 어떤 구단도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서준원을 영입할 수 없다. 사실, 무죄라고 하더라도 상황은 쉽지 않았다. 모 구단 관계자는 "무죄라도 복귀가 쉽지 않을 것. 죄질이 너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남고 시절 받았던 고교 최동원상도 박탈된 상태다. 그런 상태에서 미성년자임을 알았음에도 음란물을 전송하도록 협박한 것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서 더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서준원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음에도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비롯해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7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신체 등을 노출한 사진을 촬영하도록 한 다음 이를 전송받아 성적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준원은 경남고 재학시절 고교 최대어로 군림했고 롯데 자이언츠의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바 있다. 청소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다음 공판은 7월 19일에 열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4 11:33:31[파이낸셜뉴스]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용돈을 미끼로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받은 뒤 유포하겠다 협박하며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강요한 것이 드러났다.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서씨는 검은 양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법정에 들어섰다. 서씨 측 변호인은 공판 비공개를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서준원은 지난해 8월 18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알게 된 피해자 A양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속이고 신체 노출 사진을 전송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씨는 이 사진들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A양이 이를 거부하자 전송받은 사진들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했다.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도 60차례 넘게 보냈다. 서씨 측 변호인은 "대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 다툼은 없지만, 서준원이 범행 당시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서준원이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성적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는 대화를 지속적·반복적으로 하고,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 등을 하도록 권유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준원에 대해 '참가 활동 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서준원은 처분이 종료될 때까지 KBO리그 모든 구단 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서준원은 부산 경남고 출신으로 2019년부터 롯데자이언츠에서 사이드암 투수로 활동했다. 서준원의 범죄 혐의를 뒤늦게 알게된 구단은 지난 3월 서준원을 방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31 14:03:50[파이낸셜뉴스] “고 최동원은 단순히 야구를 잘했던 선수가 아니다.” 그 의지를 최동원기념사업회가 분명히 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상을 전격 박탈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도 범죄를 저지른 선수에 대해서는 고교 최동원상과 최동원상을 가리지 않고 수상자 목록에서 지우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동원상은 단순히 야구를 잘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야구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서 싸웠던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함이다. 서준원은 롯데 자이언츠의 1차지명 선수이기도 하며, 최동원의 모교 후배이기도 하다. 따라서 최동원상에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그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충격이 유달리 컸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7일 "서준원이 저지른 행위가 워낙 심각하고, 반인륜적이라고 판단해 이사진과 사업회 관계자 전원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조우현 이사장을 포함한 7명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서준원의 1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경남고 재학 중이던 2018년 제1회 고교 최동원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초대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인 서준원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강진수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패륜 범죄와 중범죄를 범한 수상자는 고교 최동원상과 최동원상을 가리지 않고 '수상 박탈'과 관련해 이사진 논의를 거칠 것"이라며 "이사진이 만장일치로 결정하면 서준원의 사례처럼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상 박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롯데 구단은 지난 23일 서준원의 혐의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라는 걸 확인하자마자, 서준원을 방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27 21: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