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출규제'가 시행되기 직전 지난 6월 서울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40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를 앞두고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거래 934건 가운데 40대가 417건을 매입했다. 40대 비중이 44.6%로 절반에 육박한 것이다. 30대은 23.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서초구에서 40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6월 아파트 매매거래를 보면 총 178건이 팔렸고, 이 가운데 40대가 52.8%인 94건을 사들였다. 서초구 40대 아파트 매수 비중을 보면 올 1월 38.5%, 2월 39.7%, 3월 44.5%, 4월 46.0%, 5월 41.6% 등을 기록하고 있다. 40대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을 올해 들어 처음이다. 강남구 6월 40대 아파트 매수 비중도 47.6%로 절반에 육박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아파트 거래 389건 가운데 40대는 185건, 30대는 91건을 매입했다. 송파구도 6월 40대 매수 비중이 37.6%를 기록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올들어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자금 여력을 갖춘 40대가 강남 3구 등 핵심지역으로 갈아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6월 들어 정부가 규제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서 나오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 1~6월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경우 30대 매수 비중이 32.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40대가 32.3%를 보였다. 월별로 보면 3월과 4월 2개월 연속 40대 비중이 30대를 추월한 바 있다. 이종배 기자
2025-08-04 18:23:05[파이낸셜뉴스] '6·27 대출규제'가 시행되기 직전 지난 6월 서울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40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를 앞두고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거래 934건 가운데 40대가 417건을 매입했다. 40대 비중이 44.6%로 절반에 육박한 것이다. 30대은 23.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서초구에서 40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6월 아파트 매매거래를 보면 총 178건이 팔렸고, 이 가운데 40대가 52.8%인 94건을 사들였다. 서초구 40대 아파트 매수 비중을 보면 올 1월 38.5%, 2월 39.7%, 3월 44.5%, 4월 46.0%, 5월 41.6% 등을 기록하고 있다. 40대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을 올해 들어 처음이다. 강남구 6월 40대 아파트 매수 비중도 47.6%로 절반에 육박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아파트 거래 389건 가운데 40대는 185건, 30대는 91건을 매입했다. 송파구도 6월 40대 매수 비중이 37.6%를 기록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올들어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자금 여력을 갖춘 40대가 강남 3구 등 핵심지역으로 갈아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6월 들어 정부가 규제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서 나오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 1~6월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경우 30대 매수 비중이 32.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40대가 32.3%를 보였다. 월별로 보면 3월과 4월 2개월 연속 40대 비중이 30대를 추월한 바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8-04 10:09:47[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작년 같은 기간 보다 상승했다. 특히 서초구는 올해 내내 서울 자치구 평균 매매가 1위를 차지했는데 서울 아파트 2채가 있어도 서초구 아파트를 사기 어려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 역시 서초구에서 가장 높았다. 29일 다방이 발표한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4~6월,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3억2666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6억803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 4.9%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서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까지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서초구 평균 매매가는 29억9493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26% 높은 16억682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208% △송파구 156% △성동구 129% △용산구 126% △마포구∙종로구 122% △광진구 112% △강동구∙동작구 107% △중구 102% 순으로 총 11개 지역의 평균 매매가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서초구로 집계됐다. 서초구 전세 보증금 평균은 10억9584만원으로 서울 평균 보다 161% 높은 4억1548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139% △종로구 123% △송파구 122% △마포구 113% △성동구∙용산구 110% △광진구 109% △동작구 102% 순으로 총 9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올해 2·4분기 기준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6억205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3억8746만원을 기록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29 14:22:02[파이낸셜뉴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매수 시점 및 자녀 주식 보유와 관련된 논란과 관련 "주택담보대출 제한에 관한 정책 발표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배 후보자는 "올해 6월에 취득한 서초구 소재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 매매계약은 3월 5일 체결했다"며 "이후 담보대출을 받아 정책을 사전에 알기에는 불가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배 후보자는 "자녀에게 1억원을 증여한 후 증여세를 납부하고,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 목적으로 증권사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30 14:09:4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가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초 시니어 AI 돌봄 플랫폼’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AI 운동돌봄서비스, 생체신호 사물인터넷(IoT) 돌봄, AI 스마트 음성스위치 등 첨단 서비스를 통해 돌봄 인력 부족 등의 복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3월 시범운영에 들어간 ‘AI 운동돌봄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3차원(3D) 센서로 신체를 촬영하는 AI 체형분석기를 통해 신체 상태를 정밀 측정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인력의 지도하에 노인맞춤형 낙상예방운동을 실시하고, 모바일앱으로도 운동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낙상사고와 근골곡계 질환을 예방해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AI 체형분석기가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지역 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팀엘리시움이 개발해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서 피트니스 분야 혁신상을 받은 기기로,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운동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장비는 지난해 지역 내 복지관 등에서 도입해 현재까지 총 315명이 이용했으며, 6월부터 노인복지시설 8곳에 확대 도입해 어르신들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어르신의 안전도 관리를 강화한다. 지역 내 거주하는 고위험 독거 어르신 22가구를 대상으로 ‘AI 생체신호 loT 돌봄’을 운영한다. 각 가정 내 안방·현관·화장실 등 주요 공간에 설치해 대상자의 심박수, 호흡수, 체온, 낙상 여부, 활동량 등의 생체신호와 이동패턴을 5초마다 감지하고 분석해 위험상황을 즉시 알려준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인지해 고독사 예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노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스마트 음성스위치’ 설치 사업을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서울시 스마트 돌봄 공모사업에서 서초구가 최종 선정됐다.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전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야간 이동 시 실내를 불편 없이 밝힐 수 있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한다. 별도의 스피커나 스마트폰, 인터넷 연결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통신요금 부담을 없애고, 통신장애 발생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술에 온기를 더한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어르신들의 삶에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드리겠다”고 전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2 09:49:19[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가 지난 20일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와 ‘AI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초구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는 지역 내 AI 스타트업이 고성능 클라우드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양재·우면동 일대가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된 것에 이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을 위해 역량있는 민간 기업과 협력을 강화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이끄는 핵심 사업부다. 국내에서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서초구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AI 기업이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아마존웹서비스에서 별도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AI 기업은 서버 이용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술 개발에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장기적으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드 및 AI 산업 전반에서 생산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초구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은 양재·우면동 일대에 위치한 AI 연구·개발 기업 14개소에 총 2억2000만원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 아마존웹서비스를 포함한 NCP, Azure, KT Cloud 등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순 자원 제공을 넘어 운영 관리, 보안 컨설팅, 유지보수, 장애 대응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고비용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초기, 중소규모 AI 기업에게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해 창업·성장·정착이 모두 가능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며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협약으로 스타트업들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첨단도시 도약을 위해 ‘인프라 구축, 투자, 인재양성’의 3대 마스터플랜을 가동 중이다.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 외에도 다방면에서 핵심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40인 규모의 우수 AI 스타트업 40여개를 유치할 우수기업센터가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올해 총 300억원 규모로 시작된 스타트업 펀드는 향후 5년간 1100억원 규모로 늘려 AI 기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생태계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우수한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산업의 중심지로서 서초구가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1 16:26:20[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가 지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현지시각 12일 개최된 ‘그린월드 어워즈’에서 ‘방배숲환경도서관’으로 '지속가능발전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국제환경상으로, 전 세계 공공기관·기업·단체가 추진한 우수한 친환경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1994년 처음 수여된 이래 매년 500개 이상의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전년도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프로젝트를 다시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초구는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환경교육분야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방배숲환경도서관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친환경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그린월드 어워즈’ 은상을 수상한 데 이은 전국 지자체 최초 2년 연속 수상이자 역대 4번째 수상이다. 서초구는 ‘그린월드 어워즈’ 국내 최다 수상 지자체로 등극했다. 시상을 진행한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 로저 웰렌스 대표는 "방배숲환경도서관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탄소 저감 및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훌륭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번 수상과 함께 해당 사업은 전 세계 환경 분야의 모범 사례집인 '그린북'에 수록된다. 구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 정책이 국제적인 환경보호 노력에 부합하는 우수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초구 서리풀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친환경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지난 2023년 6월 개관 이후 총 27만여명의 이용자가 방문했다. 도서관 설계뿐만 아니라 운영 전반에도 친환경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다. 실질적인 탄소 저감을 위해 태양광 전기발전 시스템, 제로웨이스트 카페, 텀블러 세척기 비치 등을 실천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방배숲환경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했음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에코 라이프’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친환경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3 14:25:12[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가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해 '2025년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구는 소규모 공동주택지원조례를 통해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 3월 제정된 이 조례에는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시설물 보수 지원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민편의 증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그간 제도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소규모 공동주택이 공공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한 30세대 미만의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소규모 아파트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6조 제2항'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옥외시설물(석축, 옹벽, 담장 등)의 보수공사 △수목 가지치기(수형 조절, 위험 예방) △단지 내 도로 보수 등으로, 총 사업비의 80% 이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동일 단지는 3년 이내 중복 지원을 제한해 보다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 선정과 지원금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사전·사후 현장 검토를 병행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초구 지역 사설위험시설물 점검을 담당하는 건축사 배모씨는 "소규모 공동주택은 노후화가 심해 옹벽이나 담장 균열이 자주 발생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은 노후 주택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6월 30일까지 서초구청 건축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그간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했던 소규모 공동주택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4 08:18:35[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는 주민들의 기후감수성을 높이고 주도적인 친환경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기후감수성’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소비와 생활방식을 변화시키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서초구는 학생, 성인, 가족 대상 주민 맞춤형 환경교육을 통해 이들의 기후감수성을 향상시키고,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서초탄소제로지킴이’(서탄지)를 운영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서탄지로 위촉하고, 환경교육을 기관별 연 2회 실시한다. 학생들에게는 환경기념 행사 및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환경체험부스 운영 등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며 미래 그린리더로서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58개소 85개 학급(동아리) 2387명을 서탄지로 위촉하고 환경교육을 132회 실시했다. 올해는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내용을 전면 재구성하는 등 환경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활성화한다. 총 160회 교육이 진행되는데, 새롭게 기획된 자원순환과 생태 주제의 환경연극과 환경교구를 활용한 체험수업 등이 운영된다. 이는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이다. 이어서 성인을 대상으로 상설 환경교육 ‘탄소제로 클래스’가 4월부터 운영된다. 심산기념문화센터와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교육이 진행되며, 신청방법 등 세부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구 소식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월 반려식물 화분만들기, 5월 설거지바 만들기, 6월 냅킨아트 부채 만들기 수업이 이어지며 일상 속 작은 것부터 탄소제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서초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처음 운영된 ‘탄소제로 클래스는’ 올해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와도 협력하게 됐다. 그간 구와 서초구환경교육센터(지정단체 에코허브)는 주민들의 폭넓은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위주로 운영해 왔으나, 이와 같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별로 접근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환경공감프로그램도 지속 추진된다. 환경그림그리기 대회와 에코캠프가 대표적으로, 6월에는 환경그림그리기 대회, 5월과 11월에는 에코캠프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족이 함께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의 환경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주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가지는 기후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현될 작은 기후 행동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5 09:40:31KCC가 서초구와 공간복지 지원을 위한 '반딧불 하우스' 사업을 8년째 진행한다. 24일 KCC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초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KCC 백승근 수석, 서초구 전성수 구청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반딧불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지난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2018년 처음 시작된 반딧불 하우스는 서초구 사회취약계층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 실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4 18: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