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가 '챗GPT서치'를 출시했다. 그동안 오픈AI는 명확하고 관련성 있는 출처를 통해 빠르고 시의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챗GPT서치를 개발해왔다. 챗GPT서치 출시로 이제 오픈AI는 구글 등 기존의 검색기업과 검색 시장에서도 정면 대결하게 됐다. 오픈AI는 10월31일(현지시간) 이전보다 훨씬 개선된 검색 방식인 챗GPT서치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챗GPT서치를 통해 빠르고 시기적절한 답변과 함께, 관련 웹 소스의 링크도 함께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챗GPT서치는 자연스러운 대화식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더 나은 답변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챗GPT서치를 통해서 질문과 그 질문에서 이어지는 추가 질문을 던져 얻고 싶은 사안에 대해 깊게 질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챗GPT서치는 챗GPT와 사용자의 대화 전체 맥락을 고려하여 최상의 답변을 제공한다. 챗GPT서치는 사용자가 묻는 내용에 따라 웹을 자동으로 검색해 답을 준다. 원하는 경우 사용자가 챗GPT내에서 웹 검색 아이콘을 수동으로 클릭하여 검색할 수도 있다.오픈AI는 "뉴스 및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날씨를 비롯해 주가, 스포츠, 뉴스 등의 최신 정보를 새로운 시각적 디자인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쇼핑과 여행 분야 검색 경험에서 지속적으로 챗GPT서치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지난 7월 서치GPT와 관련,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검색을 지금보다 훨씬 더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오픈AI의 챗GTP서치는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10월 챗GPT 출시 후 알파벳(구글) 투자자들은 오픈AI가 검색 분야에서 구글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실제로 오픈AI가 서치GPT를 출시를 발표한 이날 알파벳 주가는 전장 대비 1.65%하락한 상태에서 거래중이다. 한편, 챗GPT를 유료로 구독하고 있는 사용자들과 함께 챗GPT서치 신청 대기자 명단에 있는 사용자들의 경우 오늘부터 챗GPT 서치를 사용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들은 몇 달 안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01 02:32:16【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가 기업가치를 1000억달러(약 133조7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자금조달을 추진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자유치는 최근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의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테스트중이라고 밝힌 후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쓰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해 오픈AI의 투자유치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 쓰라이브 캐피털이 10억달러(1조3375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에 이미 총 100억달러(13조3750억원)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번 투자에 또 참여한다. MS의 투자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초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800억달러였는데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하면서 기업 가치가 1000억달러로 평가 받았다. 전년 290억달러에서 244.83%나 폭증한 것이다. 또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은 20억달러(2조675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지난 2023년 1월 MS가 100억달러를 투자한 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오픈AI에 수혈될 전망이다. 오픈AI가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서치GPT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명확하고 관련성 있는 출처를 통해 빠르고 시의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치GTP를 현재 테스트 중이다. 오픈AI는 현재 소규모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서치GPT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서치GTP를 챗GPT 챗봇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X(엑스·옛 트위터)에 "검색을 지금보다 훨씬 더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오픈AI가 챗GPT에 서치GTP를 통합하면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챗GPT 출시 후 알파벳(구글) 투자자들은 오픈AI가 검색 분야에서 구글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8-29 17:59:19[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을 받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자체 제작한 AI 검색엔진을 선보였다.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의 관련 주가는 오픈AI 발표 당일 3%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서치GPT(SearchGPT)’ 시험판을 공개했다. 문자나 이미지, 영상, 음악 등을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 ‘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지난 2022년에 GPT에 채팅로봇을 결합한 ‘챗GPT’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서치GPT'는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요약된 검색 결과 및 이미지를 소스 링크와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는 검색 내용에 관련된 후속 질문을 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응답을 받을 수 있다. AI 기반 검색 엔진이 구글 등 기존 검색 엔진과 다른 점은 검색 결과를 요약해 준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서치GPT의 "시각적 결과가 이용자에게 더 풍부한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험판 사용자를 따로 모집해 서치GPT 성능을 시험하겠다고 알렸다. WSJ는 WSJ의 모기업인 뉴스코프와 애틀랜틱 매거진 등 유명 언론사 및 기타 사업 파트너들이 서치GPT의 정보 조달에 협조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서치GPT는 명확하고 관련 출처를 가진 빠르고 시의적절한 답변 제공을 목표로 한다"며 "이용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검색하고 대화에서 원하는 것처럼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앞으로 챗GPT에 서치GPT를 통합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일랜드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구글의 전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90.9%였다. MS 검색 엔진 빙의 점유율은 6% 수준이었으나 AI챗봇 탑재 덕분에 8%로 올랐다. 오픈AI 발표 당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MS 주가는 각각 3%, 2.45%씩 떨어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26 09:58:2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챗봇 이름이 '큐:(Cue:)'로 확정됐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15일 '큐:'라는 명칭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그동안 '서치GPT'로 알려진 네이버의 차세대 검색 챗봇 서비스명이 '큐:'로 못박아진 것이다. '큐:'는 챗GPT를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처럼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큐:'는 네이버의 검색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오션(OCEAN)을 기반으로 한다. 오션은 네이버 자체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검색에 특화시킨 모델이다. 현재 '큐:' 프로젝트 개발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0 18:27:12[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검색이 새 옷을 입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검색 경쟁에 맞서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 검색 고도화의 일환으로, 검색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네이버 검색 디자인 개편의 골자는 AI 검색 경험 최적화다. 네이버는 기존 '통합검색'을 고도화한 '에어서치'를 재작년 발표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초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사용자가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극대화한다. 이달 18일부터 검색 탭 디자인을 바꾸는 테스트를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디자인 개선을 통해 네이버는 '탭 검색' 영역을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동선으로 빠르게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다. 현재 뷰(VIEW), 이미지, 지식인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검색 탭 디자인과 탭 구성 등에 변화를 주는 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추천 키워드의 노출 형태와 위치 등의 변화 등을 시도하며 검색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탐색 도구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숏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노출도 더욱 확대된다. 올해는 콘텐츠 유형별로 최적화된 포맷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여 검색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예컨대 '파리여행 코스'와 같이 다수의 장소를 추천하는 콘텐츠의 경우 여러 이미지를 강조하는 구조를, '연말 정산하는 법'과 같은 텍스트 정보 탐색이 선호되는 콘텐츠는 텍스트 미리보기로 핵심 내용을 먼저 보여주는 등 콘텐츠 성격에 따라 우선적으로 인지해야 할 정보를 강조한다. 네이버는 현재 검색 홈 피드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추천 영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버티컬 서비스 등을 통해 익숙한 연속 스크롤 방식으로 UX를 개선하고, 피드형 배치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사용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검색 UI 및 UX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재엽 책임리더는 "이번 개편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어서치'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며,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 사용성까지 고려했다"며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변화로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26 14:31:00[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NAVER)에 대해 한국에 특화된 '서치GPT'를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3000원에서 2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내로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서치GPT 서비스의 출시를 예고했다"라며 "동사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생성형 AI의 최신성 부족과 영어 기반 모델로 인한 정확성 저하 등의 단점을 보완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출시되더라도 네이버 검색 결과에 직접 적용되기보다 베타 서비스의 형태로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라며 "경기 불확실성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광고와 커머스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 같은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실적 추정치 상향 및 Z홀딩스 지분 가치 상승에 기인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6 08:37:12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오픈AI의 챗GPT 열풍이 본격화된 가운데 네이버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시장 참전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을 공동 추진중인 제이엘케이(322510)가 강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검색 트렌드 생성 AI에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내로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과 서치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생성 AI의 단점과 신뢰성 및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해결할 전망이다. 양사의 의료 데이터, 인공지능 학습,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 의료 인공지능 사업의 전주기적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업무 협약을 체결한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3-02-03 10:45:19[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오픈AI의 챗GPT 열풍이 본격화된 가운데 네이버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시장 참전을 시사했다. 상반기 네이버의 고품질 검색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한 '서치GPT'가 예고되면서 에스넷 등 관련주에도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3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에스넷은 전 거래일 대비 5.18% 오른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검색 트렌드 생성 AI에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내로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과 서치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생성 AI의 단점과 신뢰성 및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해결할 전망이다. 에스넷은 자회사 굿어스데이터가 지난해 9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사실이 부각되며 이번 네이버 발표와 맞물려 장중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굿어스데이터는 네이버클라우드 MSP로 클라우드 도입부터 설계, 구축, 운영 등 관련 서비스를 일체 제공해왔다. 이번 투자 유치는 보다 전략적인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3 10:09:58[파이낸셜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는 3일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최근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며 “올 상반기 내로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 된 검색 경험인 ‘서치 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로벌 AI 연구재단인 오픈AI가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GPT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진화를 거듭, 최근 GPT-3.5 기반 생성형 AI ‘챗GPT’로 네이버·구글 같은 검색 서비스 위기론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가장 고품질의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일 뿐 아니라 거대 AI 모델로는 세계 정상급 기술을 자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검색·AI 기술 회사”라며 “생성형 AI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비교적 비용 효율적으로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 기술 및 노하우를 접목함으로써 기존 검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지하철 요금과 같이 정보가 요약된 답변이 필요한 검색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높은 최신 콘텐츠 데이터를 출처와 함께 잘 요약 및 제공하고 노트북 싸게 구매하는 방법과 같은 조언이 필요한 검색에 대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답변을 제시해 검색결과의 품질과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실험을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서치 GPT를 네이버 검색 결과에 직접 접목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최 대표는 “서치 GPT를 당장 네이버 검색에 접목하기보다는 생성형 AI 신뢰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다양한 검색 기술 연구 목적으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챗GPT 관심은 높지만 비용효율화 면에서는 검토할 과제들이 많다”며 “다만 네이버가 구축해 놓은 초거대 AI 하이버클로바가 계속 발전해 나가고 유료 B2B(기업간거래) 시장도 열리고 있기에 GPT에 대한 다양한 투자 통해서 수익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3-02-03 09:52:45[파이낸셜뉴스]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검색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점유율이 최근 9년 동안 약 20%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발간한 'ICT 브리프 2024 39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57.32%로 1위였으며, 구글이 33.9%로 뒤를 이었다. 다만 9년 전인 2015년에는 같은 기간 네이버의 점유율이 78.06%였으며, 다음(11.74%), 구글(7.31%) 순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국내 검색 시장 지형에 변화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보고서는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AI와 검색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AI 검색엔진이 부상하며 단순 키워드 중심이었던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단순 키워드 중심 검색은 사용자 질문 뉘앙스와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해 실제 의도와 동떨어진 결과를 제시하는 한계가 있는 반면, AI 검색엔진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정확하고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AI가 복잡하고 긴 문장을 처리할 수 있고, 음성·이미지·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 이 같은 AI 검색엔진의 부상은 실제 검색 시장 지형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3년 2월 AI 챗봇 '빙'에 오픈 AI의 초거대 언어모델을 적용한 검색 엔진 '뉴 빙'을 발표하고, 불과 1개월 만에 GPT-4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검색 엔진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를 통해 검색 이용자에게 더 자연스럽고 맥락에 맞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게 된 '빙'은 지난해 12월 검색 점유율 10.5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생성형 AI 기술 등장으로 기존 검색 엔진 사용 횟수가 현재 수준 대비 25%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오픈AI는 사용자 질문에 응답하는 챗GPT 기술에 더해 답변을 요약·비교하고 출처를 제시하는 '챗GPT 서치'를, 구글은 웹사이트 검색 시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요약한 내용을 우선 노출하는 'AI 오버뷰'를 출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보고서는 국내 AI 검색 엔진 시장에서 네이버·뤼튼·라이너·솔트룩스 등 기업이 자체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며 향후 AI 검색엔진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MS·구글 등 빅테크와 비교해 AI 서비스가 미약하다는 평을 받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 PC 버전에 대한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8 18: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