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2위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미국 증시에 입성한 후, 서클 파트너사는 물론 스테이블코인 밸류체인이 증시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서클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전날까지 6억7657만달러(약 92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려놓았다. 같은 기간 서클 주가는 150% 가까이 올랐다. 서클의 스테이블코인(USDC) 사업 파트너인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도 각각 순매수 기준 4위(1억5191만달러), 11위(6942만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기존의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넘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운용수익 등 수익 다각화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앞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 USDC 발행 파트너이기도 한 코인베이스는 서클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로빈후드도 서클과 협력해 USDC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서클, 코인베이스, 로빈후드는 물론 △BNY멜론 △소파이 △백트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쇼피파이 △파이서브 등 13개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종목 가운데 BNY멜론과 블랙록은 USDC의 커스터디 파트너사다. 커스터디는 자산 보관·관리·이전 등을 지원하는 수탁 서비스다. 통상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 업체는 준비금 자산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활용되는 암호화 열쇠도 관리한다. 이 가운데 서클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연방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최종 인가를 받으면 서클은 USDC 준비금을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 대한 관심도 높다. 블랙록은 USDC 준비금의 약 90%를 보유한 머니마켓펀드(MMF) '서클 리저브 펀드'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최소 초기투자금인 20억달러로 시작한 서클 리저브 펀드 규모는 약 532억달러이다. USDC 성장을 발판으로 27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집중 처리할 올 하반기 기점으로 더욱 반등할 전망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8 18:33:3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2위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미국 증시에 입성한 후, 서클 파트너사는 물론 스테이블코인 밸류체인이 증시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서클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전날까지 6억7657만달러(약 92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려놓았다. 같은 기간 서클 주가는 150% 가까이 올랐다. 서클의 스테이블코인(USDC) 사업 파트너인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도 각각 순매수 기준 4위(1억5191만달러), 11위(6942만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기존의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넘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운용수익 등 수익 다각화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앞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 USDC 발행 파트너이기도 한 코인베이스는 서클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로빈후드도 서클과 협력해 USDC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서클, 코인베이스, 로빈후드는 물론 △BNY멜론 △소파이 △백트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쇼피파이 △파이서브 등 13개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종목 가운데 BNY멜론과 블랙록은 USDC의 커스터디 파트너사다. 커스터디는 자산 보관·관리·이전 등을 지원하는 수탁 서비스다. 통상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 업체는 준비금 자산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활용되는 암호화 열쇠도 관리한다. 이 가운데 서클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연방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최종 인가를 받으면 서클은 USDC 준비금을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 대한 관심도 높다. 블랙록은 USDC 준비금의 약 90%를 보유한 머니마켓펀드(MMF) ‘서클 리저브 펀드’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최소 초기투자금인 20억달러로 시작한 서클 리저브 펀드 규모는 약 532억달러이다. USDC 성장을 발판으로 27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집중 처리할 올 하반기 기점으로 더욱 반등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2조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 JP모건은 새로운 기관 전용 스테이블코인인 ‘JPMD(JPMorgan Deposit Token)’를 공식 발표했다. JPMD도 코인베이스의 퍼블릭 블록체인(Base)에서 운용된다. 코빗리서치센터 관계자는 “JPMD는 이자 지급 기능을 갖춘 예치금 토큰이라는 점에서 USDC와 USDT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수익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고려한 디지털 예금”이라고 분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8 16:08:30서학개미들이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인 서클인터넷이 대표 수혜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19~25일) 동안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서클인터넷그룹으로 2억7294만달러(한화 약 3704억8875만원)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린 '2배 이더리움(7472만달러)'의 순매수 규모를 크게 상회한다.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눈을 돌린 가장 큰 배경은 '안정성과 제도화'다.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가치를 고정(페깅)시켜 가격 변동성이 작다. 동시에 낮은 수수료, 빠른 정산 속도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실물 금융 시스템과 결합되는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규모는 최근 들어 기존 카드사, 송금업체의 거래량을 넘어서는 추세다. 의회의 입법 움직임은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법(Genius Act)'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조건과 준비금 요건, 자산 보호 조항 등을 명확히 규정한 법안으로, 제도권 편입을 공식화하는 전환점이 됐다.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 탓에 디지털 자산 투자를 주저하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시장 진입의 결정적 계기가 된 셈이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송금, 대출, 자산관리, 거래소, 수탁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AI와 함께 미국 증시를 주도할 장기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서클인터넷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상장 직후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의 주요 수익원은 미 국채 등 안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며,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실적이 확대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확장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상원 통과 법안을 계기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결제·송금·자산관리 등 실생활에 연계된 서비스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들은 2028년까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현재의 6~8배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발행량 증가에 따른 준비자산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킹과 보안 우려로 미지의 영역이던 디지털 자산이 최근 지니어스법 통과 등으로 제도적 안정성이 확립됐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전통 금융산업에 구조적인 변화를 촉발할 것이며 새로운 경쟁 모델의 등장으로 미국 금융 시스템 내 유동성 재분배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26 18:16:25[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들이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인 서클인터넷이 대표 수혜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19~25일) 동안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서클인터넷그룹으로 2억7294만 달러(한화 약 3704억8875만원)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린 '2배 이더리움(7472만 달러)'의 순매수 규모를 크게 상회한다.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눈을 돌린 가장 큰 배경은 ‘안정성과 제도화’다.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가치를 고정(페깅)시켜 가격 변동성이 작다. 동시에 낮은 수수료, 빠른 정산 속도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실물 금융 시스템과 결합되는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규모는 최근 들어 기존 카드사, 송금업체의 거래량을 넘어서는 추세다. 의회의 입법 움직임은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법(Genius Act)’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조건과 준비금 요건, 자산 보호 조항 등을 명확히 규정한 법안으로, 제도권 편입을 공식화하는 전환점이 됐다.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 탓에 디지털 자산 투자를 주저하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시장 진입의 결정적 계기가 된 셈이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송금, 대출, 자산관리, 거래소, 수탁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AI와 함께 미국 증시를 주도할 장기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서클인터넷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상장 직후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의 주요 수익원은 미 국채 등 안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며,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실적이 확대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확장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상원 통과 법안을 계기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결제·송금·자산관리 등 실생활에 연계된 서비스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들은 2028년까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현재의 6~8배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발행량 증가에 따른 준비자산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킹과 보안 우려로 미지의 영역이던 디지털 자산이 최근 지니어스법 통과 등으로 제도적 안정성이 확립됐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전통 금융산업에 구조적인 변화를 촉발할 것이며 새로운 경쟁 모델의 등장으로 미국 금융 시스템 내 유동성 재분배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26 15:10:58[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7일 TIMEOF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Circle Internet Group(CRCL)의 편입 비중을 국내 상장 ETF 중 최대인 8.2%까지 확대 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순수 스테이블코인(USDC) 상장 기업이라는 희소성을 보유하고 있는 서클은 지난 5일 뉴욕증시(NYSE)에 상장하며 공개 초기 대비 주가가 약 400% 상승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JP모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핵심 인프라로 채택하는 움직임이 확대되며,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실시간 결제 기반의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재무부는 따르면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이 지금의 8.5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여기에 미 정부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세계 금융의 주류가 될것이라는 시각을 공유한 만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서클 비중 확대는 단순한 테마 플레이를 넘어, 디지털 금융의 새 물결에 속도감 있게 반응하는 액티브 ETF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부장은 “서클은 매월 딜로이트를 통해 USDC 준비자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곧 통과될 가능성이 유력한 GENIUS 법안의 신뢰성 관련 요건을 충족시킨 상태"라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에 프리미엄 요소가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제도권 편입을 통해 전통 금융시장과 직접 연결된 새로운 유동성 공급자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7 14:02:52"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와 EURC를 11일(현지시간)부터 월드앱 안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각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김동완(Noah Kim) 툴스포휴머니티(TFH) 글로벌 재무총괄은 "디지털 신분인 월드ID로 이용할 수 있는 월드앱이 디지털 통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월드앱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창업한 TFH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인 '월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총괄은 "월드앱은 인증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스팸 없는 환경에서 금융과 커뮤니티, 다양한 미니앱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슈퍼앱"이라며 "생태계 전반을 작동시키는 월드토큰(WLD)은 앱 내 거래에 사용되는 실제 화폐 역할은 물론 향후 월드 프로젝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토큰은 향후 실물 결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비자(Visa)와 협력해 만들고 있는 '월드카드(World Card)'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월드ID로 인증된 사람만 단 한 장의 월드카드를 발급받아서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전 세계 1억5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 시 실시간으로 현지 통화로 자동변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카드에는 AI 서비스를 구독하면 월드코인으로 캐시백을 받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부장 최두선 차장 박지연 배한글 김찬미 김현지 기자
2025-06-12 18:27:10[파이낸셜뉴스]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와 EURC를 11일(현지시간)부터 월드앱 안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각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코리아 2025’에서 김동완(Noah Kim) 툴스포휴머니티(TFH) 글로벌 재무총괄( 사진)은 “디지털 신분인 월드ID로 이용할 수 있는 월드앱이 디지털 통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월드앱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창업한 TFH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인 ‘월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총괄은 “월드앱은 인증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스팸 없는 환경에서 금융과 커뮤니티, 다양한 미니앱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슈퍼앱”이라며 “생태계 전반을 작동시키는 월드토큰(WLD)은 앱 내 거래에 사용되는 실제 화폐 역할은 물론 향후 월드 프로젝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토큰은 향후 실물결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비자(Visa)와 협력해 만들고 있는 ‘월드카드(World Card)’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월드ID로 인증된 사람만 단 한 장의 월드카드를 발급받아서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전 세계 1억5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시 실시간으로 현지 통화로 자동변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카드에는 AI 서비스를 구독하면 월드코인으로 캐시백을 받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2 14:31:31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지 이틀 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서클 주가는 1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31달러 대비 247% 급등한 수치다. 첫 거래일에 168.48% 상승마감한 데 이어, 둘째날에도 전일대비 29.4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240억달러(32조5528억원)로 급증했다. 서클이 상장 전 목표로 제시한 68억달러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이다. USDC는 미국 달러화와 1:1로 연동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9 18:11:01[파이낸셜뉴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지 이틀 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서클 주가는 1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31달러 대비 247% 급등한 수치다. 첫 거래일에 168.48% 상승마감한 데 이어, 둘째날에도 전일대비 29.4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240억달러(32조5528억원)로 급증했다. 서클이 상장 전 목표로 제시한 68억달러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이다. USDC는 미국 달러화와 1:1로 연동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대 점유율을 가진 테더(USDT·점유율 67%)와 함께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빠른 송금 속도와 투명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매월 외부 회계법인의 담보자산 확인보고서를 공개해 회계 기준·규제 대응 능력 측면을 강조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가능성과 연결돼 '스테이블 코인 시대' 물살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를 재확인했으며, 미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지니어스 액트'를 8월 내로 통과시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정책 리스크 해소가 본격화되면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가상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과 연결된 '디지털 화폐'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가상자산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채 수요 등 금융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실제로 발행사들이 미국 단기 국채를 준비자산으로 편입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스테이블코인이 최대 2조달러 규모의 수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9 14:03:50#1.2014년 출범한 세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시가총액은 현재 1545억달러에 달하지만, 2021~2022년 당시 중국 부동산 이슈와 맞물려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테더가 보유했던 회사채 중 일부가 중국의 부동산 개발기업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 속에 USDT 준비자산 내역 등이 수년간 불투명하게 관리된 영향이 컸다. #2.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한 첫날 가격이 폭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서클이 2018년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도 시련은 있었다. USDC 관련 예치금을 일부 보관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2023년 3월 파산하면서 서클의 자금이 묶인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시 USDC 가격은 기준가인 1달러를 밑돌았다.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의 고정가치가 깨지는 '디페깅' 현상이다. 최근 달러 스테이블코인 열풍 속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테더와 서클의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이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체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테더, 분기별 준비자산 검증 8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테더와 서클의 지난 과실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율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마련,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미국 상원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지니어스 법안은 '지불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전용 라이선스 체계를 신설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통화감독청(OCC)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인허가 및 감독권한을 부여했다. 두나무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이해붕 센터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된 지니어스법 등을 살펴보면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일대일로 뒷받침하는 준비자산을 유지토록 했다"며 "발행자는 매월 스테이블코인 발행 총량, 준비자산의 구성과 규모를 공개하고 규제당국에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총 1위 테더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USDT) 준비자산 포트폴리오를 검증받고 있는 것도 미국 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조치다. 포필러스 강희창 공동창업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후에도 법적·금융적 안정성, 기술적 보안성, 글로벌 규제대응 역량을 모두 갖춰야 한다"면서 "테더의 정보공개도 스테이블코인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서클, 美금융기관 통해 보관 '미국 SVB 파산 사태'로 홍역을 치른 서클도 USDC 준비자산을 블랙록과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 보관 중이다. 또 딜로이트 같은 대형 회계법인의 월간 검증보고서도 발행하는 등 준비자산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이 촘촘하게 설계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및 송금 수단인 동시에 '이자농사(Yield Farming)' 등 투자처 성격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연 3.85% 이자를 제공하는 YLDS 스테이블코인을 승인, 금융상품으로 인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법무법인 광장 윤종수 변호사(DAXA 자문위원)는 "법정통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 유지를 위한 사전적 규제는 물론 사후적 보호장치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무분별한 유통을 방지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한 것도 참고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08 18: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