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경비함정 내 침수 등 대형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모바일 알람 장치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알람 장치는 수면 아래 위치한 함정 각 격실 센서에 30초 이상 물이 닿으면 시스템이 작동하는 원리다. 4세대 이동통신(LTE)으로 침수 발생과 동시에 승조원 모두에게 휴대전화 단문 메시지(SMS) 통보 및 전화 알림을 자동 전송해 비상 상황을 알려준다. 또 웹 관리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각종 상황을 파악하고 데이터 기록 조회 및 그래프 조회 등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서특단은 지난 4월 50t급 함정에 모바일 알람장치를 시범 설치해 시스템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앞으로 화재 알람 등 추가 기능을 설치해 효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시범 운용 결과를 토대로 추가 개선하고 경비함정에 확대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7 15:14: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최근 불법 외국어선 저항유형에 적합한 새로운 단속 전술 개발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불법 외국어선 단속 전술 연구·개발팀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서특단은 새로운 단속 전술과 진압장비의 개발 및 개선을 위해 특수진압대, 해상특수기동대 등 현장요원을 중심으로 전술 연구·개발팀 운영할 계획이다. 서특단은 단속 전술 개발과 장비 개선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작전 분야, 채증 분야, 전술 분야로 세분화해 특별팀을 구성했으며 8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특단은 이를 위해 수시로 전체회의와 분야별 회의 및 교육을 실시하며 작전 및 전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21일 단속 진압장비 시연 및 전술 토론회를 개최해 전술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서특단은 장비 시연 및 전술 토론회를 포함한 특별팀 운영 결과와 고속단정 운용 역량 경진대회 전술발표 제출 내용, 함정 의견 등을 취합·분석해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단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새롭게 개발·발전시킨 단속 작전과 전술은 하반기 단속에 활용해 불법 외국어선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24 15:32: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가을철 꽃게 성어기(9~11월)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불법조업 중국 어선에 대한 강력 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중국 내 금어기가 종료되고 서해 꽃게 성어기가 시작돼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 중국 어선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특단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에 대해 코로나19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나포 위주의 적극적인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특단은 이를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 및 어로한계선 인근에 500t급 경비함정 등 6척을 전진 배치해 주·야간 24시간 항시 단속체제를 구축했다. 앞으로 중국어선 증가 시 경비함정을 추가 투입하는 것을 비롯 해군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대대적인 합동단속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해5도 어장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들의 안전조업을 보장하고 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에서 우리 어선들의 월선조업에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적극적 단속해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는 물론 우리 어선들의 안전조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7 10:55:51[파이낸셜뉴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5일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중형 경비함정 태극 23호(523함) 취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극 23호는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 4개월간 총 건조비 327억여원을 투입 부산 사하구 소재 강남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총 640t·전장 63.2m·폭 9.1m·최대속력 35노트(시속 약 65㎞)이며 바닷물을 빨아 들여 뿜어내는 힘으로 추진되는 최신 워터제트 분사장치를 장착했다. 함수에 40㎜ 함포 1문과 함미에 20㎜ 발칸포 1문을 탑재하고 있다. 이명훈 523함 함장은 “최신 경비함정이 건조, 배치된 만큼 철저한 관리와 효율적 운영으로 서북해역 해양주권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05 16:18:0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끝나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일성으로 한미 협상을 위해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통상과 산업, 에너지를 망라해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고 우리 측 실무 수석대표도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당면한 미국과의 관세 협의 과정에서 '당당한 협상'을 통해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민주적 정당성과 멘데이트(선거로 국민이 부여한 권한)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특히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며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여 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장관과 만나서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은 18개 국과 동시에 진행 중이라서 그런 부분들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협상의 연속성은 유지하겠지만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면서 "양국의 미래 협력 관계 청사진을 만드는 큰 그림부터 디테일까지 새로 시작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세계 통상 질서에 근본적 변화가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산업, 통상 대응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2년여 워싱턴 싱크탱크에서 일하면서 한국 경제의 번영을 가능하게 했던 글로벌 통상 질서의 판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변곡점에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정학적 패권 경쟁 심화, 경제 이슈의 안보화, 인공지능(AI)과 디지털로 대표되는 근본 기술의 혁명적 변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전반적 수출 환경의 악화, 국가 간의 치열해지는 산업 정책 레이스, 이 거대한 흐름을 만들고 있는 요인 하나하나가 몇 년 사이에 없어질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여 본부장은 "이렇게 구조가 바뀌는 세상에서는 우리도 구조를 바꿔야 살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AI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에너지 전환 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산업 정책과 통상 정책이 시너지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로 통상교섭본부장을 맡게 됐지만 우리 앞에 휘몰아치고 있는 역대 미문의 통상 파고를 생각하면 막중한 책무와 소명감에 어깨가 더욱더 무겁다"며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통상 환경 속 나라의 명운이 걸려 있는 한미 통상 협상을 앞두고 중책을 믿고 맡겨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2022년 통상 사령탑인 통상교섭본부장을 한 차례 역임한 여 본부장은 공직 입문 후 산업부에서 몸담으며 미국 등 주요국들과의 통상 협상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통상 전문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12 14:52:1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정, 도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갑니다!" 경북도는 2일 이철우 지사가 신병 치료차 병원에 입원 중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도정을 흔들림 없이 운영하며 산불 피해 복구와 새 정부 국정 현안 대응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날 김 부지사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 지사의 현재 건강 상태와 관련해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충분히 치료와 회복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김 부지사는 도지사의 뜻에 따라 주요 현안에 대한 도정 방침을 내리며, 회의를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하게 이끌었다. 김 부지사는 "당분간 세찬 바람이 있더라도 도정은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다"면서 "그동안 도는 이 지사가 체계적으로 마련해 온 실·국장 책임제를 통해 도정 시스템이 잘 운영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국장 책임하에 도정이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운영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도민 여러분께서도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에 안심하시고, 경북도정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간부회의에서 김 부지사는 첫째,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의 수습·복구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재민들의 주거 입주가 완료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할 것을 지시했다. 둘째 10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맞춰 각 실·국에서 산불 피해 사례와 필요한 특례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곧바로 출범되는 새 정부에 대한 대응 방안도 언급했다. 김 부지사는 "지역 대선 공약이 최대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그동안 미 반영된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이 추경을 통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만큼 빈틈없이 추진하고 정부와 함께 인프라 확충 등 행사 준비에 철저히 해달라"면서 "9일 개최 예정인 'K-MISO CITY 선포식'과 이와 관련된 붐업 행사도 적극 하라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2 14:39:20[파이낸셜뉴스] 6.3 대선이 2주일도 안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독주체제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던 민주당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는 모습을 보이자 낙관론을 접고 신중하게 대선을 치르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들어 오차범위 내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줄자 추격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TV 토론 이후 10%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조사까지 나오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지지율 제고의 특단의 대책으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지목해 말할 정도로, 남은 대선기간 김문수-이준석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대선 승패의 핵심 키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두 차례 남은 사회·정치 분야 TV토론회에서 표심은 요동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0일 하루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6%, 김문수 후보는 41%, 이준석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가 에브리뉴스·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는 46.0%, 김문수 후보 41.6%, 이준석 후보 8.5%였다. 두 조사 모두 휴대전화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다소 내린 사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상승세를 보이면서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줄였고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에 올랐다.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두번 남은 TV토론회 주제가 후보들간 치열한 토론을 벌일 '사회' '정치' 분야를 주제로 한 것인 만큼 지지율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 이슈는 대선 직전까지 승패를 좌우할 열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대세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정국 기간 내내 자리했으나 뒤집을 요소 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임기 3년으로 단축 및 개헌' 등을 내건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추진에 성공한다면 반전이 가능하다는게 구여권의 판단이다. 본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5일의 하루 전인 24일 또는 사전투표 전날인 5월 28일에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선거 구도가 박빙구도로 갈 경우 이달 말까지라도 단일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지지율 관련 특단의 대책 질문에 "이준석 후보가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정책도 다르지 않다"면서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러나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거듭된 단일화 요청에도 "제가 어떤 논의의 방향을 가져갈지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면서 거리를 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21 16:53:21[파이낸셜뉴스]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에 게시된 이용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을 보면 “30분 이상 좌석을 비우실 경우 파트너가 자리를 정리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어 “30분 이상 좌석 비움이 유지될 경우 매장 내 분실물 보관함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장은 통창 2층 카페로 지난해 신규 오픈한 매장이다.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카공족들이 다수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안내문이 모든 매장에 적용되는 건 아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매장에서 도난 등 이슈가 발생하는 바람에 물품 안전상의 이유로 예외적으로 게시물을 부착했다"면서 "스타벅스 운영 정책과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든 스벅 매장이 시행했으면 좋겠다”, “짐놓고 밥먹고 오더라. 물품보관소인가”, "밥 먹고 오겠다는 손님도 있었다", “스터디 카페를 가라”, “당연하다, 이게 맞다” 등 해당 매장의 안내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공족에 대한 논란은 과거부터 제기돼 왔다. 지난해 경상북도 안동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는 프린터기까지 들고 온 카공족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A4 용지 묶음과 함께 각종 서류가 펼쳐져 있고, 옆좌석에는 프린터가 놓여있었다. 케이블까지 모두 연결된 것으로 보아 실제 출력까지 한 것으로 보였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100원짜리 커피 한 잔의 손익분기 시간은 약 1시간 42분. 이 시간을 넘기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 이에 일부 카페에서는 콘센트를 없애거나, 콘센트 사용을 유료화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QR코드를 통해 시간당 990원 수준의 요금을 받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4 05:28:4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주민은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 피해 없도록 하고, 문화유산 지키는데 가용자원 총동원해 문화유산 반드시 지켜라!" 경북도는 25일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 지역으로까지 확산하자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전 안동시 길안면사무소에 마련된 현장 지휘소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인명 피해 방지와 문화유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요양시설 등 피해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대피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만휴정을 찾아 산불로 위협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방화선을 구축하고 방염포를 배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반드시 보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안동 임하 1리 마을회관 주민 대피소를 방문해 사전 대피한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불편함이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의성군 단촌면 화재 현장 일원으로 가서 현장 대응을 지휘했다. 이 지사는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북도 모든 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문화유산 보호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25일 오후 3시까지 길안면 현장 지휘소, 만휴정 일원, 길안면 천지갑산 인근 방호대책 현장, 임하면 임하1리 마을회관 주민대피소 등을 방문했으며, 이후 의성군 단촌면 화재 현장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산불 진화와 현장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4:42:41[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탄핵이 인용돼서 차기 대선이 되면 정치적 내전 상황에서 치르는 대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 과정을 두고는 “심리를 불공정하게 했다”면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 대혼란이 올 것이고,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상황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기각 시 윤 대통령의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는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윤 대통령이 복귀 시에 구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헌법 개정과 관련해 “안을 만들려면 여야 합의를 해야 한다, 현재 여야 합의가 가능하겠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국가적 혼란 상황에 누구의 책임이 큰가'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 주도로 이뤄진 29번의 탄핵을 언급하며 “192석 야당 연합의 정치적 폭거다. 근데 그 문제는 대통령이 정치로 풀었어야 한다”며 “쌍방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야당을 아예 만나려고 안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그게 소위 검사정치”라며 “검찰총장 하다가 바로 대통령으로 국민이 뽑아버렸다. 검사가 상대방을 인정하면 감옥 보낼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탄핵 심판 결과를 놓고는 “대통령이 석방되기 전에는 100% 인용”이었으나 “석방되고 난 뒤에는 상당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대통령이 구속됐을 땐 구속된 사람에 대해 기각하려고 하면 난감한데 대통령이 석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순수 법리만 따지고, 법리를 찾아다가 보면 결론을 만드는데 헌법재판소는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다”이라며 “법리에 앞서서 정치적 문제가 더 중요시되는 기관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9 06: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