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을에 잘 어울리는 낙조 명소 코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붉게 물든 단풍만큼 낭만적인 붉은 바다로 떠나는 선셋 투어다.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안에서도 인천 강화도의 석모도, 전북 부안의 채석강, 할미할아비 바위가 있는 충남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3대 일몰지로 꼽힐 만큼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가을은 일 년 중 하늘이 가장 맑아 낙조를 쉽게 볼 수 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해변 길이만 약 3.2㎞로 탁 트인 해수면 위로 떨어지는 오메가 일몰이 장관을 이룬다.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전문 작가들이 수시로 찾는 곳이다. 꽃지해수욕장 한가운데에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가 있어 오션뷰 객실에 머무르며 멋진 선셋을 감상할 수 있다. 리조트에 투숙하지 않더라도 해변 가까이 자리한 야외 펍 '아일랜드57'에 가면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해변의 정취를 느끼며 가벼운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0월까지 라이브 공연도 이어진다. 리조트 앞바다에서는 9월까지 패들보드와 서프 강습이 진행된다. 동해와 다르게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여행객들도 안전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붉은 석양을 배경 삼아 평생 한 번뿐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도 좋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해변 탐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곱고 단단한 사규질 모래 해변을 탐험하며 바다 이야기와 해양 생물을 관찰하는 시간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또 환경보호를 위한 해변 플로깅이 수시로 진행된다.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1층 피플레이스에서는 디지털 놀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엘포박스의 '톡톡박스'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유아용 스마트 러닝기기로 재미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1 17:34:1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오는 14일까지 서울 용산역에서 ‘충남 관광 홍보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벌인 ‘충남 관광사진 공모전’과 ‘충남 드론사진 공모전’ 우수작 20점을 전시한다. 충남도는 매년 사진공모전을 통해 관광명소, 축제 등 충남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홍보함으로써 방문객 유도, 관광 브랜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충남드론 사진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안면도꽃지해변은 최고의 명품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최근 해변에 꽃지해안공원을 만들고 낙조 스폿(인피니티 스튜디오)을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낙조 하늘이 인공호수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태안 연포해수욕장의 야광충 사진은 바다위에 내려진 오로라 같은 모습으로, 전국적으로 독특한 충남 서해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우수작으로 꼽힌 △예당호 황금나무(예산) △맥문동 송림의 아침(서천) △감태의 푸르름과 대자연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감태나무(태안) △벚꽃과 봄바다를 품은 태안 안면암 작품에서는 독특한 색감과 뛰어난 사진촬영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힐링 죽도(홍성) △겹벚꽃이 만발한 천안 각원사(천안) △공산성 수문장 교대식(공주) △성흥산 사랑나무(부여) △바다 위의 오로라(태안) △예당호 출렁다리 위로 수놓은 불꽃(예산) △빛나는 내포신도시(홍성) 등 작품도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는 전시회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금산 삼계탕 축제(7월 19일~8월 4일), 보령머드축제(7월 19일~8월 4일), 장항 맥문동 꽃 축제(8월 23~27일) 등 여름 축제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근무인력을 배치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테마별(권역별) 관광코스, 도내 캠핑장, 반려동물 관광지, 워케이션 충남, 충남 투어패스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송무경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도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충남 방문의 해가 지역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방문의 해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2026년 연간 방문객 5000만명 달성을 통한 국내 관광지 3위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9 08:42:19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여름바다로 떠나는 여행은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계절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바다이지만 가벼운 옷차림으로 물놀이를 하는 여름과는 단짝처럼 잘 어울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7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바다 여행지를 소개했다. 갯벌을 품은 서해부터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동해까지, 취향 따라 찾은 제철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솔숲, 모래섬, 느릿한 휴식, 인천 대이작도 168개의 섬을 품고 있는 인천에서 대이작도는 연안부두에서 약 44㎞ 떨어진 옹진군에 위치해 있다. 깨끗하게 단장한 3개의 마을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소박하게 어우러진 섬이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4㎞에 불과하지만 2개의 산과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해발 159m인 부아산 정상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 오솔길이라 가볍게 걷기 좋다. 해변 산책로를 지나면 촛대처럼 뾰족한 모양의 오형제바위, 울창한 숲속의 빨간색 구름다리, 영험한 기운이 서려 있는 삼신할미약수터 등을 차례로 거친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아담한 작은풀안해수욕장에는 솔숲과 고운 모래로 조성된 캠핑장이 있다. 해변 끝,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25억1000만년 전 흔적인 한반도 최고령 암석을 만난다. 또 하루 두 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은 파도와 바람에 따라 매일 다른 모양과 넓이, 무늬를 만들어내며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동해의이색적인 푸른바다, 어달·대진해변 강원 동해 어달해별은 남쪽 묵호항과 북쪽 대진항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도 피서객들로 크게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여름이면 모래사장 약 300m 구간에 테이블 120여개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 먹거나, 인근 지역 식당에서 배달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달해변과 가까운 어달항에서는 파스텔 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원추형 콘크리트 블록) 덕분에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바다의 파고가 적당해 서퍼들이 많이 찾는 대진해변은 어달해변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다. 논골담길 마을 정상에 자리한 묵호등대, 2021년 개방한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볼거리가 많다.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을 체험 한 뒤 도째비골해랑전망대로 가면 바다 위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로림만, 바지락,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은 드넓은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갯벌을 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중리어촌체험마을에 가면 갯벌 체험에 필요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대표 체험 상품인 '바지락 캐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마을 안내소에서 체험 도구를 대여해준다. 가로림만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하룻밤 묵어가길 추천한다. 인근 명소로는 바다 갈라짐 풍경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웅도를 비롯해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 충남 4대 사찰로 꼽히는 개심사,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전통한옥 서산유기방가옥 등이 있다. 가로림만 입구에서 갯벌을 지키고 있는 듯한 코끼리 바위를 보고 싶다면 황금산 등산 코스를 밟아보자. ■해변서 즐기는 산책, 울산 진하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은 부산 기장군과 맞닿은 울산 남단부 울주군 서생면에 자리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과 가깝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해 여름마다 피서객들로 붐빈다. 파라솔과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파도와 바람이 좋아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같은 해양레포츠 이용객도 몰린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수상 레저 이용 구간과 유영 구간을 분리 운영한다. 또 긴 해변을 따라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해변 남쪽으로 대바위공원, 북쪽으로는 명선교가 볼거리를 더한다. 해변 앞바다에 자리한 명선도(무인도)에는 썰물 때 도보 진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울산에서는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한국관광 100선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금모래서 캐는 추억,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전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은 고운 금모래가 드넓게 깔려있어 해수욕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장 1㎞ 앞에는 둥근 쟁반 같은 자태의 가막도가 그림 같은 풍경을 펼쳐 보인다. 해변의 끝자락에는 기암괴석들이 솟아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구시포 인근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체험장으로 운영된다. 만돌갯벌체험학습장에서는 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트럭에 탑승해 갯벌 체험에 참여한다. 1박 이상 여행이라면 오토캠핑에 도전해보자. 동호국민여가캠핑장에서는 해송 군락에 둘러싸여 서해의 붉은 낙조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4 18:24: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의 힐링 명소는 어디? 전남도가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여행지로 곡성 제월섬, 구례수목원, 완도수목원,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곡성 제월섬은 섬진강에 오랜 시간 동안 토사가 쌓여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다. 한동안 사람이 드나들지 않던 곳에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자라면서 멋진 숲을 이뤘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속 한복판에서 캠핑과 소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밧줄을 타고 나무를 기어오르는 '트리 클라이밍',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숲 모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월섬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인근 곡성기차마을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 수억 송이의 장미로 꾸며진 축제장에는 다양한 공연과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기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치치뿌뿌놀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낮부터 밤까지 향기로운 장미를 만끽할 수 있다. 구례수목원은 전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이다. 54㏊의 넒은 면적에 그늘정원, 봄향기원, 회국화목원 등 13개 정원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야생화와 이색적인 꽃, 나무가 풍성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매미잡기 등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도 쌓을 수 있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였던 천은사 상생의 길, 구례읍내에 위치한 섬진강 대숲길, 지리산에서 나는 산나물과 계절별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례 5일장에 들려 구례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자생지다. 아열대온실관, 산림박물관, 산림환경교육관 등 난대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아열대 온실관은 600여종의 아열대식물로 꾸며져 열대우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 난대림으로 울창한 탐방로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 신지면에 위치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16개의 해양 치유 요법 시설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지도사들과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 1.3㎞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한 0.5㎞의 둘레길로 이뤄졌다. 편백나무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몸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운림삼별초 공원에 한옥체험관, 삼별초 홍보관, 파크골프장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서해의 낙조 경관 명소 세방낙조 전망대, 선상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진도관광유람선,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명량해상케이블카, 명량해전을 재현한 진도타워 명량MR시네마, 진돗개테마파크의 진돗개 공연 등도 볼거리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가 많다"면서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전남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벽한 나만의 전남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이용하면 된다. 관광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과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트래블 플랫폼 '야놀자'와 협약돼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광주·전남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다. 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시설(1706개소) 이용 시 1박 기준 숙박료에 따라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8 11:25: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 손으로 인천의 가장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 명소를 뽑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의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 명소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야간관광 도시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노을·야경 명소 선정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투표 참여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고 각 군·구에서 추천한 노을 및 야경 명소와 여행 인플루언서가 찾아낸 25곳의 명소 중 노을과 야경 명소를 각각 1곳씩 투표하면 된다. 시와 관광공사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노을·야경 명소 10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인천 노을·야경 명소 선정 투표는 인천 야간관광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시는 최종 선정된 노을·야경 명소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숏 이벤트와 선셋 요가 프로그램 등의 체험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다음달부터 송도와 월미·개항장 일대에서 ‘올 나잇츠 인천 야간마켓' 과 ‘1883 상플 야시장’,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의 야간관광 행사도 추진해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의 노을·야경 명소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와 야경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3 09:35: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영광 불갑사(佛甲寺) 산지 일원'이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 명승은 경관이 아름다운 자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인공물 중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장소가 지정된다. 불갑사는 오랜 연혁을 간직한 천년고찰로, 그 명칭은 불교 사찰 중 으뜸이 된다는 뜻이다. 불국토 도량으로서 상징성이 큰 곳이다. 특히 이곳은 들어가는 해를 공경히 전송한다는 전일암(餞日庵)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보았다고 전해지는 해불암(海佛庵) 등 아름다운 서해낙조를 조망하는 명소다. 불갑사 산지는 연의 열매 모습을 닮은 연실봉을 비롯해 부처바위, 용대 등 기암괴석과 조화된 산세 경관이 우수하고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군락지도 포함하고 있어 생태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명승지다. 이번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의 국가 명승 지정을 통해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9개소의 명승을 보유하게 돼 지역 문화 융성을 위한 기초 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국가명승 지정은 전남 불교유산이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아 불교문화가 융성했던 지역이었음을 입증하는 기회"라며 "향후 불교유산의 국가유산적 가치를 많은 사람이 확인하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9 14:15:53【파이낸셜뉴스 무안·완도=황태종 기자】"전남 관광명소에서 소중한 사람과 연말연시를 더욱 뜻깊게 보내세요" 전남도가 소중한 사람과 연말연시를 더욱 뜻깊게 보낼 12월 추천 여행지로 광양 구봉산 전망대, 함평 돌머리 해변, 완도 해양치유센터, 진도 세방낙조 등 4곳을 선정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 구봉산 전망대는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광양만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일출 및 일몰 명소다. 야간 경관도 아름다워 한국관광공사 '2020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이어 '2023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전망대 내부에 설치된 망원경을 이용해 광양만의 풍경을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카페에서 '매화 아이스크림', '시멘트 아이스크림' 등 광양을 상징하는 특색 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함평 돌머리 해변은 육지의 끝이 머리모양의 바위로 돼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가 몰려드는 출사지다. 해변 앞 아름드리 소나무숲에 조성된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주포한옥마을 한옥 숙소 100여채와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캐러밴(10개)과 글램핑장(5개)을 이용해 겨울 바다와 함께 해넘이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11월 24일 국내 최초로 건립된 완도 해양치유센터에는 1과 2층에 총 16개의 테라피실이 마련돼 있다.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1층에는 가장 큰 규모의 해수 풀인 '딸라소(헬라어로 '바다'를 뜻함) 풀'을 포함해 총 5개의 테라피실이 있다. '딸라소 풀'은 센터 앞 명사십리에서 끌어올린 해수를 정화시켜 채운 곳으로, 다양한 수중운동을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딸라소 풀'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세 차례에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수중운동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에어 버블, 드림 베스 등을 통해 수압 마사지도 할 수 있다. '딸라소 풀'에서 하는 각종 수중운동과 수압 마사지는 전신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딸라소 풀'에서는 신지 명사십리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힐링 스폿으로 자리 잡았다. 또 인근에는 해조류 추출물을 거품으로 만들어 마사지하는 '해조류 거품 테라피실'과 완도에서 채취한 머드를 몸에 바르면 독소 배출,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머드 테라피실', 해수 위에 몸을 띄워 명상을 하는 '명상 풀', 염지하수를 활용한 '해수 미스트실'도 있다. 1층 5개 테라피실 전체 이용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다. 현재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기념해 센터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1층 프로그램을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해양치유센터 이용은 현장 발권도 가능하고, 인터넷 검색창에 '완도 해양치유'를 검색하거나 완도군청 누리집 좌 상단에 있는 '완도 해양치유'를 클릭해 예약하면 된다. 아울러 인근 약산면 해안 치유의 숲에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진도 세방낙조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낙조 경관 명소다. 해 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보이는 붉은 빛의 일몰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기에 제격이다. 인근 쉬미항에서 진도관광유람선을 이용하면 선상에서 더욱 황홀한 낙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몰 1시간 30분 전에 출발해 90분 동안 순항한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아름다운 전남의 풍광 속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9 09:57:48올 한 해도 어느덧 한 달 남짓 남았다. 많은 이들이 연말연시가 되면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 또 동시에 힘들고 아쉬웠던 일들을 기억에서 훌훌 털어버리며 마음의 청소를 한다. 이 같은 정화의 시기에는 기분을 전환하고 희망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장소를 자연스레 찾게 된다. 이처럼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신년맞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12월 가볼 만한 곳으로 전망 좋은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시야가 탁 트인 높은 곳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새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하나하나 가슴에 품어보자. 새해 희망이 솟아오르는 달전망대 경기 안산 시화방조제 가운데 우뚝 선 달전망대는 달을 모티브로 만든 공간으로, 달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풍경이 바뀐다. 중심 기둥은 노출 콘크리트로 매끈한 직사각형이고, 도넛처럼 둥글납작한 꼭대기 전망대는 원형으로 이어진 유리 데크를 걸으며 360도를 조망하게 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파트 25층 높이 전망대에 금세 도착한다. 달전망대에서는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 입구를 잇는 12.7㎞ 길이의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인다. 바다와 호수를 양옆에 끼고 직선으로 뻗은 4차선 도로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또 여의도 15배 규모의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달전망대 타워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이 모여 있다. 시화나래는 '훨훨 날개를 펼치듯 널리 알려지고 솟아오르다'라는 뜻으로, 시화호 주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대부해솔길 1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구봉도 낙조는 안산9경 중 3경으로 꼽힌다. 강원도 동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일출의 고장인 강원 동해는 1980년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이 통합되며 신설된 도시다. 연말연시가 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최근 동해의 여러 관광지 중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도째비골에 2021년 6월 조성된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인기가 높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높이 59m 스카이워크, 도째비골해랑전망대는 길이 85m 해상 보도 교량으로, 푸른 하늘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해랑은 '태양과 바다와 내가 함께한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유아차나 휠체어를 타고 출입할 수 있도록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 화장실과 주차장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은 안내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바람처럼 날아오르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충북 제천의 청풍호는 제천시 남쪽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이른다. 청풍면의 지명은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청풍명월에서 왔다. 청풍호 전경을 감상하기에는 비봉산이 제격이고, 비봉산에 오를 때 청풍호반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좋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역과 비봉산역 사이 2.3㎞ 구간을 오간다. 10인승 케이블카 46대가 비봉산 정상까지 약 9분 만에 이동한다. 비봉산역으로 향하는 여정 내내 빼어난 전망이 펼쳐진다. 물태리역 뒤로 봉긋 솟은 망월산에서 시작해 종국에는 사방으로 월악산과 소백산 능선이 장대하게 열린다. 그 사이로 골골이 굽이치며 흐르는 겨울 남한강은 너무나 고요해 깊은 평화를 느낄 수 있다. 비봉산역에는 너른 데크가 조성돼 있어 여유롭게 거닐며 청풍호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베이커리 카페, 약초숲길, 초승달과 하트 포토존, 모멘트 캡슐 등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바다 위를 걸어 하늘로, 등기산스카이워크 경북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는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였다. 총길이 135m로, 발 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강화유리 구간만 57m다. 20m 높이에 설치돼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낸다. 바닥 오염을 방지하는 덧신을 신어야 입장이 가능하며, 투명한 바닥 덕분에 걷는 동안 바닷속으로 들어가는지 하늘 위로 오르는지 헷갈리는 기분이 들면서 이색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스카이워크 중간 쯤에는 한 가지 소원을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 갓바위 안내판이 있으니 적극 이용하자. 맑은 날에는 갓바위 주변 햇살에 빛나는 잔물결의 풍경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한 선묘 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자애로운 미소로 여행객들을 맞아준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공원이 나온다. 후포등대를 비롯해 세계 최초 등대로 알려진 이집트 파로스 등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등대가 모형으로 제작·설치돼 있다. 울진후포리신석기유적관도 볼거리를 더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3 18:32:49【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가을 정취 만끽하며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함께 함평 여행 즐겨요" 전남 함평군은 오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및 함평읍 일원에서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가을 함평은 너른 들녘을 가득 채운 국화꽃과 대형 조형물, 국화 전시는 물론 축제장 인근의 함평천지길, 돌머리해수욕장 낙조, 자동차극장 등 관광객이 주·야간 머무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쉼과 힐링을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번 국향대전을 위해 함평 엑스포공원에는 선물상자 애드벌룬, 꽃다발, 거울 포토죤, 꿈나무 희망 나무 등 74점의 국화조형물이 설치됐으며, 180여점의 명품 국화 분재전시관, 황금박쥐전시관, 친환경농업관 등 9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국향대전 기간 개최되는 드론 라이트 쇼는 최대 600대의 드론이 나비, 황금박쥐, 돌머리해수욕장 전경 등을 연출해 엑스포공원 밤하늘 수놓는다. 드론 라이트쇼는 축제 기간 중 토요일(20일, 28일, 11월 3일) 3회 실시되며, 오후 7시에는 드론 군무쇼가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이번 국향대전과 함께 즐기면 배가 되는 특별 기획전이 함평군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은 '재현과 상상의 경계', '윤현식_흔적'이라는 주제로 국향대전 개막날인 20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열려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눈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는 장소인 돌머리해수욕장은 엑스포공원 근처에 있으며 1㎞의 은빛 백사장과 넓은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목재 데크로 조성된 길이 405m의 갯벌탐방로와 바닷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을 보며 생기와 활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돌머리해수욕장은 해 질 무렵 만나볼 수 있는 환상적인 낙조가 일품이다. 서해안의 황홀한 낙조를 카메라 앵글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명소이기도 하다. 저녁 시간에는 함평자동차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자동차극장은 2개 상영관(나비관·황금박쥐관)을 운영 중이며 매주 신작 영화를 상영한다. 자동차극장을 이용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는데, 내 마음대로 골라 먹는 '먹방'이다. 영화 시작 전 음식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화 감상과 동시에 자유롭게 간식도 먹으며 마치 집에서 보듯이 편안하고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다. 함평자동차극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가을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함께 함평에서 돌머리해수욕장, 자동차 극장 등 볼거리·즐길거리를 마음껏 누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18 11:08:1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서해안 최대 복합관광단지로, 충남의 바다를 세계인이 찾는 사계절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충남도와 협약을 맺은 지 1년 만으로, 보령 5개 섬을 묶어 환황해 대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만든다는 충남도의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해안 최대·국내최고 수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면적은 96만 6521㎡이며, 객실 수는 1500여개다. 이 관광단지는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소노인터내셔널 측의 설명이다. 건축물은 원산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에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을 접목해 짓는다. 객실은 대명소노그룹 최초로 6성급 최고 시설을 갖춘 ‘더 벙커스’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브레이커 힐스’, 숲 속 통나무 집과 같은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민다. 또 서해안의 황금빛 낙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관광단지에 담아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와 함께 스포츠 복합 시설,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시설 도입도 계획 중이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최고 관광단지를 건설하겠다"면서 "1일 최대 1만 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매머드급 리조트로, 서해안의 구심점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 "해양레제관광단지 적극 뒷받침" 김태흠 지사는 관광단지 착공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충남은 원산도 등 5개 섬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부터 1000억 원을 투자해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하고, 2026년도까지는 원산도에 400억 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서산공항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해 관광 접근성도 높여 나아갈 것”이라며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충남도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환황해 대표 해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한 축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총 1조1200억 투입"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30년까지 9년 동안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조 1200억여 원을 투입한다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핵심 민간 사업이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 개념은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Awesome Islands)’로, 경탄할 만한 매력을 가진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을 지칭하며, 한글과 영어를 활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원산도는 ‘원셋(One Set) 아일랜드’로, 해양레저와 생태, 예술, 치유, 청춘, 가족의 가치가 결합된 오섬 아일랜즈의 중심 섬으로 만든다. 삽시도는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트 아일랜드’로, 고대도는 ‘치유 아일랜드’로, 장고도는 ‘청춘 아일랜드’로, 효자도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아일랜드’로 변모시킨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은 △해양레저 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관광 기반시설 구축 등이다. 추진 과제는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조성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원산도 갯벌 생태계 복원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섬 국제 비엔날레 개최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 건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조성 △원산도·삽시도 해양관광 케이블카 설치 등 9개다. 이 중 해양레저센터 조성과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원산도 갯벌 생태계 복원 등 3개 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되며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해 9월 14일에는 충남도가 해양수산부, 보령시, 소노인터내셔널 등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개발 △시설 도입 △민간투자 추진 △지역 민원 해결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방안 마련 등을 약속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15 13:4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