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오후 5시21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방 약 48해리 해상에서 불법조업한 중국 자망 1척을 나포하였다고 15일 밝혔다.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4호)이 나포한 중국어선 진당어A호는 지난 8일 오전 1시경 한국수역에 입역하여 14일까지 참조기 등 총 5260kg을 어획한 것으로 조업일지에 기재하였고, 4335kg을 운반선에 전재했다. 이에 어창에는 어획물 925kg이 보관되어 있어야 하나, 실제 어창 안의 비밀공간에 추가로 5715kg을 은닉 후 조업일지에 미기재 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나포 현장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박천일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참조기 성어기를 맞아 우리 수역에 입역한 중국어선들이 어획량을 축소 보고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우리 수산자원과 어업인 보호를 위해 중국 불법어선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하여 우리 수산자원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15 15:06:0728년간 바다를 지켜온 김형배 서해어업관리단 사무관이 조업질서 확립과 수산자원 보호 공로를 인정 받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제4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는 김형배 사무관을 비롯해 이성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사무관은 대통령표창을, 홍성준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 서기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공무원상’은 정부 주요시책 등을 추진함에 있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봉사·헌신한 공무원을 포상하는 제도다.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김형배 사무관은 28년간 어업지도단속 업무에 종사하며 조업질서 확립과 수산자원 보호에 힘썼다. 특히 지난해 4월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과장으로 부임한 이래 불법조업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불법조업 어선 543척을 나포.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이성수 사무관은 완도.보령에 어업정보통신국 신설하는 등 어선안전 인프라 확충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어선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어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연근해 어선 안전관리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홍성준 서기관은 ‘항만보안 강화방안’을 마련해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등을 막기 위한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항만보안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해 국무총리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4-13 14:20:24"어업감독 공무원은 바다 위에서 근무하고 거친 어업지도단속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입니다."서해안을 지키는 서해단 무궁화2호에서 '최초의 여성항해장'이란 꿈을 품고 우리 해역을 지키고 있는 최정윤 서해어업관리단 주무관(사진)의 말이다.최 주무관은 "현재 어업관리단에는 20여명의 여성 직원이 각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 국가어업지도선 최초로 여성 선장이 나오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최 주무관이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어업관리단은 한번 출동을 하면 열흘 이상 바다에서 생활하며 불법조업어선을 감시하고 단속하며 우리 해역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중국어선 지도.단속을 담당하는 무궁화2호(1262t급) 소속으로 1년에 170일 이상을 바다에서 보내고 있다. 최 주무관은 "단속요원으로서 불법어업을 지도.단속할 때 직접 선박에 올라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서류 작성 시 보조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현재 어업지도선은 남성 직원 비율이 높은 곳이다. 현재 바다에 나가는 여성은 서해단에서는 최 주무관을 포함해 8명이며 동.서.남해단을 통틀어 20여명의 여성직원이 근무 중이다. 최 주무관도 "지난 2016년 1월 처음 승선할 때만 해도 여러가지로 참 낯설었다"며 "바다 위에서 근무하며 위험한 순간들을 함께 겪어가다 보니, 서로를 남성과 여성이 아닌 동료와 가족으로 여기며 더욱 의지하고 배려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처음 근무한 2016년에는 야간에 날씨까지 좋지 않을 때면 수십, 수백척에 달하는 중국 어선이 한꺼번에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을 넘어와 침범조업을 했다. 단속정을 직접 타고 나가 단속활동을 펼칠 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 말 철망으로 무장한 중국 무허가 어선의 불법 어구를 압수하는 등 성공적으로 단속활동을 했을 땐 그 어느때보다 보람을 느꼈다는 게 최 주무관의 설명이다.거친 바다에서 일하는 어업감독 공무원의 길에 들어선 이유에 대해 "지도선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아버지의 지도선 생활사는 저에게 늘 꿈과 모험심을 심어주었다"고 회상했다. 최 주무관은 "1980년대 말 출동 당시 거대한 파도가 몰아쳐 선외창이 깨지고 바닷물이 흘러들어오는 바람에 전기마저 끊어진 채 비상조타기로 일일이 항로를 작도 해가며 가까스로 귀항했다던 아버지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생생히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 주문관은 최근 점차 정교해지고 지능적으로 변하는 중국 불법 어선들의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며칠 전 열을 가하면 지워지는 특이잉크를 사용하여 조업일지를 조작하는 중국 어선을 적발했다"며 "앞으로 같은 조업일지 기재 위반사항이나 입·출역 시 보고이행여부, 어업활동 정지기간 중 조업행위와 같은 서류 조작, 실제선박과 다른 엔진번호명판을 탈·부착 하는 등의 불법 행위 등을 저지하기 위한 단속 기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 해역을 든든하게 지키는 요원이지만 집에서는 5살 딸의 엄마이기도 하다. 최 주무관도 처음 잠든 아이 모습을 보며 도망치듯 일터로 향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육아와 지도선 생활을 병행할 여성 직원들에게 "당장은 아이와 떨어져 근무를 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먼훗날 아이는 그동안 엄마가 가족을 위해, 국가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최 주무관은 앞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공을 살려 한·중 어업협정사항 수행 등 EEZ 관리업무의 감시·감독 전문가가 되고 싶다"며 "더 나아가 아버지처럼 최초의 여성 항해장, 최초의 여자선장으로서 지도선을 지휘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2-11 19:29:08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서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예방과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일 경남 사천에서 750t급 국가어업지도선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진수된 무궁화13호는 길이 70.3m, 넓이 10.8m, 깊이 4.5m에 3015마력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추가 연료수급 없이 20일(1일 16시간 기준) 동안 5100마일을 항해 할 수 있다. 최대속력은 18노트(시속 33km/h)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의 실시간 증거확보와 안전운항을 할 수 있는 최신의 레이더, 전자해도 시스템 등을 장착하고, 불법어선의 집단행동 등 공무집행 방해 시 대응이 가능한 방수포와 고속 단속정(시속 40노트 이상) 2대가 탑재됐다. 고속 단속정 1대에는 30m이상 물분사가 가능한 방수포가 설치됐다. 이번 진수한 무궁화13호는 의장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12월 중 서해어업관리단에 인도될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0-21 13:03:47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3일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약 48해리(약 89㎞)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유망(유자망)어선 요영어 35159호(147t), 요영어 35451호(149t) 등 2척을 국가어업지도선이 나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중국어선은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 입어 허가를 받은 선박들이지만 서해상에 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연간 어획할당량보다 많이 잡을 목적으로 어획량을 각각 5000㎏씩 축소 보고했다. 현재 나포한 중국 유망어선 2척은 전남 신안군 흑산도항에서 어획량을 축소보고 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 사법조치와 어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가을철 본격적인 조기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무허가 조업 행위는 물론,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입어한 어선들에 대해 어획량 축소기재, 그물코 크기 준수여부 등 위반사항을 철저히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0-14 13:40:17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가을철 어패류 성육기 보호를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단속팀을 구성해 육·해상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단속내용은 어린고기 불법포획, 그물코규격 위반, 어구의 허가받은 어구 초과 사용, 조업금지구역 위반, 불법 수산물 유통·운반·소지·판매 등 국내어업질서를 저해하고 있는 행위이다. 특히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는 해상주권확보차원에서 해경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0-04 10:42:54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던 125t급 중국 국적의 기선저인망어선(쌍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어선은 4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우리 EEZ내 입어 조업이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정조치수역과 우리 EEZ 경계선상을 넘나들며 조업을 해오다 우리 국가어업지도선에 나포됐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이날 현재까지 중국어선 50척을 나포해 담보금 16억3000만원을 부과하고,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 선장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8월부터 중국 유자망 어선이 본격적으로 입어해 불법어업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어초기인 11일부터 13일까지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해경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최근 서해5도 및 EEZ선상에서 자행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해 우리 어민들이 어획량 감소 등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어업인들의 보호와 자원관리를 위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08-01 13:42:57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9일 오전 8시5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방 약 26해리 해상,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측 약 29해리)에서 중국어획물 운반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지 부실 기재 혐의로 나포된 중국어획물 운반어선 노영어운 50208호(84t)의 승선원은 11명이다. 해수부는 나포된 선박을 흑산도 외항으로 압송한 뒤 위반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포획 금지 체장을 위반한 어린 물고기 등의 어획, 포획 금지기간·금지구역 위반, 허가받은 내용과 다른 어구·어법 사용, 무허가어업 및 불법어획물 운반·소지·판매 등 어업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지도·단속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05-09 14:54:20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난 9일 방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5-06-10 08:54:14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최근 목포시 항동 서해어업관리단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 규칙 개정 내용과 달라지는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엔 해수부 지도교섭과, 동해어업관리단, 해양경비안전본부,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본부, 전남도청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잠정조치 수역 내 양국 지도선 공동순시, 어획물 운반선 체크포인트제도 시범 및 모범선박 지정제도 도입 등 주요 어업협정사항을 각각 제시했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잠정조치수역 내 양국 지도선 공동순시는 올해 2~3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어획물 운반선이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입·출역 때 지정된 체크포인트 통과를 의무화했다. 올해 말까지 시범실시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아울러 자동식별장치(AIS)를 설치한 준법어선을 모범선박으로 지정, 승선조사시 절차를 간소화했고 경미한 위반이 적발된 경우라도 현장에서 바로 개선 조치토록 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2015년 신규 개정된 한·중 어업협정사항의 조기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입어허가 중국어선을 중심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01-23 10: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