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48)을 눈물 속에서 떠나보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장례식이 대만 진바오산(금보산)에서 엄수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어머니, 여동생, 자녀 등 10여 명은 빗속에서 서희원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구준엽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흰색 장갑을 낀 채 아내의 유골함을 안고 있었다. 매체는 “구준엽은 비쩍 마르고 수척한 모습이었다”며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내내 울었다”고 전했다. 비가 내린 가운데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며 직접 묘역까지 옮겼다. 서희원의 두 자녀도 함께 했지만, ‘백발의 노인이 흑발의 고인을 배웅하지 않는다’는 대만 전통에 따라 서희원의 어머니는 차에서 기다렸다. 여동생 쉬시디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당초 서희원의 가족은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구준엽이 "언제든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고 주장해 가족과 상의 끝에 금보산에 유골을 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쉬시위안의 팬이 묘지에 몰릴 것을 염려해 정확한 매장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명인 구역에 쉬시위안의 동상을 세워 팬들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아내 사망에 따른 슬픔으로 DJ쇼와 팬 미팅 같은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6 22:16:37[파이낸셜뉴스]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故서희원을 갑작스레 떠나보내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서희원의 유산을 노렸다는 등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독감 및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지 나흘만인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통한 심정을 나타냈다. 구준엽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서희원의 전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43)가 태국 여행 일정을 중단하고 대만으로 들어가 홀로 비를 맞으며 걸어다니는 모습이 현지 언론매체에 포착됐다. 또 고인과 동반 출연했던 방송 영상에 ‘아내 보고 싶다’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왕소비의 모친 장란은 서희원 사망 며칠만에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켜고 상품을 판매하면서 “내 아들(왕소비)이 서희원 유족에게 전세기를 빌려줬다”, “손주를 북경으로 데려갈 준비가 모두 되어 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서희원이 사망하기 전부터 근거 없는 마약설, 불륜설을 제기한 바 있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구준엽이 서희원 사망 몇 달 전 4600만 위안(약 90억 원)어치의 보험상품을 들어놨다"는 등 그가 아내의 재산을 노렸다는 근거 없는 게시물도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서희원이 남긴 부동산 유산이 한화 1200억원 대 규모라며 구준엽의 상속분을 따졌다. 구준엽은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희원의 생전 매니저였던 랴오웨이치도 SNS를 통해 "구준엽이 서희원을 위해 약 86억원의 사망 보험을 가입했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인간의 추악한 본성으로 지옥을 봤다"라며 일갈했다. 이어 "서희원 여동생이 언니가 곧 세상을 떠날 거라는 걸 알며 기뻐했다", "전 남편의 전세기로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운구했다", "서희원 어머니는 딸과 딸의 전 남편이 진정한 사랑을 했다고 생각한다" 등도 루머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단지 그(왕소비)가 한 일은 일부러 차에서 일찍 내려 30분 동안 빗속을 걸은 것 뿐”이라고 저격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 교제한 후 결별했다. 서희원은 이후 2011년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21년 이혼했고,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하며 20여 년만에 재회해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2일, 향년 48세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7 17:54:36[파이낸셜뉴스] 대만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 故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사망 48시간 전 타임라인이 공개됐다. 6일 여러 대만 연예매체는 사망 전 서희원의 응급치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전했다. 이는 중국인 여행 가이드를 통해 일본 언론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서희원은 지난 1월 29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열이 있었다. 서희원이 아프다는 것을 알아챈 투어 가이드가 “괜찮냐”고 물었을 정도라고 했다. 그리고 이튿날 서희원은 계획대로 온천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겼다. 수이펑 의사에 따르면, 감기에 걸렸을 때 온천에 몸을 담그면 탈수 위험이 있다고 한다. 그날 저녁, 서희원의 기침 증상은 더욱 심각해졌고 지인들은 그에게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을 가라고 제안했지만 서희원은 “즐거움을 망치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튿날 새벽 서희원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구급차를 타고 인근 지방 병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응급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서희원의 혈중 산소 포화도는 89%까지 떨어졌으며, 폐 문제가 있음이 명확했다. 일본 언론은 서희원은 해열 주사를 맞은 후 열이 내려가면 호텔로 돌아가겠다고 했다며 “가장 중요한 치료 기간이 늦어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복 후 호텔로 돌아간 서희원에 한 일본인 의사는 진료기록을 보고 도쿄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서희원은 귀국 항공권을 이미 예약했고 곧 대만으로 돌아가야한다며 거절했다. 그러다 오후 공항으로 가는 길 호흡이 멎어 급하게 인근 지역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들은 14시간 동안 구조 활동을 펼쳤지만 끝내 사망선고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서희원이 도착했을 당시 찍은 CT 영상 속 폐가 흰색으로 변해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대만 언론에서 “서희원을 왜 입원시키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일본은 의료 분류가 매우 엄격하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병원이나 진료소에서 쓴 소견서가 필요하고, 대형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으려면 예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서희원의 장례는 일본에서 치러졌으며,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는 故 서희원 유해를 품에 안고 6일 대만에 입국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7 06:49:55[파이낸셜뉴스] 가수 구준엽의 배우자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현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독감 감염 경로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서희원은 일본에서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향년 48세. 이를 두고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서희원이 독감에 걸린 이유가 연예계 동료인 가수 판웨이치의 가족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월 26일에 진행된 대만의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왕위충)의 딸 결혼식에서 서희원과 판웨이치는 만났는데, 4일 전인 22일 판웨이치는 자신의 계정에 온 가족이 독감에 걸렸다는 글을 올렸다는 내용을 올렸다. 당시 판웨이치는 서희원, 구준엽 부부와 만나 사진을 찍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29일부터 서희원이 기침 증상이 나타난 것과 관련, 3~5일 정도 잠복기가 지나 발병했다면, 결국 판웨이치가 서희원에게 옮긴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에 대만 내 독감 백신 접종 희망자가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의료기관에 20~30명 정도의 접종 대기 줄이 생겼다고 보건 관계자는 밝혔다. 또 이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감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고령자에 국한된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던 대만인들이 서희원의 사망으로 인해 경각심이 커져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약 2년간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고 서희원은 왕소비와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국 지난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이 그에게 다시 연락하며 23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에 성공했고, 결국 2022년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6 05:44:17[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톱스타 배우 서희원(48)의 사망 원인이 폐렴이 아닌 패혈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초기 보도에서는 폐렴이 사인으로 알려졌다. 4일 대만 매체 이핑뉴스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여행으로 간 일본에 도착한 지 1~2일 후에 심한 기침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간단한 약을 처방받은 후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이틀 동안 호텔에서 외출하지 않던 서희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가족들은 그를 도쿄 대형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그제야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가 늦어져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당시 의료진은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에크모)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폐 소생을 시도했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사망진단서에는 사인이 '패혈증'으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 심각해진 가운데,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서 결국 패혈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과 일본 현지 언론들은 “만약 치료가 조금 더 빨랐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사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대만 흉부외과 전문의 두청저 박사는 해당 매체를 통해 "폐렴은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혈중 산소 농도가 낮거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패혈증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또한 "패혈증과 폐렴은 단독으로도, 혹은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며 "폐렴이 패혈증을 동반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고인의 임종은 구준엽과 두 자녀, 모친 황춘매, 여동생 서희제 등이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아내에게 마지막 깊은 키스를 보내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했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고인의 장례 절차를 마쳤으며, 화장 후 유골을 대만으로 옮길 예정이다. 가족들은 대만에서 작별식을 할 예정이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의 재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부부의 인연을 맺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크게 화제가 됐다. 패혈증 증상과 원인, 예방법 패혈증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피가 온몸을 돌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균이 내뿜는 독성 물질이 혈액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여 치사율이 30~50%에 이르는 병이다.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폐렴은 패혈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폐에 감겸되면 쉽게 혈류로 퍼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 등에게 위험하다. 패혈증 초기에는 다른 질병과 혼동되기 쉽다. 감기나 독감처럼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심각성을 인식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급격하게 악화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반대로 36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체온이 급격히 변하는 것은 패혈증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호흡이 빠르거나 힘들게 느껴지며, 의식이 흐려지거나 혼돈 상태가 될 수 있다.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주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러움이나 기운이 빠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중요한 장기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이 외에도 피로감, 근육통, 설사,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패혈증은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씻기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유지해 감염위험을 줄일수 있다. 독감, 코로나 19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백신 접종도 도움이 된다. 상처나 외상이 있을 경우 즉시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다. 붓기, 고름, 열감 등 감염의 징후가 있으면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4 15:25:34[파이낸셜뉴스] 클론 구준엽 아내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일본에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인이 여행 중 4차례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만 ET투데이, 대만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는 쉬시위안 동생 쉬시디(서희제) 글을 인용해 쉬시위안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48세. 남편 구준엽 "가짜뉴스 아니다" 비통한 심정 드러내 쉬시위안의 남편 구준엽은 역시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괜찮지 않다"며 "(사망설은) 가짜뉴스가 아니다"라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대만 매체 나우 뉴스는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나기 전 4차례 병원에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내용은 자신이 쉬시위안의 일본 가족 투어를 맡았던 가이드라고 주장하는 한 중국 누리꾼의 개인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또 다수의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지난 1월 29일 일본에 도착했고, 당시에도 감기 증상이 있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지난달 31일 밤에 구급차로 실려 갔으며, 한밤중에 다시 돌아왔다. 여행 중간쯤 가족 모두가 쉬시위안과 함께 병원으로 가서 임시 검진을 받았고, 독감 판정을 받았다. 병원서 '큰 병원' 추천, 상태 호전에 휴식…밤 중 급격히 악화 병원에서는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을 추천했지만, 쉬시위안은 처방 약을 먹고 상태가 호전되어 병원에 다시 가서 치료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쉬시위안은 밤 중에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고, 2일 오전 사망했다. 한편 쉬시위안 가족들은 모두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장례식은 일본에서 치러진다. 가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골을 대만으로 옮길 예정이다. 구준엽은 쉬시위안과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2022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로 주목받은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4 07:24:12[파이낸셜뉴스] 대만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독감·폐렴으로 사망했다. 첫 만남 이후 오랜 시간이 걸려 재회에 성공, 23년에 걸친 애틋한 러브스토리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이룬지 채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들려온 비보다. 구준엽은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구준엽은 외신을 통해 전해진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가누기 힘든 목소리로 "괜찮지 않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일각에선 가짜뉴스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구준엽은 “아니다”라고 부정하며 침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 여동생 쉬시디(서희제)는 이날 대만 중앙통신(CNA),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1994년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으며,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아시아에 이름을 알렸다.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클론이 대만에 진출한 1998년께 처음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뒤 헤어졌으나, 서희원의 이혼 이후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에 성공했다. 대만에 가서 서희원을 만난 구준엽이 긴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4 06:29:02[파이낸셜뉴스]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의 부인인 대만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3일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서희원의 여동생 쉬시디(서희제)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22년 2월 결혼했다.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으며, 23년 만에 재회해 부부가 됐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 1남1녀를 뒀다. 10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했다. 서희원은 1994년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다. 2001년 드라마 '유성화원'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이름을 알렸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다.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도 출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03 14:06:12[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인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3일 대만중앙통신(CNA)사가 보도했다. 향년 48세.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 가족 모두 여행으로 일본에 왔는데, 내 가장 소중하고 다정한 언니 바비 쉬가 인플루엔자에 따른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위안은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는 국내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하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해 한국과 대만 연예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03 14:05:54[파이낸셜뉴스] 시리아 출신 배우 앤지 모라드(33)가 임신 중 폐렴에 걸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앤지 모라드는 둘째 임신 중 폐렴이 악화해 지난 1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유족에 따르면 앤지는 임신한 뒤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폐렴으로 이어졌다. 결국 그는 지난 9일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사망 후 앤지의 뱃속에 있던 아기의 생사 여부, 건강 상태 등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앤지는 생전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나를 용서해달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대학교 졸업 후 2007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미스 아시아 월드에 뽑히며 이름을 알렸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병원체가 폐포(폐의 공기 주머니)에 감염을 일으켜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폐포에 물이 차고,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임신 중 폐렴은 모든 임신부의 0.15%에서 나타난다. 일반적 폐렴과 달리 발열 증상이 미미하고 호흡곤란이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항생제, 인공호흡기 사용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 단, 심각한 폐렴은 섬유화 현상도 급속도로 나타나 항생제 사용 전에 사망하기도 한다. 임산부의 폐렴은 원인과 상관없이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임신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임신이 진행될수록 자궁이 커져 폐가 눌리는 등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신 중 폐렴은 원인균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조기 진통, 태아 성장 저하, 저체중아 출산, 신생아 사망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임신 중 폐렴이 의심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많은 임신부는 폐렴 증상이 나타나도 몸이 무거워져서 숨쉬기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폐렴을 방치하면 조기 양막(배아를 덮고 있는 막) 파열, 조기진통, 태내 성장저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심할 경우 사산이나 신생아 사망, 저체중아 출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폐렴은 바이러스와 다른 세균성 질환으로 항생제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다만 독감이 폐렴 등 합병증의 주원인인 만큼 면역 취약자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게 도움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9 06: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