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유산이 남편인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균등하게 분배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자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서희원의 전 남편이자 친부인 왕샤오페이(왕소비)가 재정 관리를 하게 된다. 양육권도 왕소비에게 돌아간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어머니와 왕소비가 법에 따라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을 모두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화권 매체는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로 이름을 알렸다. 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했다. 이후 지난달 2일 독감에서 시작된 폐렴 합병증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4 06:33:30[파이낸셜뉴스] 최근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가 서희원에게 2억 5천만 위안(우리돈 약 493억 원)을 빚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은 왕샤오페이는 20일 다시 대만에 입국해 서희원의 유산 배분과 양육권 등 가족 문제와 소송 관련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과 왕샤오페이의 소송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에게 빚진 고급 주택 융자에 대출금을 더해 2억 5천만 위안을 아직 청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에게 빌린 돈은 1억 대만 달러(우리돈 약 44억 원)이며, 고급 주택 담보 대출로 빌린 돈과 매달 갚아야 할 돈 중 여전히 2억 5천만 위안이 상환되지 않았고, 양육비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여기에 서희원이 남긴 유산 분배 문제와 아이들의 양육권 문제가 남아있어 서희원의 어머니 등 유족들과의 갈등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서희원의 어머니는 "나는 정의가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전장에 나갈 것이다. 나를 응원해달라"며 "산둥, 난징, 베이징, 쓰촨, 광둥의 모든 사람들 모여라. 저는 푸젠 장저우 출신이다. 함께 힘을 합쳐 서희원을 위한 정의를 되찾자"는 글을 올리며 왕샤오페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서희원의 수목장이 이번 주 중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왕샤오페이가 여기에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10년 만인 지난 2021년 11월 이혼했고 이듬해 3월 구준엽과 재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9 21:53:18[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장모가 최근 폐렴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13일 구준엽의 장모인 황씨가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를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전쟁터에 나가려는 나를 응원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대만언론은 이를 두고 황씨가 딸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 가족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해석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황씨가 가족의 권익과 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에 구준엽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대만 유명 가수의 곡목을 인용해 "슬픔은 나에게 남기고 너의 아름다움은 네가 가져가"라고 적었다. 다음날인 12일에도 "마음에 구멍이 하나 뚫렸다. 어떻게 그걸 메꿔야 할까?"라는 글로 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언론은 서희원의 유해가 신이 지역 자택에 안치돼있으며, 유가족들이 적절한 날을 잡아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한 성품이었던 고인의 생전 소원에 따라 날짜와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4 07:14:39[파이낸셜뉴스] 대만 배우 쉬시위안(48·徐熙媛·서희원)의 사망 이후 유산 문제를 둘러싼 여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이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장모에게 모두 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대만 변호사들은 "상속 포기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변호사들은 "구준엽의 상속 포기는 의미가 없다. 그가 말한 방법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속권은 구준엽 개인에게만 속하는 권리로, 다른 사람에게 바로 양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법조계에 따르면 별도의 유언장이 없을 경우, 서희원의 재산을 구준엽과 두 명의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상속받게 된다. 만약 구준엽이 상속을 포기할 경우에는 두 자녀가 동등하게 상속 받는다. 이 경우에 서희원 어머니는 유산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대만 변호사는 "구준엽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먼저 어떤 국가의 법이 적용될지를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부의 거주지나 결혼 관계가 가장 밀접한 국가가 대만이라면, 부부의 재산에 대해서는 대만 법이 적용된다. 상속에 대해서는 대만 법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는 구준엽이 자신의 상속분을 서희원의 모친에게 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먼저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산 중에서 권리가 있는 재산을 상속받는다. 상속 절차를 완료하고, 구준엽이 취득한 유산을 서희원 모친에게 이전하면 증여가 된다. 이 경우에는 증여세가 부과되며, 세금 문제에 대한 계획은 재산 상황을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희원은 1994년 서희원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46·徐熙娣·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다. 그러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 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유명해졌다. 드라마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도 출연했다. 이후 고인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43·汪小菲·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2022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숨졌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3일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1 10:31:02[파이낸셜뉴스]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故서희원(쉬시위안)을 잃은 고통을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또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며 "그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고인의 유해가 일본에서 대만으로 돌아온 가운데 구준엽은 이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또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고 있다"며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제발 우리 희원이(쉬시위안)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그는 대만 매체에서 다뤄진 서희원의 1200억원 유산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구준엽은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썼다. 앞서 서희원은 가족들과 떠난 일본 여행에서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족은 지난 5일 전세기를 이용해 고인의 유골함을 품고 대만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서희원이 이혼한 후 무려 20여년만에 다시 만나 결혼, 영화같은 사랑의 주인공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둘은 지난 1990년대 후반 1여년간 장거리 연애를 하다 헤어졌던 사이였다. 구준엽이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하고 연락, 둘의 결혼이 극적으로 성사됐기에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07 09:02:12[파이낸셜뉴스] 클론 멤버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폐렴으로 갑자기 사망한 가운데, 유산과 양육권 등을 빼앗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준엽과 서희원이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앞서 구준엽은 직접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6일 구준엽은 서희원 동생인 서희제와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대만으로 향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중국 현지 언론은 구준엽과 서희원이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대만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서희원의 유산 분배와 양육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대만 법조계에 따르면, 서희원이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했다면 유산이 분배될 수 있고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구준엽과 두 아이가 3분의 1씩 유산을 받게 된다. 하지만 구준엽이 아이들의 생부가 아니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상속분은 물론, 양육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 원)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앞서 구준엽이 직접 대만에서의 혼인 신고 사실을 밝힌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준엽은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모두 공개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함께 다정하게 찍은 핸드폰 사진을 공개하며 "이 사진은 혼인신고 하던 날 찍은 사진이다. 대만에서"라며 직접 혼인 신고 사실을 밝혔다. 한편 앞서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2014년에 딸, 2016년에 아들을 낳았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22년 구준엽과 결혼했다. 서희원은 왕샤오페이와 이혼 후 위자료 및 재산분할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왕샤오페이는 이혼 과정에서 서희원에게 양육비 등 생활비 지급을 약속했지만 구준엽과 재혼 후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서희원은 2023년, 한화 약 2억 17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했다며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왕샤오페이의 대만 자산을 압류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6 05:23:20[파이낸셜뉴스]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 고(故) 서희원(48)이 남긴 재산이 6억위안(1200억원)에 달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4일(한국시간) 둥선방송국(ETTV) 등에 따르면 서희원은 대만 타이베이시 신이구 소재 부동산을 다수 소유했다. 신희원은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을 소유했으며, 2011년 매입한 그랜드뷰 레지던스는 2020년 5481만위안(109억4457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립미술관 부지는 현재 약 4438만위안(88억 6000만원), 펜트하우스는 8034만위안(160억 4384만원)으로 각각 평가된다. 단순계산으로 부동산 재산만 약 25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와 이혼하면서 분할받은 재산 등을 합하면 총자산은 6억위안을 웃돌 것이라고 매체는 추정했다. 대만 법조계에서는 서희원의 상속재산을 구준엽과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자녀 2명이 각각 3분의 1씩 나눠가질 것으로 봤다. 린즈군 변호사는 매체에 "서희원이 유언장을 쓰지 않았다면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각각 2억위안씩 상속될 예정"이라며 "구준엽이 상속재산의 절반을 요구할 수 있지만 혼인 유지 기간이 짧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 자녀는 전남편 왕소비가 데려갈 전망이다. 린즈군 변호사는 "구준엽이 아직 아이를 입양하지 않았다"며 "서희원의 친모가 아이들을 모두 데려갈 수 있지만 친부 왕소비의 동의가 필요하다. 양육권은 여전히 왕소비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양육권자였던 서희원의 사망으로 두 아이의 양육권이 왕소비에게 이전되는 만큼 상속 재산 3분의 2가 왕소비에게 귀속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왕소비가 서희원과 이혼 후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로 서희원에 대한 비난을 이어온 것은 물론, 아직도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왕소비는 이혼 과정에서 양육비 등 생활비 지급을 약속했으나 서희원이 구준엽과 2021년 재혼하자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서희원은 지난 2023년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 여행중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4 17:33:56[파이낸셜뉴스]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결혼한다. 상대는 18살 연하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QQ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왕소비는 오는 5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마샤오메이)와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법적인 부부다. 다만 왕소비는 세간의 눈을 의식한 듯,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을 초대해 소규모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명 규모의 촬영팀을 고용하고, 셰프의 요리 모습도 생중계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서 왕소비는 지난 2월 자신의 전처인 서희원이 사망하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 이후 비 오는 거리에서 30분 동안 걸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고, 일부 현지 매체와 누리꾼은 이를 두고 "언론을 의식한 연출"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유산 문제 두고 왕소비, 구준엽, 서희원 모친은 한차례 잡음이 일기도 했다. 고인의 유산은 약 6억 위안(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인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자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가 재정 관리를 하게 됐다. 앞서 구준엽의 자신의 계정을 통해 서희원의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장모에게 넘기고, 두 자녀의 권리와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게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구준엽이 유산의 3분의 1을 받는다는 합의에 다다르자 서희원 모친은 자신의 SNS 계정에 "그는 거짓말쟁이였고 나는 바보였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서희원은 일본에서 화장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의 유해는 최근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해를 안장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체중은 12kg가량 감소했으며, 매일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9 20:25:29[파이낸셜뉴스] 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소후닷컴 등 중국어권 매체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묻은 뒤 더이상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12kg 정도가 빠졌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준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휘제의 가족들은 매주 구준엽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대만에서 구준엽과 함께 있던 친구는 한 명 뿐이었다. 구준엽은 가족도 없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이에 서희제의 가족이 구준엽을 보살피며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아내 서희원을 기리기 위한 동상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아직 동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금보산 묘지에 동상을 세울 장소를 예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을 취한 걸 계기로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후 서희원이 남긴 수백억원대 유산을 둘러싼 갈등이 일고 있다. 구준엽은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모두 장모 황춘매에게 넘기고 아이들의 권리나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대만법에 따라 아이들의 친권은 왕소비에게 넘어갔고, 왕소비는 새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홍콩으로 데려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매가 서희원이 딸에게 남긴 보석을 몰래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황춘매와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모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4 21:54:09[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에게 약 100억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차이나 프레스, 브이엔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의 매니저 천샤오즈(진효지)는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효지는 한국 가수 하리수와 대만 배우 롼징톈 등 여러 톱스타를 발굴한 유명 매니저다. 진효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희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라며 "왕소비는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고급 주택을 구매한 뒤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소비는 중국 본토 출신이라서 대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제한적이었다"라며 "대출 총액은 3억5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53억원)였는데, 왕소비는 서희원에게 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서희원이 대출금을 다 갚았다. 방송활동을 줄이고 자녀 양육에 집중하던 서희원에게는 힘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동인 서희원이 왕소비에게 선물 받았다고 알려졌던 대만의 고급 아파트가 사실은 서희원 명의로 대출을 받아 구입한 것이며, 매달 100만 대만 달러(약 4300만원)를 서희원이 갚아왔다는 주장인 것이다. 이에 대해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이 돈을 회수할 경우,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의 유산은 6억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구준엽은 지난 6일 SNS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며 상속 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3일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에 따른 극심한 심적 고통에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ET투데이 등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2월 중 예정됐던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를 취소했다. 내달 계획했던 메디컬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도 하지 않기로 했다. 매체는 "현재로선 구준엽이 언제 일을 재개할지 알 수 없다. 그가 아내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기 때문에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우선 내면의 고통이 치유돼야 한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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