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48)을 눈물 속에서 떠나보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장례식이 대만 진바오산(금보산)에서 엄수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어머니, 여동생, 자녀 등 10여 명은 빗속에서 서희원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구준엽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흰색 장갑을 낀 채 아내의 유골함을 안고 있었다. 매체는 “구준엽은 비쩍 마르고 수척한 모습이었다”며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내내 울었다”고 전했다. 비가 내린 가운데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며 직접 묘역까지 옮겼다. 서희원의 두 자녀도 함께 했지만, ‘백발의 노인이 흑발의 고인을 배웅하지 않는다’는 대만 전통에 따라 서희원의 어머니는 차에서 기다렸다. 여동생 쉬시디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당초 서희원의 가족은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구준엽이 "언제든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고 주장해 가족과 상의 끝에 금보산에 유골을 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쉬시위안의 팬이 묘지에 몰릴 것을 염려해 정확한 매장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명인 구역에 쉬시위안의 동상을 세워 팬들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아내 사망에 따른 슬픔으로 DJ쇼와 팬 미팅 같은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6 22:16:37[파이낸셜뉴스] 가수 구준엽이 아내이자 타이완 배우 서희원을 떠나보낸 후에도 계속 퍼지는 가짜뉴스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타이완 현지 매체는 중화권 온라인을 중심으로 구준엽이 아내의 장례 절차가 끝나기도 전에 한국으로 떠났다는 루머가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소문에 따르면, 그는 지난 15일 타이완 타이베이 공항에서 32㎏의 짐을 부치고 특정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피곤한 모습으로 공항 한편에서 조용히 앉아 있었다는 상세한 묘사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매체들은 구준엽이 여전히 타이베이에 머물며 고인의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그가 귀국했다는 주장에 등장한 특정 항공편은 해당 날짜에 운항 기록이 없고 온라인에서 퍼진 공항 사진 역시 과거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현재 타이베이에 남아 서희원의 사후처리, 관련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2021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 슬하엔 두 아이를 뒀다. 이어 서희원은 구준엽과 1998년 처음 만나 2000년대 초반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다 헤어졌다. 이후 왕샤오페이 이혼 한 뒤 20년 만에 재회했다. 이들은 2022년 결혼해 부부가 됐지만 3년 만에 서희원이 사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9 16:12:25[파이낸셜뉴스]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결혼한다. 상대는 18살 연하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QQ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왕소비는 오는 5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마샤오메이)와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법적인 부부다. 다만 왕소비는 세간의 눈을 의식한 듯,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을 초대해 소규모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명 규모의 촬영팀을 고용하고, 셰프의 요리 모습도 생중계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서 왕소비는 지난 2월 자신의 전처인 서희원이 사망하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 이후 비 오는 거리에서 30분 동안 걸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고, 일부 현지 매체와 누리꾼은 이를 두고 "언론을 의식한 연출"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유산 문제 두고 왕소비, 구준엽, 서희원 모친은 한차례 잡음이 일기도 했다. 고인의 유산은 약 6억 위안(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인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자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가 재정 관리를 하게 됐다. 앞서 구준엽의 자신의 계정을 통해 서희원의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장모에게 넘기고, 두 자녀의 권리와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게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구준엽이 유산의 3분의 1을 받는다는 합의에 다다르자 서희원 모친은 자신의 SNS 계정에 "그는 거짓말쟁이였고 나는 바보였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서희원은 일본에서 화장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의 유해는 최근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해를 안장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체중은 12kg가량 감소했으며, 매일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9 20:25:29[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DJ 구준엽이 고인이 된 아내 서희원(쉬시위안)의 동상 제작에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중시신문망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디자이너인 지인에게 서희원 동상 제작을 부탁했다. 서희원 모친과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또한 구준엽이 서희원의 동상을 제작하는 것을 응원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서희원의 동상은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곳에서 약 400m 떨어진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진바오산) 인근 비석 숲에 연내 세워질 예정이다. 매체는 “구준엽은 동상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반영되길 바랐다”며 “서희원에게 주는 구준엽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동상은 올해 완성될 예정이며, 동상 제막식은 비공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은 동상이 완성되면 서울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지난 2월 2일 서희원 사망 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했다. 구준엽의 불참 의사로 2월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는 물론 3월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도 연기됐고, 현재 활동 재개 시점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준엽은 최근 엄수된 서희원의 작별 장례식에서 유해를 품에 안고 슬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1 15:26:13[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8)의 장례 방식을 고민 중인 가운데 유해를 자택에서 보관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서희원의 장례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서희원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는(쉬시디·46)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목장은 화장된 골분(骨粉)을 지정된 나무 뿌리 주위에 뿌리거나 별도 단지에 넣어서 묻는 장례 방식이다. 이에 따라 서희원의 수목장이 지난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구준엽이 "사랑하는 아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앞에 동상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후 적합한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언제든 방문해 애도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공간이 있길 바랐다"며 "그래서 가족과 논의한 후 장례 장소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묘지 선정이 미뤄지면서 유해가 여전히 자택에 보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웃들의 항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했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졌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3일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8 08:34:48[파이낸셜뉴스] 아내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과 사별한 가수 겸 DJ 구준엽이 식음을 전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 미러 위클리는 26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준엽이 여전히 매일 슬픔에 잠겨 울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구준엽과 쉬시위안에 대해 말하다 둘 다 눈물을 참지 못했다. 구준엽은 눈 부종이 심해 치료도 안되는 상황이고, 먹거나 마시는 것도 거부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준엽은 예정됐던 스케줄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쉬시위안의 여동생 쉬시디(서희제) 역시 출연 중인 예능프로 '디 걸스 토크'에 6개월 휴가를 요청했다고 한다. 현재 구준엽과 유족은 고인을 안치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 대만 유명 장례업체 롱옌에서 약 1000만대만달러(한화 약 4억3780억원)를 들여 쉬시위안을 위한 작은 추모 정원을 설계할 뜻을 밝혔고, 유족 측은 장소를 고심 중이다. 앞서 쉬시위안은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극적으로 재회, 2022년 3월 재혼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2일 일본에서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급성 폐렴으로 인한 독감과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7 16:25:52[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구준엽이 대만 배우인 아내 서희원(쉬시위안)을 잃은 슬픔에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 대만 중국시보는 21일 구준엽이 DJ쇼와 기자회견, 팬 미팅 같은 공개행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촬영을 마친 광고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내면의 고통이 치유된 뒤 다시 활동에 나서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뒤 헤어졌다가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2022년 운명적인 결혼에 성공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발표 이후 대만으로 출국해 대만인들의 사랑 속에 의료미용과 건강식품 등 광고를 잇달아 찍었고 DJ쇼에도 참여해왔다. 그러나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3일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구준엽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라며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의 가족들은 장례 일정도 연기했다. 당초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길일을 택해 수목장을 치르기로 했으나,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장례 장소를 다시 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다고 뜻도 나타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1 15:34:08[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장모가 최근 폐렴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13일 구준엽의 장모인 황씨가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를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전쟁터에 나가려는 나를 응원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대만언론은 이를 두고 황씨가 딸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 가족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해석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황씨가 가족의 권익과 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에 구준엽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대만 유명 가수의 곡목을 인용해 "슬픔은 나에게 남기고 너의 아름다움은 네가 가져가"라고 적었다. 다음날인 12일에도 "마음에 구멍이 하나 뚫렸다. 어떻게 그걸 메꿔야 할까?"라는 글로 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언론은 서희원의 유해가 신이 지역 자택에 안치돼있으며, 유가족들이 적절한 날을 잡아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한 성품이었던 고인의 생전 소원에 따라 날짜와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4 07:14:39[파이낸셜뉴스] 클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과 혼전 계약을 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ET투데이는 10일 "구준엽과 서희원은 결혼 전 재산 분리 계약에 합의하고, 국립 미술관 부지에 있는 서희원 소유의 160억원 펜트하우스 등 부동산 자산을 장모에게 양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법원 공증이 없어 이 계약은 무효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구준엽은 여전히 서희원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 서희원의 유산 규모는 6억 위안(약 1200억 원)으로 추산됐다. 그는 대만 타이베이시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 부동산을 다수 소유했으며, 앞서 2011년 매입했던 그랜드뷰 레지던스를 2020년 5481위안(109억4457만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국립미술관 부지는 약 4438만위안(88억6000만원), 펜트하우스는 8034만위안(160억4000만원)으로 각각 평가된다. 법조계는 서희원의 유산 상속이 유언장으로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매체를 통해 서희원이 유언장을 작성했다면 유산이 배분되고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구준엽과 두 아이가 3분의 1씩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준엽은 서희원 유산과 관련해 장모에게 모든 권한을 맡기기로 했다. 또 서희원의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그들의 권리와 재산에 다른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구준엽은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모두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이후 사업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혼 후 약 3개월 만인 2022년 3월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서희원이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0 15:34:16[파이낸셜뉴스] 대만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 故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사망 48시간 전 타임라인이 공개됐다. 6일 여러 대만 연예매체는 사망 전 서희원의 응급치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전했다. 이는 중국인 여행 가이드를 통해 일본 언론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서희원은 지난 1월 29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열이 있었다. 서희원이 아프다는 것을 알아챈 투어 가이드가 “괜찮냐”고 물었을 정도라고 했다. 그리고 이튿날 서희원은 계획대로 온천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겼다. 수이펑 의사에 따르면, 감기에 걸렸을 때 온천에 몸을 담그면 탈수 위험이 있다고 한다. 그날 저녁, 서희원의 기침 증상은 더욱 심각해졌고 지인들은 그에게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을 가라고 제안했지만 서희원은 “즐거움을 망치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튿날 새벽 서희원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구급차를 타고 인근 지방 병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응급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서희원의 혈중 산소 포화도는 89%까지 떨어졌으며, 폐 문제가 있음이 명확했다. 일본 언론은 서희원은 해열 주사를 맞은 후 열이 내려가면 호텔로 돌아가겠다고 했다며 “가장 중요한 치료 기간이 늦어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복 후 호텔로 돌아간 서희원에 한 일본인 의사는 진료기록을 보고 도쿄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서희원은 귀국 항공권을 이미 예약했고 곧 대만으로 돌아가야한다며 거절했다. 그러다 오후 공항으로 가는 길 호흡이 멎어 급하게 인근 지역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들은 14시간 동안 구조 활동을 펼쳤지만 끝내 사망선고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서희원이 도착했을 당시 찍은 CT 영상 속 폐가 흰색으로 변해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대만 언론에서 “서희원을 왜 입원시키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일본은 의료 분류가 매우 엄격하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병원이나 진료소에서 쓴 소견서가 필요하고, 대형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으려면 예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서희원의 장례는 일본에서 치러졌으며,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는 故 서희원 유해를 품에 안고 6일 대만에 입국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7 06: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