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글로벌 벤처창업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정시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2024년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이며, 전형 방법은 서류심사(30%), 학업계획서(40%), 면접(30%)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글로벌 벤처창업대학원은 창업보육투자, 창업교육, 벤처링, ESG소셜벤처, AI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트랙과 창업가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수진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선발된 신입생 전원에게는 소정의 교내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벤처생태계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창업가, 창업교육기관, 창업지원기관, 투자기관 등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여년간 많은 벤처생태계 기관들이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추어 벤처생태계 각 분야에 국민대학교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원장 김도현) 동문 네트워크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국민대학교 학부 동문 벤처캐피탈리스트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 벤처캐피탈리스트 및 여타 투자분야 동문 네트워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적 교류를 이어가며 벤처투자업계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 창업지원기관으로는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신한퓨처스랩, 제주상공회의소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창업지원기관에 다수의 국민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들이 자리잡고 있다. 시야를 투자기관으로 넓혀보면 AI엔젤클럽 등 엔젤 투자 분야, 프라이머, 씨엔티테크 등 액셀러레이터,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등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기관으로의 진출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 대학교 창업분야 교수진에도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신설되어 운영되고 있는 창업학 박사과정 졸업생이 배출될 경우 학계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김도현 원장은 “우리 대학원이 2014년 설립 당시부터 표방해왔던 벤처생태계 전문가 양성이라는 목표가 점차 그 결실을 다져가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 기존 벤처생태계 전문가 양성은 물론, 창업가 트랙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창업가 양성 및 지원 또한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회 김홍태 회장은 “우리 대학원이 지난 10년간 2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하여 벤처생태계에 일조한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 입학하는 원우분들께도 동문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으로 더욱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10:51:40[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국내 대학원 석사 과정에 은행 내부통제 실무인력 양성 교육을 위탁해 14명의 행원을 전문인력으로 키운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처음으로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에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정보보안 분야 3명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금융 및 디지털 MBA 과정뿐만 아니라 은행 내부통제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특화 과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2025년 전기 대학원 과정에 진학,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까다로운 지원자격 및 업무 병행 조건임에도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무 경험과 직무 역량이 우수한 직원들이 선발됐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내부통제 인재양성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4월 본부부서의 내부통제 담당자 50명을 연세대에 위탁해 내부통제 전문가 과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50명을 위탁해 내부통제 담당자의 전문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5 15:37:0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석사과정(전일제) 신입생 25명을 처음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반도체설계와 반도체공학 전공 2개 트랙으로 운영하며 원서접수는 오는 21일부터 11월 4일 오후 5시까지로 2025년 3월 입학해 3학기 만에 석사학위를 받는 과정이다. 가천대는 올해 교육부가 시행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돼 청년의 대학원 진학 및 조기취업을 동시에 달성하고 첨단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맞춤형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들은 입학시 가천대가 협약을 맺은 기업에 취업을 조기 확정하고, 1학기와 2학기에는 해당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전공교과목과 기업현장교육 학기별 12학점을, 마지막 3학기에는 기업과 R&D 프로젝트 6학점을 합쳐 총 30학점을 이수해 3학기(1년 6개월)만에 석사학위를 받는다. 졸업논문은 기업과 R&D 프로젝트 결과보고서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가천대는 반도체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참여 기업대상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체 수요기반 실무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학생들은 1, 2학기 학비전액을 장학금 등으로 지원받고,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비도 받는다. 3학기에는 약정기업에서 급여를 받고, 학비의 50%를 지원받는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과 조기취업, 효율적 시간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가천대는 반도체 중견기업과 성장가능성이 뛰어난 우수중소기업 16개사와 협약을 마쳤으며 34개 기업과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선발한 학생을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산학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협약기업에 공급, 2030년까지 260명의 석사 고급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가천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대학원) 신입생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10:56:52[파이낸셜뉴스] 당정이 석사 1000명 대상 연 500만원 상당의 특화장학금 신설, 연구행정선진화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인재 연구·근무 여건을 개선해 인재 이탈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국회 본관에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공계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걱정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현재 지급 중인 과학장학금, 연구 장학금 외 내년에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인 연구생활장려금을 석사 월 80만원, 박사 월 110만원을 지원하고,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원의 석사 특화 장학금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며 "한국형 스타이펜드는 연구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정책위의장은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국가적 예우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기간 연장과 재량근로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육아와 연구를 병행하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짚었다. 당정은 일자리 미래 비전, 합당한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과학기술인 직무발명보상금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우수 연구·기술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체계도 마련하며, 박사 후 연구원 채용 확대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외 포상 확대 등을 통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강화, 인재 육성·발굴을 위한 예산 확대, 맞춤 지원 정책 근거 마련을 위한 '이공계지원특별법 개정'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당정이 이날 논의한 과학기술인재 성장 및 발전 전략은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상정해 확정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26 09:49:14[파이낸셜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원을 지원하는 석사 특화장학금을 신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당정은 석·박사 대상 연구생활장려금, 여성 인재 대상 재량근로제 확대 및 일가정 양립 지원, 보상금 체계 개편, 연구개발(R&D) 예산 점진적 확대 등에도 뜻을 모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26 09:12:57[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 지원을 통해 양성된 국방·우주 분야 석사 학위자 11명이 배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우주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의 제1회 학위수여식이 계약학과가 설치된 세종대·연세대·한밭대 각 학교에서 개최됐다.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은 방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을 위한 것으로, 국방·우주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세종대·연세대·한밭대에 각각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 학과들의 운영비와 재학생 등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는 우주감시레이더, 궤도역학, 위성항법, 우주추진, 재진입역학 등 우주 분야 5대 연구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연세대 우주국방융합협동과정은 우주분야 학술대회 참가 및 학술지 논문 기고 등 핵심 연구 주도형 교육을 추진하고, 국제기술교류 워크숍 참석 등 국내·외 연구협력을 강화했다. 한밭대 국방우주공학과는 대전·충청권 관계기관과 정부출연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위성 개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썼다. 각 대학은 대학별 연구성과·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채용 조건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학위 과정 이후 채용 협약이 체결된 방산기업에 입사해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학생 대상 특성화고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아마이스터고, 부산기계공업고, 한국과학기술고 등 3개교 학생 32명이 올해 채용약정을 맺고 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거쳐 마이크로인피니티, 아이쓰리시스템 등 방산기업에 취업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국방·우주 분야 외에도 지난해부터 무인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첨단교육 분야로 선정해 서울과학기술대, 광운대에서 석·박사 연구인력을 양성 중이다. 향후 국방신산업 및 AI, 유·무인복합, 양자, 우주, 에너지,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센서·전자기전, WMD대응 등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인력양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6 13:28:30[파이낸셜뉴스] 연세대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아들 조원씨(27)의 석사 학위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최근 조씨에 대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를 열어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학위도 취소된다. 연세대 학칙상 대학·대학원 입학 취소 사유는 입학 전형 관련 제출서류의 허위기재나 위조·변조, 대리 시험 또는 시험 부정행위 등이다. 앞서 연세대 측은 2022년부터 조씨의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학위 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공정위를 구성했다. 공정위는 인턴 확인서 허위 발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본격적으로 입학 취소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씨는 2017학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탈락한 뒤 2018년 1학기 동일 전공의 석사 과정에 재응시해 합격했고 2021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입학 전형 당시 조씨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였던 최 전 의원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최 전 의원이 실제 인턴으로 일하지 않은 조씨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조씨의 대학원 입시비리 혐의 사건은 검찰이 수사 중이다. 조씨는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08 10:18:3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이공계 대학원 석사과정생은 최소 80만원 이상, 박사과정생은 최소 11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도록 '한국형 스타이펜드'인 학생인건비 통합 관리제도를 개선해 8월초 발표한다. 또 9월까지 범부처 국가전략기술 5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해 국가전략기술 육성 핵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주요 추진 업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생활수준 보장해 연구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생활 장려금 재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류광준 본부장은 "학생 인건비 제도 개선을 통해 이공계로 보다 우수한 자원들이 오고 국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각 연구 책임자들, 대학에서는 개발 교수 단위로 학생 인건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 등 기관 단위로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관리는 대학 뿐만아니라 학과가 될 수도 있고, 단과 대학 단위로 운영할 수 있다. 혁신본부는 현재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연구생활 장려금 지원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 제도 도입이 첫 발표됐을 당시 기준으로 나왔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과정생 80만원, 박사과정생 110만원이 하한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각 대학에서 주로 많이 하는 기초연구 사업의 경우 2023년 2조5900억원에서 올해 2조6300억원, 내년에는 2조9400억원으로 계속 늘리고 있다. 혁신본부에서는 현재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혁신본부는 지난해 2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국가가 어떤 국가 전략 기술과 관련해 어떤 주요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어떤 핵심 기술을 확보해야 할지를 담은 기술 로드맵을 만들어 왔다. 또한 전략 기술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 류광준 본부장은 "늦어도 9월까지는 국가전략기술 5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기술 안보 대응과 사업화 지원 같은 핵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혁신본부는 국가 R&D의 투명성과 책무성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비와 연구 성과액 공개를 확대한다. 현재 연구 예산을 어떻게 사용하고, 이 연구 예산을 통해 어떤 성과가 나왔는지 국민들이 알기 쉽게 공개하는 방안을 계속 의견 수렴하고 있다. 류 본부장은 "적절한 수준에서 현재보다 보다 더 알기 쉽고, 넓은 범위에서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5 16:11: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광역시에 기존 대덕연구단지에 더해 제2의 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해 첨단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연구자들이 연구·개발(R&D)에 집중토록 대학원생들까지 ‘연구생활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 주제 1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대선 때 대전 유성구와 서구 일부 지역 160만평에 제2의 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약속드렸다. 산단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세제·재정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를 모두 묶어서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 첨단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과 법률 금융회계 등 서비스 산업이 유기적 결합이 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높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고 재투자로 선순환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단지 조성 외에 인프라로 ‘대전-세종-청준 간 CTX’ 구축에 속도를 낸다.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신속하게 착수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또 대전을 지나가는 경부선·호남선 구간 지하화도 추진한다. 내년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에 대전 철도 지하화 기본계획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미래 인재 양성을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의 경우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최소 110만원을 지원하는 연구생활장학금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제시했다. 또 올해 정부장학금 규모를 1300억원 증액하고, 학부생만 대상이던 대통령과학장학금도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1인당 연평균 2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16 12:01:30【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가 대구경북 지역에서첫 전문기술석사를 배출, 눈길을 끈다. 영진전문대는 1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진에 따르면 오는 16일 북구 복현캠퍼스 국제세미나실서 개최하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정밀기계공학분야 전문기술석사학위를 취득한 28명에게 정규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1기 졸업생인 배재상씨(몰드윈 대표)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산학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 받아 금형제품을 설계.제작한 결과 국내 회사 납품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배씨는 "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자재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들의 지원 덕분에 금형 제품을 개발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기업에도 납품하며 매출 1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고숙련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하기까지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이 운영한 정밀기계공학과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남경협 졸업생(디에이치 대표) 역시 본인 사업체의 애로기술을 프로젝트 랩(Project Lab) 지도교수와 해결하고 이를 논문으로 작성,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다이캐스팅 공정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로봇 시스템 개발 및 히트 싱크 다이캐스팅 금형을 개발하는 등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숙련된 현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기술을 회사에 적용한 결과 매출 신장을 이끌어 냈다"라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021년 교육부 핵심사업으로 도입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분야 고숙련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2년과정)를 2022학년도에 개설했다. 최재영 총장은 "일명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배출의 길을 열었고 올해 1기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하는 빛을 보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를 비롯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져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고도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13 08: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