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인천석유화학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이행 상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P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PSM(Process Safety Management)은 고용노동부가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장의 물적·인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4년마다 정기평가가 실시된다. SK인천석유화학이 획득한 P등급은 4등급(P, S, M+, M-)으로 나뉜 평가 기준에서 최우수 등급에 해당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그동안 SHE(안전·보건·환경)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규정,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4000억원 이상을 해당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 자체적인 안전비전과 안전원칙을 수립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와 문화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자 작업허가 시스템(e-Permit) 상용화, 지능형 CCTV 도입, 드론 및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설비검사 등 최신 디지털기술과 회사의 안전환경 관리 역량을 접목한 '디지털 SHE 플랫폼' 구축도 가속하고 있다. 이효진 SK인천석유화학 SHE 테크실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위해 실천 해 온 노력들이 이번 P등급 획득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안전 관리 체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1-12 08:33:02인천 지역에서 석유화학 공장의 열원을 활용해 지역 냉난방 에너지로 사용하는 이른바 '에너지 업사이클링' 사업이 업계 최초로 추진된다. 에너지 업사이클링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활용도가 낮은 에너지를 환경오염도 예방하면서 제2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5일 인천시, 인천종합에너지, 청라에너지와 안정적 냉·난방 에너지 공급을 위한 '지역 냉·난방 열원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SK인천석유화학 생산공정의 열에너지와 집단에너지사의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에 냉난방용 열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총 공급규모는 연간 약 28만Gcal로, 37MW급 복합화력발전소 생산량이다. 일반가정 4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규모다. 이번 열원공급 사업은 2019년 3월 공사를 착공, 11월부터 열원 공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인천 지역은 송도, 청라, 가정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해 냉난방 열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열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열 회수 공정시설 공사 등에 행·정책적으로 지원하고,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 변경을 통해 양질의 열원을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한 조건을 갖춰 지역 상생과 지역사회 기여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는 추가 열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원도심 내 안정적 냉·난방 에너지 공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열원만큼 기존 발전소 가동을 줄일 경우, 연간 약 2만7000t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5만6000t의 유연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 할 수 있다. 더불어 연간 약 5만t의 온실가스 및 100t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통해 대기환경 오염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추가적인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통한 열원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열원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9-05 09:58:13【울산=최수상 기자】 포항의 제철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울산 석유화학공단으로 보내 부가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13일 시청에서 '울산-포항 에너지·원료 자원조사 및 교환망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울산·포항·경주 등 동남권 3개 도시 협의체인 '해오름 동맹'의 공동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포항 철강산업단지 간 고부가가치의 자원 교류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이다. 용역을 맡은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양 도시의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석유화학 또는 철강제품 등의 제조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가스) 수요 조사, 배관망 설계,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용역 결과 포항의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중 일산화탄소(CO)와 수소(H2)는 현재 대부분 단순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의 석유화학 공정에서 일산화탄소는 초산과 폴리우레탄 제조에, 수소는 고급휘발유 촉매와 수소연료전지의 에너지원 등 고부가 자원으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산화탄소는 롯데BP화학에서, 수소는 SK와 S-OIL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수소 수요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산화탄소와 수소는 포항-울산 교환망이 구축돼 교류하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자원으로 검토됐다. 다만, 포항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공급하기 위한 원료 교환망으로 약 70km의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다 정제시설 및 압축기 설치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1100억 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경제성이 충분하며 온실가스 감축, 수소 사회 도래 등 글로벌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수요 변화가 이 사업의 실현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석유화학산업과 포항 철강산업은 에너지·자원의 교류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산업군"이라며 "울산, 포항의 부생가스의 수요 공급 분석을 시작으로 양 도시의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교류 방안을 지속해서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3-13 15:10:51폴리부텐 라이선스 계약 대림산업이 한국 업계 최초로 석유화학산업 본고장인 미국에 국내 석유화학 제조기술을 수출한다. 대림산업은 지난 21일 미국 클리브랜드 루브리졸 본사에서 대림그룹 이해욱 부회장과 석유화학사업부 김재율 대표이사, 루브리졸 제임스 햄브릭 회장, 댄 쉬츠 사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폴리부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970년대 우리나라에 석유화학 기술이 도입된 지 40여년 만에 미국에 석유화학 제조공정의 핵심기술을 수출한 최초의 사례다. 루브리졸은 워런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윤활유 첨가제 시장에서 세계 1위다. 루브리졸은 대림산업이 제공하는 라이선스로 휴스턴에 폴리부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림은 루브리졸로부터 폴리부텐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기술료 수익을 얻게 된다. 대림산업이 수출한 폴리부텐 라이선스는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보다 기능성이 향상된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이해욱 부회장의 주도하에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지난 2010년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고반응성 폴리부텐은 윤활유 및 연료첨가제 제조에 있어 환경 기준 충족과 제품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대림이 개발한 기술은 세계 최초로 저가의 C4잔사유를 활용해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림산업은 여수에 있는 폴리부텐 공장의 증설작업이 끝나는 오는 2016년 11월에는 생산능력 및 판매기준으로 세계 1위의 폴리부텐 제조업체가 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5-08-23 18:30:24국내 연구진이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기술을 적용한 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화학연구원과 SK에너지 공동 연구진이 기존 열분해법 대신 촉매를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나프타를 분해하는 원천기술을 적용한 공장을 완공하고 최근 시험 가동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전 세계적으로 850도 이상의 고온 열분해하는 공정이 유일한 나프타 분해 기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670도 이하에서 촉매를 이용해 나프타를 분해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뿐 아니라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량을 20%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나프타 분해 공정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석유화학 공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연구진은 촉매 이용 분해기술을 적용한 ACO(Advanced Catalytic Olefin) 공정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SK에너지는 최근 울산콤플렉스 내 연간 약 4만t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ACO 플랜트’를 완공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또한 이번 성과는 파일럿 규모 실증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상용화 실증을 추진, 약 20년이 걸리는 석유화학 신공정 개발 기간을 10년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다. SK에너지 관계자는 “ACO 기술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중국 등 해외기술 수출에도 적극 나서 내년 최소 1기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15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 1기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 김태호기자 ■사진설명=SK에너지 관계자들이 울산콤플렉스 내에 세워진 ACO 플랜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 플랜트는 연간 약 4만t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10-12-27 21:39:46국내 연구진이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기술을 적용한 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화학연구원과 SK에너지 공동 연구진이 기존 열분해법 대신 촉매를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나프타를 분해하는 원천기술을 적용한 공장을 완공하고 최근 시험 가동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전 세계적으로 850도 이상의 고온 열분해하는 공정이 유일한 나프타 분해 기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670도 이하에서 촉매를 이용해 나프타를 분해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뿐 아니라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량을 20%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나프타 분해 공정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석유화학 공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연구진은 촉매 이용 분해기술을 적용한 ACO(Advanced Catalytic Olefin) 공정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SK에너지는 최근 울산콤플렉스 내 연간 약 4만t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ACO 플랜트’를 완공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또한 이번 성과는 파일럿 규모 실증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상용화 실증을 추진, 약 20년이 걸리는 석유화학 신공정 개발 기간을 10년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다. SK에너지 관계자는 “ACO 기술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중국 등 해외기술 수출에도 적극 나서 내년 최소 1기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15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 1기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 김태호기자 ■사진설명=SK에너지 관계자들이 울산콤플렉스 내에 세워진 ACO 플랜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 플랜트는 연간 약 4만t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10-12-27 17:08:08[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14일 2024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기선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명준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내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2025년을 핵심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확보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올해 안정적 조업 물량 확보와 공정안정을 보인 조선사업 부문은 향후 미국을 비롯한 새외 시장 확대와 더불어 초격차 기술 개발을 통해 불황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건설기계 부문은 차세대 신모델 개발 완료, 울산 신공장 준공, 시너지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 등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정제마진 축소와 석유화학 시장 악화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조직문화 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경영개선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4 09:50:59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입주 1호 기업에 감사를 표하는 '제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을 열었다. 산단공은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헌정식'을 개최했다. 기념비 헌정식은 지난 8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다.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에너지 산업 기반을 다지고 수출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미포국가산단과 1호 입주기업 SK이노베이션의 역사적 의의 및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출발해 1960년대 국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현재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략적으로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AI 스타트업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평가솔루션(열교환기 결함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설비자산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를 자체 개발하는 등 디지털 혁신도 선도하고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에 기념비를 헌정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선도기업이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기술을 통해 산업단지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3 19:36:3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입주 1호 기업에 감사를 표하는 '제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을 열었다. 산단공은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헌정식'을 개최했다. 기념비 헌정식은 지난 8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다.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에너지 산업 기반을 다지고 수출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미포국가산단과 1호 입주기업 SK이노베이션의 역사적 의의 및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출발해 1960년대 국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현재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략적으로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AI 스타트업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솔루션(열교환기 결함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설비자산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를 자체 개발하는 등 디지털 혁신도 선도하고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에 기념비를 헌정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선도기업이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기술을 통해 산업단지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3 17:30:26DL이앤씨는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현장에 '루프 리액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루프 리액터는 에틸렌 등의 원료를 투입시켜 고분자로 중합시키는 순환식 반응기다. 폴리에틸렌 생산 공정의 핵심 기자재로 꼽힌다. DL이앤씨는 1350t에 달하는 메인 크레인과 750t짜리 보조 크레인 등을 동원해 루프 리액터를 안전하게 인양 및 설치했다. 현재 루프 리액터를 포함해 베트남에서 운송해온 총 18개, 무게 4264t 규모의 플랜트 모듈을 현장에 설치 중이다. 한편 GTPP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생산 용량 200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DL이앤씨의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지난 2022년 수주해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미국 건설사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55.5%다. 성석우 기자
2024-11-06 18: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