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5만t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이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과 스크러버(탈황장치) 레디 선박으로 2025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적용해 건조되며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페이즈 3 지수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한 케이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비하려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로 적극 대응한 결과 중형 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풍부한 건조 경험과 인도 실적을 바탕으로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올해 첫 친환경 선박 계약을 바탕으로 케이조선 임직원이 하나로 힘을 합쳐 적기 인도와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02 10:28:59부산의 대표적인 중견조선소 대선조선(대표이사 이수근)은 21일 부산 중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특수 화학제품 운반전문회사 성호해운으로부터 지난해 3월 수주한 6800t급 특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두 회사 대표이사와 함께 해운·조선업의 중심지인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양국진 산업은행 실장, 배후상 해운조합 본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965년 부산에 설립된 성호해운이 부산지역 금융권과 정부 해운 육성정책 지원을 받아 부산의 중견조선소에 발주, 운반선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정부에서 그동안 언급하고 추진한 '해운·조선·금융 산업 간 협력'의 성과다. 세 산업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거점도시로 변모 가능성을 추진해 온 부산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했다. 지난 2016년 이후 특수 화학제품운반선에 대한 틈새시장을 보고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쌓은 대선조선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을 포함한 특수 화학제품 운반선 시장에서 2030년 친환경 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선형 개발능력을 갖춘 유일한 조선소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박을 포함, 총 20척의 인도 실적을 갖게 됐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는 3만3000t급 특수 화학제품 운반선을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해 이달 첫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인도된 두 척은 각각 'SH VENUS' 'SH OLIVIA'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최대 중동까지 확장해 베이스오일, 팜유 등 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16일 동일철강을 중심으로 한 부산지역 산업계 컨소시엄에 인수합병(M&A)된 대선조선은 2018년 이후 어려웠던 수주침체를 극복하고 M&A 첫해 19척이라는 최대 수주실적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작업할 일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는 세계 최대 피더컨테이너 선사인 중국 선사로부터 1000TEU 피더컨테이선 10척을 동시에 수주, 이미 알려진 친환경 피더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기술적 강점을 증명했다. 대선조선은 친환경 선박시장에도 진출해 경상국립대가 발주한 'LNG 이중연료 추진 어업실습선'과 국립수산과학원이 발주한 '하이브리드 추진 수산과학조사선'도 수주해 중형선박에 적합한 최적의 해법 찾기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원가재 가격 폭등에도 올해 1·4분기 27억원 영업이익을 달성,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지속성장의 100년 조선·철강 기업군'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21 18:19:28[파이낸셜뉴스]한국조선해양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선사와 5만t급 PC선 각각 1척씩 총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830억원이며, 아시아 선사와의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PC선 2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현대비나신조선에서 각각 건조해 2021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들어서만 총 18척의 PC선을 수주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선박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PC선 등 다양한 선종에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인도해 선주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8-28 17:03:15[파이낸셜뉴스] 현대미포조선은 20일 유럽선주로부터 859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2.87% 규모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7-20 10:53:33【 울산=최수상 기자】 폭발과 함께 불이나 18명이 중경상을 입은 울산항 염포부두 석유화학제품운반선 화재가 하룻밤을 넘겨 18시간 만에 완전 진압됐다.28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동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케이맨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2만5881t)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거대한 불길은 옆에 정박 중인 싱가포르 국적인 '바우 달리안'호(6583t)로도 옮겨 붙으면서 이들 선박에서 일하던 하역사 노동자와 승선원 등 모두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선원 3명과 한국인 하역사 노동자 8명, 진화 작업과 구조 활동을 하던 소방관 2명과 해양경찰관 5명 등이다.화재 당시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는 있던 러시아와 필리핀 국적 외국인 선원 등 총 25명과 바우 달리안호 선원 21명 등 46명은 모두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에 구조됐다.불은 18시간 30분 만에 29일 오전 5시 25분쯤 완전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선박 내부에서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5시간 30여분만인 오후 4시 30분쯤 큰불은 잡았으나 선박이 뜨겁고 내부에 위험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염물질 누출 등에 대비해 선박주변에 오일펜스 600m를 2중 설치했다.이날 화재는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와 바우 달리안호간 화물을 옮기다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9번 적재 탱크 부근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인화성이 강한 석유화학제품 2만3000t 가량이 적재된 상태였다. 스톨트 그로이란드호는 이달 24일 일본 고베에서 출항해 26일 울산항에 들어왔다.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선박의 화재 열기가 가라앉으면 국과수 등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ulsan@fnnews.com
2019-09-29 17:47:4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제주도 남서쪽 이어도 해역에서 침수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S호(1833톤)에 대한 예인작업에 나섰다. S호는 지난 16일 오후 제주도 남서쪽 144km 해상에 서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한 뒤 침수되기 시작했다. 사고 당시 S호는 중국 장쑤성 난퉁을 출항해 전남 여수로 가던 중이었다. S호에는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5명이 타고 있었으며, 해경이 헬기로 순차적으로 구조작업에 나서 사고 3시간여 만에 승선원 모두를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495톤급 예인선을 사고 해역에 투입한 가운데 S호를 부산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당시 S호 선체가 20도~3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였으나 지금은 내부 기울기 조정 작업을 거쳐 바로 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8-19 18:00:03한국석유공업은 종속회사 HONG KONG INTERNATIONAL CAPITAL LIMITED가 화학제품 운반선을 146억716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취득금액은 자산총액의 6.32%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화학제품 물류사업을 위해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취득예정일은 내년 3월21일이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5-12-03 14:48:58현대미포조선은 마셜제도 소재 선주사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6척 공사수주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235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1%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015년 3월 31일까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3-10-10 11:22:52STX메탈이 해외 전문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전기구동식 잠수형 카고펌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기존 유압식 카고펌프와 더불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잠수형 카고펌프 시스템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 주로 탑재되는 핵심설비로, 각 탱크마다 개별 펌프가 설치되며 여러 종류의 정제유 및 화학제품을 효율적으로 싣고 내릴 수 있다. 이 방식은 전기 모터로 펌프를 구동시키는 전기구동식과 유압모터로 펌프를 구동시키는 유압구동식의 두 가지 방식이 있다. STX메탈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조선기자재 전문회사인 프레스-박(Pres-vac)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전기구동식 잠수형 카고펌프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TX메탈은 지난해 유압구동식 잠수형 카고펌프를 독자개발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구동식 잠수형 카고펌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의 잠수형 카고펌프를 모두 생산하는 회사가 됐다. 프레스-박사는 1952년 설립됐으며 밸브, 펌프 등 탱커선 및 석유화학 플랜트용 기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STX메탈이 이번에 기술 제휴한 전기구동식 카고펌프는 기존 유압구동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반면 진동, 소음이 작고 환경오염의 가능성이 낮아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600척이 건조되고 있다. 이 중 약 20%의 선박에 전기구동식 카고펌프가 장착되고 있으며 향후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STX메탈은 지난해 9월 유압구동식 잠수형 카고펌프를 독자 개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핵심부품을 자가조달 할 수 있는 대구공장을 준공해 생산효율을 50% 증대시키며 연간 카고펌프 50대의 생산능력을 갖춘바 있다. 유천일 STX메탈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킴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2012년까지 잠수형 카고펌프 세계시장점유율을 20% 이상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10-08-23 10:01:52[파이낸셜뉴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8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3403억으로,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77척(해양 1기 포함), 197억 7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146.4%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7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6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50척 △컨테이너선 24척 △에탄운반선 3척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LNG저장 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 설비 1기 △특수선 4척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09: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