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이 진행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약 1950만달러(한화 약 260억원)다. 내년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서부 메디나주 얀부 산업단지에 건설된다. △연산 60만t 규모의 프로판탈수소화(PDH) 플랜트 △5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 △플랜트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UTOS)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기본설계의 전단계 작업(Pre-FEED)도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PDH, PP에 대한 많은 경험과 설계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FEE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까지 연계 수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내 여러 프로젝트 수행 경험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성공을 자신하는 부분 중 하나다. 지역 내 인프라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2건의 사우디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5건이 PDH·PP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얀부 지역에서 루브레프 윤활기유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확실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FEED to EPC'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9-27 10:25:5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4일(현지시간) 현대건설이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쥬베일 지역에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다. 사업 규모는 50억달러(약 6조4000억원)이다. 한국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최소 137억 달러 이상으로 지난해 수주 실적(120억 달러)을 넘어섰다. 이번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수주한 첫 메가 프로젝트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국토부는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사우디에 2차례 수주 지원을 했고, 원 장관은 올해 3월 서울에서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는 등 고위급 외교를 펼쳤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계약 서명식에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고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후 이뤄진 성과"라며 "향후에도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6-25 11:11:55DL이앤씨가 미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첫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DL이앤씨는 미국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접경지역에 지어지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의 설계회사로 선정됐다. 총 공사금액은 1조6700억원으로 DL이앤씨의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DL USA의 수주 금액은 약 6600억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이번 수주는 DL이앤씨와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의 협력관계가 동력이 됐다. DL이앤씨는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 NCP 프로젝트 등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이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사업주 요청으로 지난 2019년 투자비 산출을 위한 기본설계를 수행했으며 이번 공사 수주로 이어졌다.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은 카타르에너지와 합작으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100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로 구성된다.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미국에서 수주한 첫번째 석유화학 플랜트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높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다시금 인정받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11-17 18:06:2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5월 31일 비엠티에 대해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 등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실적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34.1%의 상승여력을 더한 1만 65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한국의 4월 기준 조선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34% 증가한 3268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688척)로 2016년(692척)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5월 27일 기준 160pt를 넘어서며 2009년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원자재값 급등으로 비용 압박을 받던 조선사들의 건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계장용 피팅·밸브를 주로 생산하는 비엠티는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 등 전방 산업 호황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엠티는 1988년 산업용 정밀 피팅 및 밸브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산업용 피팅, 밸브는 국내외 조선업, 해양플랜트, 원자력 발전, 반도체 생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UHP, LNG용 초저온 밸브 등 신제품 매출 성장과, 공급업체 확대를 통한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2021년에는 창사이래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피팅은 기체와 유체를 이송하는 배관과 배관 사이를 연결하는 제품이고, 밸브는 유체의 흐름과 속도 등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다양한 장비, 플랜트 산업 분야에서 필수자재로 사용되며 전방 산업 투자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리서치알음은 이 회사 제품의 주요 활용처인 반도체, 조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비엠티는 단순 피팅·밸브 제조업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데 가장 가시적인 신사업 영역은 배전반을 판매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라며 “배전반 이외에도 전력관리, 제어가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인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것도 동사의 강점이며, 배전반과 EMS를 모두 제공하여 전력 관리, 제어가 가능하게끔 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동사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엠티가 해외 기업들 위주의 EMS 시장에서 배전반과의 시너지를 앞세워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올해 3월 이차전지 전극 코팅 전문 자회사 ‘하이리온’을 설립한 점도 호재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의 LNG 수주잔고가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중인데다 주요 반도체 기업의 CAPEX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방산업 환경은 매우 우호적”이라며 “특히 반도체와 조선산업은 단가가 높은 UHP, 초저온밸브가 납품되는 전방산업이기 때문에 동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31 10:24:32[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인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연계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TPPI 올레핀 컴플렉스 사업'의 EPC 연계 기본설계용역(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0만t 규모의 납사 크래커(NCC)를 통해 연산 70만t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 연산 30만t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산 60만t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한다. 총 공사규모는 약 4조8000억원으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 최대 규모인 국책 사업이다. FEED & EPC 입찰은 가장 적합한 라이센서를 선정하는 기본설계 노하우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고도의 기본설계 역량을 요구하는 사업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탈리아 싸이펨과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를 이끌어 기본설계를 수행함에 따라 내년에 발주 예정인 EPC 사업 수주에 유력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2-15 10:15:14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에 대한 기본설계(FEED) 업무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콤플렉스 프로젝트’ FEED 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 PT KPI며, 삼성엔지니어링은 테크닙, 인도네시아 현지업체 트리파트라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투반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100만톤 규모의 납사 크래커(NCC)를 통해 연산 70만톤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연산 30만톤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산 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이번 사업은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에 설계 조달 공사(EPC) 본 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총 설계·조달·시공(EPC) 규모는 시장에서 약 40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와 EPC 예산 산출업무를 맡으며 성공적으로 이번 업무를 수행해 내년에 있을 EPC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탄탄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한 기술경쟁력과 인도네시아에서 1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풍부한 지역경험이 이번 수주에서 빛을 발했다”며 “테크닙 등 협업사와 다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두터운 파트너십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수주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차별화된 설계기술력으로 FEED 분야에서 연이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FEED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 연계수주를 이끌어 내고,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2-15 09:56:21[파이낸셜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350억원 규모의 대형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AGIC(Advanced Global Investment Company)와 약 6.5억달러(약 7350억원) 규모의 '사우디 AGIC PDH(프로판 탈수소) & 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과 사우디 주베일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면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APC 칼리파 압둘라티프 회장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발주처 AGIC는 사우디 석유화학회사인 APC의 자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주베일 2 공단 내에 연간 84만여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플랜트와 UTOS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4년 완공예정이다. PDH 플랜트는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며, UTOS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부대시설, 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배경으로 “풍부한 지역·상품 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 신뢰가 두터웠다”며 “조기 설계인력배치를 통한 FEED(기본설계) 검증, 플랜트 배치 최적화 등 프로젝트 효율성·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APC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8년 APC가 발주한 PDH, P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APC의 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3년 사우디아라비아 첫 진출 이후 3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풍부한 지역 경험을 축적해왔고, PDH 플랜트 수행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사우디에서 경험이 많은 상품을 수주한 만큼 확실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행이 예상된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계 수주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1-04-14 09:37:31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460km 떨어진 폴리체 지역.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프로판 탈수소화)/PP(프로필렌) 플랜트 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사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지역에 다양한 건설 분야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다. 총 사업비 9억9280만 유로(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연간 40만t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한다. PDH/PP 플랜트는 프로판가스에서 PDH 공정을 통해 프로필렌을 생성하고 생성된 프로필렌을 에틸렌과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40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내·외장재,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산업용에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사용되는 기초 소재다. 현대엔지니어링측은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향후 내수 판매와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에 이르는 EPC 수행뿐만 아니라 공동 지분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른 바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한국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이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KIND의 투자금액은 5700만달러(약 680억원)다. 이는 KIND 출범 이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국토부 산하 공공투자 기관인 KIND의 투자 참여는 '해외건설 팀코리아' 의 역량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입찰 단계에서 KIND가 투자 의사를 적극 표명함에 따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유수 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KIND의 정책 지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영업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해외 유수의 건설사들과 경쟁 속에서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ENG, 신시장 개척 전략 결실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시장 개척과 FEED(기본설계) 기반 영업 전략이 지속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존 중앙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넘어 유럽, 동남아,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결과, 지난해부터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러시아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말레이시아 로즈마리 가스처리시설 기본설계' 등 신시장 개척 전략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풍부한 FEED 수행 경험과 FEED 연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 실적을 바탕으로 '플랜트 사업성 분석-FEED-EPC 본 공사 수주' 로 이어지는 등 영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계기로 본격적인 유럽 플랜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첨단 기술력과 인력, 노하우를 집중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고 유럽 지역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3-10 17:45:58대우건설은 지난 10월 22일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LNG 사업 중심 전세계 육상 석유화학플랜트(Onshore Oil & Gas)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서 체결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설계, 구매, 시공 역량의 자산·경험·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상의 효율과 가치를 제공하기로 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사업단계의 시너지를 통해 전세계 LNG 사업에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주자의 위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김광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우건설의 LNG 시공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LNG 사업분야에서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마우리지오 코라텔라 사이펨 최고운영책임자도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LNG 시장에서 양사의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전세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사이펨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LNG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곳으로 글로벌 에너지 및 기반시설 건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진출해 120여개 국적의 3만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대우건설과는 지난 9월 공동으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민기 기자
2019-11-13 18:27:23GS건설이 약 2억3000만달러(27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HMC Polymers사(PTTGC 41%, Lyondell Basell 29%, 기타 주주 30%)에서 발주한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폴리프로필렌(HMC PP)4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해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HMC PP4 프로젝트는 태국 라용주(州)에 위치한 맙타풋(Map Ta Phut)공단 안에 연산 25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약 35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GS건설은 앞서 지난 2007년 7월 HMC Polymers에서 발주한 1억8500만달러 규모의 HMC PP3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 2009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PP4프로젝트는 PP3 프로젝트 바로 옆 부지에 공장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다. 발주처는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및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발주처로부터 추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력, 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도 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한 발주처 신뢰를 확보해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기 기자
2019-09-11 15: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