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는 7개주의 선거 결과다. 현재 약 8200만명이 조기 투표를 마친 가운데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가 접전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선거예측사이트인 디시전데스크HQ(DDHQ)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개 경합주 중 6개주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이 2%p 미만의 오차범위를 보이고 있다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경합주 중 가장 관심이 가고 있는 주는 선거인단수가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주로 후보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막판 TV 광고비로만 수천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현재 더힐-DDHQ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0.5%p 차이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분석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에서도 트럼프가 0.1%p의 근소한 우세다. 7개 경합주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5일 오후 10시에 종료된다. 오후 7시에는 경합주 조지아를 포함해 7개 주가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에 들어간다. 이후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오후 7시반), 펜실베이니아(오후 8시), 위스콘신(오후 8시) 미시간(오후 8시·일부는 오후 9시) 애리조나(오후 9시), 네바다(오후 10시) 등이 순차적으로 투표를 종료한다. 특히 이번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을 비롯해 7개주는 선거 전까지 사전 투표 처리 절차를 개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선거 당일부터 밀봉된 봉투를 열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을 확인하는 작업 등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상황과 승리 확정이 전체 대선 결과 확정에 관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펜실베이니아는 2020년 대선 때도 본선거 4일 뒤인 11월 7일에야 승자를 결정할 수 있었으며 이 결과가 나온 직후에야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 경합주 가운데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본투표 전에 사전 투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 조지아는 경합주 가운데 가장 빠르게 이르면 선거 당일 밤 자정께 결과를 알 수도 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5 15:59:48【베이징=정지우 특파원】대만이 오는 11일 총통선거를 치른다. 총통은 한 나라의 정무를 총괄·집행하는 최고 책임자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 선거에 해당한다. 현재까진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이 재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맞상대인 제1야당인 중국국민당(국민당) 한궈위 후보보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30%포인트 가량 앞서있다. 그러나 대만 총통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단순히 두 후보의 승패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차이 총통이 반중국을 외치고 친미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반면 한궈위 후보는 무게의 중심축이 중국에 기울어 있다. 미국과 중국도 선거 이전부터 각각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따라서 총통 선거 결과는 향후 대만이 미중관계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9일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통선거는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개표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결과 공표가 금지됐다. 그전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선 차이잉원 현 총통이 30%포인트 이상 우세했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젊은 층의 투표율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한궈위 후보 측이 어떻게 반격하느냐 여부다. 차이 현 총통은 홍콩의 대규모 시위 이후 대만에서 반중국 정서가 강해지는 것을 활용했다.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체제)와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키로 한 합의)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권자들에게 이는 ‘청년의 미래를 건 도박’이라며 설득했고 중국에겐 ‘대만을 인정하라’고 외쳤다. 차이 현 총통은 지난해 초·중순까진 한궈위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홍콩 시위 이후 ‘일국양제를 받아들일 경우 대만도 홍콩처럼 될 수 있다’ 우려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발맞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6월 대만을 40년만에 ‘사실상의 국가’라고 인정했다. 중국의 일국양제와 정면 배치된다. 또 대만에 2조6000억원 규모의 무기수출도 승인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이런 상황이 홍콩 시위와 엮이면서 차이 현 총통의 재선에 대한 유권자의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커졌다. 반면 한궈위 후보는 지난해 11월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는 대만 지방선거 당시 민진당 텃밭인 가오슝 시장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국민당 자리로 만들었다. 그는 당초 중국과 관계 개선을 주장하면서 청년층과 밀접한 유대감을 만들어 당선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연일 계속되는 홍콩 시위에도 침묵하다가 결국 유권자의 외면을 받았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대만 언론을 인용, “이번 선거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와 대만 내부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도 사활이 걸려있다”고 보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1-09 16:19:57보름간 일정으로 쉼없이 열전을 이어온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일로 종착역 도착을 하루 앞두게 됐다. 이번 영남권 2곳(경남 통영·고성, 창원성산) 선거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에 각당 지도부가 막판까지 총력 대결을 펴고 있다.정국 상황은 물론 선거구도까지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각당이 막판까지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주요 관전포인트는 선거 당일 투표율 변수를 비롯해 범여권 후보 단일화 효과, 중앙당 대리전 양상 등으로 요약된다.■투표율 변수…여야 셈법 분주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선거 당일 투표율이 얼마나 나오고,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느냐로 모아진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실시 후 집계한 사전투표율은 14.37%로 2년 전인 2017년 4·12 재보선 사전투표율(5.9%)보다 8.47%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특히 20대 총선 당시 창원성산 13.87%, 통영·고성 9.19%를 기록한 사전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다. 최근 선거에선 사전투표율 상승→당일 전체 투표율 상승 견인요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재보궐선거는 총선보다 관심도가 낮아 사전투표율도 낮은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사전투표율이 총선 사전투표율보다 높게 나온 점은 주목해볼 대목이다. 물론 이 같은 결과로 전체 투표율 상승이 어느 한쪽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과거엔 투표율이 상승하면 진보성향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간 것으로 간주했지만 최근엔 이 같은 등식이 반드시 성립하지는 않고 있다"며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후보단일화 효과, 중앙당 대리전 주목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창원성산 선거의 경우 범여권 단일후보 효과가 결과물로 나올지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 단일화는 또 다른 진보정당인 손석형 민중당 후보와는 합의가 불발되면서 미완성의 단일화라는 말도 나온다.여 후보가 강기윤 한국당 후보와 1,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우 민중당 표심이 최종 승패를 가를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구조다.마지막 남은 변수는 거물급 대결 등 빅매치가 성사되지 않아 각당 지도부의 중앙당 대리전으로 선거가 막판까지 흐르고 있는 점이다.야권에선 5·18 막말 파동,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창원성산 지원 유세 중 창원FC 경기장 선거운동 논란, 여권에선 부동산투기 의혹을 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퇴, 조동호 과기정통부·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이 정국을 달구는 이슈가 되고 있어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04-01 17:35:356.13 지방선거가 1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연휴를 지나면서 여야의 선거체제 전환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지난 13일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 분위기도 점차 가열되는 양상이다.문재인정부들어 첫 전국단위 선거인 데다 재보선까지 치러지면서 집권 2년차 즈음한 성공적인 국정안착 여부에다 야권의 '중간평가'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여 향후 정국 풍향계의 가늠자 역할이 주목된다.특히 다당제 구조에서 치러지면서 개헌, 합종연횡, 인물론 등 등 변수가 많아 막판까지 예측불허라는 전망도 나온다. ■합종연횡-선거연대 이뤄질까 선거를 앞둔 여야의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역대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여당과 제1야당 뿐 아니라 여권 성향 정당들과 야권성향 정당들의 다당제라는 복잡한 구조속에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다. 벌써부터 다양한 합종연횡 시나리오가 나오는 이유다.다만 합종연횡이 전개된다면 과거처럼 야권연대 등의 큰틀의 후보단일화 보다는 지역별 이해와 특수성을 고려한 국지적 연대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판이 커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합종연횡 촉매제로 한몫을 할 가능성이 있다. 재보궐 7곳은 서울(2), 영남(2), 호남(2), 충청(1)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 집권2년차를 맞은 현 정부의 민심척도를 알 수 있는 미니총선급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선전이냐, 새롭게 닻을 올린 바른미래당의 파란이냐, 민주평화당의 약진이냐 등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호남이 텃밭인 민평당은 전남지사 등 일부 광역단체장 등에서 여당과 연대 가능성이 상존한다.서울시장 등을 놓고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연대 가능성이, 충청과 울산 등 일부에선 국회의원 재보궐과 도지사 자리를 놓고 정의당과 민주당의 연대설이 솔솔 나온다. . ■'뜨거운 감자' 개헌향배 주목 개헌 국민투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념.이해관계 등으로 충돌할 휘발성 높은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까지 실시 시기나 권력구조 형태 등을 놓고 여야가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여론적 관심은 비교적 낮은 편. 문재인 대통령이 3월경 자체 개헌안을 발의하는 순간부터는 여론전이나 표대결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개헌자문위원회가 내놓은 자체 개헌안을 놓고 이념 편향 논란이 거세진 만큼 향후 얼마든지 사회 전체가 개헌 블랙홀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역의원 출마 자제 '변수' 여야 모두 스타급 및 거물급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 모두 원내 1당 지위 유지냐 탈환이냐 등을 놓고 손익계산에 여념이 없다.급기야 원내 1석이라도 잃으면 안된다라는 절박감에 현역 출마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이로 인해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정치신인이나 전직 의원들간 대결구도가 점쳐진다.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역대 지방선거도 바람보다는 조직과 인물대결이 주된 승패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스타급.거물급 부재 현상이 발생한다면 승패 가늠이 힘든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선 어느쪽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싸움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02-18 16:51:246·13 지방선거가 1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연휴를 지나면서 여야의 선거체제 전환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 분위기도 점차 가열되는 양상이다. 문재인정부들어 첫 전국단위 선거인 데다 재보선까지 치러지면서 집권 2년차 즈음한 성공적인 국정안착 여부에다 야권의 '중간평가'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여 향후 정국 풍향계의 가늠자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다당제 구조에서 치러지면서 개헌, 합종연횡, 인물론 등 등 변수가 많아 막판까지 예측불허라는 전망도 나온다. ■합종연횡-선거연대 이뤄질까 선거를 앞둔 여야의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역대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여당과 제1야당 뿐 아니라 여권 성향 정당들과 야권성향 정당들의 다당제라는 복잡한 구조속에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다. 벌써부터 다양한 합종연횡 시나리오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합종연횡이 전개된다면 과거처럼 야권연대 등의 큰틀의 후보단일화 보다는 지역별 이해와 특수성을 고려한 국지적 연대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판이 커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합종연횡 촉매제로 한몫을 할 가능성이 있다. 재보궐 7곳은 서울(2), 영남(2), 호남(2), 충청(1)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 집권2년차를 맞은 현 정부의 민심척도를 알 수 있는 미니총선급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선전이냐, 새롭게 닻을 올린 바른미래당의 파란이냐, 민주평화당의 약진이냐 등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호남이 텃밭인 민평당은 전남지사 등 일부 광역단체장 등에서 여당과 연대 가능성이 상존한다. 서울시장 등을 놓고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연대 가능성이, 충청과 울산 등 일부에선 국회의원 재보궐과 도지사 자리를 놓고 정의당과 민주당의 연대설이 솔솔 나온다. . ■'뜨거운 감자' 개헌향배 주목 개헌 국민투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념·이해관계 등으로 충돌할 휘발성 높은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까지 실시 시기나 권력구조 형태 등을 놓고 여야가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여론적 관심은 비교적 낮은 편. 문재인 대통령이 3월경 자체 개헌안을 발의하는 순간부터는 여론전이나 표대결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개헌자문위원회가 내놓은 자체 개헌안을 놓고 이념 편향 논란이 거세진 만큼 향후 얼마든지 사회 전체가 개헌 블랙홀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역의원 출마 자제 '변수' 여야 모두 스타급 및 거물급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 모두 원내 1당 지위 유지냐 탈환이냐 등을 놓고 손익계산에 여념이 없다. 급기야 원내 1석이라도 잃으면 안된다라는 절박감에 현역 출마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로 인해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정치신인이나 전직 의원들간 대결구도가 점쳐진다. 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역대 지방선거도 바람보다는 조직과 인물대결이 주된 승패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스타급·거물급 부재 현상이 발생한다면 승패 가늠이 힘든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선 어느쪽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싸움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02-18 11:17:02연말 입법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6.13 지방선거가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선거로 쏠리고 있다.우선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만에 치뤄지는 선거로 정권 중간평가론이 작용할지, 혹은 집권 초반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촛불민심이 이어질지 아직 예측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 여야 모두 어느 때 보다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다당제라는 복잡한 구조 속에 정계개편이 한창 진행형이고, 북핵문제나 개헌 투표 등 대형 이슈가 많아서다.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보여 어느쪽도 물러서가기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제동이 걸릴지, 대선에 이어 야당의 두번째 참패로 이어질지 운명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서다.■정계개편과 구도 변화 주목내년 지방선거는 여야 정계개편의 결론이 선거전까지 어떤 식으로 밑그림이 그려질지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현재의 교섭단체 다당제 구조가 종식되고 과거 양당제로 회귀하는 그림이다. 이럴 경우 보수.진보 진영의 후보난립에 따른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여야 1대1 대결속에 구도가 좀 더 선명해지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선거를 앞둔 바닥민심은 이미 양당제 중심의 대결 구로도 재편됐다는 시각이 많다.문재인 대통령이나 집권여당의 지지율 고공행진속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좀더 유리한 가운데 현재의 분위기를 바꿀 변수 찾기도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국민의당의 분당 가능성이나 바른정당의 추가 탈당, 그리고 바른당 국민의당 잔류파간 선거연대나 통합정당론 등 정계개편의 다양한 시나리오들은 너무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많다는 얘기다.물론 두 정당이 내분을 극복하고 얼마나 빨리 민심과 리더십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 국정에 힘실어주기냐 견제론이냐또다른 관전포인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줄지, 혹은 정권 출범 1년만에 견제론이 작용할지로 모아진다.내년 지방선거까지 아직 6개월의 시간이 남았고 북핵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어느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알 수 없어서다. 다만 집권 초기에 치러진 선거에서 집권당은 대부분 선전했다. 김대중 정부 집권 뒤 4개월만에 실시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는 집권당인 새정치국민회의와 DJP연대 세력이었던 자민련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박근혜 정부 2년 차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도 세월호 참사라는 초대형 악재속에 집권여당의 선전으로 결론이 났다. ■ 인물 대진표 따라 일부 격전지는 격변 예고또다른 관전포인트는 인물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지느냐다. 아직 선거가 6개월이나 남아 경쟁이 불붙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여야 모두 막판에 어떤 인물을 선수로 내놓느냐에 따라 결과과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치열한 공성전이 예상되는 영남권 텃밭이나 충청권을 두고 각당은 이같이 선수 차출에 따른 수싸움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PK(부산.경남)은 보수 텃밭의 험지였지만 이번 선거 만큼은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양당 모두 인물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일찌감치 여권 주변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현직 장관이나 청와대 참모 혹은 문 대통령 측근 실세 차출론이 현실화될지가 주목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전체 선거가 어려운 싸움이지만 새로운 인물 영입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만 주요 격전지에서 구도를 극복할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 보인다.개헌의 세부 내용이나 선거구제 개편의 내용, 그리고 행정수도 명문화 등 주요 정책 이슈도 선거를 앞두고 휘발성 높은 이슈 들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주요 정책 이슈들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개헌 이슈가 복잡하고 민생과는 거리가 있고 그외 북핵 등도 과거와 달리 선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7-12-15 17:16:49연말 입법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6.13 지방선거가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선거로 쏠리고 있다. 우선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만에 치뤄지는 선거로 정권 중간평가론이 작용할지, 혹은 집권 초반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촛불민심이 이어질지 아직 예측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 여야 모두 어느 때 보다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다당제라는 복잡한 구조 속에 정계개편이 한창 진행형이고, 북핵문제나 개헌 투표 등 대형 이슈가 많아서다. 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보여 어느쪽도 물러서가기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제동이 걸릴지, 대선에 이어 야당의 두번째 참패로 이어질지 운명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서다. ■ 정계개편과 구도 변화 주목 내년 지방선거는 여야 정계개편의 결론이 선거전까지 어떤 식으로 밑그림이 그려질지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현재의 교섭단체 다당제 구조가 종식되고 과거 양당제로 회귀하는 그림이다. 이럴 경우 보수·진보 진영의 후보난립에 따른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여야 1대1 대결속에 구도가 좀 더 선명해지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선거를 앞둔 바닥민심은 이미 양당제 중심의 대결 구로도 재편됐다는 시각이 많다. 여권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집권여당의 지지율 고공행진속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좀더 유리한 구도로 현재의 분위기를 바꿀 변수 찾기도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국민의당의 분당 가능성이나 바른정당의 추가 탈당, 그리고 바른당 국민의당 잔류파간 선거연대나 통합정당론 등 정계개편의 다양한 시나리오들은 너무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많다는 얘기다. 물론 두 정당이 내분을 극복하고 얼마나 빨리 민심과 리더십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 국정에 힘실어주기냐 견제론이냐 또다른 관전포인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줄지, 혹은 정권 출범 1년만에 견제론이 작용할지로 모아진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아직 6개월의 시간이 남았고 북핵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어느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알 수 없어서다. 다만 집권 초기에 치러진 선거에서 집권당은 대부분 선전했다. 김대중 정부 집권 뒤 4개월만에 실시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는 집권당인 새정치국민회의와 DJP연대 세력이었던 자민련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박근혜 정부 2년 차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도 세월호 참사라는 초대형 악재속에 집권여당의 선전으로 결론이 났다. ■ 인물 대진표 따라 일부 격전지는 격변 예고 또다른 관전포인트는 인물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지느냐다. 아직 선거가 6개월이나 남아 경쟁이 불붙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여야 모두 막판에 어떤 인물을 선수로 내놓느냐에 따라 결과과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치열한 공성전이 예상되는 영남권 텃밭이나 충청권을 두고 각당은 이같이 선수 차출에 따른 수싸움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PK(부산·경남)은 보수 텃밭의 험지였지만 이번 선거 만큼은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양당 모두 인물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일찌감치 여권 주변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현직 장관이나 청와대 참모 혹은 문 대통령 측근 실세 차출론이 현실화될지가 주목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전체 선거가 어려운 싸움이지만 새로운 인물 영입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만 주요 격전지에서 구도를 극복할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 보인다. 개헌의 세부 내용이나 선거구제 개편의 내용, 그리고 행정수도 명문화 등 주요 정책 이슈도 선거를 앞두고 휘발성 높은 이슈 들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주요 정책 이슈들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개헌 이슈가 복잡하고 민생과는 거리가 있고 그외 북핵 등도 과거와 달리 선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7-12-15 16:17:14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후 부산지역 선거 판도가 출렁이면서 20대 총선의 주요 '관전포인트'로 급부상했다. 여야 각 당의 부산지역 패권 다툼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되느냐에서부터 여야 잠룡의 정치적 '명운'까지 가를 수 있을 만큼 부산지역 민심 향배가 주목받고 있다. ■더민주, 부산 교두보 상실 불안감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원 탈당을 놓고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정치적 의미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일단 속내가 복잡한 쪽은 더민주다. 조 의원이 문재인 대표 등 친노무현계와 사사건건 대립과 반목을 반복해온 만큼 탈당 자체를 '앓던 이 빠진듯' 반기면서도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지역에서 핵심 교두보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병존한다. 더민주는 총 18석의 부산에서 최대한 7~8석을 승리를 목표로 세웠지만, 조 의원의 탈당이 역설적이게도 더민주의 완패 불안감을 키우면서 일각에선 문 대표의 재출마론이 부각되는 등 '주연'이든 '조연'이든 부산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역할론'이 제기된다. 대표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둔 부산출신인 문 대표로서도 부산지역 총선성적표에 따라 대권가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부산 교두보 확보'와 '대선가도 승수쌓기 전초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할 숙제가 놓여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 부산 全勝 노린다 새누리당은 조 의원이 입당할 경우 '안방'인 부산에서 전승을 노리고 있다. 문 대표의 불출마에다 3선의 조 의원까지 '우군'에 편입되면 전체적인 부산지역 판도가 여당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당은 단순한 1석 이상의 정치적 상징성이 큰 만큼 그동안 조 의원 영입에 매우 공을 들여왔다는 후문이다. 다만 서부산지역이 야당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데다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완승을 허락하지 않고 적절한 견제구도를 만들어내는, '민심의 절묘한 선택' 경향으로 인해 야당벨트가 견고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조 의원의 이탈이 문 대표를 위시한 더민주 주류인 친노무현계과의 노선 및 정치적 성향에서 충돌하는 등 '물과 기름 관계'의 결과물로, 조 의원의 이념과 노선에서 새누리당의 옷이 맞지 않는 데도 단순한 선거공학적 관점에서 영입에 공을 들일 경우 오히려 야당 지지층의 '결집력'만 높여주는 '무리수'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부산이 근거지인 김무성 대표에게도 부산민심의 향배에 따라 차기 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될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안철수, 부산상륙작전 주목 국민의당으로선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으로의 부상'과 '부산 공략 성공' 여부가 아주 중요한 목표가 됐다. 더민주로부터 상당부분 이탈한 호남민심을 등에 업고 있지만, 영남지역 지지세 역시 제1야당으로 부상을 통해 2017년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필요한 '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간 부산지역 공략을 위한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당이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집권여당의 텃밭이자 더민주의 지지기반이 비교적 강한 부산지역에서 '존재감'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부산출신의 안 의원이 총선에서 부산 출신의 거물급 인사를 부산 핵심지역에 내보내 한 판 승부를 벌인다면 새누리당과 더민주도 안심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일단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현 서병수 시장에게 불과 1.3%포인트차로 아깝게 패했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출신의 전략통이자 경제전문가인 부산출신의 김성식 전 의원과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의 합류도 주목된다. 박 총장의 경우 옛 친이명박계 출신 인사들과 함께 국민의당 입당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국민의당의 '부산상륙작전'이 성공한다면 안 의원의 대권가도에 든든한 '정치적 언덕'이 될 수 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6-01-20 16:51:21이번 6·4 지방선거는 옛 창원·마산·진해가 통합한 이후 선출하는 첫 지자체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지역 최대 갈등인 통합시 명칭과 신 청사, 야구장 입지 선정 등 현안이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조정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게다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여서 인구 110만명의 광역시급 기초단체장 선거 판이 커진 상태다. 새누리당에서는 안 전 대표 외에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배한성 전 창원시장,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조영파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최림 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언론특보 등도 나설 것으로 알려져 당내 경선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장은 민주당에 등을 돌리던 호남 민심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결정으로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출신 대학별 이색대결에도 눈길이 모아진다.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서울대 출신 강운태 현 시장과 전남대 출신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 조선대를 졸업한 새정치연합 윤장현 공동위원장, 고려대 출신의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4자 대결이 예상되면서 이들 대학의 동문들도 물밑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광주시장은 관선과 민선을 모두 합쳐 서울대와 조선대 출신이 양분했다. 반면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국립대인 전남대는 한 명의 광주시장도 배출하지 못한 것. 서울대 출신으로는 초대 김양배, 2대 최인기, 6대와 11대 강운태 현 시장 등 다섯 번에 걸쳐 서울대 출신이 광주시장을 지냈고, 조선대 출신은 8대 고재유, 9~10대 박광태 등 2명이 3번에 걸쳐 역임했다. 전남대는 국세청장과 국토해양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중앙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용섭 의원을 앞세워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여기에 통합신당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추가되면서 신당 경선의 통과가 곧 광주시장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 후보는 경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교육감 선거향방도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관전포인트다. 보수와 진보 진영 간 격돌구도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들의 난립으로 초반 판세로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육감 선거 가운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곳은 바로 경기도 교육감 선거전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교육감 선거구도가 새 국면을 맞게 된 것. 현직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김 교육감이 물러나면서 무주공산을 노리는 진보.보수성향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4-03-12 17:48:51【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대만 대선의 결과를 결정지을 요소로 캐스팅 보트 쥔 20~30대가 부각되고 있다. 138만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 선거에서 20~30대 투표자 중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수준이다. 전체 투표권자가 198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유권자의 7% 가량이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1~2위간 지지율 격차가 5%p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이들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 이에 집권당인 민진당은 물론 바짝 추격하고 있는 국민당은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유세에 나서고 있다. 11일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20~30대 유권자는 693만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체 유권자 1980명의 35%를 차지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아직 투표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대만 현지 언론들은 이날 "20~30대의 20% 가량이 여전히 선거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138만명의 유권자가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 지는 물론 선거를 할 지 말 지에 대해서 조차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30대 부동층은 다른 연령 대에 비해 부동층이 4배 이상 현저하게 높다. 지난번 선거에서 57.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당과 265만 표 차이를 벌리면 당시 차이잉원(현 총통) 후보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던 것도 이들의 몰표로 가능했다. 이들은 당시 국민당의 마잉주 정부의 대중 접근을 "지나친 의존"이라면서 경제적 자주권과 독자적 결정권의 잠식을 우려했다. 때마침 진행된 중국의 홍콩에 대한 직접 통치 작업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가와 시위자들이 끌려가고 폭행당하는 장면을 TV와 소셜미디어(SNS)로 보고 듣고, 홍콩의 자유와 자율권을 옥죄는 각종 법률들이 입법화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친미·독립성향의 민진당으로 쏠렸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1-11 18: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