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최근 TV토론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으며 연일 사과하고 있지만, 그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기시되던 용어와 표현을 공중파를 통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일상의 용어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마지막 대선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여성의 신체 일부분을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쓴 것으로 알려진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속 피해자에게 가해진 성희롱 주요 표현을 그대로 입에 올렸다. 미성년자까지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국민이 보는 토론회에 나온 발언에 시민단체는 경찰 고발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하는 동시에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문제가 된 해당 토론회의 합계시청률은 23.7%, 점유율도 42.1%로 이번 대선 기간 진행된 세 번의 TV토론 중 가장 높았다. 한 진정인은 "선거 과정과 공론장에서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확산했다는 점에서 인권 침해행위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진정인은 "입에 올리기 힘든 음지의 단어를 '대선 토론'에 하면서 양성화했다. 일상에 쓸 수 있는 단어가 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됐다. 중학교 앞 사거리에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짧은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은 지난 28일 오후 5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여학생 4명이 학교 앞 사거리에서 집에 가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찍혔다. 국민의힘 점퍼와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름이 크게 인쇄된 피켓을 든 남성이 학생들에게 다가와 나눈 대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 남성은 "이재명 아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아"라며 질문을 던진 뒤 "어떤 연예인 성희롱하고 XX에 젓가락을 XX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랑 똑같아"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가 말한 내용에 혐오의 표현까지 더한 수위 높은 발언이었다. 남성의 말을 듣던 아이들은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는 말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이후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아이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본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공론화됐다. 학생의 아버지는 성희롱이라 판단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가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현재 남양주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남양주남부경찰서 여청계 관계자는 "29일 신고가 접수돼 출석을 요구했다, 선거 운동원인 60대 남성"이라며 이 남성이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 의원'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상화될까' 우려에 자정 능력 있는 국민들 나이 지긋한 선거운동원이 여중생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이준석의 '젓가락 발언'을 말한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선 "2차, 3차, 4차 가해로 확산될 게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 "어린 애들 충격 받으면 자기들이 책임질 건가" 등 성토의 댓글이 줄지어 올라 왔다. 익명을 요청한 사회학과 교수는 "대선 후보인 이준석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무게는 크고 무겁다. 특히 그의 말이 전파를 통해 세상에 나오는 순간 말은 그 이상의 힘을 갖게 됐다"면서 "60대 선거운동원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이미 '젓가락 발언'은 대수롭지 않은 표현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국민이 '혐오의 표현'을 스스로 자제할 정도로 의식 있다는 의견도 나욌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준석 후보는 '국민 역치 넘어선 발언을 했다면 유감'이라고 사과했다"며 "합리적 비판을 위해 꺼낸 말은 맞지만, 많은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표현이었다면 쓰지 말아야 할 표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의 사람들이 해당 발언을 쓸 수는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규범화된 시스템 안에서 해당 표현을 입에 올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30 15:01:29[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강북구 수유역 앞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MBC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남성 A씨가 파랜색 옷을 입은 여성 선거운동원에게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선거운동복을 착용하고 최근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포스터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12일 이후 상황으로 추정됐다. 강북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 즉 내사에 착수했다. A씨는 당시 자리를 피한 선거운동원을 따라가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을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말하며 이 후보에 대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후보 현수막 훼손도 잇따르고 있다. 중랑경찰서는 15일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해당 남성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거리에 부착된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 여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6 15:27:26[파이낸셜뉴스] 시끄럽다는 이유로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60대가 체포됐다. 15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선거운동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6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40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선거차량의 홍보영상을 틀어놓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던 국힘 관계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A씨는 선거운동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6 06:22:1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을 국회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유권자에게 쌀을 건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진보당 선거운동원 2명을 긴급체포 했다.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유권자에게 쌀을 건네며 "후보를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계인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는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강성희 후보 측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진화에 나섰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전권희 정책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보리쌀을 돌리다 긴급 체포된 인물 2명은 당원과 선거운동원"이라며 "전남 해남군에서 방앗간을 하는 당원이 전주에 온 김에 거래처 등 다섯 군데에 1㎏짜리 보리쌀을 돌리면서 판촉 활동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원이 진보당을 상징하는 하늘색 상의를 입고 보리쌀을 돌린 것에 대해 "강성희 후보 지지를 부탁한 것은 아니다"고 선거법 위반 의혹을 부인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3-30 14:44:02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깨시민(깨어있는 시민)으로 불리는 여당 전통 지지층을 제외하면 모두 야당 측 선거운동원이라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깨시민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숭구리당(야당)과 그 선거운동원’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숭구리당과 그 선거운동원들은 언제, 어디서든 직위를 팔아 치부하고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며 “최근 생태탕 관련해서 반박할 수 없게 되자 제보자의 입건 전력을 언론사에 팔아넘기는 선거운동원들이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기관이 보호해야 할 개인의 정보가 선거운동을 위해 팔아넘겨진 것”이라며 “이것이 이들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 검사는 “권력과 치부 그 자체가 목적이고, 그에 방해되는 인물과 모임과 세력은 모든 국가권력을 동원해 처단하고 능멸하는 것”이라며 “이런 이들을 예로부터 '매국노'라고 불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는 복지국가 이상을 공산주의라고 칭하며 복지의 담론을 폭력적으로 사유화했고, 최근에는 선택적 페미니즘을 내세우면서 페미니즘의 담론까지 폭력적으로 사유화했다가 급기야는 개인정보까지 사유화하고 있다”며 “국가기관과 담론과 국가의 자원을 사유화하는 매국노들을 혐오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06 09:55:36【파이낸셜뉴스 정읍=김도우 기자】전북 정읍에서 선거운동원들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21대 총선 정읍·고창 지역구 출마자들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이들을 애도했다. 12일 민생당 유성엽 후보는 이날 오전 정읍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20대 남녀가 캠프 선거운동원으로 밝혀져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7시40분께 정읍시 금붕동의 한 도로에서 A(20)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동승자인 B(20·여)씨와 함께 현장에서 숨졌다.숨진 이들은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유 후보측 선거운동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유성엽 후보 측은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한편 윤준병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명을 달리한 젊은 운동원을 애도하는 뜻으로 윤준병 후보 캠프의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4-12 19:30:24코로나19 여파로 4·15 총선 선거운동 첫날 풍경도 조용한 분위기로 크게 바뀌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각당 지도부나 전국 선거구 곳곳에선 대규모 출정식 대신 인원을 최소한으로 해 나홀로 출정식이나 간략 출정식이 열렸다.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총선 최대 전략지를 찾아 거리에서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로 열리던 역대 출정식과는 크게 비교된다.미래통합당도 선거운동 첫날 0시부터 출정식을 열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고 조용한 선거로 출발을 했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출마지역인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서 새벽 버스를 타고 출근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유세를 시작했다.경남에선 선거운동 첫날 거리 유세전과 로고송 경쟁이 사라졌다. 창원성산의 한 후보 측은 "눈총을 받을까 봐 로고송은 틀지 않았다"며 "선거캠프마다 로고송을 내보낼지 말지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부산 해운대구에선 통합당 하태경 후보(해운대갑)가 선거운동원들과 우동의 한 4차로 도로에서 길가에 띄엄띄엄 서서 출근차량에 인사를 했다. 선거운동원 간격을 2m씩 띄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것이다.울산에선 민주당 총선 후보들이 공동출정식을 취소하고 개별 출정식을 가졌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비대면 선거로 공약과 인물 대결이 실종되고,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로 유권자들이 잃는 게 많을 것 같다"며 "결국 여야 지지층 조직력 대결에 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0-04-02 17:55:42[의정부=강근주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자유한국당) 선거운동원들이 8일 오후 의정부시 천보로(민락동) 상가 주차장 입구에서 발생한 승용차 화재를 진압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사고현장 인근에서 유세를 펼치던 김동근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길 건너편 상가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선거운동원들은 즉시 화재차량으로 달려가 먼저 운전자를 차량에서 대피시키고, 주변 상가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차량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이번 차량화재는 골든타임을 놓쳤을 경우 자칫 폭발로 이어지거나 지하주차장 진입 후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어 주변 목격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차량화재 진압 영상은 페이스북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 게시됐고, 10일 현재 많은 네티즌이 이를 보고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너무 다행” 등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6-10 23:34:086·13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운동원 수당의 현실적 조정을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 (사진)은 25일 선거운동원의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된 금액으로 하고, 불합리한 식비 차별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수당 규정은 △투·개표참관인 4만원(하루 6시간 이상 참석할 경우)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회계책임자 5만원 또는 7만원 △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3만원이다. 하지만 선거운동원은 아침 출근 시간부터 퇴근 시간까지 거리인사 등 하루 8시간 이상의 선거 운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하루 수당이 3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된 최저임금 시간당 7530원의 2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식비도 일 2만원씩 지급되고 있지만, 시·도지사선거, 교육감 선거, 비례대표시·도의원선거의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에게는 2만 5000원이 지급되고 있어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신경민 의원은 "선거운동원도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2007년 대법원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가가 이들을 근로자로 보지 않고 있다"며 "근로자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일당 지급 기준을 현실화하고, 바람직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5-25 16:14:00앞으로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에게 가산점 등을 부여한 당내 경선에서 후보자로 선출되지 못한 경우 해당 선거구에서 출마할 수 없도록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직선거법심사소위(위원장 윤관석)는 23일 오전 2차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특위측은 밝혔다. 우선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에게 가산점 등을 부여한 당내경선을 실시한 경우, 후보자로 선출되지 아니한 자는 해당선거의 같은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또 현행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의 경우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지만 예비후보자가 배우자가 없을 경우, 예비후보자가 지정한 1명을 선거운동원으로 공식 등록해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는 배우자가 없는 예비후보자와 배우자가 있는 후보자와의 선거운동에 있어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여야가 무리없이 합의한 것이다. 소위는 점자형 선거공보를 대신해 '책자형' 선거공보에 음성.인쇄물 접근성 바코드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고, 대통령 궐위선거와 재.보궐선거가 가까운 시기에 실시될 경우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선거비용 절감과 유권자 편의를 동시에 확보토록 했다. 또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 불참자에 대해 현행 과태료 400만원, 중계시 정당.기호.성명과 불참사실을 방송토록 하는 것을 강화시켜 중계시 정당.기호.성명과 불참사실 방송, 과태료 1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인터넷을 통해 공표키로 했다. 이와함께 선상투표 신고 및 선상투표(용)지 송.수신을 위해 팩시밀리를 사용한 일련의 선상투표과정에서 전자적 방식을 활용한 팩시밀리(전자팩시밀리)를 병행해 사용토록 했다고 소위측은 전했다. 이밖에 법원의 과태료 재판결과를 고지받은 검사가 과태료 처분을 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재판결과를 통보토록 했으며 무소속 후보자 추천장 허위작성 관련 벌칙을 신설해 무소속후보자 추천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무소속 후보자에 대한 느슨한 경력 관리.감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라는 게 소위측의 설명이다. 하나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둘 이상 자치구 시.군으로 된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하나를 초과하는 자치구.시.군의 수마다 1500만원을 가산토록했다. 현행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은 1억원 + (인구수×200원)+(읍면동 수 ×200만원)이다. 윤관석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장은 "시간 및 타 상임위 등 여러 상황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구제 관련 법안이 심도있게 논의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빠른 시일 내에 소위를 개최해 집중논의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여야 합의를 통해 많은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11-23 17:37:03